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품고 교정학회의 대내외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일 대한치과교정학회 제33대 학회장에 김정기 교수(전북대)가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향후 2년간 교정학회와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회장을 겸직하며, 양 단체의 위상 제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주요 과제로 ▲교정학회지 및 임상저널 위상 강화 ▲개원의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 ▲학회 홍보 역량 강화를 통한 회원 권익 향상 ▲불법의료광고 대처 등 윤리성 강화 ▲바른이봉사회 가입 회원 증대 등을 손꼽았다. 특히 그는 개원의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교정치료의 진료 영역을 확대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실현 방안으로 김 회장은 미래발전위원회, 경영연구위원회 등의 조직을 적극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학회 홍보 활동을 확대해, 연속성 있게 추진해나갈 뜻도 세웠다. 세대 간극을 좁히는 일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김 회장은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해, 이들의 뜻을 학회 정책 수립 및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 이사회 연령
“70년 역사를 가진 대한치과의사학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권훈 대한치과의사학회 제17대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권 회장은 지난 1958년 발족해, 70여 년의 역사를 쌓아온 치과의사학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권 회장은 치과의사학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지난 2008년 미국 볼티모어 국립치의학박물관 방문 후 치의학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2012년 학회 가입 후 지난 12년간 각종 강연과 학회지 원고 게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학회 내·외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권 회장은 치과의사학회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우선 내실부터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를 위해 ▲치과의사학회 공식 홈페이지 제작 ▲학회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 ▲치과의사학회 70년사 발간 등의 과업을 달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신규 입회자 모집 확대 및 회원의 행사 참여 ▲회원 연회비만으로 학회 명맥 유지 ▲학회지 원고 게재량 증대 등의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치과의사 및 치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발굴해,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의지도 전했
(사)대한턱관절협회 제8대 집행부가 공식 회무를 시작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턱관절협회(이하 턱관절협회)는 지난 3월 30일 종로 ENA 빌딩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협회의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3월 9일 정기총회에서 황진혁 교수(강남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회장에 선출된 후 처음 개최되는 이사회로, 턱관절협회 주관 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를 포함한 바이오산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8대 집행부로는 황 신임회장을 비롯해 전성현 사업담당 부회장, 박주영 학술담당 부회장, 권태훈 기획담당 부회장, 이상화 기획담당 부회장, 김기영 총무이사 등이 선임됐다. 특히 턱관절협회는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보고 ▲다양한 전공 분야를 포괄하는 턱관절 학문적 연구 ▲치과 의료기기를 포함한 바이오산업을 통한 수익사업 ▲턱관절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악관절협회와의 학술교류 ▲서울시치과위생사회와의 협업 ▲협회 홈페이지 관리 및 홍보 ▲제30주년 기념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각부와 위원회 인원을 편성했다. 황진혁 턱관절협회 회장은 “올해도 협회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최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이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3월 14일 성의회관 504호에서 개최했다. 이날 박준범 교학부장은 신입생과 4개 전공학과 학과장, 교수를 소개하는 한편, 신입생에게 학사 안내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고, 가톨릭대 종합포탈정보시스템 사용을 직접 시연하는 등 신입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은 지난 2001년 설립, 보존보철학과, 치과교정학과, 구강악안면외과학과, 치과임플란트학과 등 4개의 전공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논문 작성법 및 치의학 연구방법론Ⅱ는 신입생 위주로 운영되는 교과목으로 치의학 연구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박준범 교학부장이 담당하고 있으며, 신입생의 적극적인 참석과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양성은 대학원장은 “임상에서의 기본 개념 외에 임상실습 프로그램 강화 및 논문 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법인 스마일과 오스템임플란트가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따뜻한 맞손을 잡았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3월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스템임플란트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스마일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치과진료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에 6000만 원을 지정 후원키로 했다. 스마일재단이 지난 2016년 11월 18일 설립한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지금까지 장애인 1918명을 대상으로 1만6901회에 달하는 치료를 펼쳐왔다. 특히 이용 환자의 약 75.5%가 치과 영역 중증 장애인에 해당할 만큼, 치료가 시급한 장애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년간 199건의 전신마취 하 수술을 진행한 바 있기도 하다. 이에 지난 2020년에는 서울시가 선정하는 ‘서울의 얼굴’에 헌액되는 등 치과계를 넘어 사회적 귀감이 됐다. 이번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전달한 후원금은 더스마일치과의원 이전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지난 2020년부터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진료 중이었으나, 최근 서울시의 퇴거 명령에 따라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은평구 유림빌딩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 4월 이전을 준비하고
■ 2024년 4월 1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질문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과 깊이 연결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특히, 최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인간과 기계 사이의 대화에서도 질문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대화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리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질문을 하는 능력은 소통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독서는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다양한 사고방식과 관점을 접하게 되고, 이는 우리의 사고 범위를 확장시킵니다. 또한, 저자가 제시하는 아이디어와 주장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질문의 깊이와 넓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크고 작은 집단에는 그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있다. 인적요소를 최소화하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선진조직이라도 리더의 역할에 따라 그 조직은 전혀 다른 능력과 성격을 가질 수 있다. 간단히 축구팀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똑같은 선수들로 게임을 하여도 감독 한 명이 바뀌면 만년 꼴찌를 다투던 팀이 갑자기 다음 시즌 우승을 하기도 한다. 2002년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이나, 최근 아시안컵의 상황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국가적인 상황으로도 과거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의 통솔 하에 단 1패도 하지 않았던 조선 수군은 원균이 지휘권을 잡자마자 한번에 거의 전멸해 버렸다. 정치 뉴스는 잘 안보는 편이지만, 현재 총선을 앞둔 각 정당 지지율 변화, 더 나아가 미국, 중국, 러시아의 갈등 상황에서 그 중심에 있는 리더들을 보면 그들의 태도와 생각이 매 순간 그 조직(정당, 국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된다. 대형 서점에 가면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에 관한 주제로 수많은 “리더십” 저서들이 나와 있는데 이는 그만큼 관심이 많고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저서들을 다 볼 수는 없지만 대충 목차만 보더라도 어느정도 공통적인 요구조건은 알 수 있다. 이러한
저희 치과에는 모든 체어에서 구강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구강 카메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환이나 오랜만에 내원하신 환자분이 있으면 구강 카메라로 구석구석 사진을 찍습니다. 상담할 때 그 사진들을 활용하면 환자분의 이해를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진료 중간 중간에 중요한 장면이 있으면 구강 카메라로 찍어서 환자분께 보여드립니다. 충치는 모두 제거되고 치수는 노출되지 않은 상태와 같이 환자분께서 눈으로 보시면 안심이 되실 사진을 찍어서 환자분께 보여드리곤 합니다.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긴 하지만 환자분과 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작업입니다. 구강 카메라를 손에 쥐고 참 좋은 물건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런 물건이 없을 때는 어떻게 충치를 환자에게 보여주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치경과 손거울을 이용해서 어찌 어찌 충치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는 해도 치료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지게 하기에는 부족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자분이 비용에 대해서 납득하고 치료에 동의하게 하기까지 신뢰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의사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치료를 받는 풍경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치경과 손거울을 이
2019년, 나는 수능을 5번이나 보고나서 24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에 입학했다. 그때는 대학이 내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그 무엇보다 값진 성과라고 생각했기에 수능 공부에 그토록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었다. 나름의 만족스러운 결과는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나보다 먼저 대학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이 굉장히 외롭고 힘들었다. 같이 걷는 사람이 없었지만 내 목표만을 생각하며 버텼다. 2023년 여름, 총대표 선출일이 다가왔다. 총대표라는 직책에 대해서는 치과대학에 입학할 당시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총대표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했고 크게 관심이 없었다. 평범한 학교 생활을 추구했던 나는 어느새 동기들 사이에서 총대표라는 직함을 달고 있었다. 제일 먼저 어떤 대표가 될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해답을 찾기도 전에 내 눈앞에 놓인 많은 일들이 보였고 그 일들을 처리해 나가기 급급했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 2023년은 그렇게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2024
용궁을 다녀왔다. 숨차고 가래 끓는 증상이 롱코비드 기관지염 때문인가 해서, 진해거담제로 3개월을 버티던 중이었다. 정기검진 받고 오던 중 호흡곤란으로 서울역 계단에서 쓰러져, 휠체어-KTX-휠체어-119 순서로 충남대병원 응급실에 이르렀다. 호흡기 걸고 40시간, 내과중환자실 사흘, 폐부종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심장 약 후유증 문제 분석을 위하여 심장중환자실 나흘, 도합 9일 만에 퇴원하였다. 전에는 하나뿐이던 중환자실(Intensive Care Unit)은 응급·심장·신경의 3개 ICU로 진화되어 있었고, 교수·간호사 모두 과로로 탈진(Burnout) 상태였다. 필자가 충남대 병원에 근무하던 70년대 말 이래 전문과 숫자는 3배가 늘고 세부전공이 분화하여, 영상의학과·내과 수술 또는 시술(施術)이라는 다양한 진료형태가 생겨나 일반화 하였다. 치의신보에 ‘피안성과 정재영’이라는 A4 5장 분량의 칼럼을 쓴 것이 2010년 4월인데 문제 해결은 고사하고, 의료대란이 국가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칼럼 내용은 ‘통합치과’ 인정을 촉구하는 목적이었지만, 의료계 인기 과가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에서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로 확대되는 시점에, 생명을 다루는 필수
치협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양손을 맞잡았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지난 3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치협회관 4층 브리핑룸에서 진행됐다. 강정훈 치협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를 위해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이민정·권긍록·마경화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가 참석했으며, 치산협에서는 안제모 회장, 허영구·고인영·최인준 부회장, 이용무 총무이사, 박현종 자재이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 등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국민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치과산업 발전을 위하자는 치협과 치산협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특히 양측은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국내 치과산업의 육성과 발전 ▲치협 주최 기자재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 협조 ▲ 치산협 주최 기자재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 협조 ▲치과기자재 전시 문화의 발전 도모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르는 사항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치협 정기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