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질환인 ‘암·심뇌혈관·호흡기 질환’에 특화된 K-의료 빅데이터를 구축, ‘개인 맞춤형 질병예측-진단-치료-사후관리’ 등 전(全) 주기 의료지원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에 대한 첫걸음으로 전체 암환자 데이터의 70%를 차지하는 300만명 규모로 한국인 주요 암 10종에 대해 전국 암 병원의 암 진료데이터(영상 포함)와 건강검진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사망통계 등을 연계한 한국형 암(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 세부 설계를 위한 연구를 2월부터 추진하고 5월까지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 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K-Cancer 통합 빅데이터는 의료기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등 기관별로 흩어진 약 300만 명의 암 환자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안전한 클라우드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국가 암 데이터 도서관으로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암 연구를 지원한다. 암 발병 이후 데이터가 구축되던 기존과 달리 암 진단 이전의 진료·검진 데이터, 사망데이터 등 암 관련 전주기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암 예방
정부가 개인 주도형 건강정보 활용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을 지난 2월 24일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가칭)건강정보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마이 헬스웨이(My Healthway)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이란 개인 주도로 자신의 건강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원하는 대상(동의 기반)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데이터 보유기관에서 본인 또는 데이터 활용기간으로 건강정보가 흘러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관이 보유한 개인 건강 관련 정보(의료, 생활습관, 체력, 식이 등)를 한 번에 조회·저장이 가능하다. 정보주체가 저장한 개인 건강정보를 활용기관에 제공해 진료, 건강관리 등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념이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동의 하에 해당 정보를 조회·저장·제공되도록 하고, 인증·식별체계를 통해 개인 건강정보 유출은 방지한다. 이에 대한 구체적 시행방안으로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 다양한 데이터 제공기관으
치과분야에서 더욱 확대될 ‘Digitally Guided Dental Therapy’에 시야를 넓혀주며, 특히 구강 내 스캐너·CBCT 활용법을 자세히 제시하는 신서가 나왔다. Uematsu Atsuo가 저술하고 한금동·최 진 번역의 ‘최신 디지털 치의학’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검사·진단에서 시작해 구강 내 스캐너와 CBCT의 통합으로 턱관절의 움직임은 물론 교합평면까지도 가상으로 가시화하고, 이를 토대로 계획을 세워 시뮬레이션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에 덧붙여 가상으로 계획한 치료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재평가하는데, 저자는 ‘디지털을 활용한 치과치료가 아날로그에 절대 뒤지지 않고 뛰어나다’고 자신한다. 주요목차는 ▲1. 디지털 치과치료(구강 내 스캐너·CBCT) ▲2. 구강 내 스캐너의 임상 응용 ▲3. CBCT와 구강 내 스캐너의 통합을 이용한 교합재구성 등이다. 책 서평에서는 “디지털의 장점인 데이터를 가져와 자르고 합성해 분석하고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수 있기에 임상에서 활용성이 크다. 저자가 보여주는 증례를 통해 과연 디지털 치의학이 어디까지 발전할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이 책이
치과교정학 분야의 석학 William R. Proffit 교수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최신치과교정학 제6판’을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 2018년 9월 30일 세상을 떠난 Proffit 교수의 마지막 저서로, 1986년 초판이 출판된 이후 16개국 언어로 번역, 세계 각국에서 치과교정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교정치과의사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교과서이다. Proffit 교수는 새로운 정보와 술식을 첨가해 2018년에 제6판을 출판했다. 각 장에서는 모든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다루고, 이후 치과교정과 전문의들을 위한 더 자세한 정보를 수록했다. 주요내용은 ▲실험 동물이 아닌 인간 배아의 이미지들만으로 구성된 인간 발생학에 관한 최신 내용 ▲3D 영상에 대한 새로운 내용과 치료 결과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3D 중첩의 이용 ▲다양한 교정용 호선의 재료적 특성들을 비교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적인 방법 ▲접착술, 브라켓의 발전 및 생역학적 고려사항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 등이다. 또 ▲최신 성장조절 치료법과 그 결과들에 대한 확장된 논의 ▲골성 고정원으로 사용되는 임시고정원(temporary anchorage device)의
Pierre Fauchard Academy 국제치학회 한국회(회장 김현철, 이하 PFA 한국회)가 오는 6일 오후 4시부터 밀레니엄 힐튼호텔 토파즈룸에서 2021년 제1차 학술회의 및 신입회원 입회식을 진행한다. ‘기능통합치의학’을 주제로 개최하는 올해 첫 번째 회의로, 예방의학과전문의이며 대한항노화학회 학술이사인 손정일 원장(나라의원)이 ‘치과영역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영양수액치료 소개’를 주제로 정맥영양치료의 시작 노하우와 주의사항, 정맥영양치료 제재의 이해와 임상프로토콜, 그리고 치과수술 후 통증에 대한 수액적용에 대해 자세히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발표로 김현철 회장(리빙웰치과병원)이 치과환자를 위한 비타민D의 근육주사, 경구투여를 통한 바른 임상적 적용에 대해 2014년부터 치과임상에 적용한 프로토콜을 공유하며 마그네슘과 비타민K2에 대한 최신의 경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날 8명의 신입회원이 입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PFA 한국회는 1980년 5월 3일 창립 인준식과 동시에 창립총회를 가진 학회로, 치의학과 문화의 국제적 교류와 유대, 치과의사의 상부상조와 공존공영에 동참, 양질의 치과의료 봉사, 숭고한 인간성으로 복지사회에 공헌을 통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감염병‧화재 등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전공의의 겸직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 중인 전공의는 수련병원 외 다른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없으나, 감염병‧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는 타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는 것이다.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전공의가 감염병·화재 등으로 인한 재난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긴급하게 의료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기관에 근무하는 경우는 겸직을 허용한다는 단서를 추가(안 제14조)’하는 것이다. 김현숙 의료인력정책과장은 “이번 대통령령 개정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의료인력이 긴급히 필요한 경우 수련병원 이외의 기관에서도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음으로써 국민건강 보호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동욱 원장(윈치과의원)이 ‘될 때까지’ 지도하는 핸즈온 세미나가 개원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동욱 원장의 GBR Hands-on, ‘될 때까지 한다’ 세미나가 지난 21일 대웅제약 신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2명의 정원을 다 채운 가운데 진행됐다. ㈜홍익메덴과 ㈜시지바이오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 진행한 1회차, 2회차에 이어 올해 3회차 역시 모두 만석으로 개최됐다. 이 강좌는 ‘Mission it possible’이란 부제답게 창동욱 원장의 오전 이론 강의를 바탕으로 오후에는 참가자 개별 수준에 맞춘 일대일 핸즈온 강의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전에는 ‘성공적인 GBR을 위한 필수 고려사항’을 주제로 절개부터 봉합까지 핵심정리 강의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임플란트 식립 핸즈온, 골이식재와 차폐막의 적절한 선택을 주제로 한 강의와 GBR Hands-on(Pig Jaw) 등이 진행됐다. 이 강의는 참가자들이 ‘될 때까지’ 종료시간을 정하지 않은 채 실습위주로 진행, 실전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임상테크닉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강의가 진행된다. 임플란트 식립 횟수, GBR 횟수에 따라 4명의 Faculty 안상호 원장, 박병규 원장, 김
선거권 확대, 선거인명부 공개, 선거공영제 도입 등 치협 협회장 선거 개선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가능한 많은 회원들의 선거 참여를 이끌며, 선거인 및 피선거인의 선거 관련 정보 접근성 확대, 기탁금에 대한 부담 완화가 올바른 제도 개선 방향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치협 선거제도 개선’을 주제로 한 제2차 치과계 제도개혁 토론회가 지난 19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참석자를 최소화 하며 치의신보TV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이상훈 협회장과 장재완·김홍석 부회장, 최형수 치협 치과계제도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제도개혁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선거제도 개선방향 주제발표에는 김성헌 제도개혁특위 위원과 이재호 경기지부 선관위 위원이 나서 각각 발표했다. ■ 패널토론 (주제발표) #선거권은 의무 다한 회원 권리 득표율 따라 기탁금 반환액 조정해야 김성헌 위원은 ‘현 선거일 당해 연도 회기까지 입회비,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 미납 내역이 3회 이상인 회원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는 원칙을 고수해야하며, 온라인 투표일을 현재 1일에서 2~3일로 연장해 투표의 편의성과 투표율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장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데 대해 치협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해당 법률개정안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치협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고 의료인에 대해 과도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회에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해당 법률개정안은 ‘업무상 과실치사를 제외한 모든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고, 형 집행종료부터 5년간, 집행유예기간 종료부터 2년간 면허재교부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치협은 이에 대해 “코로나19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헌신해 온 의료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동시에, 의료인들에게 가혹한 처벌규정을 두는 것으로 형평에 반하는 부당하고 과도한 규제이다.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치협은 의료행위와 무관한 모든 형사처벌을 결격사유로 규정한 것은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헌법상 기본권인 직업수행의 자유 침해, 적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2017년 법제처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법무사 등 윤리성 또는 공정성의 확보가 긴요한 직업이나 자격의 경우 범죄 종류와 관계없이 일정
치협이 정부에 1인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 및 사무장병원에 대한 관리 강화, 의료인 안전 확보책 마련을 지속 요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의약단체 간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5차 실무회의에서 홍수연 치협 부회장이 이 같은 치협의 건의사항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 회의에는 복지부에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유정민 보건의료혁신TF 팀장, 백영하 간호정책TF 팀장이 참석했으며, 의약단체에서는 홍수연 부회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이진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김동근 대한약사회 부회장,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홍수연 부회장은 “협의체 회의에서 1인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이나 사무장병원에 대한 요양급여 환수 등에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의료인 폭행 피해 사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2월 국회 의료법 개정안 상정내용인 ‘의료인 면허 취소사유 확대’, ‘행정처분 정보공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책임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코로나19 병동 중증도별 간호인력 기준 신설 등 코로나19
(주)레이(대표 이상철)가 지난 5일 3D구강스캐너, 치과용 밀링머신 및 치과용 CAD/CAM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주)디디에스를 인수했다. 이 같은 투자는 미래 성장 산업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이다. 디디에스는 수년간 치과용 3D구강스캐너를 개발해 왔으며, 지난 2020년 CE 인증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3D구강스캐너 시장에 진입, 공격적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해 양사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디디에스의 기술력에 레이의 연구개발, 품질관리, 원가절감, 생산능력 등이 더해지면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미 세계 주요국가에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레이의 판매망을 활용하면 빠르게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는 3D CBCT, CAD, 3D프린터 등 디지털 진단 시스템부터 디지털 치료 솔루션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는 이번 디디에스 인수를 통해 3D구강스캐너 및 치과용 밀링머신까지 확보하면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상철 대표는 “지금 치과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그 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지표에 대한 상세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평가정보뱅크 시스템’을 지난해 12월부터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평가정보뱅크는 심평원이 2001년도에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작한 적정성 평가에서 20년 간 사용한 평가지표를 총망라한 세부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적정성 평가결과의 근거가 되는 평가지표에 대한 정보 접근성 개선으로 국민은 질 좋은 의료기관 선택 시, 의료계는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적극 활용이 가능하다. 평가정보뱅크에서는 ▲평가지표 정보의 표준화 및 공개 내용을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 각 지표별로 지표정의, 산출식 등의 지표 설명과 지표유형, 의료 질 구성요소 등 분류체계 정보 등 표준화된 상세정보를 공개했다. 아울러 평가지표 정보를 담은 상세설명서는 이용자의 수준에 맞춰 국민용과 전문가용으로 구분해 제공함으로써 이해도 향상 및 정보 활용성을 높였다. ▲또 이용자 맞춤형 검색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평가항목별, 평가연도별, 분류영역별 등 다양한 조건으로 지표를 검색·분류하고, 별도 저장이 가능한 관심지표함을 제공해 지표 정보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