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올해 ‘건보공단과의 협력 극대화’와 ‘지원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은 지난 2월 23일 신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각오와 계획 등을 밝혔다.
손 원장은 먼저 “건보공단과 약간의 갈등도 있었지만 올 초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를 공동 주최하며 이 같은 갈등을 말끔하게 씻었다. 상호 협력을 통해서 국민 최우선 건강보험서비스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손 원장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자격관리시스템’과 심평원의 ‘DUR’ 정보 등 서로가 원하는 자료를 공유하는 등 등 상호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원장은 또한 이날 심평원 원주 이전과 더불어 최근 의정부, 전주지원 신설로 지원이 9개로 늘어남에 따라 지원의 역량 강화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본원 중심에서 벗어나 상호 보완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원의 심사평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과거 의원급 심사기능에 국한된 지원의 업무를 종합병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상근심사위원을 배치하는 등 다각적인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