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진 사용 개원가 ‘줄소송’ 우려 퍼블리시티권 침해 병원 책임 인정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게재한 연예인 사진 등에 대해 치과 개원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법원이 연예인들의 성명이나 초상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락하는 권리인 이른바 ‘퍼블리시티권’(right of publicity) 침해에 대해 병원의 직접적 책임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정찬우 판사는 가수 B 씨 등이 모 성형외과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B씨 등에게) 500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원장과 병원 직원들이 블로그 등을 통한 마케팅을 하면서 B씨 등의 사진을 사용,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법원은 “블로그 포스트들이 외견상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나 감상을 적는 형식이지만 실제로는 병원 홍보를 첨부해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판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배우 J 씨 등 이 서울 소재 한 안과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다만 이는 외주업체의 사진 도용에 대한 책임을 병원에 물을 수 없다는 것으로 퍼블리시티권을 부인하는 판결은 아니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성공적 분쟁조정법 공개 ‘눈길’ 치협 고충위 워크숍서 발전방안 논의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조대희·이하 고충위)가 전문성 강화 등 위원회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사진>. 고충위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 간 엘리시안 강촌에서 워크숍을 개최해 ▲현대해상 치과 의료분쟁 조정기법 및 사례연구 검토의 건 ▲치협 고충위 감사 및 감사보고서 내용 중 추진 사항 검토의 건 ▲치과 치료 후 의료사고 사례 분석 및 치과의사 회원 대응방안 연구 의뢰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대해상 치과상담센터 측 관계자가 참석해 치과 의료분쟁 접수현황을 비롯해 의료분쟁 발생 이후의 대응방안 및 성공적 분쟁조정 기법 등을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워크숍에서는 또 치협 고충위 감사 및 감사보고서 내용 중 추진 사항 등을 검토하는 한편 고 충위 자체의 전문성 강화 및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각 위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대희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말에 귀중한 시간을 내 참석해 준 각 위원들에게 감사하며 현대해상 치과상담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해 발표하는 만큼 이
부당청구 행정처분치과 특수성 반영돼야 치협이 최근 보건복지부에 부당청구로 인한 행정처분 재량기준을 개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복지부가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환경 모니터단’을 구성해 불합리한 제도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치협이 복지부 모니터단에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 치과의 경우 요양급여비용 청구액이 다른 종별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의과와 동일한 부당청구 금액이라도 타과에 비해 부당비율이 높게 산정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에서 치과병·의원의 실제 처분 사례를 분석해 보니 월평균 부당청구 금액이 같더라도 치과의원이냐 의원이냐에 따라 다른 업무정지처분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의원의 경우 월평균 부당금액이 40~80만원이면 59~80일의 업무정지처분을 받게 되는 반면 의원의 경우 20~40일의 업무정지처분을 받아 치과가 지나치게 과중한 벌을 받았다. 이는 치과의 특수성이 인정되지 못한 채 현재의 행정처분 기준이 월평균 부당금액과 평균부당비율 등 요소를 기준으로 처분 기간이 산정되기 때문이다. 치과의 특수성이라 하면 비급여와 급여가 혼재해 있어 급여 청구액이 다른 종별에 비해 현저히 작다는 점이다. 또한 요양급여
전 기자의 환경을 생각하는 치과 만들기 에어컨 바람에 머리가 띵~가습기·환기로 잡는다 █ 냉방병·열대야 대처법 ‘힐링’이 대세인 시대. 치과를 찾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힐링 받을 수 있는 병원 환경 개선 팁을 이 코너를 통해 제공합니다. 실내 공기정화방법에서부터 대기공간 꾸미기, 각종 생활아이템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병원 환경관리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찾아 소개합니다. 실내외 온도차 5℃ 이내가 적당 에어컨·가습기 함께 켜야 효과저녁 후 산책, 미지근한 물로 샤워 하루 종일 병원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진료하다 집에 돌아가면 머리가 아프다. 집에서 만큼은 에어컨을 켜지 않고 잠들려 하나 ‘후끈한’ 열대야에 잠은 안 오고 피로감만 쌓여간다. 여름이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과 찌는 듯 한 거리를 오가다 보면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은 당연지사. 적절한 실내외 건강관리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법을 살펴보자. █ 과일·차 등 충분한 수분 섭취 중요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이 여름철 흔히 호소하는 것이 바로 냉방병. 외부기온과 실내기온의 차가 클수록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일반적으
TED가 뭐길래!창의적 생각이 나오지? ‘TED 전도사’ 송인혁 퓨쳐디자이너스 대표 특강 공통관심 기반 네트워크 형성될 때 적극적 참여와 창의적인 생각 싹터 “사회 전반에 ‘융합과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대세입니다. 어떠한 조직의 창조적인 운영에 있어 사람들 간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인데, 이 네트워크의 핵심은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끌어내라는 것입니다.” 지난 15일 대전에서 열린 ‘치협 공보·홍보위원회 및 집필위원 워크숍’에서는 특별강연 연자로 송인혁 ㈜퓨쳐디자이너스 대표가 나서 ‘내 안에 숨겨진 뜨거운 열정의 불꽃을 터트려라’를 주제로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가 창의적인 가치창출에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는지 소개했다. 송 대표는 “기업 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그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파악하고 그 관심을 바탕으로 확산되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자율적인 모임을 통해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결과에 적절한 보상을 약속하면 보다 나은 세상(조직)을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치의신보 ‘통합 미디어 서비스’ 간다 ‘2013 치협 공보·홍보위·집필위원 합동 워크숍’ 홈피·어플·SNS 연계 인터넷신문 창간 로드맵 공개대국민 이미지 개선·여론왜곡 대응 등 공격적 홍보 치의신보 인터넷신문 창간 로드맵이 치과계 오피니언리더들에게 최초 공개됐다. 김홍석 치협 공보이사는 지난 15일과 1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2013 치협 공보·홍보위원회 및 집필위원 워크숍’에서 ‘치의신보 차세대 IT솔루션 개발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치의신보 인터넷신문 사업 추진경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 이사는 “치의신보 인터넷신문은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모바일SNS 등을 연계해 통합된 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각 지부가 준비하는 각종 홍보자료 및 치의신보 자체 팟캐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브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치협 공보 및 홍보위원회 위원, 각 시·도지부 공보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융합과 소통’을 주제로 치의신보의 비전과 치협 홍보역량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 자리로 치의신보 인터넷신문 창간 계획이 최초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오는 9월 중순 창간 예정인 치의신보 인터넷
의료기기 광고심의 제외대상 확대 식약처, 업계 부담 최소화 의료기기 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 제외대상이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가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의료기기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 규정’을 개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고사전심의 제외 대상은 ▲허가·신고한 내용을 그대로 광고하는 경우 ▲수출용으로 허가·신고한 의료기기의 외국어 광고 ▲심의 받은 내용과 동일한 외국어 광고 등이다. 아울러 광고주가 의료기기 광고심의 제외대상을 광고하려는 경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한 규정도 자율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완화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연제·연자 수 4개돼야종합학술대회로 인정 회원보수교육규정·지침 개정 치협 정기이사회 치협이 ‘치과의사 인력수급 적정화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적정 인력 수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치협은 지난 18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TF를 홍순호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간사는 이성우 치무이사가 맡은 가운데 위원에는 치대학장·치전원장협의회와 공직지부, 치평원 및 치의국시연구소 등에서 추천한 인사와 치협 임원 등으로 구성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각 보수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종합학술대회의 보수교육점수 인정 기준과 관련해 보다 내실있는 보수교육제도 정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정기준을 규정하고, 비합법적인 보수교육 발생 시 벌칙조항을 반영하는 등 회원보수교육규정 및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보수교육 기관별 연 1회 최대 4점까지 부여되는 종합학술대회 보수교육 인정기준으로 ▲연제 수 4개 이상 ▲연자 수 4명 이상 ▲총 강의시간 6시간 이상 ▲구연 또는 포스터 시상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1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주최 ‘2013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Dentex 2013)’
부분틀니·치석제거 등록시스템 “사전테스트 하세요” 건보공단 홈피서 등록·관련서식 다운로드 가능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노인 부분틀니 및 치석제거 급여화와 관련한 등록시스템을 사전테스트 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내달 노인 부분틀니와 치석제거 급여화 시행을 앞두고 개원가에서 부분틀니 등록 및 치석제거 급여 횟수 조회/등록 시스템을 시행전에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건보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http://medi. nhic.or.kr)에서 제공하고 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치석제거 급여횟수 조회/등록 시스템은 급여화 시행전인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사전에 테스트할 수 있으며, 테스트 기간에 입력된 사항은 7월 1일 이전에 모두 삭제된다. 내달 새롭게 적용되는 부분틀니와 후속처치 없이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결되는 스케일링 급여 청구 시 반드시 대상자를 등록하고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부분틀니의 경우 지난해 완전틀니 급여청구 시 등록한 방식과 동일하다. 특히 치석제거의 경우 기존에 급여가 되던 스케일링(치주질환 치료를 위한 전처치로 실시하는 치석제거 등)과 구분해 이미 급여항목으로 포함됐던 스케일링은 현행대로 청구하고, 새롭게 급여
의원급 토요가산제 오전까지 확대된다 9~10월경 실시…1차의료 활성화 기대 건정심 오는 9~10월부터는 치과의원을 비롯해 의원, 한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해 토요일 오전시간까지 가산제가 확대 시행된다. 현재는 평일 오후 6시(토요일 13시)~다음날 오전 9시 또는 공휴일에만 기본진찰료에 30% 가산돼 왔으나 앞으로는 토요일 오전(9시~13시)도 포함돼 토요일 가산이 전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토요가산제 확대를 포함한 ‘일차의료 진료환경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하고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 등을 거쳐 오는 9~10월경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요일 오전 가산 시행은 일차의료기관의 외래진료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의원급(치과의원, 의원, 한의원 등) 의료기관에 한해 이뤄지며, 외래진찰 이후 치료의 완결성을 위해 약국도 포함됐다. 토요가산제 확대 시행으로 인한 추가 재정소요는 2379억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이에 따라 치과의원의 토요진료도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가산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시행
양악수술 환자 “씨가 말랐다” 방학특수 옛말…환자수요 갈수록 급감경기침체·부작용 우려 문의전화 ‘뚝’병원 운영 심각…강남지역 폐업치과도 방학 때만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던 ‘양악수술 환자’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가에서는 경기침체와 맞물려 그동안 공격적으로 양악수술을 시행해 오던 성형외과의 부작용 사례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일반인들이 ‘경각심’을 가지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치과·성형외과 양악수술 환자 ‘급감’ 최근 열린 대한양악수술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개원가 양악수술 환자 급감이 ‘화두’로 떠올랐다. 강남에서 개원중인 A원장이 “최근 환자가 너무 줄어 고민”이라고 운을 떼자 주변에 모여 있던 원장들이 “나도 마찬가지”라며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서울 모 치과대학의 B교수 역시 “대학병원도 환자가 줄기는 마찬가지”라고 맞받았다. B교수는 “예년(방학을 앞두고 있는) 이맘때쯤이면 예약 스케줄이 꽉 차서 다 소화하기도 힘들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주변의 반응을 살폈다. 양악수술 환자 감소가 개원가는 물론 치과대학병원까지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계 ‘벌집’ 한의계 ‘환영’ 치의 미용시술 무죄에 입장 엇갈려 법원이 치과의사의 미용목적의 치료행위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데 대해 의료계와 한의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먼저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이하 의협)와 노환규 회장,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지난 19일 일제히 반발에 나섰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법원의 비상식적이며 비이성적인 결정”이라며 “의료계 전문가 단체로서 심한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환규 회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 자체에 대한 회의가 드는 판결”이라고 논평했으며 전의총 역시 “앞으로 의사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냈다. 반면 한의계의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 20일 치과의사의 미용시술이 적합하다는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의료법에는 면허범위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일정부분 중복될 수도 있다”며 “어떤 의료행위가 양방사의 면허범위라 하더라도 그것이 타의료인의 면허범위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합회는 “양악수술은 본래 치과의사의 진료범위인 구강외과의 전문영역이며 치과의사에 의해 시행돼왔다”면서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