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30기 동문이 졸업 20주년을 맞아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경희치대 30기 동문이 지난 11월 24일 모교 학장실을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30기 동문은 96학번으로, 올해 졸업 20주년을 맞아 257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주동 경희치대 30기 동기회장을 비롯해 경희치대에서 정종혁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박기호 대외협력실장, 강수경 교수(구강내과), 김덕수 교수(치과보존과) 등이 참석했다. 경희대학교 대외협력처에서도 이기라 처장, 김미혜 부처장이 함께했고, 그 외에도 창동욱 원장이 자리에 같이했다. 정종혁 학장은 “경희치대 동문들은 가족 같은 끈끈한 정을 가지고 있다. 30회 동기들이 졸업 20주년을 맞이해 학창 시절을 기억하고 모교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모금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동문들에게 자랑스러운 모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장애인센터)가 장애인을 위해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중앙장애인센터는 지난 11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할렐루야교회 산하 ‘사랑의 학교’를 찾아 장애인 34명을 대상으로 이동 진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중앙장애인센터 이동진료는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 전문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의료취약계층 장애인에게 무료로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이날 금기연 센터장을 단장으로 중앙장애인센터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봉사단 12명의 의료진이 이동진료버스와 임시치과진료실을 설치해 지적장애·자폐·뇌병변 장애인들에게 구강검진, 불소도포, 스케일링, 충치치료 등을 진행했다. 또 진료협조도가 낮아 현장에서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는 중앙장애인센터로 연계해 별도의 심화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영일 사랑의학교 시설장은 “다수의 장애인들이 치과 방문과 구강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중앙장애인센터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금기연 중앙장애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이동진료 등 공공의료사업 수행에 제한이 있
대한치주과학회가 학회를 넘어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과제와 그 해결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열었다. 학회는 ‘2022년 대한치주과학회 고문단 간담회’를 지난 11월 17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3년 만에 열린 대면 간담회로 고문단, 명예회장, 직전회장, 현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회가 2022년에 시행한 주요 사업 ▲잇몸의 날 행사 ▲성분도 복지관 구강보건실 개소 ▲제62회 종합학술대회 ▲일본치주병학회와의 MOU 연장식 ▲‘가치공감’ 토크콘서트 ▲미국치주학회(AAP) 107th Annual Meeting 참석 ▲공중보건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 및 치주수술 연수회 등을 보고했다. 또 내년 학회의 역점 사업들도 소개했다. 참석한 고문단은 학회 현안 및 추진 사업들에 대해 각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격려했다. 허 익 회장은 “학회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고견을 귀담아듣고,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치대 야구부 동아리 ‘덴바(DENBA)’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동문 화합의 장을 열었다. ‘서울치대 야구부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19일 삼청각 일화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동문 90여 명이 모이는 등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 1부에서는 강민우 동문의 야구부 연혁 발표에 이어 김현구·정성창 동문의 기념사, 창단멤버인 이광기·신동훈·박병식 동문, 부위원장인 김진홍 동문의 축사가 있었다. 또 사진 영상을 보며 지난날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향후 비전으로 후배들의 졸업 후 개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장학 사업을 위한 기초 토대 마련, 야구부 OB/YB 매니저들을 위한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어 여러 축하공연과 함께 최호상 동문이 야구부의 발전을 위한 건배를 제의했고, 차기 회장인 류명상 동문과, 총무 방승현 동문의 소개와 함께 모든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1일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치과의사 등 센터 인력 5명이 참여,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 중 치과진료가 필요한 37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구강검진 및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은 신체·정신·사회적 등 복합적인 이유로 치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라도 치과에 내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시행한 의료봉사가 우리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가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로 신입회원 8인을 새로 맞이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 했다. ICD 한국회는 ‘2022 신입회원 인증식 및 송년회’를 지난 12월 4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신입회원 인증식을 통해 김승우 원장(유펜바른치과의원), 강자승 원장(치클치과의원), 강익제 원장(엔와이치과의원), 김영훈 원장(김영훈치과의원), 박찬경 원장(강서스마트치과의원), 오남식 교수(인하대병원 치과), 양경선 원장(서울준치과의원), 이준우 원장(연세준치과의원) 등 8인이 새로 입회했다. 최병기 회장은 “오늘 인증식을 통해 영예로운 F.I.C.D가 된 신입회원에게 축하한다. ICD는 현재 122개국에 1만2000명 회원으로 구성된 유서깊고 존경받는 치과계 리더 모임”이라며 “2년 전 나고야에서 창립 100주년 행사를 개최키로 했으나, 코로나로 개최하지 못해 아쉬웠다. 존중, 사랑, 헌신으로 치과계와 세상을 선도하는 ICD 한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최근 세계회장으로 취임한 장호열 ICD 세계회장에게 축하를 전했다. 장 회장의 취임은 지난 1997년 고 지헌택 회장, 2013년 양웅 회장에 이
저수가 치과가 치과 의료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갱신되는 최저가 경쟁은 상식을 갖춘 치과 개원의 입장에서는 잠재적 ‘시한폭탄’인 셈이다. 특히 저수가 문제는 임금, 금리, 원가 등 거시 경제와 연동된 기존 위협 요소와는 달리 치과계 내부의 경쟁에서 파생된 구조적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충격파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30만 원대 임플란트가 던진 파장은 수가 이상의 열패감을 치과 개원가에게 시사한다. 수도권 지역에서 수년째 개원 중인 치과의사 A 원장은 임플란트 수가 조정을 고민 중이다. 최근 신환이 갑자기 줄어들자 장고에 돌입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기존에는 임플란트 시술에 드는 모든 비용을 포함했다면, 앞으로는 임플란트와 뼈 이식, 가이드 비용 등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환자와 상담을 하겠다는 얘기다. A 원장이 실제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이 같은 조바심을 부채질한 건 분명 치과의사 커뮤니티를 통해 접한 30만 원대 임플란트의 등장이었다. # 피 말리는 수가 경쟁 “승자 없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저수가 치과들의 진정한 파괴력은 이들이 표방하는 비상식적인 수가만이 아니다.
■ 2022년 12월 12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축구로 온 나라가 들썩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즌입니다. 월드컵은 축구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지구촌 축제입니다. 바야흐로 20년전인 2002년, 우리나라는 일본과 제17회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였습니다. 이는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개최와 함께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축구는 우리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축구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대중적인 스포츠 종목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스포츠로 치부하기에는 축구는 특별함을 가집니다. 축구 경기는 부국이나 빈국, 사막이나 고지대, 그 어디서나 공 하나와 골대, 편평한 땅만 있으면 개최될 수 있습니다. 상대팀의 골대에 우리팀의 골이 들어가면 득점한다는 경기 룰도 단순하여, 누구나 쉽게 몰입하여 선수와 팀을 응원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 같은 국제경기에서는 11명의 선수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사들이 되고, 국민들은 온 마음을 모아 이들을 응원합니다. 축구의 근원에 대한 설은 다양합니다. 사실 축구와 유사한 형태의 놀이 문화는 고대부터 세계 곳곳에서 발달하였습니다. 국제축구연맹(Federation international de foot
Hola~ Buen Camino~!!! Sarria에서 Santiago de Compostela까지 120km를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오래전 신문에 연재됐던 산티아고 순례 여정을 읽고, 언젠가 꼭 한번 걸어보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었다. 환갑여행으로 꼭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야겠다는 비장한 선언에도 두말하지 않고 따라나선 남편과 함께, 배낭에 온갖 파스와 상비약을 두둑이 넣고 사이사이에 기대감과 설렘을 채워 순례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주고받았던 말속에는 따듯한 마음이 서로를 향하고 있었다. 순례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좋은 여정이 되라며 힘차게 서로를 격려해주곤 했다. 덕분에 나는 힘을 내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처음 순례길 여정을 준비할 당시에는 긴 시간을 걸으며 삶을 돌아보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걷다 보니 어느새 무념무상의 시간 속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 자연으로 스며들어 있었다. 하늘을 가릴 만큼 높고 풍성한 나무들은 단순해서 가장 우아한 이끼 옷을 입고 있었고, 이끼들의 포자가 숲속 모든 나무와 돌 위에 저마다 다른 초록으로 닿아 있는 모습은 매일 20km를 넘게 걸어야 하는 순례길에서 발걸음을 종종 멈추게 했다. 또 이끼에 매달려 있
얼마 전 한 교수님과 식사 자리가 있었다.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가던 중, 교수님께서 동기부여에 대한 말씀을 시작하셨다. 학업에 있어 동기부여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말이다. 여느 교수님들께서 그러시듯, 학생들의 동기부여 부재에 대해 걱정이 깊어 보이셨다. 나 또한 그 자리에서는 웃으며 남의 일처럼 맞장구 쳤지만 속으로는 웃을 수가 없었다. 교수님께서 걱정하는 학생의 모습이 내 모습 같아 당당할 수 없었다. 부끄럽지만 고백하자면 학업이 재미가 없을 때가 있다. 공부가 재미있는 학생이 어디있냐며 위로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웃으며 넘길 수 없을 정도의 혼란스러움을 느낄 때도 있다. 기초과목을 배울 땐 나와는 무관한 공부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임상과목을 배울 땐 아직 먼 일 같아서 애착이 가지 않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내가 느끼기에는) 이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학업이든 혹은 그 무엇이든 간에 대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학우를 만나기 힘들다. 그리고 주변에서 동기를 찾지 못해 길을 잃은 느낌이 든다는 고민을 들어본 적도 많았다. 그 이유를 나름대로 짐작해본다면, 미래의 직업적 안정성 때문에 수동적으로 살게 되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자기 이득만을 노리는 자는 흙탕물을 받아 진탕을 만들고, 두 손에는 진흙을 들도록 부추깁니다. 반면, 바른 신념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자기 팔의 아픔은 참아내면서, 다른 이들을 위한 길잡이 횃불을 높이 치켜듭니다. 치의신보는 지난 56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치과의사와 치과계의 권익을 위한 횃불을 높이 들었습니다. 정부와 국회 등에 치과계를 위한 정책 수립을 요구하고, 국민들에게 바람직한 치과의사상을 정립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또한 치과계 내부의 임상과 학술뿐만 아니라, 봉사와 문화 발전을 위한 보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치의신보는 영상미디어 시대를 대비한 전략, 디지털 시대에 맞는 광고 전략,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치과계 홍보 전략, 무한 경쟁 시대에 균형 있는 의료 환경 발전을 위한 전략 등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여, 치과계의 공기(公器)로써, 치과의사와 치과계가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고 스스로 자부심을 갖도록 언론을 선도하겠습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