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만 보고 싶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다. 맛있는 것만 먹고 싶고, 맛있는 것만 먹여주고 싶다. 예쁜 것만 입고 싶고, 예쁜 것만 입히고 싶다. 소박하다고 생각되는 꿈들일지라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애를 써야할까요? 어려움에 직면하여 스스로 풀어내기 전에는 모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오늘 팝콘처럼 펑펑 터지는 벚꽃을 위해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를 견뎌냈습니다. 당장의 눈앞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떠난 당신은 함께 이겨내고 맞이할 달콤한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환하게 예쁜 순백의 벚꽃을 보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봄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여 주세요. - 벚나무 올림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필자는 지금도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을 해볼 만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반대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사회 상황을 보면 더욱 그렇다. 치전원을 시행할 당시 필자가 학장에 취임하고 한 달 내에 치전원 시행 여부를 결정했어야 했다. 물론 학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은 아니었다. 총장을 포함한 수뇌부와 매일 회의하였다. 총장은 치과대학(이하 치대)은 어느 방향으로 가든 자신이 있다고 하였다. 영어 잘하는 학생, 컴퓨터 잘하는 학생, 법대 졸업생, 문학적 소양을 갖춘 학생 그리고 연구 능력을 갖춘 학생 등을 뽑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치과의사를 만들어 보자고 하였다. 필자도 평소 치과의사의 활로가 보다 다양해져야 하고, 치과의사가 되는 길도 다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현실적으로 S대, Y대 등 기존의 대학과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치대생들과 토론회도 가졌다. 동문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첫째, 대학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치대에 들어오기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 아느냐하는 것이었다. 물론 얼마나 열심히 해야 되는지 잘 안다. 솔직히 매년 치대 입학생들을 볼 때
치과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협회대상 공로상의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치과계 원로들이 모였다. 치협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이하 공적심사특위)는 지난 3월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토의안건인 ‘협회대상(공로상) 수상자 선정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공적심사특위에는 정재규·안성모·이수구·최남섭·김세영 고문과 김철수·이상훈 명예회장 등 치협 역대 협회장과 박태근 협회장, 강정훈 총무이사가 참석해 올해의 수상자 선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관례에 의해 선임 고문인 정재규 고문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표결을 진행,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수상자 선정의 건은 차기 치협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 최종 의결을 거친 후 공표되며, 시상식은 오는 4월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치협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치과계 현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특히 고문들은 최근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반대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시위 등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중증중복뇌병변 장애인 이하윤 씨(25·가명)의 어머니 김정아 씨(가명). 그녀는 20년 전 그날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당시 5살이었던 하윤 씨가 충격으로 치아에 외상을 입었던 것. 놀란 그녀는 하윤 씨의 손을 잡고 인근 치과의원의 문을 다급히 두드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치과를 되돌아 나와야 했다. 그녀가 하윤 씨의 장애를 밝히자, 의료진이 즉시 대학병원 내원을 권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대학병원에서 늦지 않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김 씨에게 상처로 남아 있다. 김 씨는 “출혈도 없었고 치아가 흔들려서 상태만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당시 의료진은 아이의 장애를 밝히자 대학병원 내원부터 권했다”며 “이후 대학병원에서 2시간을 대기해 접수 및 진료를 마쳤다. 행동 조절이 다소 힘들다곤 하지만 고작 5살 아이였는데 너무 야속했다”고 토로했다. #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도움 크지만?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국 14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이용한 중증 장애인 수는 5만6083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증 뇌병변 장애인 환자 수는 전체 25%를 차지하는
치과의사들이 민간플랫폼에 대항할 공공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데 의식을 같이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 362명을 대상으로 플랫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플랫폼 관련 최근 이슈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 공공 구강보건 플랫폼의 필수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와 인식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치과의사의 74.9%가 치과의사로서 공공플랫폼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민간플랫폼에 대항하기 위해 사회적 책무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67.7%는 치과의사와 국민들이 공공플랫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공공플랫폼에 포함돼야 할 필수 기능,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중복응답 포함)에서는 ‘학생구강검진 기능’이 56.6%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한 치과 찾기’(37.3%), ‘응급치료 치과 찾기’(32.9%), ‘환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17.1%) 등이 있었다. 또 이러한 기능, 콘텐츠를 포함한 구강보건 플랫폼이 제작된다면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비급여 공개 및 보고제도가 플랫폼과 결
치과위생사들은 치위생(학)과 재학 시절 현장 임상실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실제 취업을 해서도 만족감을 느끼며 현장 적응을 원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구강보건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위생사의 임상실습 경험 만족도에 따른 현장 적응도와 직업 만족도(송현정 외 2인)’ 논문에서는 부산·경남지역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201명을 설문조사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학생 시절이나 졸업 후 경험한 임상실습경험만족도가 높을수록 실제 취업 후 현장 적응도가 높았으며, 치과위생사란 직업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경험만족도는 남성일수록, 25세 이하 연령에서 받았을 경우, 이직경험이 적을수록, 실습횟수가 3회 이하 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특히, 치과병원에서 임상실습을 받은 경우가 치과의원에서 실습을 받은 경우보다 만족감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종합병원에서 실습을 받은 경우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실제 졸업 후 현장적응에 있어서도 치과병원에서 실습을 한 경우, 실습횟수가 3회 이하 일수록, 이직경험이 적을수록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실제 업무에서도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직업만족도도 비슷
아동 치과주치의, 장애인 치과주치의 등을 포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022년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 심평원은 지난 3월 31일 ‘2022년 심사평가연구소 연례보고서(이하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 연례보고서는 지난해 첫 발간을 시작했으며, 한 해 동안 심평원이 추진한 주요 연구 과제와 정책 지원, 학술활동 등 각종 연구·사업 성과를 간략히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아동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경우, 지난 2021년 5월 도입 후 1차 연도 사업 결과가 중점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시범사업 1회차 참여 아동은 전체 대상 중 18.8%였으며, 이 가운데 31.6%가 2회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여 아동의 서비스 이용 비율은 ▲구강위생검사 81.6% ▲구강보건교육 98.3% ▲치면세마와 불소도포 98.2% ▲파노라마 촬영 44.9% ▲치석제거 25.8%인 것으로 보고됐다.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 시행 중이다. 현재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부산광역시, 대구 남구, 제주시에서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참여 치과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구강보건교육, 치석제거 등을
근관치료 시 임시근관충전재가 치근단 하부조직에 누출되지 않도록 약재를 적정량 주입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보험사의 분석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은 최근 근관치료 중 임시근관충전재가 누출돼 의료분쟁으로 이어진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아 크랙(Crack)으로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근관치료를 받던 중 임시근관충전재가 누출되는 의료사고를 겪었다. A씨는 이로 인해 지속적인 구강 통증을 앓았으며, 이후 다른 병원으로부터 만성 상악동염을 진단받았다. 이 같은 의료사고를 겪은 A씨는 의료진에게 책임을 물었고, 사건은 결국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의 책임을 70%로 산정했다. 의료검토를 바탕으로 사건을 조사한 결과, 당시 의료진이 환자 치아 균열 정도에 따라 근관치료 후 크라운 수복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올바른 치료계획이었다고 봤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임시근관충전재가 치근단 하부조직에 누출된 것이 결과적으로 의료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보험사는 다만 방사선 영상에서 환자가 협측 치근이 짧고 벌어져 있는 등 치근의 형태가
치대생이 길가에서 어깨를 부딪친 뒤 불평을 했다는 이유로 전치 3주 수준의 폭행을 가한 K씨가 1억4000만 원 손해배상을 물게 됐다.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K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치전원생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K씨는 부산의 한 길가에서 치대생 A씨와 어깨를 부딪쳤다. 이때 A씨가 반사적으로 “아씨”라며 불평했고, 이에 분개한 K씨는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수회 가격했다. 주먹질에 A씨가 바닥에 넘어지자, K씨는 A씨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등 전치 3주 수준의 폭행을 가했다. 사건은 소송까지 이어졌고, 재판에서 K씨는 A씨에게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당시 K씨에게 말한 불평이 이 같은 폭행을 유발할 만한 사유가 안 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현재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에 있고,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는 등 학업이 뛰어나 추후 치과의사로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개연성이 인정되는 만큼 이에 관한 후유장해를 고려, 1억4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불법행위로 인한 후유장애로 외모에 문제가 생긴 경우, 부위 및 정도, 피해자의 성별, 나이 등과 관련해 장래의 취직, 직종 등에 영향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기기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치과를 비롯한 체외진단, 영상진단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헬스 등 유망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수출 5대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지난 4일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3~’27)’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향후 5년간 민간과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10조 원까지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분야를 지원한다. 특히, 국내 생산 및 수출 규모가 큰 치과기기를 비롯해 체외진단기기, 영상진단기기 등의 개발 지원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계 의료기기산업 시장규모는 ’21년 기준 4542억 달러 수준으로, 오는 ’26년 6637억 달러, 연평균 7.9%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 중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21년을 기준으로 79억9000만 달러 규모로, 세계 10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17~’21년 까지 최근 5년 간 연평균 10.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2년 기준 의료기기산업 생산 현황에서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액은 1조9966억 원(15.5%
치협이 보수교육의 질을 높이고 해당 제도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하고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치협 보수교육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보수교육평가단을 구성, 지난 2022년 11월을 시작으로 매월 보수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서고 있다. 위원회는 공정하고 원활한 평가단 운영을 위해 ▲보수교육 시행 기관 중 현장 평가 대상 선정 ▲평가 대상 기관 선정 후 지역별 안배에 따른 위원 섭외 ▲ 사무처와 일정 협의 ▲평가단 현장 방문 등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해 보수교육 기관에서 규정을 준수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특히 ▲출결 관리 ▲대리 출석 여부 ▲참석자 이수 시간 준수 여부 ▲승인된 프로그램 및 일정 진행 ▲승인된 연제·연자 ▲기업체 홍보용 교육 진행 여부 ▲전문성 등을 포함 총 13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해당 평가 제도는 ‘의료인 면허 신고제’ 시행에 따른 보건복지부의 관리 강화 요구와 더불어 회원 보수교육 규정 개정(2018년 1월 16일)을 통해 ‘회원보수교육 시행·평가제’의 근거가 마련된바, 보수교육의 질 관리·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하고자 도입됐다. 교육 현장 방문을 통해 취합된 결과는 위
네이버 지식인에서 ‘수호신(답변자 상위 2번째 등급)’으로 통하며 위트와 연륜이 담긴 답변으로 네티즌들에게 웃음과 삶의 지혜를 나눠줬던 녹야(綠野) 조광현 원장이 지난 3월 27일 향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치대(1958년 졸)를 졸업한 조광현 원장은 김포와 종로, 신촌, 동교동 등지에서 33년간 개원의로 활동했다. 서울지부 의장, 부의장을 역임하고 치협 공보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본지에는 1984년부터 10여 년간 만평도 연재한 오피니언 리더로 알려졌다. 조광현 원장의 네이버 지식인 답변 수는 지난 2007년 첫 답변부터 현재까지 5만3838건에 달한다. 이 중 질문자에게 채택된 답변은 2만7891개로, 답변채택률이 무려 70.5%에 이른다. 조 원장은 2008년 파워지식iN상 수상, 명예의전당 2009 채택왕 톱 73위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