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山寺)
사는게 때때로 힘들게 느껴질때가 있다. 우리나라의 40대 중년 남자로서 평범한 전문직 치과의사로서 이땅에 살면서 여러 가지문제가 나를 괴롭힌다. 점점 나이들어가는 몸의 변화를 느끼며 중년의 가장으로서 경제적 문제, 자녀교육, 내 인생의 남은 계획과 부부문제등 문제는 삶의 현장 곳곳에 산적해 있다.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이고득락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한다.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찾아 움직이는 것이다.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불교에서는 인간의 삶을 고해(苦海)라고 일컫는다. 현재 우리나라의 불교는 2500년전 인도에서 발생한 원시불교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그 본질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된다. 고대인도의 힌두교, 중국의 도교, 우리나라 고유의 민간신앙(샤머니즘)등이 오랜세월 뒤섞이면서 현대의 과학교육을 받은 이성인이라면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이상한 면을 많이 가지게 됐다고 본다. 예를 들면 윤회(samsara)는 힌두교, 도솔천사상 같은 것은 중국 도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 외에 불교경전에 나오는 이상한 신화적 존재들도 모두 힌두교(upanishad)에 나오는 신들이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정말 인류 최고의 논리학자이
- 배철민 메트로치과의원 원장
- 2014-05-16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