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인의 성장에도 PT(Personal Trainer, 퍼스널 트레이너)가 필요하다
요즘은 개인 PT샵이 유행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헬스장에서 PT(Personal Training)를 받는다고 하면 ‘오~ 운동에 돈 좀 쓰네~’라는 소리를 들었다. 비용이 좀 부담되어 그만둘까 하다가도, 혼자만의 의지로는 꾸준히 운동하는 게 힘들었기에 돈을 내고 스스로 강제성을 부여하는 목적으로 PT를 끊었었다. 특히 다이어트할 때는 각종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독하게 잡아줄 수단으로 반드시 필요했다. 트레이너: 하나, 둘, 셋... 열.. 한 번만 더! 마지막 한 번만 더! 진짜 마지막! 나: 아니, 방금 마지막 했잖아요? 도대체 언제가 마지막이에요? ㅠㅠ 트레이너: 이게 진짜 마지막이야. 딱 한 번만 더! 다리에 힘이 풀리기 직전까지 남은 동작을 반복하고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트레이너: 마지막 세 번이 진짜 힘들었지? 그 앞에서 안 하고 싶었지? 나: 와! 진짜 힘들었어요. 트레이너: 혼자 했으면 힘든 순간 멈췄을 걸? 나: 당연하죠. 그냥 저거(가장 쉽고 편해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운동 기구)로 넘어갔겠죠. 트레이너: 그래서 우리 같은 사람이 있는 거야. 우리는 알거든. 10번까지 했는데 힘들잖아. 사실은 거기서 더 이상 못하겠다
- 이은지 더와이즈치과병원 경영이사
- 2022-07-26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