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을 막론하고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플랫폼으로 인한 폐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각 전문가 직역 단체가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가 주관하고 문진석·김승원·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는 치협을 비롯 의협·변협·건축사협이 모여 플랫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정책연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의사, 의사,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가 단체가 모여 플랫폼으로 인해 각 직역에서 불거진 폐해와 그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응책을 논했다. 특히 플랫폼에서 난립하는 불법 의료광고·마케팅의 지적과 더불어 플랫폼 업체의 환자 개인정보, 의료정보 수집의 문제점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문진석 의원은 인사말에서 “플랫폼 산업의 급성장으로 여러 부작용도 발생하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공정한 플랫폼 질서가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휘석 치협 정보통신이사는 치과계에 범람하는
소음 제거 헤드폰을 활용하면 스케일러, 공기 터빈 등 치과 소음으로부터 환자의 불쾌감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및 연세치대 연구팀이 치과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능동형 소음 제거 헤드폰’의 효능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치주과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IF 2.086)’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스케일링 및 치근 활택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 55명에게 능동형 소음 제거 헤드폰을 착용토록 한 후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작동 여부에 따른 소음 및 통증 감소 정도를 조사해 점수로 기록, 평가토록 했다. 그 결과, 먼저 소음 관련 불쾌감 점수는 노이즈캔슬링을 껐을 때는 3.84점이었으나, 켰을 때는 2.9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 통증 관련 불쾌감 점수도 노이즈 캔슬링을 껐을 때는 3.78점이었으나, 켰을 때는 3.09점으로 역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소음 제거 헤드폰이 통증을 직접적으로 완화할 수는 없으나, 소음이 감소함에 따라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공포감도 감소했고, 결국 환자가 느끼는
약업계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약업인의 발전과 국민 건강을 기원했다. ‘2023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지난 3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부, 국회, 보건의료계단체 등 여러 내빈이 참석, 새해 보건의료계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주고 받았다. 내빈으로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정춘숙·서영석·서정숙·최영희·최재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공공심야약국 법제화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불법 비대면 약 처방·배달 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새해 약업계 현안 해결 노력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현재 국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호장치이지 규제로 인식돼서는 안 된다”며 “새해에도 약업계는 정부, 국회와 머리를 맞대고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내빈 축
연조직 처치 시 발생하는 반흔 조직(scar tissue) 또는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치료 팁을 전수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주과학회는 2022년 제3차 학술집담회와 제62회 정기총회를 지난 12월 29일 경희대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개최했다. 160여 명이 모인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조인우 교수(단국치대 치주과), 박정수 교수(고대안암병원 치주과)가 강연을 펼쳤다. 첫 연자인 조인우 교수는 ‘Periodontal reconstructive surgery using connective tissue’라는 주제로 연조직 처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흔조직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강의를 했다. 특히, 수직절개(vertical incision)가 반흔조직을 발생시킬 수 있는 주된 원인임을 지적하고 수직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임상적인 팁을 소개했다. 또 이를 치근피개술과 골이식에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두 번째 연자인 박정수 교수는 ‘Soft tissue augmentations in management of peri-implantitis disease’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본인이 임상적으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ICD) 한국회가 새해에도 치과의사로서 인문학적 소양과 치의학 발전을 도울 강연을 마련했다. ICD 한국회는 올해 상반기 1~3월 인문학, 치의학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1월 10일 ‘치과의사 호칭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김종열 고문(연세치대 명예교수) 강연을 시작으로 ▲국윤아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정과)가 2월 14일 ‘임상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비발치 교정치료’ ▲김현철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가 3월 14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한국이 따라가지 않으려면’이라는 주제로 서울클럽 지리산룸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ICD 한국회는 국제본부 이사회를 오는 11월 3~5일 코엑스 아셈타워에서 개최하고, 송년회와 신입회원 인증식은 11월 4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개최한다.
진승욱 치협 기획·정책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진 이사는 오늘(4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진 이사는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으로 인해 국민, 치과의사의 피해가 늘어만 간다”며 “헌재가 정부의 무리한 정책의 위헌성을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원 2년 차에 접어든 경기 지역 A 원장은 맘에 드는 이성을 찾기 위해 모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에 가입했다. 해당 앱은 ‘상위 1%를 위한 데이팅’을 표방해 고소득·전문직 인증을 받도록 하는 폐쇄형 커뮤니티로 운영되고 있었다. 부푼 기대도 잠시, 해당 앱의 해킹으로 회원 14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 원장의 눈앞도 캄캄해졌다. A 원장은 “현재 피해자 모임방, 네이버 카페 등으로 단체 행동 중”이라면서도 “운영 업체와 해킹범이 처벌받더라도 현재도 지속 중인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는가”라고 토로했다. # 전문직 방심은 해킹범죄 먹잇감 해킹, 보이스피싱, 랜섬웨어 등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유출하려는 시도가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피해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과거에는 금융이나 정보기술(IT) 지식이 낮은 저학력, 노년층을 주로 노렸으나, 최근에는 치과의사를 비롯한 전문직까지 위협하고 있다. 그간 사례를 돌아보면, 2019년 미국에서 치과를 대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D 회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해당 회사의 고객인 치과 400여 곳에서 진료 중단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또 2020년에는 국내 최대 치과의사 커
전국에 개원한 신규 의료기관 중 치·의·한을 통틀어 치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100대 생활밀접업종 신규 사업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신규 개원한 치과병·의원은 1001개로 집계됐다. 이어 한방병·의원(961개), 내과·소아과의원(586개), 일반외과의원(374개), 피부·비뇨기과의원(347개), 기타 일반의원(258개), 신경정신과의원(167개), 성형외과의원(161개), 산부인과의원(115개), 이비인후과의원(103개), 안과의원(88개) 순이었다. 그 이전인 2017~2018년만 해도 신규 개원 수에서 한방병·의원은 각각 1246개, 1123개로, 치과병·의원(1218개, 1081개)에 비해 근소하게 앞서있었다. 그러나 치과병·의원은 2019년 신규 개원 수 1100개를 기록하며 한방병·의원(1012개)을 앞지른 후 신규 개원 의료기관 수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 신규 개원한 치과병·의원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신규 개원한 치과병·의원 수는 서울의 경우 226개로 한방병·의원(263개)에 비해 적었으나, 경기도에 신규 개원한 치과병·의원 수는 318개로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개원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토탈 개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가젠은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DENTEX 2023에 참가한다. 메가젠 부스는 ▲입지 상담존 ▲인테리어 상담존 ▲대출상담존 ▲노무상담존 ▲세무상담존 ▲개원품목 컨설팅존 등으로 구성됐다. 개원예정의를 위한 맞춤 입지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유니트체어 N2 현장계약 혜택, 개원필수품목으로 구성된 ‘개원맞춤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개원 상담만 받아도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상담 후에는 N2, 임플란트 엔진, 3D프린터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상담만 받아도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획득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아름덴티스트리가 주최한 제1회 ‘ARENA Star Zirconia Contest’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아름덴티스트리의 지르코니아(ARENA star) 블록을 사용해 제작한 작품을 출품해 전국의 치과기공사들이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많은 치과기공사들의 참여로 마감 예정일보다 조기에 마감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수상작 선정은 작품의 난이도, 창작 점수, 제작 과정 PPT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과 최우수상 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6명 등 총 10명이 선정됐으며, 콘테스트의 대상은 김선규 실장(부산 디지털아트치과의원)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는 백화점 상품권 150만 원과 150만 원 상당의 지르코니아 블록, 최우수상은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과 100만 원 상당의 지르코니아 블록을 받게 됐다. 2명의 우수상 수상자는 백화점 상품권 50만 원과 50만 원 상당의 지르코니아 블록, 장려상 수상자 6명은 백화점 상품권 10만 원과 20만 원 상당의 지르코니아 블록을 받게 됐다. 아름덴티스트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이벤트를 더 자주 개최해 아름덴티스트리의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고
오스템올소돈틱스가 현지 교정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지난 12월 13~14일 자사 튀르키예 법인과 함께 진행했다. ‘Collaboration of Orthodontic Mini-screw and Self-ligating bracke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오창옥 원장(스마일존치과의원)을 현지로 초빙해 MAJESTY, OK 브라켓, OrthAnchor를 중심으로 강의와 핸즈온이 함께 진행됐다. 하루 8시간 진행된 일정에도 불구 참석자 70여 명이 강의 시간 이후까지 적극적인 질문을 할 정도로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또 추후 재강의 요청도 몰려들고 있다고 튀르키예 법인은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서영욱 오스템임플란트 튀르키예 법인장은 “사전 홍보, 등록 단계에서부터 이미 현지 관심이 고조됐고 유창한 영어 강의 덕분에 동시통역 진행에 문제가 없었으며 핸즈온과 질의 응답을 열정적으로 진행해 참석자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튀르키예 시장점유율 1위인 임플란트에 이어 교정재료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일 오스템올소돈틱스 대표는 “교육 영상 제작과 세미나 준비를 비롯해 튀르키예 현지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7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 추진 실적’ 및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결과다. 해당 평가는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특수병원 등 공공병원 226개소를 대상으로 공공성 강화, 양질의 적정진료, 건강안전망, 미충족서비스 등 4개 영역에 대해 진행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감염관리사업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병무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