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측교정 학술연구 매진 세계화 선도
청아치과병원 교정과 동문회(회장 손희욱·이하 교정과 동문회)가 청아치과병원 교정과 설립 25주년 및 홍윤기 과장의 취임 20년을 기념 하는 뜻 깊은 학술대회를 열었다.
특히 교정과 동문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학술연구에 더욱 매진해 “치과교정학 발전에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1990년에 개원한 청아치과병원(병원장 한 영)은 사립 치과병원 최초로 수련병원으로 지정돼 교정, 보철, 치주, 소아치과, 구강외과 등 각 과별 수련의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교정과의 경우 설측교정 분야 전문가인 홍윤기 과장이 지난 1994년 취임 후 20여 년간 재직하면서 설측교정 관련 30여 편 이상의 논문과 전문서적을 발간하는 등 설측교정의 국내 보급과 세계화에 앞장서며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15년 현재 청아치과병원 교정과에서 수련 받은 수련의는 총 31명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손희욱 동문회 회장은 “치과대학 졸업 후 교정을 배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설레임 반 걱정 반으로 청아치과병원 교정과에서 수련을 시작했다”면서 “청아치과병원 교정과는 사립치과병원 중 유일하게 교정진단과 치료계획, 교정기공 등 교정수련 과정에만 오롯이 매진할 수 있는 곳이었다. 특히 설측교정분야가 특화된 강점이 있어 우리 동문들은 설측교정만큼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청아치과병원 교정과 동문 상당수가 대한설측교정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홍윤기 과장은 대한설측교정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세계설측교정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손 회장은 “우리 동문들을 교정의 세계로 인도해 주신 홍윤기 과장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청아치과병원 개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향후 이를 계기로 동문회 차원의 학술연구에 좀 더 매진해 치과교정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정과 동문회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학술집담회 등을 진행해 왔지만 앞으로는 5년에 한 번씩 외부 학술대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한편 동문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Quest for the basics’를 주제로 홍윤기 과장을 비롯한 총 7명의 연자가 다양한 교정강연을 펼쳤다. 오전에는 안장훈 교수(한림대강남성심병원)가 ‘Orthognathic surgical design using NTVL &THL’ 안석준 교수(서울치대)가 ‘턱관절 내장증 환자의 수술-교정치료’를 비롯해 홍윤기 과장이 직접 개발한 설측교정 장치 ‘안보이니’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다양한 상태의 턱관절 장애를 가진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양악수술’ 문철현 교수(가천의대길병원)가 ‘매복치 교정’, 고범연 원장(고범연치과)이 ‘Back to the basics’, 이기준 교수(연세치대)가 ‘3D occlusion as ultimate treatment goal’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