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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청소년엔 ‘독’

자살충동 초래…약물보다 심리상담 먼저


청소년 우울증 환자에겐 항우울제가 치료효과보다 자살 충동 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온라인판에 항우울제가 청소년 우울증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9~18세의 우울증 환자 총 5260명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가 청소년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별 효과가 없고 오히려 자살 생각이나 자살기도와 같은 위험한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 우울증 환자에게 처방된 항우울제는 모두 14종류로 프로작(플루옥세틴)을 제외하고는 부작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에펙소(벤라팍신), 토프라닐(이미프라민), 심발타(둘록섹틴) 등은 부작용이 커 복용중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소년의 경우 약물치료보다 인지행동치료(CBT)나 다른 심리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