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설봉 김일봉 박사의 5주기를 맞아 각국의 ‘제자’들이 그를 추모하는 특별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는 오는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SC컨벤션 센터에서 ‘제26회 가을학술대회 및 제1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KORI는 상반기인 2월과 3월 사이에 초청강연회, 하반기에 가을 학술대회 등 매년 두 차례의 정기 학술행사를 주관해오고 있는데 올해 가을학술대회는 예년보다 개최 시기를 한 달여 앞당겨 9월에 열고 행사규모도 키워서 국제행사로 진행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KORI의 설립자인 고 김일봉 박사의 5주기가 되는 만큼 생전에 세계 각지를 방문해 교정학을 전수하면서 해당 지역 치과의사들과 사제지간을 넘어 끈끈한 우정을 맺은 바 있는 김일봉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그의 교육을 받은 해외 치과의사들을 초청, 강의를 하게 하는 뜻 깊은 장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17명의 연자들이 대거 참석해 강연을 펼친다. 해외 연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교와 대련의과대학교, 러시아 Peoples’ Friendship University of Russia 교수를 비롯해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와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등 대부분 자국에서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교정가들로 구성돼 있다.
임상가 및 강연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KORI 회원 두 명까지 연자로 포함된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60여명이 신청을 한 가운데 KORI 측은 국내 회원 및 비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도 예외 없이 테이블 클리닉이 진행될 예정인데 KORI 회원뿐 아니라 일부 해외 연자들도 자신들의 임상증례를 가져와서 전시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만큼 해외 교정의들의 임상 케이스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등록은 8월 18일까지이지만, 사전등록 이후에도 등록 신청을 받는다. 8월 19일부터의 등록비는 회원 및 수련의는 12만원, 비회원은 15만원.
문의는 KORI 사무국(02-741-7493, 4)으로 하면 되고, 홈페이지(www.kori.or.kr)를 통해서도 학술대회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