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은희 원장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일본 Tsurumi University 치대 교정과 수련 및 치의학 박사 ·대한치과교정학회(KAO) 정회원, 인정의, 전문의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KSO) 정회원, 국제이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국제이사 ·한국구강근기능연구회 회장 ·바른해치과의원 원장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의사면허취소법 때문에 꽤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료와 상관없는 다른 잘못으로 의사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이해가 잘되지 않는데요. 윤리학을 하시니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 여쭈어봅니다. 이런 법, 괜찮습니까? 익명 이미 여러 곳에서 들으셨겠지만, 2021년 고영인 의원 등이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이 2023년 2
코로나 펜데믹으로 취소 혹은 연기되었던 결혼식이 활발히 재개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부케(Bouquet)는 프랑스어로 다발, 묶음을 뜻합니다. 요즘은 결혼하는 신부를 위한 꽃으로 만든 웨딩부케가 그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풍요와 다산을 나타내는 곡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점차 나쁜 귀신이나 질병으로부터 신부를 보호하고, 신성한 결혼을 지켜줄 목적으로 들꽃을 사용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더 대담하고 화려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신부의 부케 던지기는 다음번 결혼과 행운을 잡으려는 즐거운 이벤트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풍습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결혼식 후 신랑과 신부에게 쌀과 콩을 뿌리는 민족이 많고, 우리 민족도 폐백 시에 시부모가 며느리 치마폭에 대추, 밤, 은행 등을 던져주는데, 건강하고 많은 자손을 낳아 번성하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부토니어(Boutonniere)는 꽃다발을 받은 신부가 답례로 신랑에게 준 한 송이 꽃, 코사지(Corsage)는 각종 기념식에 가슴이나 어깨에 다는 작은 꽃다발을 의미합니다. 오늘 올린 사진은 나비가 커다란 장미 한 송이를 내밀면서 연인에게 구애를 보
子曰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 자왈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논어 자로(子路) 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서로 조화를 이루지만 반드시 같기를 요구하지 않고, 소인은 같기만을 요구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어울리지 못한다. 공자는 30세에 노나라에서 가장 박식한 사람으로 인정되어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3천명에 달한다. 당시 노나라는 노 환공의 아들인 계손(季孫), 숙손(叔孫), 맹손(孟孫) 세 집안(삼환 三桓)에 의해 다스려지고, 제후인 노소공은 허수아비 역할만 하고 있었다. 학문과 교육에 열중하였던 공자는 현실정치에서 자신의 학문을 실현해 보기를 원하였으나 51세 무렵에야 노나라 조그마한 고을의 수령이 된다. 고을 수령으로서의 능력이 인정되어 대사국의 (법무부 장관) 중책을 맡는다. 공자로 인해 노나라의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는 것에 불안을 느낀 이웃 제나라는 삼환(三桓)에게 뇌물을 주고 미인계를 쓴다. 공자는 삼환이 쾌락에 빠진 것을 만류하다가 대립하게 되었다. 공자는 벼슬을 미련없이 버린 후 14년 동안 제자들과 온갖 고초를 무릅쓰고 위·송·조·정·진·채 등 여러 나라를 주유한다. 공자는 “예가 아니면 보지를 말고, 예가 아
항상 연초에 바라는 일 중의 하나가 건강한 몸이다. 환갑을 맞는 해라 좀 다르게 생각이 든다. 삶의 한 주기가 끝나고 새로운 삶의 시작 같은. 그래서 1월 1일부터 하루 만보 걷기를 실행중이다. 아침에 길을 걷다 노란 개나리가 1월의 추위 속에서도 얼굴을 빼꼼 내민 모습을 보고 역시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끈질김을 느낀다. 아무리 춥고 어둡더라도 봄은 오고 새벽은 찾아온다는 생각들로 길을 걷는다. 33년째 개원하고 있고 집과 치과만 알았던 내가 부산지부의 이사와 부회장을 15년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또 회원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이사회에 들어가기 전에는 회비 내는 게 아깝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 이유가 결혼 후 얼마동안은 육아와 살림으로 병원 근무가 끝나면 나를 기다리는 얘들을 보기 위해 집에 달려가기 바빴기에 구회도, 협회에서 하는 어떤 행사도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치들의 힘듦을 대변하고 여치들을 위한 일을 해보자고 이사회의 일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밤 11시가 넘어까지 회원들을 위해서 토의하고 고민하는 이사님들을 보면서 그동안의 나의 생각이 미안할 정도였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여성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더 열심히 하
제33대 협회장 선거 기호 4번 김민겸 후보의 ‘해결 캠프’는 ‘기업형 불법 저수가 치과’를 치과계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고 이를 우선 해결하는 데 사활을 건다는 목표다. 해결 캠프는 ▲기업형 불법 저수가 치과 해결 ▲인력난 해결 ▲비급여 문제 해결 ▲치과의사 정원 감축 외 공공현안 해결 등 4대 분야 12개 세부공약을 내놓고 회원 민심 잡기에 나섰다. ‘기업형 불법 저수가 치과 해결’과 관련해서는 SNS 상설 신고센터 운영과 신고 포상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불법치과의 행위를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카톡과 페북 등에 상설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회원 및 종사인력의 신고로 검찰 기소가 이뤄질 경우 별도 포상을 추진하는 등 신고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인력난 해결’과 관련해서는 실업급여 부정수급 단속 강화에 나선다. 치과에 만연한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해 담당 관청에 현실을 알리고 개선안을 협의, 실업급여를 타기 위해 종사인력들이 퇴사하는 일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구인 사이트 싱크로를 통해 기존 치과계 구인 사이트들을 서로 동기화 하고, 궁극적으로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국내외의 외국인 인력이 현행법상 합법적으로
제33대 협회장 선거 기호 3번 장재완 후보의 ‘클린 캠프’에서는 ‘협회장 3년 무보수 상근으로 절약된 예산을 불법 덤핑치과 척결에 올인’하겠다는 공약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클린 캠프는 ▲협회장 3년 무보수 상근, 급여 5억4000만 원을 불법 덤핑치과 척결 예산으로 사용 ▲협회비 10% 인하 및 클린 회무 ▲‘의료인 면허 박탈법’ 입법 저지 등 3대 우선 공약을 내세우며, 이를 바탕으로 세밀한 공약과 깨끗한 솔선수범에 앞장선다는 다짐이다. ‘불법 덤핑치과 척결’과 관련해서는 우선 협회장 무보수 상근제로 관련 예산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협회장 3년 무보수 시 절약되는 예산 5억4000만 원을 그대로 불법 덤핑치과 대응에 쓴다는 방침이다. 장재완 협회장 후보는 치협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불법 사무장치과 추적단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불법 덤핑·사무장치과 척결에 평소 꾸준히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치협의 역량을 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복지부 비급여 강제 공개 정책에 대한 강력 투쟁 기조도 계속해 이어가며,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금지 의료법
제33대 협회장 선거 기호 1번 최치원 후보의 ‘TEAM 캠프’가 ‘젊은 치협’으로 치과계의 미래를 열겠다는 다짐을 회원들 앞에 공개했다. ‘TEAM 캠프’는 ▲생(生) - 젊은 치과의사를 위한 ‘Young 공약’ ▲로(老) - 모든 치과의사를 위한 ‘Life 공약’ ▲병(病) - 킹받은 치과계를 위한 ‘Healing 공약’ ▲사(死) - 치과계에서 꼭 척결시켜야 할 ‘Kill 공약’ 등 치과계 4고(四苦) 해결을 위한 이른바 ‘생로병사’ 공약을 강조하고 있다. ‘생(生) 공약’의 경우 3040 세대가 치과계의 미래인 만큼 임원 중 30%를 배정하고, 여성 임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치협 사업예산의 30%는 3040 치과의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통합치의학전문의 시험 잉여금 100억 원을 즉시 전액 환불하고 치과 ‘아나바다 장터’를 개설한다. 또 치과 진료 영역 수호 및 확대를 위해 턱관절 질환 등 블루오션 창출 T/F를 가동하고, 타과 진료영역 분쟁에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보험 진료비에서 치과 진료비를 2%까지 확대할 복안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공중보건치과의사, 군의관의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제33대 협회장 선거 기호 2번 박태근 후보의 ‘바른 캠프’는 초저수가·덤핑 치과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치과 의료 질서를 바로잡는 데 회무 역량을 집중시킬 것을 예고했다. 바른 캠프는 ▲초저수가·덤핑치과 대책 ▲개원가 수익 증대 ▲개원가 구인난 해소 ▲불합리한 법 개정, 진료 영역 절대 수호 ▲비급여대책위 지속 활동 ▲치과계 미래 준비 ▲회원과의 소통 강화 등 7대 주요 공약을 통해 회무 연속성과 건전한 회무 토양 만들기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초저수가·덤핑치과 대책’ 관련 공약을 가장 첫머리에 꼽았다. 이를 위해 가격표시 광고 금지 법안 통과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의료광고사전심의 매체를 확대해 모든 SNS 매체도 심의대상에 포함되도록 추진하고, 불법적인 형태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유관부서와 협력해 끝까지 법적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개원가 수익 증대’ 공약의 경우 정당한 수가를 전제로 건강보험 임플란트를 4개로 확대하는 한편 무치악 보험 임플란트 적용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파노라마를 국가구강검진의 필수 항목으로 삽입하고 ‘생애주기별 치과주치의 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개원가 구인난 해소’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인
치과 원장 딸을 만나고 싶다는 이유로 치과에서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한 범죄자가 경찰에 체포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현존건조물방화예비 및 업무방해로 기소된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광주에 위치한 치과에서 A씨는 치과 원장 딸을 만나고 싶다는 이유로 고함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휘발유가 들어있는 비닐봉투와 라이터를 양손에 들고 불을 지르겠다며 직원들을 협박했다. 짧은 시간 동안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A씨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붙잡혔으며,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과거 A씨가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간호사를 만나게 해달라면서 치과병원에 찾아가 계속 소란을 피웠던 점, 현재까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범행 직후 응급입원해 편집조현병 등으로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최종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2022년도 당기수지가 2021년을 상회하는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올해 수가계약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16일 간담회를 열고 2023년도 주요사업 추진 방향 등을 밝혔다. 이날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필수의료 중심 보장성 강화 ▲재정 건전성 제고 ▲보험료 부과 형평성 문제 해소 ▲100세 시대 대비, 건강수준 향상 ▲수가계약, 약가제도 개편 ▲경영 혁신 추진 등 6개 중점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가운데 건보재정의 경우, 2022년도 당기수지가 2021년에 이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인구고령화, 신의료기술 등으로 인한 지출 증가로 지속가능성은 낮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가협상도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건보공단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보재정은 2년 연속 흑자가 예상돼, 올해 수가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입자는 보험료 부담으로 최소한의 수가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공급자는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보상 차원의 수가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보공단은 수가
“최근까지 치협은 의료계와 정책 연대의 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왔고, 의료인 면허취소확대법 역시 그 논의의 틀 속에서 조율하던 정책 중 하나였습니다. 치협이 그동안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범 의료계와 맞닿은 보건의료 정책의 최전선에서 그동안 다양한 방식의 연대를 이끌어 온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지난 17일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의료인 면허취소확대법 직회부 관련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간호법과 묶여 본회의로 직회부된 것은 대단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치협이 전혀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부당한 비난 대신 치과계 전체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해당 법 시행 저지에 총력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홍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 의협 이필수 집행부 출범 이후 치협과 의협, 병협, 한의협, 약사회 등 5개 단체는 ▲의료인 면허취소확대법 ▲간호법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 ▲디지털 헬스케어 제정법 등 의료계 최대 현안을 중심으로 협조 체제를 구축해 긴밀히 논의를 이어왔다. 사안 별로 부회장 모임과 실무이사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이 조직돼 각 단체의 의견을 조율하고 정부와 협상하는 과정도 공동 대응해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