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행복합니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타업계 사람의 치과업계 적응기, 그리고 창업에…
지난 몇 수년간 일명 ‘타 업계’ 사람으로 치과 업계에서 일하며 느낀 점은 치과 산업군의 폐쇄성이 높다는 것이다. 산업군의 호환성이 가장 높은 곳은 소비재 영역이다. 치약 팔던 사람이 즉석 밥도 팔다가, 영화 산업에서 콘텐츠 홍보를 하기도 한다. 보건의료 영역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항암제 팔다가, 심장 스텐트를 팔기도 하다가 KRPIA에서 일하기도 한다. 치과 산업은 한 번 치과 밥을 먹던 사람은 계속 이 산업군에 있을 확률이 높은 듯했다. 어떤 임원에 대해서 물으면, ‘아 그 사람? 알지. ○○에서 만나서 ×××으로’ 이렇게 이어지는 이야기가 일반적이다. 치과의료기 영역에서 일하던 사람이 미용성형으로 가거나, 혹은 제약, 소비재로 영역 이동을 하는 경우를 보지 못 하였고, 타 산업군에서 치과의료기 산업으로 넘어오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건, 비단 업계 인력 이동에만 멈추지 않는다. 네이버 지식인에 가보면, ‘건강 일반’ 영역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치과’다. 임플란트 및 미백 영역에 질문 수가 제일 많고, 기타 구강 관리까지 다양한 영역에 많은 질문들이 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하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일반인’이라
- 이현승 이어혜다(덴탈피디아) 대표
- 2024-07-10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