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미전’ 대상 이한우 원장 “존경의 마음 화폭에 담았다” “치의 예술활동 기폭제 되길” “4년 전, 평소 미술을 하던 아내의 손에 이끌려 붓을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유의태 신부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화폭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치의미전 대상 수상작 ‘향(向)’은 30여년 전 스페인 게르니카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산청 성심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수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유의태 신부를 그린 작품이다. 그림을 그린 이한우 원장은 성심원 등에서 25년째 한센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틀니 진료봉사를 하던 중 유의태 신부를 만났고 낯선 외국인 신부의 조건 없는 헌신에 감동했다. 이 원장은 “존경하는 마음에 그려본 그림이 치의미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얼떨떨하면서도 기쁘다”며 “이러한 전시회가 조금 더 일찍 생겼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동료들이 많은데 치의미전이 자극이 돼 치과의사들의 예술활동이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지역사회에서 동료 치과의사 및 주민들과 ‘형앤상’이라는 미술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공모전에는 함께 활동한 강민섭·김지윤 원장의 작품이
치의 예술 세계 “모두가 놀랐다” 대상 ‘향’ 등 회화 39점·사진 24점 전시이종승 화백 “기성작가 작품과 차이 없다” 제1회 ‘치의미전’ 성료 치협이 주최한 제1회 치의미전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인사아트센터 5~6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렸다. ‘국민과 함께 하는 구강보건문화축제 소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일 방송인 이정용 씨가 사회를 맡아 공식 오프닝 행사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는 김세영 협회장과 백철호 치의미전 운영위원장,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 이한우 치의미전 대상 수상자 등 치과계 및 미술계,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상 수장작인 이한우 원장(건강한치과의원)의 ‘향(向)’을 비롯해 회화작품 39점, 사진작품 24점이 입선작으로 선정돼 전시됐으며, 유태영·김광현·리영달 원장 등 치과계 유명 기성작가들의 작품이 초청작으로 전시됐다. 이한우 원장의 대상 수상작 ‘향’은 국내 한센병 환자들과 30년째 함께 하고 있는 유의태 신부의 기도하는 옆모습을 담은 유화작품으로, 이 원장은 “존경하는 신부님의 모습을 꼭 한번 캔버스에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회화부문 우수상에는 이혜진 원
액상흡입세포 구강암 진단법 사업화 조선대 혁신센터·코아바이오텍 MOU 조선대가 액상흡입세포를 이용한 구강암진단법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조선대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지역혁신센터(센터장 김수관)와 조선대치과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센터장 김수관)는 각각 (주)코아바이오텍(대표이사 이승철)과 지난달 24일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액상흡입세포를 이용한 구강암 진단법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연구개발 동향 파악 및 산업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 촉진을 비롯해 ▲포럼 세미나 개최 등의 상호교류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 및 인력양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대학과 기업 간의 혁신 역량을 높이고 지역의 성장 잠재력 확충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대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 지역혁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현재 광주·대구 공동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중이며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산업 기업지원서비스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주)코아바이오텍은 구강암 검사기기, 세포자동염색기 등을 주 생산품으로 하는 조선이공대학 내 입주기업으로 국내 종합검진센터는 물론 중국 치과병원으로의 수출을 위해
캠퍼스 누빈 ‘구강건강 젠틀맨’ 연세원주의대 치위생학과구강보건의 날 행사 성료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정원균)는 지난달 31일 약 350여명의 연세대학교 매지캠퍼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세대학교 매지캠퍼스 연세프라자, 독수리광장, 미래관에서 진행됐으며 ‘Gentle한 매지 남녀들의 구강건강 Mentor(젠틀맨)’라는 제목의 구강건강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먼저 구강암 관련 강의와 노인 구강관리라는 주제의 구강관리 전문가를 만들어 주는 강의가 진행됐으며 구강건강관련부스에서 치실교육, 금연교육, 불소도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뿐만 아니라 구강암 갤러리, 다트 던지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실시됐으며 치약, 칫솔, 치실, 자일리톨 등 다양한 구강관리용품과 상품도 제공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 4학년 학생들이 3월부터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유영민 기자
5000여명에 ‘치아사랑’ 선물 광주지부 구강보건캠페인 대성황 신록으로 우거진 광주 증심사 일대가 지난 2일 ‘치아사랑, 자연사랑, 무등산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찼다. 광주지부(회장 고정석)는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광주 증심사 지구관리사무소 일대에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광주보건대학교, 서영대학교, 송원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호남대학교 치위생(학)과의 후원으로 ‘치아사랑 구강보건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치아건강 당신의 미래에게 주는 선물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 시민들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광주시민들과 광주광역시청 산하 5개 자치구 공무원 그리고 치과계가 함께 나섰으며, 총5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특히 무등산을 사랑하는 광주시민들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서 같이 호흡하는 한편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구강보건관련 교육자료 전시, 무료 구강검진 및 상담, 구강용품세트 무료 배부 및 사용법 홍보 등을 통해 구강보건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됐다. 고정
“국민 구강보건 노력에 감사” 치과의사 5명 복지부 장관 표창 박선욱 치협 국제이사 등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행사에서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이하 복지부)는 지난 4일 포스트 타워에서 ‘2013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치아 건강, 당신의 미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정은 한국경제TV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 최영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허 용 재단 사무총장, 김한술 치재협 회장, 손영석 치기협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구강보건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박선욱 치협 국제이사, 김경현 원장(샬롬 치과의원), 오형진 치과의사(부산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오원만 전 병원장(전남대 치과병원), 김기석 병원장(단국대 치과병원) 등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을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보건소 관계자 등 28명(기관)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박선욱 국제이사는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영유아 구강검진을 비롯한 전국민 구강검진이 예방활동에 매우 중요하다”며 “지구촌학교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고 있는데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6월 김동석 원장 이달의추천도서 인간적인 것의 힘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사실 넘쳐나는 그 많은 책을 다 읽어보지도 못했고 읽을 수도 없으니 제가 최근 읽은 책들 중에서 권해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책을 선택하는데 확실한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어떤 분야의 누가 쓴 책을 고르든 ‘세상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깃든 책’을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간적인 것에 힘이 있고 길 또한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달은 그런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책들을 골랐습니다.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저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잘 찍은 사진’ 노하우 담아 옛날과 최근 사진 섞여 독특 『잘 찍은 사진 한 장』 웅진지식하우스, 2012 원래 저자인 윤광준님은 오디오 평론가로 더 알려졌던 분입니다. 2002년 처음 나온 이 책으로 비로소 자신의 본업인 사진작가로 본격적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요. 그가 이 책에서 내세웠던 ‘백문이 불여일찍’론(백가지 이론적 지식보다 한 번 찍어보는 것이 낫다)은 독자들 사이에 사진을 잘 찍기 위해 반
국자인 이미애 교육칼럼 █ 연재순서 ▪자녀교육 - 20년 프로젝트이며 무한도전임을 인정하자▪글로벌 스탠다드의 중요성▪좋은부모 강박증에서 벗어나기 ▪경시대회 필요할까? ▪국제중 또는 국제학교 어떨까?▪특목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도대체 차이가 뭐지? ▪대안학교 조기유학 후회하지않을 선택일 수 있을까? ▪입학사정관제 - 뭘까? ▪대입 수시와 정시, 선택의 문제▪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 부모와 아이가 갖추어야 할 “언어·리더십·배려심”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하고 부장을 해야 리더인 것은 아니다 그보다 먼저 리더를 따를 줄 아는 팔로워십부터 제대로 갖춰야 리더십도 갖추게 돼 이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뉴욕에서 일어난 사건을 5분도 안되어서 앉은 자리에서 알게 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소양의 기준은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가장 먼저 강조해야 할 부분은 ‘언어’ 즉 전세계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통용이 되는 언어 ‘영어’ 능력과 그보다 우선되
산책을 즐기다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느슨한 산책을 허용하지 않는 도시에서 나는 기어코 산책의 기쁨을 누리겠다고 다짐한다. 그것은 일종의 소심한 저항이다. 처리해야 할 일이 끝도 없이 밀려오는 일상 속에서 마음의 여백을 만들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가급적이면 내색하지 않으려 해도 마음이 팽팽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마음이 팽팽해지면 다른 이들을 너그럽게 대하기 어렵다. 게으름을 찬미할 생각은 없지만 게으른 사람들이 매사를 너그럽게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사무실에서 집으로 가는 중간에 공원이 있다. 가급적이면 매일 공원을 한 바퀴 돌려고 애쓴다. 가슴에 뭐라도 걸린 듯 답답해지면 일부러 시 구절을 읊조리며 걷는다. “꼬리로 바다를 치며 나아간다//타아앙…” 몇 번 같은 구절을 반복하다보면 가슴 가득 경쾌한 ‘타아앙’ 소리가 울리면서 마음이 시원해진다. 그러면 저절로 “나는 이미 바다이고 바다는 이미 나이다”(박남철, <고래의 항징> 중에서)라는 구절까지 떠올리게 된다. 마음이 가뿐해지면 공원에 있는 것들이 다 정겹게 보인다. 나뭇잎에 가만히 내려앉는 저녁 햇살도, 꽃잎을 어루만지는 바람도 모두 낯익은 이웃이 된다. 연못
아름다운 가을날 친구 어머니의 죽음 배철민 메트로치과의원 원장 작년 가을 갑자기 친구의 모친상을 알리는 문자를 받았다. 6년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친구 어머니께서는 암으로 투병하고 계셨다. 친구는 어머니의 간병과 회사일로 많이 힘들어했었다. 그날 저녁 서둘러 장례식장으로 갔다. 운구는 친한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하기로 했다. 장례절차는 가톨릭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분당 장지로 가기전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보게되었다. 장례미사가 시작되고 신부님들이 운구와 함께 제단으로 들어오셨다. 모든 신자들이 일어나서 십자가를 들고오는 사제들 운구를 바라보면서 두손으로 합장하고 기도하고 있었다. 처음 들어본 가톨릭성가 520번 ‘오늘 이세상떠난’은 장엄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그런 곡이었다. 뭔가 가슴속 깊이 울컥 올라오는 깊은 감정의 떨림을 느꼈다. 그때 중앙통로 건너에 한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하얀 미사보를 쓰고 늘씬한 키에 아름다운 여인. 장례미사의 마지막 성찬식이 끝나고 그 장엄하고 아름다운 진혼곡과 함께 다시 운구행렬이 예배실 밖으로 나왔다. 장례미사에는 일반신자들도 참석한다는 걸로봐
사설 공정한 선거인단제 세부 규정 만들어야 이근세 치협 정관 및 제규정 특별위원회(이하 정관특위) 위원장은 지난 7일 본지 인터뷰를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선거인단제 관련 세부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치과계가 주목하고 있는 큰 이슈인 만큼, 정관특위 회의내용 등을 언론 등에 최대한 공개토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정관특위 위원장으로서 치과계 일부에서 제기하는 선거인단제 세부 규정과 관련된 우려섞인 목소리에 대해 이해시키고, 곧 가동될 정관특위가 불협화음 없이 순항할 수 있는 기본원칙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적절했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정관특위 10명의 위원들은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직선제 및 선거인단제를 1년 여간 연구 토론 끝에 완성한 경험이 있다. 지난 4월 27일 치협 제62차 대의원총회에서 선거인단제를 명시한 정관개정안을 대의원들이 선택함에 따라 62년 치협 선거역사를 새로 쓰는데 기여한 일등공신들 이다. 선거인단제 관련 정관개정안 내용도 좋았다. 앞서 시행해 본 의사협회의 실패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파행으로 치닫게 만들었던 선거인단선
75세 부분틀니 건보적용4일 국무회의 통과 오는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부분틀니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됨에 따라 이에 따른 법령 개정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는 만 75세 이상 노인 부분틀니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률을 50%로 정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