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5%에 임박하는 2조8783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58조170억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이중 치과 건강보험 진료비는 2조8783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5%에 임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치과의원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대비 4171억원 증가한 2조7055억원, 치과병원은 346억원 증가한 172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치과병원의 경우 전년대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이 25%로 의료기관 중 가장 높았고 치과의원은 18.2%로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외래다빈도 상병 중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으로 나타났는데 2015년 진료비는 1조56억원으로 전년대비 10.9%나 증가했다. 또한 치아우식도 3127억원의 진료비를 기록해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한편 치과 건강보험 진료비는 지난 2012년 7월 완전틀니가 건강보험 대상에 우선 적용된 후 2013년 부분틀니까지 확대되는 등 보장성 진료 항목의 점진적인 확대와 맞물려 개원가 보험진료 및 청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13년 7월 스케일링 보험 급여화 실행을 기점으로 건강보험 진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해 2014년에는 전체의 4%대를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