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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와 관리 최적 임상해법 “발길 잡았다”

신흥, SID2015 800여명 참가 성황


특별한 강연방식 100분토론 큰 호응

㈜신흥이 지난 9월 6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연 ‘SID2015(SHINHUNG IMPLANT DENTISTRY 2015)’가 발치와 관리 및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노하우와 상반된 의견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통해 최적의 임상해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All about Extraction Socket’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해외 치과의사 40여명을 비롯해 총 8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했다.

특히 SID만의 특별한 강연 방식인 ‘100분토론’에서는 사전 준비된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고 강연중 궁금한 사항을 바로 문자로 질의 할 수 있게끔 하는 등 청중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도입해 올해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100분 토론 전, 후 실시간 전자투표를 통해 청중들의 의견을 들어 봄으로써 토론 전후 변화를 지켜보는 묘미를 선사했다.

# Socket Preservation 당신의 선택은?
먼저 ‘Socket Preservation’을 주제로 한 첫 번째 100분 토론에서는 조영준 원장(맥치과병원)과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이 각각 ‘선호한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상반된 견해를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조 원장은 “Socket Preservation을 하면 발치 후 발치와에서 발생하는 흡수를 막을 수 있어 임플란트 식립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고 심미적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며 임플란트 식립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Socket Preservation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의 김현종 원장은 “임상에서의 효율성을 따져볼 때 Preservation의 의미가 큰 비중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후 패널들과의 난상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전, 후 청중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시간 전자투표에서는 ‘Socket Preservation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토론 전 51.3%에서 60.8%로 9.5% 증가했다. 또 ‘Socket Preservation시 골이식재와 흡수성 멤브레인을 사용한다’는 의견이 34.8%로 가장 많았고 ‘골이식재와 콜라겐 플러그를 사용한다’는 의견이 29.0%로 뒤를 이었다.
반면 ‘Socket Preservation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자연치유된 골조직을 신뢰한다’는 답변이 37.3%로 가장 많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답변이 22.5%로 그 뒤를 이었다<관련  도표1 참조>. 



# 소구치는 즉시, 대구치는 지연 식립 우세
두 번째 100분 토론에서는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의원)과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의원)이 각각 ‘Immediate Placement’을 ‘선호한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배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오상윤 원장은 “프로토콜을 잘 익히고 훈련한다면 Immediate Placement는 환자와 술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술식”이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허인식 원장은 “즉시식립을 무리하게 하는 대신 지연식립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환자에게 술식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토론 전, 후 청중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시간 전자투표에서는 소구치 발치의 경우 ‘발치즉시 식립을 한다’는 의견(강연전 51.3%, 강연후 54.9%)이 우세했고 대구치 발치의 경우 ‘발치후 3~4개월 후 식립한다’는 의견(강연전 47.3%, 강연후 63.1%)이 우세했다<관련  도표2 참조>.


# 임플란트 주위염, Impression, 발치 등 노하우 ‘집중’
오후 100분 토론 전 진행 된 오전 강연에는 관련 분야 전문 연자들이 나서 최근 개원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Peri-implantitis ▲Lateral Approach ▲Impression 노하우를 비롯해 ▲발치, Drilling, Suture 노하우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함병도 원장(카이노스치과의원)은 SID2015 대주제인 ‘Extraction Socket’에 대한 이론적 정리와 함께 오랜 임상을 통해 경험한 발치와 치료에 대한 프로토콜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 권익재 수련의 임상 포스서 대상 수상

한편 이번 SID2015에서는 처음으로 ‘SID2015 임상 포스터 시상식’이 진행돼 권익재 수련의(서울대치과병원)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참가상 등 총 12개의 우수 포스터가 SID조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고 제출된 임상 포스터는 ‘SID임상집’으로 발간돼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SID2015 조직위원회 조규성 위원장은 “12명의 조직위원들이 모여 지난 1월 초도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정기 회의를 통해 주제부터 세부 토픽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Socket Preservation’, ‘Immediate Placement’에 있어 연자들 각자 상반된 내용을 들어보는 것이니 만큼 어느 쪽이 맞고, 틀리다는 정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임상가 입장에서 양쪽의 강연을 듣고 자신의 소신에 맞는 진료를 선택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