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의·약·한 4개 학술단체 직역 갈등 넘어 학술교류 협력

26일 학술교류협약 체결…10월 첫 공동 심포지엄

치의학, 의학, 약학, 한의학을 대표하는 4개 학술단체가 학술교류협력을 위해 맞 손을 잡았다.

대한치의학회(회장 박준우)와 대한약학회(회장 손의동),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 등 4개 학술단체가 의약학 학문분야의 발전과 상호 연구교류의 증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한 가운데 지난 5월 26일 대한약사회 2층 대회의실에서 학술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치의학회 박준우 회장, 권긍록 총무이사, 대한약학회 손의동 회장, 이재휘 총무위원장 겸 이사,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 대한한의학회 김갑성 회장, 송호섭 기획총무이사가 참석했다.

4개 학술단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 주최 학술행사 상호 참석을 통한 인적교류, 공동세미나, 심포지엄, 연구발표회 개최를 통한 학술 교류, 학술자료, 보고서, 간행물 등 정보의 교환, 정부연구사업의 공동수행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첫 번째 학술교류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리는 대한약학회 창립 70주년 국제학술대회 기간 4개 학술단체의 공동 관심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준우 치의학회 회장은 “직역간 갈등이 있지만 우리는 순수하게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이번 협약이 치의학, 약학, 의학, 한의학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융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의동 약학회 회장은 “약학회가 올해 70주년이 되는 해다. 의약 100년 대계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협약이 의약계 학술교류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성 의학회 회장은 “직역간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이 계속 있지만 학술에는 갈등이 필요 없다.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직역간 갈등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갑성 한의학회 회장은 “한의학은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한 실사구시 원칙에 의해 현대화, 실용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직역 갈등으로)여러 가지 한계에 직면해 있다”면서 “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 학문적으로 융합해 한국은 물론 인류보건에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