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치과 개원가에서도 당일 휴진 여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만약 휴진 대신 진료를 선택했다면 직원 유급휴가 여부에 대한 확인 사항이 적지 않은 만큼 노무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이에 대해 노무 전문가들은 충분한 사전 논의와 함께 명확한 규정 적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선거일도 공휴일에 해당하는 만큼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치과라면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만약 당일 진료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공휴일 근로로 적용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처법은 ▲휴일대체 ▲보상휴가 ▲휴일수당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휴일대체’의 경우 공휴일에 근로하고 해당 근로시간만큼 다른 근로일자에 유급으로 쉬게 해주는 제도이다. 다만 이 경우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 합의’가 필요하다. 개별 근로자들의 서명을 받는 것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휴일대체의 경우 사전 합의 후 진행하므로 혼란이 적고 환자 진료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통상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보상휴가’는 휴일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대신
치협이 개원의들의 의료분쟁 예방과 법적 책임을 최소화하고자 각 분과학회에 시술 설명·동의서 양식 최신화를 요청했다. 치협이 지난 3월 28일 각 분과학회에 주요 시술과 관련 설명 및 환자 동의서 양식의 최신화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후 최신화된 양식은 치협 홈페이지 치과의사 전용 항목 내 ‘개원 114’에 게재 및 전 회원 문자 송부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최신화 요청 항목은 총 25가지로,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서를 포함해 치과의원 초진 시 문진사항, 발치 및 치과수술 설명 및 동의서, 발치 후 주의사항, 임플란트 환자용 건강질문서, 임플란트 수술 전후 주의사항, 임플란트 치료 동의서, 임플란트 시술 동의서 및 치료 설명서, 완전틀니 사용 시 주의사항 설명 및 시술 동의서를 포함한다. 아울러 ▲치석제거(스케일링) ▲근관치료(신경치료) ▲신경치료 파일 분리, 보존치료 시 시린이 증상, 과민성 증가 설명 ▲치아 크랙 증상 ▲미백치료 및 치료 후 주의사항 ▲진정법 시술 ▲교정치료 ▲교정주의사항(가철식, 고정식 교정장치, 구강내 고무줄, 페이스 마스크, 친캡, 헤드기어, 페이스 보우) ▲진료의뢰서 외 여타 시술에 대한 표준화된 설명 양식 및 환자 동의서 양식
치과 특허가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주로 임플란트, 보철물 관련 특허가 주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단순한 치과 재료나 기기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 VR 기술을 치과 치료에 접목하는 특허도 증가세다. 본지가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인 KIPRIS에 출원된 치과 관련 특허 1만7210건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중 취하, 포기, 무효, 거절된 특허는 제외했다. 지난해 공개된 치과 관련 특허는 1240건으로 전년도(1081건)에 비해 14.7% 늘었다. 특히 10년 전인 2014년(476건)과 비교하면 특허 건수가 3배가량 증가했다. 지금까지 출원된 분야를 살펴보면, 임플란트, 보철, 기기·기구 등과 관련된 특허(A61C)가 32.3%(5558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치통 완화 등 치료제와 관련한 특허(A61K)는 11.7%(2016건), 치과 진단·치료·영상 관련 기술 특허(A61B)는 9.4%(1619건), 치과용 소독제·재료와 관련한 특허(A61L)는 4.1%(704건)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3년간의 특허 동향을 보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치과 분야에 접목한 특허(G16H)도
구강 건강이 열악할 경우 척추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고려대·가톨릭대 치·의대로 구성된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40세 이상 인구 253만 명의 데이터를 평균 9.3년간 장기 추적 조사한 결과, 구강 건강은 척추 골절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Osteoporosis International’ 4월호에 발표됐다. 연구에서는 연령, 성별, 흡연 여부, 음주, 신체 활동, 소득, 체질량 지수(BMI),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항골다공증 약물 사용 등 변수를 조정해 구강 건강이 척추 골절에 미치는 요인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치과 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척추 골절 위험이 전반적으로 더 높았다. 특히 질환 별로 살펴보면 치주 질환의 경우는 척추 골절 위험이 1.04배, 치아우식은 1.02배, 상실 치아 수가 15개 이상인 경우는 1.12배 더 높았다. 반면, 구강 위생 관리가 양호할 경우 척추 골절 위험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2회 이상 양치질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척추 골절 위험이 10% 감소했고, 전문가 잇
헌법재판소가 최근 치과의사가 요양병원을 개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의료법에 대한 위헌소송을 기각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사는 구강보건지도 등 치과 진료에 특화된 의료인이라 요양병원 개설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게 판결의 주요 골자인데, 치의학과에는 해부학 등 인체 관련 기초의학과목도 있는 만큼 요양병원 개설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긴 어렵다는 반대의견도 있었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28일 의료법 제33조 제2항의 위헌 확인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해당 의료법에 따르면 의사는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정신병원 또는 의원을, 치과의사는 치과병원 또는 치과의원을, 한의사는 한방병원·요양병원 또는 한의원을, 조산사는 조산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규정, 실제적으로 치과의사의 개설 의료기관을 한정하고 있다. 이날 헌재는 치과의사가 치과 진료에 특화된 의료인인 만큼, 요양병원 개설을 불허하는 것이 직업적 평등권을 침해한다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우선 헌재는 요양병원의 입원 대상은 노인성질환자, 만성질환자, 외과적 수술 후 또는 상해 후 회복기간에 있는 자로서 주로 요양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양병원의 설치목적과 공공성,
제18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이 오는 2025년 1월 23일, 2차 시험이 2월 13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는 지난 3월 28일 세종대에서 ‘2024년도 제1회 수련고시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요 논의 사항을 토의했다. 먼저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1월 예정된 제18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일정(안)을 점검했다. 해당 일정(안)을 살펴보면 1차 시험은 2025년 1월 23일이며 2차 시험은 설 연휴를 고려해 2월 13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2월 18일이다. 논의된 일정(안)은 복지부의 최종 승인 후 확정되며, 확정 시 공지될 계획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이의신청 절차 마련의 건 ▲‘2025년도 치과의사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지침’ 개정의 건 ▲치과의사전공의 모집 관련의 건 등 전문의 시험 제도와 전공의 수련 환경 제고를 위한 안건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이의신청의 건과 관련 현재 이의신청 절차가 부재한 전문의 시험에 있어 공식적인 이의신청 창구를 마련한다는 목적이다. 단, 이의신청을 위해 문제 공개 등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다수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해 재논의키로 했다. 또 치과의
제20회 치과의사 예비시험 1차가 오는 6월 30일 치러진다. 2차는 7월 13일이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해외 학교(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인정기준에 해당하는 학교)를 졸업하고 치의 국시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예비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번 제20회 예비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1차 필기 시험 시험장 공고일은 오는 5월 30일,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17~20일까지다. 1차 시험은 6월 30일이며 합격자는 7월 4일에 발표한다. 2차 실기시험 시험장 공고일은 오는 6월 11일이며 응시원서 접수는 7월 5, 8일이다. 시험일은 7월 13일이며 합격자는 7월 19일 발표한다. 실기시험의 경우 1차 합격자만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직전 시험 1차 합격자는 이번 시험 1차에 한해 면제되는 만큼 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 접수는 방문 접수(국시원 별관)만 가능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1차 시험은 컴퓨터로 진행된다. 필기시험 과목과 실기 평가내용 등 기타 자세한 안내 사항은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내 공지 사항-2024년도 제20회 의사 및 치과의사 예비시험 시행계획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 절반가량이 북한에 거주할 당시 치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동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북한이탈주민 207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상당수가 북한에서 치과의료 이용이 열악한 상태라고 응답했다. 우선 북한에 거주할 당시 치과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가 53.1%, “없다”는 46.9%였다. 특히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도 “즉시 치과를 방문했다”는 21.4%에 그쳤고, “그러지 못했다”는 78.6%를 차지했다. 북한 치과 이용의 만족도 평가에서는 “불만족”이 78.2%, “만족”은 21.8%였다. 북한에서의 치과의사와 환자 간 소통, 치과의사 신뢰도 등에 대해서도 낮은 평가를 내렸다. 환자의 구강 질환, 불편함에 대해 치과의사가 위로와 공감을 해줬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는 20.9%에 그쳤고, “아니다”가 45.5%, “보통이다”는 33.6%를 차지했다. 또 북한 치과의사가 “정성껏 치료해 주지 않았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65.5%를 차지했고, “정성껏 치료해 줬다”라는 응답은 34.5%에 그쳤다. 또 치과에서의 차별 경험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4.5%는 “북한 치과에서 환자 간 서열(순서)이
‘간호사법 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이번 간호사법 제정안은 지난해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같은 해 5월 30일 최종 폐기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유의동 의원이 ‘간호사법안’을 지난 3월 28일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전문간호사에 대해서는 “자격을 인정받은 해당 분야에서 전문간호 및 의사의 포괄적 지도나 위임 하에 진료지원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다”고 규정했다. 특히 간호사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재택간호만을 제공하는 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조항도 삽입됐다. 다만 법안에서는 ‘모든 국민이 보건의료기관, 학교, 산업현장, 재가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간호인력이 종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도모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명시, 지난해 의료계에서 문제제기를 했던 ‘지역사회’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또 간호조무사의 경우 ‘간호사를 보조하여 간호사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의원급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생체리듬이 깨지는 것도 억울한데 구강건강마저 주간 근무자에 비해 안 좋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주간 근무자와 교대 근무자의 구강건강 문제와 행동 비교(저 오민지, 이흥수)’에서는 전북 소재 3개 사업장 근로자 314명을 추출해 근로형태에 따른 구강건강상태, 구강관리습관 등을 조사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교대 근무자의 치주병 지수가 주간 근무자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의 흡연 여부가 구강건강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교대 근무자 중 흡연자 비율은 52.6%로, 주간 근무자 중 흡연자 비율 36.3% 보다 높게 나타났다. 앞선 연구에서는 교육수준과 무관하게 교대 근무자가 주간 근무자보다 흡연을 시작하는 경향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교대 근무자의 흡연율이 높은 이유는 불규칙한 근무형태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흡연에 의지하려는 경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교대 근무자가 필연적으로 맞닥뜨리는 수면장애, 불규칙한 식습관 등과 맞물려 구강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 흡연은 치주염의 주요 원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구강노쇠 진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치병협 12대 집행부가 초도이사회를 지난 3월 26일 서울역 모처에서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차정열 총무이사(연세대치과대학병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는 정영수 회장(연세대치과대학병원장), 황의환 부회장(경희대치과병원장), 이용무 부회장(서울대치과병원장), 권대근 부회장(경북대치과병원장) 등 임원 다수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강노쇠 진단사업을 12대 집행부 중점사업으로 명명하고, 관련 TF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실태파악이 없고, 구강 기능을 평가하는 검진 시스템은 전무한 상황이다. 또 치과병원의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참여와 관련해서는 치과병원에 가져올 수 있는 이점과 영향력을 고려해 전략적인 도입이 필요한 만큼, 제도와 함께 수가보상도 이뤄져야 치과병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아울러 ▲각종 협회 현황 보고 ▲신규 회원가입 안내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협회 공로상 시
서울대치과병원이 신한은행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치과 진료 봉사를 통한 온정을 나눈다. 병원은 지난 3월 29일 신한은행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용무 병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상혁 은행장은 서울대치과병원에 봉사기금 8000만 원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신한은행 직원 봉사단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7박 9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서 선발한 25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30명의 취약계층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지 의료진에게 구순구개열 수술 임상 지도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며 교류협력을 증진할 전망이다. 격려사에서 정상혁 은행장은 “올해에도 서울대치과병원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온기를 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