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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편악 수술 새로운 조명 기회

(가칭)대한선수술교정학회 심포지엄•총회
신임 회장에 유형석 교수 선임


최근 각종 언론매체 등이 ‘양악수술의 위험성’을 연이어 보도하는 등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정작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들이 주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악, 편악 수술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통해 이들에게 턱수술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칭)대한선수술교정학회(회장 황현식)가 지난 7일 연세대학교치과병원 강당에서 선수술교정 심포지엄 및 총회를 열고 양악, 편악 수술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갑작스럽게 주어진 황금연휴기간에 이뤄져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130여명의 젊은 교정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심포지엄에서는 먼저 이기준 교수(연세대 교정과)가 ‘양악스러운 얼굴, 문제점과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양악수술이 무분별하게 시행될 경우 오히려 심미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후, 양악, 편악 수술에 대한 각각의 적응증을 다양한 증례와 함께 제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정영수 교수(연세대 구강악안면외과)는 ‘심미를 고려한 선수술 기법’을 주제로 선수술 진단과 수술실에서의 노하우를 가감 없이 소개했다.

이어 선수술 전문 개원의로 잘 알려진 오창옥 원장은 ‘3급 환자의 선수술 교정 시 편악수술의 활용’을 주제로 무조건 양악을 다 수술로 해결하는 것 보다, 상악은 가능한 교정으로 해결하고 수술은 하악만 하는 편악수술을 전형적인 증례와 함께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교정과  모 교수는 “성형외과의사가 아닌 우리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시술할 경우 양악수술도 아무 문제없이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다수 환자들은 양악 보다는 편악수술을 선호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과에서 턱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이번 심포지엄 내용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이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직전 총무이사였던 유형석 교수(연세치대)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또한 선수술교정학회 주관으로 오는 2017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세계수술교정학회를 개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