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치과 치료를 하는 사람이다. 치과의사냐고? 그렇지는 않아! 치과기공사 자격증은 없지만 과거 기공소에서 일한 적이 있고 타고난 손재주가 뛰어나 기공일을 너무 잘 했었지… 하지만 시대가 변해 치과기공사도 많아지다 보니 나의 설자리가 좁아지더라고. 그래서 나는 결심을 했어. 치과비용이 비싸 병원에 가지 못하는 어려운 노인들을 치료하기로… 그런데 부정 의료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처벌이 너무 두렵더라. 고민 고민하다 몇 년 전에 묘안을 냈어. 바보같이 특정지역에 자리 잡고 불법시술을 하다보면 잡힐 수 있지. 그래서 2007년식 중고 봉고차를 개조해 차안에서 진료를 하고 돈을 받는데 수입이 제법 쏠쏠해. 기공물은 아는 기공소장이 시간에 맞춰 갖다주니 편하더라고… 위험하다 싶으면 봉고차를 몰고 도망가면 그만이니까 경찰이 나를 잡기가 어려울 걸.치과 부정의료업자 불법진료행태가 기존 거주지역 중심에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개조된 봉고차 등 교통수단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등 진일보하고 있다.유영호 강원지부 전 회장에 따르면 치과부정의료업자 일명 ‘머구리’에게 보철 치료를 받고 부작용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만 올해 들어서 4명째라고 밝혔다.유 전 회장이 부작용 환자들에게 어
강원지부 20대 회장에 박경종 원장이 당선됐다.강원지부는 지난 15일 웰리힐리파크에서 최남섭 치협 부회장 등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차 정기총회를 열고 1억4천1백만 원의 2014년 예산을 승인하는 한편, 9월 보수교육 실시 등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승인했다.특히 3년간 강원지부를 이 끌 새 회장으로 원주분회 박경종 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원주 분회에서 지부회장이 배출되기는 24년 만이다.박 신임 회장은 지난 79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1990부터 강원지부 학술이사, 감사, 원주분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강원지부는 전통적으로 강릉권, 원주권, 춘천권 등 3개 권역에서 돌아가면 회장직을 맡아 왔다.또 강원지부 새 감사로 이주석 전 총무이사와 이인석 전 재무이사가 선출됐으며, 이승우 직전 회장이 총회의장을 맡아 3년 간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 노력하게 됐다. 이날 강원지부 총회에서는 ▲6월9일 치아의 날 행사 ▲ 강원치우보 연 2회 발행 ▲지부 회무 전산화 지속 추진 ▲회원보수 교육 실시 등 2014년 사업을 확정했다.최남섭 부회장은 이날 김세영 협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지난 3년간 치협이 추진해온 기업형 사무장치과와의 전쟁 등 집행부
2월 임시국회 시작 3월 2일까지 30일간 2월 임시국회가 3월 2일까지 30일간 일정으로 시작된다. 여야는 지난달 27일 2월 임시국회 일정을 확정했다. 국회는 2월 1일 본회의를 열어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2~3일 여야 교섭단체 연설 후, 4일부터 10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5일간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의 분야로 나눠 대정부 질문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치과전문의 관련 의료법개정안 등 법안 심사는 17일 이후나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18대 국회부터는 국회 일정이나 임시국회 개최 등의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법안 심의를 가능케 하는 ‘상시 국회’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 시급하거나 중요한 법안의 경우 17일 이전 심의가 가능하다.치협은 현재 전문의 관련 의료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심의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야대치 등 돌발 변수가 없는한 2월 국회에서 다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기관 국가 인증제 추진중소병원급도 해당… 복지부서 관장 심재철 의원 법안 발의 의료기관 평가제도가 폐지되고 의료기관 서비스 질을 평가해 인증하는 의료기관 국가 인증제가 추진된다.심재철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현행 의료법에는 지난 2004년 의료기관 평가 제도를 도입, 300병상 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병원협회 등 평가업무를 수행하는 평가기관이 이원화된 데다, 전문 인력 부재로 인한 전문성·객관성의 미흡, 평가결과 공개 및 활용에 대한 문제점이 계속 지적돼 왔다. 또 의료기관의 평가를 일부 대형병원만 강제적으로 적용, 의료 질 등의 평가를 통해 질관리가 필요한 중소병원은 평가에서 제외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이다. 이날 심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에 대해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인증의 대상·기준·방법 등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위임토록 했다. 특히 요양병원 및 정신의료기관 중 정신과가 설치된 병원급 이상
“스케일링 ○원”수가파괴 ‘충격’ 비급여 저수가… 홈피 게재 시선 끌어일부 개원의 “올 것이 왔다” 우려 커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제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수가 파괴형 A치과네트워크가 비급여 비용가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스케일링과 실란트의 경우 무료라고 밝히고 있어 주변 개원가의 우려를 낳고 있다.1월말 현재 전국 30개 네트워크 가맹치과를 보유한 A치과네트워크는 2월 1일 현재 홈페이지 내에 게재된 수가표를 통해 스케일링 0원, 실란트는 비급여 치료의 경우에 한해 0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A치과 네트워크는 강남점에서 보건소에 신고한 수가 내용이라며 수가표 갱신일이 1월 20일이라고 소개하고 각 지점별로 보건소 신고 금액이 다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하지 못합니다. 이제 A치과가 하겠습니다. 스케일링=0원”으로 팝업창을 띄워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치의신보 취재 결과 다른 진료를 받지 않고 스케일링 만 해도 무료로 해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문제는 A치과 네트워크가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제도를 이용, 이를 네트워크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환자들의 시선
확정형·범위형·옵션형 고지 가능 치협 “비급여 고지 3가지 형태 중 선택 권장” 경영정책위, 비급여 진료비 고지 안내문 발표 1월 31일부터 의료기관 비급여진료 비용고지 의무화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지영철)는 지난달 27일 ‘비급여 진료비용고지에 따른 소위원회’를 열고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및 제 증명 수수료 관련 안내문’을 확정 발표했다.안내문에서 경영정책위원회는 3가지 수가 고지 형태를 제시하고 선택해 사용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형태로 단일항목에 대한 확정적 수가를 제시하는 형태, 즉 완전틀니 0,000,000원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형태는 행위 또는 항목에 대한 범위(Range)로 수가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완전틀니 0,000,000원~0,000,000원으로 제시 가능하다.세 번째로는 항목에 옵션을 추가하는 형태이며 완전틀니 0,000,000원에 추가항목+000,000원으로 고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고지방법은 ▲책자 ▲리플릿 ▲바인더 ▲파일북 ▲코팅 ▲모니터 등 환자 및 환자 보호자가 인지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지 장소와 관련 경영정책위원회는 접
“치협 집행부 잘했다” 격려 잇따라세종시 고려대 치전원 설립 저지 전북이어 경기지부 격려금 전달 고려대학교의 치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저지한 치협 집행부에 감사함을 전하는 지부차원의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양영환 경기지부 회장은 지난달 26일 치협을 방문, 이수구 협회장을 면담하고 고려대학교가 추진했던 세종시 내 치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막은 치협 집행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조세열 전북지부 회장은 지난달 19일 전북지부 회원일동 이름으로 “(정부의) 정책적 오류를 혼신의 힘으로 막아낸 협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케이크를 보내온 바 있다. 격려금 전달 후 양 회장은 “구강검진 교육장 등에서 회원 여론 등을 지켜본 결과 이번 치전원 설립저지에 대해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잘했다는 반응이었다”며 “이에 따라 회원들의 뜻을 모은 작은 정성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구 협회장도 “ 이렇게 격려금을 보내 주는 등 격려를 해준 경기지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번 전북지부에서 케익도 보내줘 고마웠다. 더욱 열심히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에도 치협이 파노라마 촬영문제를
비급여 진료비 관련시행규칙 최종 확정 입법예고 됐던 비급여수가 고지와 관련 의료법 시행규칙이 확정됐다.확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의료기관 개설자는 비급여 대상의 항목(행위 약제 및 치료재료)과 그 가격을 적은 책자 등을 접수창구 등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갖추어 두도록 했다. 또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기록부 사본, 진단서 등 제 증명 수수료의 비용을 접수창구 등 환자 및 환자의 보호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토록 했다.아울러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비 급여대상 항목 및 가격을 적은 책자 등을 접수창구 등에 갖추도록 한 것 외에 이용자가 알아보기 쉽도록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로 표시토록 했다.
주요 OECD 국가 전문의 의뢰 환자만 진료 미국·스웨덴·호주 등 의료전달체계 확립 ‘주목’2월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관심 집중’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골자로 한 2개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2월 임시국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주요 OECD 선진국가 들도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통해 치과전문의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치협이 국회에 제출한 OECD 회원국의 ‘전문과목 및 전문의 현황’에 따르면 스웨덴의 경우 전체 치과의사 7000여명 중 전문의 수는 818명(11.6%)이었다. 스웨덴은 구강외과, 교정과, 소아치과, 근관 치료과, 치주과, 보철과 등 8개 진료과목에 대해 전문의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는 치과의사의 의뢰에 의해 치과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의료전달 체계가 확립돼 있다.전체 치과의사가 9130여명인 호주는 구강외과 등 9개 과목에 대해 전문의제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의 수는 954명(10.4%)이고 원칙적으로 환자는 의뢰서가 있어야 치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뢰 없이 전문의 진료를 받을 경우 보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다.미국의 치과의사 수는 11만6750명
영유아 구강검진 4세 추가일반 구강검진 검진료 5670원 확정 2010년도 일반 구강검진 검진료가 지난해 5500원에서 170원 오른 5670원으로 확정됐다.또 영유아 구강검진의 경우 4세가 추가 돼 시행된다.치협은 지난달 25일 2010년 구강검진의 특이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치협에 따르면 올해 구강검진 비용의 경우 지난해 5500원보다 170원 오른 5670원으로 확정 됐으며, 기존 2세와 5세만 해당되던 영유아 구강검진(1만880원)의 경우 4세가 추가돼 시행된다.학생구강검진의 치협은 경우도 일반구강검진비가 상향됨에 따라 5670원으로 조정됐다.만 40세와 66세에 적용되고 있는 생애 전환기 구강검진의 경우, 40세는 치면세균막 검사가 있어 3000원이 부가될 수 있다. 특히 오는 3월 22일 부터는 ‘구강검진 기관지정신청제’가 도입돼 구강검진을 희망하는 검진기관은 검진 교육을 이수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해야한다(치협 홈페이지→치과의사전용→공지사항 176호 참조).또 치과의사 1인 이상이 근무하는 치과의료기관의 구강검진 역시 대표 원장 외에 구강검진에 참여하는 모든 치과의사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1월말 현재 구강검진
“진료사업 줄이고 보건사업 늘리고 공중보건 강화 보건소 기능 및 역할 정책토론회 일선 보건소의 진료사업을 줄이고 본연의 업무인 예방, 교육 등의 보건사업에 집중하는 등 업무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이정선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중보건강화를 위한 보건소 기능 및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한 정상혁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가가 할 일은 필수와 최소의 원칙을 명확히 정립해 실천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정교수는 “만약 보통 치과에서 1백50만원에서 2백만원 하는 임플랜트를 본인부담금 50%를 적용해 건강보험 혜택을 국민들이 받을 수 있도록 추진 한다면 중상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것 이다. 소외계층은 1백만 원에 육박하는 본인부담금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정부와 정치권이 대중을 의식한 보건의료 정책을 펼칠 경우 정작 보호해야 할 소외계층은 배제되며 국가는 국가대로 재원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특히 “고급 승용차를 몰고 와서 보건소 진료를 받는 것이 현실”이
외국인 환자 유치치과병의원 260곳 등록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등록한 의료기관이 2009년 12월 21일 현재 1428개 기관이고 이중 치과병·의원의 경우 260개 기관이 등록, 전체 18.2%를 차지하고 있다.또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중국의료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9백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진단이다.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개원의를 위한 의료관광세미나’에서 장경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사업 센터장의 주제발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진흥원에 등록된 의료기관 수는 모두 1428개 기관으로 전체 의료기관의 2.6% 였다. 이중 종합 전문병원이 33개 병원이었으며, 종합병원 72개, 병원급이 94개 병원이다. 특히 의원급이 820개 기관으로 제일 많았고 치과 병·의원의 경우 260개소로 기관수로는 두 번째로 많았다.이외에도 한방병원이 143개 기관, 기타 요양병원이 6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