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치과진료소 ‘새단장’ 대전지부 이전 개소식 대전지부(회장 강석만), 대전광역시, 원광대치과대학 대전병원이 주축이 돼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온 장애인 치과진료소가 새로운 모습으로 이전 개원해 다시 진료를 시작했다<사진>. 대전지부는 지난달 23일 가수원동 행복한 우리복지관에서 장애인 무료 진료소 현판식을 열고 장애인 진료를 다시 재개했다. 현재까지 운영돼 온 성세병원 장애인 진료소는 진료 공간이 협소한 점을 비롯해 여러 한계점을 지니고 있어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진료가 중단돼 왔다. 새로 오픈한 행복한 우리복지관 장애인 무료 진료소는 유니트 체어 2대를 운영,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은 대전시민 중 장애등급 3급이하 및 수급권자로서 의료진은 장애인 진료를 원하는 대전지부 회원들이 맡게 될 예정이다. 김용재 기자
지역민 4500여명 구강 검진 대전지부, 치아의 날 행사 ‘다채’ 대전지부(회장 강석만)가 치아의 날을 맞이해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한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구강검진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했다. 대전지부는 각 구회가 순환 개최해왔던 유치원생(미취학아동)과 대전광역시민에 대한 구강검진을 지난 11일 오전 한남대 56주년 기념관에서 대전지역 시민 및 유아 4500여명을 대상으로 대시민 구강검진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학생 구강보건 포스터 공모전 및 전시회도 개최했다<사진>. 아울러 대회원 행사로 볼링대회와 부산 이기대 탐방을 통해 회원 단합을 확고히 했으며, 지난 11일에는 치아의 날 행사 및 대회원 보수교육을 겸한 행사를 대전지부 회원과 유관단체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대 대전치과병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강보건 유공자 포상 및 구강보건포스터 공모전 시상이 이어졌다. 강석만 대전지부 회장은 “구강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치아의 날을 맞아 대전지부는 시민 무료 구강검진, 구강 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신 회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진흥원‘SNS 기자단’ 모집 7월부터 12월까지 활동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식품 등 보건산업 현장을 누비며 블로그와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건 산업 관련 주요 현안을 공유할 ‘SNS기자단’이 발족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은 보건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대국민 소통 활성화를 위해 SNS기자단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SNS기자단은 진흥원의 주요행사 또는 보건산업 현장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해, 블로그와 페이스 북 같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파워 블로거면서 페이스북, 트위터에도 능숙한 대학(원)생이다. SNS 기자단의 활동기간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며, 선정된 기자단은 기사 작성과 활동에 대한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매월 우수기자 선정 시 상품도 지급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연세치대 교외장학금 전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근우)은 지난 3일 알렌관 무악홀에서 2013학년도 교외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해 장학금 기부자와 수혜학생이 함께 오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교외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이근우 치과대학장의 장학금 기부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이어 각 장학금별로 수혜 학생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들이 장학금을 조성해 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하는 ‘연아장학금’을 비롯한 19개 장학금의 기부자 22명과 수혜 학생 32명, 이근우 치과대학장을 비롯한 치과대학 보직교수 14명이 참석,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나눴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역사 흔적 따라 추억 만들어요” 대여치 역사탐방동호회, 공주·논산 여행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역사탐방동호회(회장 김경선·이하 동호회)가 올해 두번째 여행으로 지난 2일 충청남도 공주와 논산을 방문했다. 이번 여행에는 총23명이 참여했으며 공주의 마곡사와 논산의 관촉사, 돈암서원, 명재 고택을 방문했다<사진>. 먼저 동호회는 백범 김 구 선생의 흔적이 남은 마곡사를 찾아 고려시대에 건립된 오층석탑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건축된 것으로 상륜부에 티벳의 탑을 축소시킨 모형이 있는 탑이며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는 양식의 탑이다. 이어 동호회는 논산의 관촉사를 방문해 고려 시대 광종 때 조성된 거대 석조보살상을 둘러본 후 조선시대 후기 예학의 창시자였던 김장생과 그 아들 김 집, 그리고 제자들인 송준길과 송시열을 배출한 돈암서원에 들렸다. 또 송시열의 제자였지만 후에 송시열과 대립하며 소론의 영수로 불리었던 윤 증이 말년에 지은 명재고택도 방문했다. 김지희 총무이사는 “역사에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공주와 논산에서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호회는 오는 10월 경상북도 문경으로
유승한 원광치대 총동창회 신임 회장 “동문 합심 모교 위상 높이겠다” 춘계학술세미나 신설·운영제2치학관 준공 힘 보탤 것 “선배님들의 위업을 계승하며 모교의 교수님들과 재학생, 동문들과 합심해 원광치대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원광치대 총동창회 제14대 신임 회장에 제4회 졸업생 유승한 동문(유승한치과의원)이 선출됐다. 유 신임 회장은 지난 4월 전임 윤형진 회장과 공식 이취임식을 갖고 향후 2년 간 이웃돕기 동문 자선골프대회, 재학생 국가고시 합격 기원식, 봉사활동 등 동창회 주요행사를 이끌게 됐다. 유 신임 회장은 “동문들의 학술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춘계학술세미나를 신설해 운영하려 한다”며 “무엇보다 모교 교수진및 재학생들과 많이 만나며 원광치대와 동문들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형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 신임 회장은 모교가 올 가을 제2치학관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 “동문들의 정성을 최대한 모아 새로운 원광치대 건물에 기부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 모교의 발전이 곧 동문들의 자부심이 커지는 계기”라고 말했다. 유 신임 회장은 “평범한 개원의로 활동하다 2400여 원광치대
치협 “노인이 웃는 세상 만든다” 김 협회장 등 9개 단체장 ‘노인학대예방 MOU’ 치협이 노인학대예방을 위해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주최로 지난 1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8회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해 9개 단체장들이 참여해 ‘노인학대예방 MOU’를 체결했다<사진>. MOU의 주요내용은 ▲노인학대 신고강화를 위한 신고의무자 협의체 구성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의 교육사업 협력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협력 ▲노인학대예방과 노인학대 사례의 해결을 위한 공동대처 등이다. 또 MOU 체결에 이어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이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노인학대예방을 위해 참여해준 9개 단체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해주길 바란다”며 “노인이 웃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전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14면에 이어 계속> # 외국 고급휴양지 온 듯한 분위기 광안리해변을 지나 수영강으로 접어들면 수영구에서 편안하게 길을 닦아놓은 강변산책로가 바통을 잇는다. 수영강 최하류를 도강하는 민락교를 건넌 후에는 부산요트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서 이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잔잔한 물결 위에 고고하게 떠 있는 수많은 호화 요트의 군집은 외국의 고급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낸다. 광안대교와 짝을 이뤄 빛나는 풍경을 그렸던 마린시티 외곽길을 돌아나가면 소나무와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 동백섬 산책로다. 2005년의 APEC 정상회담 회의장이었던 누리마루 하우스도 이곳이다. 바로 옆으로 신라말기에 최치원 선생이 속세를 버리고 해인사로 들어가던 중 자신의 호를 따서 새겼다는 해운대(海雲臺) 각자 바위가 천년 세월을 해풍과 맞서며 버텨내고 있다. 이후로 해운대해변까지는 갯바위 사이를 작은 도보현수교로 연결해 놓았다. 여름이면 비치파라솔 왕국이 되는 해운대해변을 쭉 거닐면 아름다운 비경을 쏟아낸 해파랑길 1코스의 종지부를 찍는 미포가 나오고, 다시 그곳에서 해파랑길 2코스가 출발한다. 길은 그렇게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
발견이의 도보여행 ② 해파랑길 부산구간 1코스 나그네 되어 찾아간 동해바다그곳에 길이 있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운대 미포에 이르는 아름다운 길해안절벽 산책로·해송 숲길 펼쳐져 해풍이 갯내음 한 움큼을 코앞에 털어놓고 쉭 멀어진다. 쉼 없이 부서지고 깨지는 파도 너머는 코발트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짙푸른 동해가 끝없는 물결의 시소를 탄다. 시선을 아무리 멀리 두어도 그 끝은 수평선에 막혀 더 이상 나아가질 못하지만 그걸로 이미 위안을 얻기엔 충분하다. 걷기도 전에 시선과 마음을 모두 앗아가는 이 풍경을 배경으로 국내 최장거리 걷기 길인 ‘해파랑길’이 시작된다. 해파랑길은 동해안을 따라가며 걷는 길로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조성을 시작한 길로 조성을 진행중이다. 총 길이는 무려 770㎞! 그중 들머리에 해당되는 1코스 17.6㎞를 소개한다.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을 출발해 해운대 미포에 이르는 해파랑길 1코스는 전체를 다 걷지 않아도 중간에 빠져나갈 곳이 많아 심적 부담 없이 누구나 걸어볼 수 있는 전천후 길이다. 해안절벽 산책로와 해변길, 해송숲길 등을 품은 이 루트는
국자인 이미애 교육칼럼 █ 연재순서 ▪자녀교육 - 20년 프로젝트이며 무한도전임을 인정하자▪글로벌 스탠다드의 중요성▪좋은부모 강박증에서 벗어나기 ▪경시대회 필요할까? ▪국제중 또는 국제학교 어떨까?▪특목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도대체 차이가 뭐지? ▪대안학교 조기유학 후회하지않을 선택일 수 있을까? ▪입학사정관제 - 뭘까? ▪대입 수시와 정시, 선택의 문제▪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야? 우리 모두 엄마노릇은 처음좋은 엄마 강박증에 사로잡혀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는 말자 좋은 엄마 되려 노력하는 것보다엄마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있어서 좋은 엄마란 자상한 현모양처라기보다는 아이 공부를 잘 시켜서 좋은 대학에 보내는 사람, 또는 아이의 재능을 일찌감치 발견해서 적성을 살려 여러 가지 길을 찾아주는 사람으로 언어적 정의를 내리게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신문, 잡지,TV와 심지
외모가 밥 먹여주는 사회 TV광고를 보다 깜짝 놀랐다. 외모가 ‘대중매체 기준으로 그저 그런’ 남매가 활짝 웃으며 천상의 목소리로 CM송을 부르고 있었다. 그렇다. 가수가 되려는 사람은 노래를 잘 하면 되고 그러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과 자원을 투자하는게 정상적인 사회다. 그런데 우리의 젊은 세대는 어릴때부터 무엇보다 먼저 외모를 준비해야 한다는 신념에 빠져 있다. 우리 사회의 최고의 가치, 성공의 열쇠는 단연 외모인 듯하다. 그게 뭐가 문제냐고? 다들 예쁜 꽃을 좋아하지 않냐고? 사람은 꽃이 아니다. 그리고 꽃들끼리는 예쁘고 밉고의 서열을 정하지 않는다. 무엇이 나쁜지 보자. 자아나 가치관이 형태도 갖추기 전부터 아이들이 무방비로 외모지상주의에 노출된다. 어릴때부터 외모로 힘들어하고 서로를 평가하여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외모만 좋으면 만사형통이고 그렇지 않으면 놀림감이 된다는 공식을 TV와 인터넷은 지성스레 보여준다. 연예인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경전 문구보다 강한 진리의 말씀이 되어 실행의지를 부추긴다. 또래집단 속에서 신나게 놀고 생각하며 온전한 자아가 만들어져야 하는 시기에 감당하기 힘든 그림 하나가 꽉 들어차 있다. ‘아, 나는 왜 이렇게 생겼
20대 여자 치대생의 넋두리 이애나경희대 치전원 3학년 얼마 전, 사랑니 발치를 하려고 온 고등학생의 진료를 옵저베이션 하게 되었다. 발치 전에는 대게 인턴 선생님들이 환자에게 마취주사를 놓기 때문에 그날도 여자 선생님께서 환자에게 술 전 설명을 하는 중이었다. 갑자기 환자의 보호자가 조심스럽게 ‘저 여자 선생님이 이빨 뽑으시는 건가요? 좀 어려보이시는데…’라며 나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아, 지금은 마취하는 거구요, 발치는 담당선생님께서 해주실거에요’라고 웃으며 대답하였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나도 언젠가는 겪게 될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일부 환자들은 젊은 여자 치과의사가 발치를 하려고 하면 의심 섞인 걱정을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환자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자치과의사를 의사로 바라보기 보다는 사랑니 발치도 힘들어 할 것 같은 여자로 바라보는 환자가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나 역시도 2년 후에 면허를 취득하고 같은 경험을 하게 될 학생으로서, 이런 상황에서 환자를 어떻게 대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경험 많은 연륜 있는 여자의사로 보이고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