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6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학술대회’에 보수교육점수를 부여해 성공개최에 힘을 실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11월 17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IADR 학술대회 보수교육 점수 부여와 관련해 찬, 반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7명 중 찬성 19명, 반대 5명, 기권 3명으로 찬성안이 통과됐다.
IADR의 한국지부인 KADR은 전 세계 치과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IADR 세계 총회 및 학술대회를 서울에 유치한 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동안 국내 치과계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국내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보수교육점수를 부여해 줄 것을 치협에 요청해 왔다.
하지만 타 학술대회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보수교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 이날 정기이사회에 보수교육 점수부여의 건을 상정한 박준우 학술부회장(대한치의학회장)은 “법과 원칙도 중요하지만 사고의 융통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기초치의학자들이 모두 모이는 IADR이 언제 또 다시 국내에서 열릴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성공개최에 힘을 실어주는 의미에서) 보수교육 점수를 부여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지나 부회장과 권태호 부회장도 “기초치의학 분야에 치협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노벨상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KADR이) 기초뿐만 아니라 임상분야까지도 아우르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한 만큼 서울 및 수도권 회원들의 참여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수교육 점수는 꼭 줘야 한다”는 찬성발언으로 힘을 실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통합치과전문임상의 자격증’을 수료한 회원들 중 개인사정 등으로 자격갱신 날짜가 지난 경우, 교육을 받은 후 자격갱신 신청서를 제출하고 갱신을 요청하는 하면 AGD수련위원회에서 자격갱신 신청서 접수절차를 진행키로 승인했다.
아울러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는 2016년 4월 23일(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굿잡 KDA 등 2015 정보화사업 결과, 신년교례회 2016년 1월 6일(수) 양재동 L타워 개최, 2015년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 구성의 건 등이 보고됐다.
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3일 네트워크 형태의 신종 사무장병원을 가장한 유디치과에 대해 검찰이 법원에 정식으로 기소한 것과 관련 유디는 연일 언론플레이를 하며 물타기를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치협은 절대 거기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협회장은 또 “법원에 기소를 했다고 해서 모든 사건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우리는 법리적으로 위법을 입증해야 하고 그들은 무죄를 받아내려고 할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숙지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처는 단호하게 하자는 것이 내 의지”라고 못 박았다.
최 협회장은 아울러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서 연령별, 지부별 등 다양하게 여론조사를 한 결과 직선제를 찬성하는 회원들이 66.1%로 나왔다.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