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의협 회장 직선제로복지부, 정관개정안 승인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가 의협 회장의 직선제를 승인했다. 의협에 따르면 복지부가 의협의 정관개정안을 지난달 19일 승인하고 이어 22일 승인사실을 의협에 통보했다. 정관 개정안은 의협 회장 선출방식을 선거인단제에서 회원 직선제로 다시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관승인으로 2015년 제38대 의협 회장 선거는 직선제로 치러진다. 의협은 2012년 4월 29일 열린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163명 중 의결정족수 108명을 한명 넘긴 109명의 대의원이 의협 회장 직선제 개정에 찬성표를 던져 극적으로 직선제안이 의결된 바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의료 부가가치세 확대 신중하길 지난달 23일 열린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주최 공청회에서 의료 서비스에 부가가치세 부과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추진과제 중의 하나로 꼽혀 괜한 불똥이 치과로 튈까 걱정이다. 의료 서비스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처음으로 시행된 것은 2011년 7월이다. 당시 의료 서비스 중에서 ▲쌍커풀수술 ▲코 성형수술 ▲유방확대·축소술 ▲지방흡입술 ▲주름살제거술 등으로 한정돼 시행됐다. 그러나 이들 항목 중 유방확대·축소술은 논란이 있어 유방암 수술에 따른 유방재건술이 최근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정부에서는 부가가치세가 일반소비세이므로 모든 재화와 용역을 과세대상으로 하지만 세부담의 역진성 문제, 복잡한 행정절차의 간소화 및 정책적 고려에 의해 예외적으로 면세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미용목적의 성형수술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에 대해 과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데 있어서 비급여이면서도 미용목적으로 시술하는 것이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치아교정이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부가가치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큰 치료항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는 “치아교정에도 부가가치세를 확대할
“올해 안에 전문의 자격 달라” 구강외과 전속지도의 협의회 발족 “더 이상 전문의 자격증도 없이 전속지도전문의로 간주되는 임의신분으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더 이상의 특례연장에 반대하며 올해 안에 전문의 자격을 부여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전국의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들이 전공의들에 대한 교육자격을 명확히 해 달라며 들고 일어났다. 지난 20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전속지도전문의 및 교수협의회(회장 윤규호·이하 협의회)’가 발족됐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전국 11개 치대병원을 비롯해 의대병원, 치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71명의 구강악안면외과 전속지도전문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조속한 시일 내 전문의 자격을 부여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윤규호 협의회 초대 회장(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치대병원 및 의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속지도전문의들의 전문의 취득을 위해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는 독립된 기구의 필요성을 느껴 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 불필요한 논의를 제외하고 빠른 시일 내 전문의 취득과 기존수련자들에 대한 경과조치 시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학·석사통합과정 신설 전남대 치전원, 연구능력 겸비 우수자 양성차원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강병철·이하 전남대 치전원)이 서울대와 함께 치전원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학·석사 통합과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7일(토) 오후 2시에 전남대 치과병원(용봉동) 5층 대강당에서 ‘2014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대상은 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학부모, 진학담당 교사 등이다. 치전원 학·석사 통합과정은 고교 졸업자가 치전원에 입학해 학사과정 3년, 석사과정 4년 등 총 7년을 교육받으면 치과의사면허 취득자격과 함께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다. 졸업 후 바로 박사과정을 이수해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기존의 치과대학(6년)과 달리 7년 과정을 치전원에서 직접 교육함으로써 연구능력을 겸비한 우수 치과의사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국 치과대학 및 치전원 입시현황 ▲국내 첫 도입하는 학·석사통합과정 및 입학전형 ▲서류 심사 및 면접 전형 소개 ▲전남대 치전원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대 치전원 학·석사 통합과정의 경우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 우
“65세 이상 틀니 보험화 꼭 이뤄주세요” 한국실버복지회 회장김 협회장에 감사 편지 “김세영 협회장님 고맙습니다. 파이팅입니다. 힘이 드시더라도 불우 실버를 위해 (틀니 건보혜택 65세 이상 적용을) 꾸준하게 밀고 나가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최근 김세영 협회장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발신인은 박흥배 한국실버복지회·한국실버권리연대 회장이었다. 박 회장은 편지에서 김세영 협회장이 지난 15일자 조선일보 사회면 ‘틀니 건보적용, 75세도 늦다… 65세로 확 낮춰야’라는 제하의 인터뷰를 통해 “틀니의 보험적용 나이를 65세로 낮추고 환자 부담률도 30%로 낮춰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냈다. 박 회장은 “2003년부터 국회에 틀니의 보험적용을 줄기차게 건의했고 2005년 장경수 의원이 65세 이상 틀니 건보적용을 국회에 상정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며 “이후 2009년 변웅전 의원이 재상정해 75세 이상 혜택이 관철됐지만 이는 실버 세대들에게는 너무 높게 책정된 나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또 “정말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 치료를 위해 중국으로 보내 보려는 계획도 세웠다. 일주일 먹고 자고 틀니를 하고 돌아오는데 60만
“의료관광 가면 쓴 의료민영화” 정부 활성화 방안에“MB정부와 똑같다” 시민단체 거센 비판 박근혜 정부가 최근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밝힌 것과 관련 이는 국내의료기관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의료민영화의 종합 패키지’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13개 부처가 모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갖고 ‘관광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전략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 정부-의료광고 허용 등 의료관광 각종 규제 완화하겠다 이날 회의는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 그 동안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됐던 각종 규제를 완화시키는 게 주요 골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병원과 호텔이 결합된 메디텔을 비롯해 의료서비스와 문화·음식·유적지·휴양지 같은 관광자원을 결합한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2017년까지 공모를 통해 10여개 선정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이와 더불어 국제공항, 외국 의료관광객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외국어로 표기한 의료 광고를 허용하는 내
장기불황에 긴 장마까지 개원가 ‘한숨만 푹푹’ ‘와도 너무 온다’ 방학특수 실종에 긴 장마 ‘악재’구환 예약 취소·신환 내원까지 실종 악영향 우려 장기 불황과 치열한 개원 경쟁 속에서 예년보다 일찍 찾아 온 장맛비마저 환자들의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측이 이어지면서 일선 개원가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22일 개원가 및 컨설팅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와 일부 지역의 도로 침수 등이 기존 환자들의 예약 취소와 신규 환자들의 내원은 물론 치과 내부의 사기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불황 국면이 고착화된 개원가에서는 “하늘이 하는 일을 어쩌겠느냐”며 애써 외면하지만 속내는 까맣게 타들어 간다. 서울 강남 지역 A 치과 관계자는 “이번 달 들어 하루 3, 4명의 환자만 오는 패턴이 지속되면서 치과 내부의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은데 여름 장마까지 길어지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될까봐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일부 개원가에서는 7월 들어 스케일링, 노인 부분틀니 급여화 등의 ‘호재’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신
사설연구회도 세무조사? 국세청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 치과계 ‘타깃’전문지 광고 노출 사설연구회 각별히 주의를 최근 A 사설연구회가 세무조사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기조가 치과계를 ‘습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지난 4월 지하경제 양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고소득 자영업자를 중점과제로 선정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고소득 자영업자에는 의료업이 포함된 바 있어 이번 연구회 세무조사도 정부의 이런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강사료 수입 누락 혐의 세무조사 A 연구회 회장은 지난 5월 초쯤 해당 세무서로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 곧이어 지정한 날짜에 세무서 직원 3명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으나 다행히도 별다른 추징금 없이 마무리됐다. 세무서 직원에 따르면 강사료 수입을 누락했다는 혐의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A 연구회는 봉사 차원에서 강의를 한 것이라 강사진에게 별도의 강사료를 지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모든 입출금 내역이 통장으로 관리돼 있었고, 홈페이지에 회계보고도 이뤄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유용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돼 추징금은 없
치과보험 회원 교육 ‘열풍’ 각 지부·구회 차원 보험관련 노하우 전수스터디 모임·외부연자 강연 등 홍보 주력 이달부터 노인 부분틀니, 스케일링 급여 확대 시행에 이어 내년에는 노인 임플란트까지 급여화가 예정된 가운데 치과계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치과보험 홍보 및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서울 강동구회(회장 박관수)는 최근 구회 임원진 등 20여명으로 보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회원들이 보험청구 등 보험관련 교육을 통해 치과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힘쓰고 있다. #강동구회 실전교육 활성화 강동구회 보험위는 보험청구 및 실사사례의 수집·연구를 위한 조사위원과 치주, 보존, 구강외과, 소아치과 등 각 진료과별 교육을 진행할 교육위원 등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보험청구 이해와 함께 실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강동구회는 보험위를 통해 보험청구와 관련한 원장 및 직원 교육을 위해 심평원 관계자 및 보험청구전문가 등 외부연자 초청 교육과 스터디 모임, 구회 홈페이지 보험Q&A 활성화, 올바른 의무기록부 기재 교육 등 다양한 보험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회원 모의 실사를 통한 실전대비와 함께 직접 보험위
치과선택 기준 1순위 ‘청결위생’ <1면에 이어 계속> #여자, 남자보다 경제적 여건 신중 치과 의료기관 선택시 최우선 고려사항을 물은 결과에서는 통증처치(31.8%), 감염관리(30.5%), 진료비(29.8%), 진료시간(7.9%) 순으로 집계됐다. 특이한 점은 4개 항목에 대한 남녀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남자는 통증처치(39.2%)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반면 여자는 진료비(39.1%)를 고려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즉, 진료의 질과 서비스가 모두 같은 상황에서 남자는 통증에 대한 배려, 여자는 진료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결과로 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경제적 여건을 더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월평균 가구소득별 의료기관 선택 시에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우선 300만원 이상군은 통증처치, 300만원 이하군은 진료비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려했다. 또 300만원 이상군은 300만원 미만군보다 시설과 장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방문과 재방문 즉 내원형태별로도 차이를 나타냈는데 첫 방문의 경우 통증처치, 재방문인 경우 감염관리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려됐다. 내원목적별로는 구강외과·보철치료는 진료비, 보
치과선택 기준 1순위 ‘청결위생’ 시설·장비→경력·입소문 →진료진 친절 순진료·서비스 질 같다면 남성 ‘통증 없는 곳’ 원해 치과의료기관 선택기준 설문 결과 환자들은 치과의료기관 선택시 ‘청결위생상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과의료기관 선택시 ‘통증처치’ 즉, ‘얼마나 아프지 않게 진료를 잘 하는가’ 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점은 진료의 질과 서비스 모두가 같은 상황에서 남자의 경우는 ‘통증처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반면 여자는 ‘진료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것이다. 배미란·전진호(인제대 예방의학교실), 이정화(동의대학교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부산지역에 위치한 모 치과병원의 18세 이상 내원환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의료기관 선택기준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료소비자의 치과의료기관 선택기준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진료진 친절 ▲시설·장비 ▲경력·입소문 ▲청결·위생상태 ▲이용 편리성 ▲기관규모 등 6가지 선택 기준 항목에 대한 중요도를 조사했다. 또 ▲진료비 ▲진료시간 ▲감염관리 ▲통증처치 등 치과선택시 4가지 최우선 고려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n
월요시론 장례식장은 근사하고… 구본석전 대전지부 회장 며칠 전 읽은 글에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 옮겨 적는다. B대의 창의성 아카데미 마지막 수업으로 A총장의 강의가 있었다. 원래 제목은 B대의 미래 비전이었는데 강의는 넋두리로 흘러갔다. A총장은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그런 그가 “총장이 되고 보니 도저히 경제학으로 풀 수 없는 세상이 널려 있더라”고 털어 놓았다. C병원을 새로 지을 때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다. A총장이 병원측에 물었다. A총장 : 응급실 규모가 작아 보이네요? 병원 측 : 최소한의 법적 기준은 맞췄습니다. 응급실은 의료보험 수가가 낮아 클수록 손해가 납니다. A총장 : 중환자실도 작네요? 병원 측 :그곳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병원들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다 장마당처럼 복닥거립니다. A총장 : 그런데 장례식장은 왜 이리 근사하게 만듭니까? 병원 측 : 그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장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A총장 : 아니, C병원은 사람 생명 살리자고 만든거잖아요? 목숨이 달린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작고, 장례식장은 크고 화려하고… 병원이 마치 사람을 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