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해외 보존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신흥과 BioMTA사가 공동 주최한 ‘MTA 7th International FORUM’이 지난 12월 13일(일) 서울 COEX에서 열렸다.
‘10 year Clinical Success Rate of Biofilling’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MTA의 대가인 보겐 전 미국 엔도학회 회장, 홍콩대학 보존과 장춘페이 교수와 알레스 찬 교수, 이란 이스파한치대 카데미 교수, 태국 마이돌대학 보존과 제라팟 교수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터키 등에서 보존과 교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유준상 원장(유치과병원)은 ‘10 year Clinical Success Rate of Biofilling’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지난 10년간 MTA의 근관내 이식술의 일반적인 성공률은 98%며 재근관치료 성공률도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치아는 살아있는 장기며 발수된 치아도 살아 숨 쉬는 기관이다. 살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재생 치유 능력이 있는 만큼 우리의 치료목표는 Repair가 아니라 Regeneration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겐 교수는 ‘MTA Obturation’과 ‘Vital Pulp Therapy’, 카데미 교수는 ‘History and Clinical Application of MTA’와 ‘MTA Usedd in Pulp Regeneration and Trauma Cases’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일본 치과보철학회를 비롯해 다양한 학회에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카타 박사가 ‘NEXTAGE : Microscopic Preservative Treatment with MTA’에 대해 강연했다.
MTA Biofilling hands-on 시간도 마련돼 직접 MTA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진료스탭 세션에서는 ‘MTA Biofiling 기구관리법, 환자상담 및 보험청구법’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학술 강연장 밖에서는 다양한 치과기자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DV World가 열려 MTA 관련 제품들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많은 관심이 몰렸다.
===================================<인터뷰>
“MTA 치과 보편적 진료 자리매김 확신”
보겐 전 미국 엔도학회 회장
“MTA는 자연치아를 보존하고 살리는 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머지않아 MTA가 치과의 보편적인 진료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MTA의 대가로 알려진 보겐 전 미국 엔도학회 회장은 이번 국제 포럼기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보겐 전 회장은 20여 년 전부터 MTA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해 온 인물이다.
보겐 회장은 “MTA는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위한 하나의 치료 전략이다. 과거에 비해 재료의 물성도 좋아졌고 임상에 적용하기가 용이해 졌다”면서 “다만,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프로토콜을 제대로 숙지한 상태에서 임상에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임상의가 프로토콜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시술했을 때는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겐 전 회장은 또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근관충전재인 가타파쳐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그는 “가타파쳐는 밀폐성이 떨어지는데다 세균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한 치료가 어렵다. 하지만 MTA는 이 같은 한계성을 모두 커버하고 더 나아가 힐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미국에서는 이 같은 우수성을 인정해 치대 석사과정에서 MTA를 가르치고 있으며 일부 엔도 전문의들도 임상에 활발하게 시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과거 아말감 수복에서 컴포짓레진으로 대처가 됐듯이 머지않아 근관치료에서도 가타파쳐 대신 MTA가 보편화 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