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교정 시 고려해야 할 팁을 담은 실전형 입문서가 나왔다. 나래출판사는 최근 ‘증례 중심의 얼라이너 교정 필수 포인트’를 발간했다. 이 책은 ‘어떻게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게 투명교정에 첫걸음을 뗄 것인가’를 고민하는 임상가를 위한 실전형 입문서로,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동안 치과의사들과 환자들은 ‘얼라이너 교정’을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하며, 종합적 치료에는 부적절하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디지털 시스템의 발전, 재료의 개선, 임상 경험의 축적을 통해 투명교정의 효과가 입증됐다. 책은 투명교정의 진단, 계획, 스테이징, 평가, 리파인의 임상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특히 케이스마다 구성된 체크리스트, 실패를 줄이는 디테일적 요소뿐 아니라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증례도 숨김없이 제시해 개원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다. 더불어 초기 치료 계획의 명확화, 라운드 트립 최소화, 불필요한 구치 정출 억제, 정중선 관리 등 초보자와 일반 치과의사가 가장 먼저 체득해야 할 안정장치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목차를 살펴보면 ▲과개교합 ▲개방교합 ▲협착치열궁 ▲편측 견치 덧니 ▲상악 전치 전돌 ▲반대교합 ▲하악 편위 증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성장기 어린이의 부정교합 치료 시 맞이할 수 있는 다양한 증례들에 대한 노하우가 전수됐다. 양규호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성장기 어린이 부정교합의 정형적 치료에 대한 세미나를 지난 11월 22일 개최한 가운데, 소아교정에 관심이 많은 개원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교정과 전문의들이 다수 참석해 폭 넓은 질문과 토론 등을 통해 강의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횡적 확장과 전후방 확장을 통한 견치 맹출 ▲공간 부족으로 인한 총생 문제 해결 ▲골격성 2급 장안모 환자에게 액티베이터와 High-pull headgear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 및 장점 ▲조기치료 후 사춘기 최대 성장 전 비발치로 치료 종결한 다음 재평가 후 발치교정·수술교정 사례 ▲매복중절치·매복견치 맹출 유도 증례 ▲개방교합에 교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open bite activator 장치 ▲성장 중인 아이들의 안면비대칭에 이용되는 프랭켈장치 ▲액티베이터의 혼합형인 Hybrid 장치 등 다양한 임상 증례 및 장치들을 소개했다. 더불어 ‘Essix appliance’를 주제로 한 강의와 ‘MSE 증례를 통해 청소년 3급 치료 및 성인 상악 확장 가능성 제시’를 주제로 한 강
치협 감사단이 회무 투명성을 높이고 내실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정밀 점검에 나섰다. 치협 ‘2025회계연도 상반기 감사’가 지난 11월 28~29일 양일간 치협 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안민호·김기훈·이만규 감사는 이번 감사 기간 각 위원회별 업무 활동, 총회 수임사항, 협회장 공약사항, 이사회 업무 및 회의록 등을 중심으로 회무 전반을 세밀하게 살폈다. 감사 첫날인 28일 오후에는 총무, 재무, 공공·군무, 경영정책, 기획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감사를 받았으며, 29일 오전부터는 학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수련고시, 문화복지, 정보통신, 공보, 치무 등 12개 상임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대외협력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사회공헌사업 및 유관 시민단체와의 협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동치과병원버스 운영 확대 등의 활동을 중심으로 치과의사의 대외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외협력위원회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추진, 월 1회 전국 산간 각지 장애인 시설 및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보건 교육 등을 진행했다. 해당 활동은 TV조선 프로그램 ‘슬기로운 아침’에도 소개되는 등 치과의사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또 연평균 20회 치과계 봉사단체에 이동치과병원버스를 지원해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힘을 쏟았으며, 기존 이동치과병원버스가 노후됨에 따라 새 이동치과병원버스를 제작해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에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을 비롯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성인의 치과 이용률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소득수준에 따라 여전히 뚜렷한 격차를 보여, 저소득층의 치과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대두시켰다. 최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과 경희대 대학원 치의학과 예방사회치과학교실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성인의 치과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를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성인의 치과의료 이용 추세와 결정 요인: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이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실린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부터 제9기(2022~2023)까지의 자료를 활용해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건강행태 요인에 따른 치과 이용 양상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치과 이용 여부를 종속 변수로, 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거주지역, 고혈압, 당뇨, 고위험음주율, 현재 흡연 여부, 하루 2회 이상 칫솔질 여부를 독립변수로 정의 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치과 이용률은 2013~2015년 48.8%에서 2016~2018년 57.3%, 2019~2021년 59.2%, 2022~2023년 60.
저수가와 덤핑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치과 생존율이 타 진료과 대비 지속성 측면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통계포털 TASIS의 ‘통계로 보는 생존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치과의원의 5년 생존율은 72.6%를 기록했다. 성형외과(59.3%)를 제외하곤 다른 진료과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치과 개원가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치과의원의 1~5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1년 생존율은 90%지만 ▲2년 86.3% ▲3년 82.8% ▲4년 76.4% ▲5년 72.6%로 5년 새 17.4%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진료과들도 1년 생존율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낮긴 하지만, 치과만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특히 내과·소아과의원의 경우 1년 생존율은 치과보다 낮은 89.7%지만, 5년 생존율은 74.9%로 치과보다 높았다. 안과의원 또한 1년 생존율 83.8%, 5년 생존율 73.3%로 치과보다 개원 지속성이 우위였다. 신경정신과의원의 1~5년 생존율은 97.2%, 95.6%, 96.4%, 93%, 90.1%로 꾸준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비인후과의원과 일반외과의원의 경우 각각 ▲93.3%, 95%, 89.3%, 85.
지속가능한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치위생학회가 2025년도 종합학술대회(e-Conference)를 지난 11월 1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구강건강: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도전II’을 대주제로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구강건강에 대한 다채로운 강연과 심층 있는 토론, 학술 논문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이 ‘지역사회 돌봄과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이혜주 선문대 교수의 ‘취약계층 구강건강관리와 공공보건의료’, 심선주 백석대 교수의 ‘치과의료기관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 지표’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해외 초청 강연으로는 Salima Alibhai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의 ‘지속가능한 구강건강과 치과위생사의 역할’가 준비됐다. Salima Alibhai 교수는 지속가능한 구강건강에 대한 국제적 관점을 제시했다. 더불어 이날 함께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이경희 신한대 교수가 제13대 한국치위생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경희 신임 회장은 “치위생학의 학문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
기초치의학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이하 기치협)가 ‘2025년 제24회 대한기초치의학 학술대회’를 지난 11월 21일 서울 마곡동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 첫 강연을 맡은 배형규 연세대 원주의과대 교수(해부학교실)는 ‘From 2D to 3D: New Dimensions in Head and Neck Anatomy’를 주제로 Morpheus 3D를 활용한 구조광 스캐닝을 통해 얼굴의 3차원 표면 형태를 고해상도로 분석하는 법 등을 소개했다. 방강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해부학교실)는 ‘Genes Associated with the Prognosis of Oral Squamous Cell Carcinoma’를 주제로 구강 편평 세포 암종의 예후 및 관련 유전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초청 강연에서는 하야토 오시마 일본 기초치의학협의회 회장이 ‘Bridge of Dental science between Korea and Japan’을 주제로 구강 생명 과학 발전을 위한 기초치의학협의회의 목적,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한국·일본 치과과학의 가교를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해 전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구강보건의 역할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구강보건과학회가 ‘2025년도 한국구강보건과학회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12월 7일 동의대학교 산학관 프라임컨벤션에서 개최한다. ‘디지털 시대의 인간 회복을 통한 구강보건의 미래’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다채로운 강연을 마련했다. 먼저 김민영 경운대 벽강교양대학 학장이 ‘감정의 풍경들(디지털 시대, ’진짜‘와 ’가짜‘ 감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수나 마이오웰니스 대표가 ‘연하기능 증진을 통한 인간 중심 웰니스’를 주제로, 유민욱 변호사(법무법인 JS)가 ‘연구진실성 확보를 위한 AI 실천 가이드’를 주제로 강연한다. 학술 강연이 모두 끝난 뒤에는 우수포스터 시상식이 진행된다. 학부생, 대학원생, 일반으로 나눠 최우수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JTL루페가 DENTEX 2026(이하 덴텍스 2026)에서 신제품 공개 및 개원의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JTL루페는 오는 1월 11일 개최 예정인 DENTEX 2026에 참여해 ‘Ergo Pro(에르고 프로) 편향 루페’와 ‘루페 전용 고해상도 카메라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JTL루페에 따르면 에르고 프로 편향 루페는 단순한 시야 확대를 넘어 장시간 진료 시 치과의사의 목·어깨·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보다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루페 대비 경량화된 구조와 넓어진 시야각을 통해 진료 피로도를 완화시키는 동시에, 정밀 진료에 필요한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루페 전용 고해상도 카메라 시스템은 루페와의 일체형 사용을 전제로 설계된 제품으로, 환자의 구강 내부와 병변 부위를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진료 및 시술 과정의 기록 ▲환자 설명용 전·후 비교 자료 ▲교육 및 세미나용 임상 사진 ▲병·의원 마케팅 콘텐츠 등에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JTL루페는 덴텍스 2026 현장 한정 스페셜 오퍼도 준비한다. 행사 당일 J
치협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료혁신위원회 구성, 의료기사법 개정안 등 핵심 정책 현안에 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치협 기획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의협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치협에서는 조정훈 기획이사, 신승모 재무이사, 설유석 보험이사, 의협에서는 서신초 총무이사, 이철희·안상준 기획이사, 김충기 정책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측의 공동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참여 의료혁신위원회 운용의 건 ▲의료기사법 개정의 건 ▲돌봄사업 관련 건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먼저 의료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선 정부 위원회 대부분이 공급자(치과의사, 의사 등), 소비자(소비자, 환자 단체 등), 공익(학계·전문가·시민 중심 제3영역)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지만, 의료혁신위원회의 경우 ‘의료’라는 특수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공급자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치협과 의협은 의료혁신위원회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의료계(공급자) 위원을 보다 더 확대하고, 이들이 위원회 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 단체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확인했
치협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개원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등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치협 기획위원회는 ‘개원환경 개선 기획 간담회’를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정훈 기획이사를 비롯해 개원의 10여 명이 참석해 개원가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조정훈 이사는 먼저 ▲치협 10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보수교육 간접비 차등 부과로 인한 회원 가입 증가 ▲국립치의학연구원 국회 공청회 진행 ▲대통령 공약에 보험 임플란트 4개 확대 조항 확정 ▲지르코니아 급여 확대 ▲장애인 치과주치의 전국 확대 실시 ▲법정의무 의료폐기물 배출자 교육의 교육기관 승인 및 회원 대상 무료 교육 진행 ▲스케일링 건강보험 연1회 적용 대국민 홍보 등 치협 33대 집행부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개원의 의견 청취 시간에서는 개원가 경영 부담, 제도 변화 등에 대한 우려와 요구가 폭넓게 제기됐다. 우선 내년 3월 본격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한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돌봄체계 속 치과의사의 역할 수행, 치과와 돌봄 시설 간 연계 등 행정 절차, 수가 구조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제도 이해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