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국제위원회 한국 치과의 세계적 위상을 재확인한 것은 이번 치협 제32대 집행부 국제위원회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우선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국제 임원을 대거 배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낭보가 전해졌다. 지난해 FDI 총회에서 상임이사에 오른 박영국 이사의 당선 소식은 한국 치과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계에도 희소식이었다. 세계 치과계에서 입김이 거센 유럽권의 헤게모니 속에서 비유럽권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 올해 FDI 총회에서는 이지나 위원의 치과임상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에서 재선,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의 예산위원회(Budget Reference committee) 위원에 초선 당선 소식도 있었다. 정회인 교수(연세치대)는 세계여성치과의사회(WDW) 이사에 당선됐다. 치협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 세계 무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최근 공모한 연구 과제 발주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책연은 지난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연구기획·평가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만 위원장(정책연 원장), 진승욱 간사(치협 정책이사)를 비롯한 위원 12인이 참석해 지난 10월 10일부터 3주간 공모한 연구 과제의 발주 여부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또 전회원 연구주제 공모 시행·결과, 치과방사선 교육 주기 개선을 위한 연구 진행, 지난 9월 치과의료정책포럼 개최,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 발행, 이슈리포트 발간 등 활동 보고와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연구 용역 7건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치과의료 데이터를 집대성해 치과계 동향 파악에 도움을 주는 통계집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을 발간했다. 올해로 9번째 발간을 맞이한 한국치과의료연감은 총 7장으로 구성됐으며 ▲일반현황 ▲보건의료재정 ▲치과의료이용 ▲구강건강 수준·결정요인 ▲치과의료자원 ▲구강보건사업 ▲치의과학 교육·연구·산업 등을 담았다. 특히 30여 개의 재정·인력·정책 등 치과계의 주요 지표를 요약해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해 가독성을 높이고, 일부 표마다 설명을 추가해 이해를 높였다. 또 엑셀 형태로도 배포했다. 김영만 정책연구원장은 “매년 치과계 여러 분야 데이터를 발췌해 치과계의 흐름을 담고자 했다”며 “치과계 정책적, 학술적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은 정책연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은 플랫폼을 통한 가격 공개로 저수가 치과가 활개치는 환경을 만들어 결국 국민 모두의 피해로 돌아올 것입니다.”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치협 각 지부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고 있다. 이기호 대구지부장은 지난 11월 29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이 지부장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치과의사 회원의 삶이 걸린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는 데 의식을 같이했다. 그는 “작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플랫폼을 통해 가격이 한눈에 공개되고 나열되면 환자들은 마치 쇼핑하듯이 가격에 초점을 맞춰 치과를 고르고 진료의 질은 등한시하게 될 것”이라며 “또 과거부터 문제가 됐던 저수가 치과는 더욱 활개를 쳐, 결국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원 환경을 어지럽히는 저수가 치과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저수가 치과들은 일단 저가를 내세워 환자를 유인하고 책임은 미루는 행태를 보인다”며 “게다가 물가는 오르는데 수가는 점점 떨어져 개원하기 힘든 환경이 펼쳐지고
박지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내과진단학교실)가 지난 10월 30일 김 찬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의 이번 수상에는 올해 ‘Oral Diseases’ 저널에 실린 논문 ‘Presence of widespread pain predicts comorbidities and treatment response in temporomandibular disorders patients’가 주 업적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논문에서는 턱관절장애 환자 중 턱관절 부위에 국한된 통증을 가진 환자와 전신의 다양한 부위에 동시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치료에 대한 반응을 종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치료 전 widespread pain index가 4 이상인 경우 턱관절장애 예후가 더욱 불량함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지표를 초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임상적으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수면장애가 턱관절장애를 포함한 만성안면통증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이와 연관된 면역 지표를 확인해 환자 진단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또 다양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로 얻은 연구 결과를 50여 편 논문과 100회 이상의 국내외 학술회의 활동을
국립대치과병원이 전신마취 장애인의 진료 여건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립대치과병원 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는 지난 11월 10~11일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주최로 2022년 제3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발전협은 이날 회의에서 ▲장애인 전신마취 진료 대기기간 단축 방안 ▲코로나19로 인한 치과계 의료기관 손실보상 지원 ▲공공기관 혁신계획과 공공성 역할 수행 ▲치과계 융합 연구 활성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 ▲기존 국립대치과병원 협의회에서 ‘국립대치과병원 발전협의회’로 협의회 명칭 변경 ▲물가상승에 따른 입원환자 식대 현실화 및 위탁운영 시 인력 미충족 요건 완화 등 주요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올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지적사항 중 전신마취가 필요한 장애인 환자의 진료 대기일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155일(올 9월 기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평균 103일(올 6월 기준)이 소요되는 등 진료에 큰 어려움이 있어, 이를 개선키 위해 관련 부처와 전담 인력 인건비 지원 확대, 정원 증원 등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또한 국립대치과병원 중 독립법인화가 안된 전남대치과병원과 전북대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를 추진해 지역거점
서울대치과병원이 교육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020년도에 이어 국립대병원·치과병원 최초로 2년 연속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원스톱협진센터 확장 ▲진료정보교류사업 추진 ▲인사평가제도의 정교화 ▲안전 및 재난관리체계 구축 ▲치과의료기기사용적합성테스트센터 구축을 통한 중소기술기업과의 동반성장 기여 ▲감사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한 기관의 윤리·투명 경영 수준 제고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14개 국립대병원·치과병원 중 2위인 총점 84.96점을 받았다. 특히 ▲보건복지부 진료정보교류사업 참여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 ▲치의학계 4차 산업 선도를 위한 Digital Transformation ▲임상 및 병리 검사의 정확성과 안정성 제고 등으로 경영평가 주요 사업의 진료사업 지표에서 14개 국립대 치과병원 중 유일하게 A0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은 11월 17일 ‘2021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설명회’에서 진료사업 부문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2015년부터 교육부에서 19개 기타공공기관의 자율·책임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매해 경영 노력과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
대구지부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대구지부는 지난 20일 회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70여 명의 봉사단과 함께 대구 서구 비산동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지부 예산과 지난 8월 21일 개최된 자선 골프대회 모금액, 회원 후원금으로 연탄을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배달했다. 아울러 겨울철 취약계층의 난방비로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기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랑의 연탄 나눔에 많은 이들이 참가해 줘 감사하다”며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통해 결손가정,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겨울을 나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상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미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대구경북 본부장은 “이번 성금으로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에게 보내준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배달이 끝난 후 자원봉사자들은 “힘을 합쳐 연탄을 하나도 깨뜨리지 않고 배달해 기쁘며, 어려운 이웃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호 대구지부장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이 대구지부장은 오늘(29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 대구지부장은 “전체 회원들이 치협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강한 신뢰감을 심어줬으면 한다”며 “지부장들도 헌재에서 좋은 결정이 날 수 있도록 결전의 그 날까지 조금씩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턱관절장애(TMD) 치료 최고 석학과 함께 최근 학문 동향과 비전을 나누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가 2022 추계학술대회를 오는 12월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401호)에서 개최한다. 코로나로 한동안 온라인 체제를 유지하다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TMD 치료에 대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고, 세션마다 토의·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연자는 TMD의 최고 석학으로 불리는 제프리 P. 오케슨 교수(켄터키치과대학 학장)다. 그는 이번 첫 번째 세션에서 TMD 치료에 대한 90분 강연에 이어 20분간 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향후 임상의가 TMD 치료지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TMD 비약물적 치료(장치·물리·정서적스트레스관리 치료)’라는 주제로 ▲안종모(조선치대)·안형준(연세치대) 교수의 ‘측두하악장애의 물리치료요법’ ▲정재광 교수(경북치대)의 ‘TMD 환자 교육을 위한 필수 지식’ ▲홍정표 교수(경희치대)의 ‘온전한 TMD 삼단계 치료법’ ▲임현대 교수(원광치대)의 ‘턱관절장애 구강장치 치료의 올바른 이해와 적용’ ▲정진우 교수(서울대
디지털 치과 임상 노하우를 나누는 ‘3Shape 슈퍼 클래스’ 3기가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슈퍼클래스 3기는 내년 3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토·일 격주로 총 5주간 삼성동 3Shape 서울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연자로는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 천세영 원장(디지털허브치과), 배정인 원장(서울강남치과), 이재민 원장(미래로치과) 등 총 4인이 참여한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입문·보철·전악임플란트 등 강연과 디자인 실습, 안면스캔 및 TRIOS4 구강스캔 등 다양한 실습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아울러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도 있다. 세미나 이후에도 연자들은 물론 기존 1,2기 참가자들이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 초대돼 소통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수강생에게 연수기간에 3Shape full package 프로그램이 탑재된 개인 노트북 및 다양한 임상 data 및 자료, 각종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수강 후 3Shape 프로그램 구매 시 특전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과제물 제출 점수가 가장 높은 수료자에 한해 1년 Implant Studio, Dental System을 제공한다. 슈퍼클래스는 지난 1
해마다 늘어나는 치과 수가 결국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가 나왔다. 전국 치과의원 개·폐업률이 근 20년간 지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인데 치과 개원 시장의 성장이 둔화해 개원 동력을 상실,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전국 치과의원의 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간한 이슈리포트를 통해 공개했다. 정책연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치과의원 개업률과 폐업률은 지속해서 감소했다. 특히 개업률의 감소세가 폐업률보다 더 가팔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3년 4.77%였던 개업률은 점차 내리막을 타 2021년에는 3.38%를 기록했다. 폐업률도 2003년 3.59%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2021년에는 2.78%로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인 2019년과 2020년에는 개·폐업률이 모두 급감했으며, 2020년에는 개업률 3%, 폐업률 2.4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미뤄왔던 개·폐업이 동시에 일어나 2021년에는 개업률 3.38%, 폐업률 2.78%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전반적인 하락세는 멈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