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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개원 최고 명당 지역은 어디?

경쟁적고 보험 실적 높은 ‘경북·충북’ 1위…치과의원 당 급여비 최고지역 ‘충북·전북’

■ 건보공단 의료이용통계연보 분석 결과

치과 성공개원의 제일 요소 중 하나인 개원지역 선정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경쟁해야 할 치과의사가 적은 지역이거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 급여 진료 실적이 높은 곳이라면 개원지로 고려해볼 만하지 않을까?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하 건보공단)이 펴낸 2014년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바탕으로 ‘인구 10만명 당 치과의사 수가 가장 적은 지역’과 ‘치과의원 기관 당 보험실적이 가장 높은 지역’을 분석한 결과 개원 최고 명당 지역은 ‘경북’과 ‘충북’인 것으로 분석됐다.

두 지역은 비교적 경쟁 치과의사 인원은 적으면서도 치과의원 기관 당 평균 진료 실적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 개원경쟁 가장 적은 곳은 ‘세종’

건보공단의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인구 당 10만 명당 치과의사가 가정적은 곳 즉, 상대적으로 개원경쟁이 가장 덜 치열한 곳은 ‘세종’인 것으로 나타났다<표1 참고>.

2014년 현재 인구 10만 명당 치과의사 평균 인력은 44명인 반면, 세종은 27명에 불과했다. 이어 경북 30명, 충북 32명, 전남 34명 순이었다.

반면 ‘서울’의 경우 65명으로 전체평균보다 1.48배 많았고 이어 광주 61명, 대전이 50명 순이었다.

# 충북 월 평균 급여비 1048만원 최고

2014년 현재 치과병원을 제외한 치과의원의 기관 당 월 급여비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곳은 ‘충북’이었다. 충북의 2014년 현재 치과의원 수는 503개소로 이들의 월 평균 급여비는 1048만원이었다<표2 참고>. 이는 치과의원 기관 당 전체 월 급여 실적인 평균 809만원 보다 239만원이나 많은 수치다.

이어 전북 1036만원, 강원 997만원, 경북 96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치과의원 기관 당 월 급여비가 676만원으로 17개 시도지부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전체 평균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이어 부산 723만원, 울산 762만원, 광주 775만원, 대구 810만원, 경기 827만 원 등으로 수도권 및 대도시 지역의 치과의원 기관 당 월 급여비 실적은 저조했다.

# 보험진료비 높은 기관 비급여비도 높아

두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개원 최고 명당 지역은 ‘경북’과 ‘충북’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치과의사 수가 적으면서 치과의원 기관 당 보험실적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물론 해당 분석에는 비급여 진료비용이 빠져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각종 통계 지표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가 많은 기관이 상대적으로 비급여비용도 많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는 만큼 개원지역 선정 시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