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시설 거주 발달장애인의 환경 개선을 위한 뜻깊은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은 지난 3월 25일 2024년 제1차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의 다니엘복지원에 600만 원 상당의 비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다니엘복지원은 발달장애인 터전 마련을 위해 지난 1955년 설립됐다. 이후 발달장애인의 삶 보장 환경을 조성하고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약 50~60명의 발달장애인이 시설 거주 중이다. 이번에 사공협은 시설 비품으로 ▲워시타워 2대 ▲습식청소기 1대 ▲무선청소기 2대 등 총 600만 원 상당의 비품을 전달했다. 양혜란 사공협 중앙위원장은 “최근 사회복지시설의 수용 인원이 감소하고 시설도 축소되고 있는 만큼 효과적 도움과 공헌 활동을 위해 다니엘복지원에 비품을 전달했다”며 “이로써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지승현 다니엘복지원장은 “시설에 함께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보다 더 세심하고 정성껏 돌보겠다”며 사공협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강 노쇠가 있는 환자는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은 만큼 구강 노쇠 예방을 위한 잇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지난 3월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잇몸의 날은 지난 2009년 제정돼 매년 3월 24일을 맞아 기념하고 있다. ‘치주질환과 노화 및 노쇠’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노쇠와 구강건강 간 높은 연관성을 조명했다. 또 치아와 잇몸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 부담을 언급하며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잇몸 건강을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우선 강경리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구강 노쇠와 치주건강’이라는 연제로 구강 노쇠가 전신 노쇠의 신호임을 경고했다. 노쇠는 나이 듦에 따른 전신 기능의 저하로 낙상, 장애, 발병, 입원, 사망 등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 구강 노쇠는 구강악안면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식사나 발음에 어려움을 유발한다. 강 교수는 구강 노쇠가 있으면 노쇠, 근감소증, 장애 사망률 등이 모두 2배 이상 높았다는 연구 근거를 들었다. 또 누적 생존율에서도 차이를 보였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강 교수는 “구강 노쇠 예방을 위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가 동문 권익 보장과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는 지난 3월 20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 6층 강당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 및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소진문(16회)·김병찬(29회)·안창영(32회) 동문이 ‘자랑스러운 서울대 치과인 동문상’을 수상했다. 또 한성희 직전회장이 공로패를,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이사가 명예회원패를, 39·42·43·44·45기 동기회가 감사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동창회에 새로 입회한 78회 동문 대표로 이동훈 동문이 신입회원패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손승현 동문(78회)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지난해 회무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창회는 올해도 친목 행사,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 수렴 및 소식 전달 등 동문 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학생 활동 지원, 신입생 실습기구 구입, 장학 사업 등 미래의 동문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을 졸업하지 않았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조선치대) 여동문회가 올해 살림살이를 점검하고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치대 여동문회는 지난 3월 23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 루비홀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 회무·재무보고 및 결산 승인의 건, 2023년 감사보고 및 승인의 건,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 2023년 여동문회 측은 미술관 나들이, 친선 골프대회, 가을 산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회원 간 단합을 도모한 바 있다. 또 치협, 각종 치과 유관 단체, 대학,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등과 활발히 교류하기도 했다. 여동문회는 올해 역시 회원 단합과 친목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동호회 및 소모임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총회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을 위한 임상 강연도 진행됐다. 먼저 김영균 원장(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 ‘디지털 자동주사기 아이젝 MD를 이용한 N.S.C 치료법: 악관절부 증식치료(TMJ Prolotherapy)’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손미경 교수(조선치대)가 ‘트렌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Chat GPT 원리와 사용법-’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 참석자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는 지난 3월 14일 치구협 사무실에서 아산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구강보건팀 소속 공무원 4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아산시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 구강 돌봄 서비스’의 운영 방향과 세부 진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아산시 보건소 구강보건팀은 지역 내 취약계층 맞춤 구강 관리 서비스 체계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및 치매 어르신, 주보호자를 대상으로 재가방문 구강 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공중보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함께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 구강검진 및 치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보호자 및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거동이 어렵고 스스로 구강 관리가 어려워 구강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및 치매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전문적인 구강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치구협은 이번 아산시 재가방문 구강 돌봄 서비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물품 및 인적 자원 등 협회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심은주 아산시 보건소 구강보건팀장은 “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선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와 의료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구강보건건강관리사업 업무협약을 지난 3월 13일 닥스메디 빌딩 대강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이다혜 부원장, 강영호 고문, 송영채 이사, 김안현 덕양구보건소 보건소장, 김윤숙 방문보건팀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구강세균검사를 통한 구강 위생 환경 점검, 구강 보건 교육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과 구강 관리를 도울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김혜성 이사장은 “사과나무의료재단은 건강한 삶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지역사회 공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구강보건사업에 있어 높은 역량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진료 그 이상의 헬스케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 나아갈 것이며, 이번 협약이 또 하나의 도약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덕양구보건소와 앞으로 구강의료서비스 체계 강화 및 주민들의 구강건강 증진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3월 21일(목) 울산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령강노인종합복지센터, 거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사회복지 유관기관 종사자와 이용자(거주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임플란트 치료, 어떻게 진행될까?’를 주제로 이충우 치과의사(구강악안면외과)가 강의를 진행했으며,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치료 진행 과정 및 시술 후 관리법 등에 관해 교육했다. 지역사회 유관기관 관계자는 “치아 상실에 따른 여러 가지 치료 방법 중 임플란트에 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임플란트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알게 돼 좋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2024년 4월 3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박진후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석사 박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강사, 임상연구조교수 ·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임상조교수 ·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교육연구차장 ·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인체구강유래자원은행장
구강은 먹고, 말하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 필수불가결한 기능을 한다. 이는 입안의 치아와 타액 및 혀-입술 등 주변 조직이 조화롭게 작동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체 노쇠와 “구강노쇠”가 나타나면서 조화로운 구강기능은 어려워진다. 다시 말해 불면, 우울, 사회활동 저하나 손놀림 둔화로 구강관리가 소홀해지고, 3-4개 만성질환과 그에 따른 복합투약으로 입마름이 심해지며, 이로 인해 다발성의 치근 우식과 치주염 발생 및 다수 치아 상실에 따른 교합력 저하가 나타나며, 심지어 뇌병변에 따른 혀-입술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체 노쇠와 “구강노쇠” 사이에는 과연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을 뿐 국내 상황은 척박하기 그지없다. 이에 지난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노년치의학회를 중심으로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 공청회가 개최되어 체계적 문헌 고찰, 빅데이터 조사, 델파이 설문, 해외 사례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직역들 간의 패널 토의가 진행되었다. 이에 필자는 신체 노쇠와 관련하여 “구강노쇠” 병명 도입의 필요성을 아래의 세가지
또 한 가지 연구과제를 마감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의 현황과 개선을 고민해 본 이번 과제는 강원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2년째 겸임으로 근무하고 있는 제게 특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 주된 관심사인 구강건강 불평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과제에 보조 역할이나마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행운이었고, 무엇보다 장애인 진료에 투신하고 계신 여러 선생님의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일치된 의견을 도출해낸 전문가 간담회 현장에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벅찬 감동이 있었습니다. 모든 연구가 그러하듯, 첫 시작은 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심평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에 연속된 실수가 분석의 어려움을 더했고 미온적인 담당자의 대응은 하소연할 곳조차 없이 맡은 일정을 지연시킬 뿐이었습니다. 하나둘씩 분석 결과가 도출되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열악한 장애인 치과 진료의 현실을 마주하며, 이번 연구를 유종의 미로 남기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하나로 장애인 치과 진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첫 번째는 아마 많이들 알고 계시는 불소도포 급여 청구
과정이 결과를 만들고, 자세는 과정을 만든다. 나는 여기에서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유지하고자 했던 마음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혹자는 이런 것보다 국가시험 고득점을 얻어낸 공부 방법이 더 궁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공부법에 특별한 것은 없다. 내가 많이 썼던 방법은 첫 글자를 따서 외우는 정도인데 이것은 전국 치과대학생들이라면 모두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것보다 좀 더 근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에는 그 사람의 삶에 대한 자세가 반영된다. 특히 시험을 준비하거나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이것은 더욱 돋보인다. 이 글은 그저 내가 27년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시험을 준비하며 얻어낸, 마음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이다. 향후 국가시험을 준비할 후배님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첫째, 교만하지 말자. 보통 ‘교만하다’고 말하면 ‘잘난 체 하는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이것과 조금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교만하다’는 뜻은 ‘아직 잘 모르면서 안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정의를 바꾸어 보면 사람은 교만해지기가 생각보다 쉽다. 공부는 안 했는데 시험에 대한 용기가 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