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문의제 ‘줄소송’ 예고현명하게 대처하자 지난 98년 7월16일 헌법재판소가 “치과전문의 시험을 실시하라”는 판결에 의해 사실상 추진됐던 치과전문의제도가 결국 또 한번의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소수 전문의제냐’, 아니면 ‘다수 전문의제로의 전환이냐’는 운명을 맞게 될 전망이다. 올 연말로 1차 의료기관인 치과의원의 전문과목 표방 금지가 풀릴 예정인 가운데, 교정과 동문 연합회 등 임의수련자 단체들은 경과조치를 요구하며 헌법소원을 준비 중에 있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보건복지부가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을 마지막으로 3년만 연장하겠다고 입안예고 하자, 교수들은 당장 전속지도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경과조치를 시행하라고 집단 반발하고, 전공의 지도 거부라는 초강경 압박카드를 내놨다. 이뿐만 아니다. 미국 전문의 취득자들은 국내 치과전문의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헌법소원을 이미 제기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은 지난 2001년 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전문의제도 시행 3대 원칙인 ▲기존 치과의사의 기득권 포기 ▲소수 정예 전문의 유지 ▲1차의료기관 전문과목표방 금지가 지켜지지 않은 데에 따른 후폭풍이라고 볼 수 있다. 치과계 일각
[공고] 본지 인터넷 신문 네이밍 공모 치의신보가 올 하반기 인터넷 신문을 창간합니다. 독자 여러분과 보다 빠르게 소통하고 더 깊게 호흡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47년 역사의 치의신보가 새로운 변화에 앞서 독자 여러분들께 직접 치의신보 인터넷 신문의 명칭을 공모합니다. 당선작으로 채택된 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응모내용 : 치의신보 인터넷 신문 명칭 , 영문 도메인 주소 ■ 응모기간 : 7월 5일(금) 오후 6시까지 ■ 응모자격 :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업체 관계자 등 치과가족 ■ 응모방법 이메일 kdanews@chol.com / 전화 02-2024-9200 팩스 02-468-4650,4653
“학회 모금운동 동참해 주세요” 미용술식 소송지원금 모금중 얼굴턱치과학회 최근 보톡스, 필러, 레이저 등 치과의사 미용술식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치과의사들을 돕기 위해 관련 학회가 모금 운동에 나섰다. (가칭)대한얼굴턱미용치과학회는 최근 얼굴턱치과학회(회장 최재영, Face Jaw Dental Association)로 학회 명칭을 바꾸는 한편 학회 차원에서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인 2명의 치과의사를 돕기 위한 법률 지원금 모금에 나선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현재 2명의 치과의사가 전체 치과계를 대표해 치과의사의 진료범위를 수호하고자 재판을 하고 있다”며 “치과의사 중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치과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당부했다. 법률지원금 모금계좌 : 국민은행 962 6728 7564 이선구 윤선영 기자
“소송은 계속`~통합논의도 지속” 임플란트학회 단일화 위한 공동협의체 발족 학회 단일화 3차 간담회 임플란트 학회 단일화 논의를 위한 ‘공동협의체’가 발족된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치과이식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이하 카오미)는 지난 13일 서울역 모처에서 ‘학회 단일화를 위한 3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협 김현기 감사, 김종환 감사, 김경욱 학술부회장, 김철환 학술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 학회는 각각 준비한 ‘단일화 추진을 위한 방향 모색에 관한 의견서(이하 의견서)’를 발표 및 검토한 뒤 ‘공동협의체 구성’이라는 큰 틀에 합의, 단일화를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은 협의체를 통해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식학회는 단일화 의견서를 통해 ▲통합학회 회칙제정 ▲학회조직통합 의견수립 ▲학회재산통합 등 세 가지 측면의 합의안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 같은 단일화 협상에 앞서 당사자간의 ‘신뢰감 형성’이 핵심과제며 통합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 첨예할 수밖에 없는 통합 논의에 앞서 상호간 신뢰를 쌓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또 공동학술대회 및 집담회, 연자 및 임원
치과의사 경영 희망 솔루션 외상매출 관리잘해도 매출 ‘쑥’ 외상관리장 작성 필수 … 작은 것 부터 실천하는 진료철학 강조 15회 경영정책위 세미나 ‘성료’ 행복한 치과 경영을 위한 최소한의 ‘솔루션’은 무엇일까. 지난 17일 열린 ‘제15회 경영정책위원회 세미나’의 연자로 나선 치과의사들은 소소하지만 꼭 지켜야 할 요소들을 실천하는 것을 통해 치과계가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진료와 경영, 효율성과 퀄리티 함께 높이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120여명이 참석해 연자들의 순도 높은 경영 현장 경험과 실제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한 팁들을 공유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오충원 원장은 ‘희망이 있는 진료실’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난 23년간 임상에서 다져온 경영 및 임상의 핵심 노하우를 전달했다. 오 원장은 ‘띠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로 치과의사들이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진료 철학을 지키면서 꾸준하게 전진할 것 등을 조언했다. 특히 그는 “효율성과 퀄리티를 함께 도모하는 아이템들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자신의 경우 DSLR과 Eye-fi card, Dropbox 등의 효율적인 적용 및 러버댐의 적
구강내과 전공의 배정안 통과 전문의제도 운영위 9차 회의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남섭·이하 위원회)가 지난 14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제9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수정 요청한 구강내과 전공의 배정안이 통과됐다.구강내과에서는 현행 ‘X=N-1’로 정해진 전공의 배정안을 ‘X=N-1(단, N이 1일 때는 X=N)’으로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위원들의 이견 없이 합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최근 2차례나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연기된 사실을 근거로 성실히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위원들을 해촉하기로 결의했다. 이밖에도 2014년 치과의사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 지침과 관련된 설명, 전문과목별 진료영역에 대한 논의, 의과 인턴제 폐지와 관련한 치과계의 대응 등에 관한 토의가 이뤄졌다. 최남섭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2014년 치과의사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 지침이 올해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개선안이 있으면 다음 회의에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또 전문과목별 진료영역 및 의과 인턴제 폐지와 관련해서도 위원들이 좀 더 고심해 의견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
“의술 발전·국민 선택권 위한 합리적 결정” “치의 전문성 부각·시술 정당성 홍보 지속”이성헌 원장 2심 무죄판결 관련 기자간담회 치과의사가 악안면 영역에서 미용목적의 시술을 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최근 나온 가운데 국민의 건강 선택권과 의술 발전을 위한 합리적 결정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관련 기사 본지 6월20일자 1면 기사 참조>. 특히 치과의사가 과연 미용시술을 할 수 있느냐를 놓고 그간의 판단 기준이 사회 통념과 추측에만 의존했던 것에 비해 철저한 자료와 치과의사의 전문성을 중심에 둔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이번 판결의 당사자인 이성헌 원장(뉴욕M치과의원)은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어 판결의 의미와 배경, 전망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성헌 원장은 “처음 재판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재판부 뿐 아니라 우리 측 변호사까지도 이것이 왜 치과 영역인지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였다”며 “새로운 파이가 아니라 당연히 치과의사가 해야하는 영역이라는 생각으로 소송에 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향후 대외적으로 치과의사의 전문성을 부각시키고 시술의 정당성을 홍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운관·스크린 속 치의 이미지는? 대다수 고소득 전문직에 부정적 모습 드러나치협 홍보위, 대국민 이미지 개선 다각 노력중 드라마나 영화 등 대중매체에서 치과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과거보다 더 늘고 있다. 독립영화 제작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 속에 2011년 종편까지 출범되면서 더 많은 매체에서 치과의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이미지 좋지않다” 반증지난해와 올해만 봐도 관객들의 호평 속에 1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독립영화 ‘공정사회’를 비롯해 종편 JTBC의 ‘아내의 자격’, ‘무자식 상팔자’ 등에서 치과의사가 주인공 또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또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아들 녀석들’, ‘맛있는 인생’, ‘내 사랑 금지옥엽’ 등에서 치과의사가 등장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드라마나 영화 속 치과의사 이미지는 대체로 고소득 전문직에 바람둥이 이미지로 묘사됐다. 이에 따라 불륜의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자신의 명예만 추구하는 이기적인 성향도 드러났다. 물론 일부 드라마에서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는 부정적이다. 이처럼 치
이번엔 ‘무효확인’ 소송 치과이식학회, 가처분 소송 이어 또 소송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이 치협에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이어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류인철 회장 및 박일해 전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은 지난 4월 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를 분과학회로 인준한 이사회 결의가 무효라는 내용으로 치협에 소송을 걸었다.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은 정관 제61조 제2항 위반을 이유로 이번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한 바 있는 법원이 이번 소송에서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의 손을 들어줄 지는 미지수다. 한편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은 이번 소송과 별개로 기각된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서도 항고를 진행 중이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가격할인 환자유인 광고 심의 착수” 최동익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오제세)가 지난 17일 가동돼 총 80여개의 의료법개정법률안을 포함한 보건 및 복지분야에 관련된 법률안이 논의된 가운데 최동익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의료광고와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위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버스, 지하철 등 내부에 표시되는 광고와 의료기관, 의료법인 또는 의료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표시되는 광고의 경우 미리 그 내용과 방법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의 심의를 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최 위원의 개정안에는 또 무료상담, 가격할인 등 가격으로 유인하는 의료광고를 아예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 돼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불필요한 치료나 시술을 받게 하는 등의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게 된다. 이 법이 통과되면 치료효과를 보장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 수술 장면 등 시술행위를 노출하는 광고 등을 금지하는 의료광고 금지기준에 가격도 포함된다. 최 위원은 “의료행위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민을 허위로 현혹하는 광고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발의 배경
■복지부, 전속지도전문의 마지막 3년 연장 입법예고 교수단체 “전공의 지도 중단” 반발 “교수들에게 당장 경과조치 시행하라”기간연장 “중대 오류”이번엔 정면돌파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가 전속지도전문의의 특례기간을 마지막으로 3년 더 연장하는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지난 20일(복지부 지정 공식 공고일)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올해 12월 31일로 종료되는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과 관련 각 수련치과병원에서의 전속지도전문의 인력수급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특례기간을 연장한다고 법 개정사유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에 특례기간 관련 규정 시행령을 개정하며 ‘특례에 따른 전속지도전문의 역할 수행은 2016년 12월 31일에 종료된다’는 조문을 넣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속지도전문의 역할 종료기한을 명확히 하는데 신경을 썼다. 더 이상의 특례기한 연장을 없을 것”이라며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제출 마감일인 오는 7월 31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개인 및 단체는 복지부에 입장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당사자인 교수단체들은 즉각 반발하며 “당장 치과전속지도전문의의 전문의
‘전문의 시한폭탄’ 카운트다운 외국수련자·공직 가세…이어지는 줄소송의뢰받은 대형로펌 “헌소승리 자신있다” 지난 12일 전국 교정과 동문 연합회 소속 A원장이 유명 법무법인 변호사들을 만났다. 내년부터 풀리는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전문과목 표방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임의수련자들의 경과조치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A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임의수련자 단체 등과 연계해 올해 말 소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원장이 접촉한 법무법인은 앞서 미국 전문의 취득자들의 국내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을 요구하는 헌소를 진행한 곳으로(관련기사 치의신보 6월 6일자 2135호 1면) “치과의사전문의 응시자격과 관련한 헌소에 자신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전문의 시한폭탄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수련 받은 국내 치과의사들의 헌소를 시작으로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등 일부 임상과목 임의수련자 단체들이 경과조치를 요구하는 줄 소송을 준비 중이다. 엎친대 덮친 격으로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 문제와 관련 공직의 교수들조차 정부와 입장차를 보이며 즉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