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대부분을 의료기관 개설자가 그대로 보관하고 있고, 사후 점검이 사실상 불가능해 환자 개인정보보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선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보건소의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부 보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최근 4년 동안(15년~19년) 폐업한 의료기관 9807개소 중 진료기록부를 ‘의료기관 개설자’가 보관하는 경우는 9175개소로 93.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건소에 이관해 보관하는 경우는 623개소로 6.35%에 그쳤다. 휴·폐업한 의료기관이 기록·보존하고 있는 진료기록부 등은 ‘의료법 제402조 제2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40조 제5항’의 규정에 따라 보건소장에게 이관해야 한다. 그러나 전국 보건소 1592개 중 진료기록부 보관 실태를 매년 전수 조사한다고 응답한 지자체는 경상북도 예천군, 단 한 곳이 유일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해당 실태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기관의 휴·폐업의 대부분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차지하고 있는데, 2019년 6월 현재에만 전체 의료기관은 1707개소(휴업 271개소, 폐업 1436개소), 의원급은 764개소(
지난해 건보급여 노인틀니·임플란트 재정 집행률이 60%, 치아홈메우기 재정 집행률이 48.8% 선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요급여 항목의 전체 재정 집행률이 56.2%에 머무르고 있어 ‘문재인 케어’의 실현을 위해서는 건보급여 집행률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소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총 30조6164억 원의 재정을 소요해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던 건강보험보장성 강화정책이 당초 2018년까지 4조3400억 원을 소요하겠다는 목표에 못 미치는 2조4400억 원을 집행해 실 집행률 56.2%에 그쳤다.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세부 정책 중 목표를 달성한 항목은 선택진료폐지와 장애인보장구대상자확대, 아동입원진료비 본인부담금 인하, 본인부담상한제 등 총 4개 항목에 불과했다. 이 4개 항목을 제외하면 집행률은 43.1%까지 떨어진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항목 중 치과분야를 살펴보면 노인틀니·임플란트의 경우 지난 2018년 예상 소요재정 3726억 원 중 2234억 원을 집행해 집행률 60.6%를 기록했다. 또 치아홈메우기는 예상
치매환자와 이에 따르는 진료비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진료비로 최근 5년간 8조8330억 원이 지출됐고, 이는 5년간 67%가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한해 치매진료비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2조2323억 원, 진료환자는 71만 명에 달했다. 김광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4~2018년 치매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치매환자 수 및 진료비가 ▲2014년 41만6309명(1조3324억) ▲2015년 47만2845명(1조5107억) ▲2016년 54만7700명(1조7607억) ▲2017년 62만4493명(1조9966억) ▲2018년 71만2386명(2조2323억)이었다. 치매환자 수가 지난 5년간 71% 증가했다. 인구대비 2018년 치매환자는 평균 1.37%로, 전남(2.87%), 전북(2.32%), 경북(2.03%), 충남(1.99%) 등 농촌지역이 많은 시도에서 평균보다 높은 치매 환자 비율을 보였고 세종(0.98%), 울산(1.04%), 서울(1.07), 인천(1.08%) 등 대도시 지역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70%가 여성이었고 남성은 30
치주염이 심할수록 혈압이 상승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이스트맨 치과학 연구소 연구팀이 유럽심장학회 학술지 ‘심혈관 연구(Cardiovascular Research)’ 최신호에 치주염이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6개국 총 25만 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관련논문 81편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치주염은 고혈압 위험을 22%, 중증의 치주염은 고혈압 위험을 49%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주염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평균 동맥압이 수축기 혈압은 4.49mmHg, 이완기 혈압은 2.03mmHg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이 평균 5mmHg 올라가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이 25%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치주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한 경우 수축기 혈압은 3~12.5mmHg, 이완기 혈압은 최대 10mmHg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이 정상인 사람의 경우도 치주염을 치료할 경우 혈압이 더 낮아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치주염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보여준다. 더불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되는 길과 함께 치과의료분쟁의 실례를 바탕으로 한 대처법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치협이 주최하는 2019 치과의사 필수 보수교육 ‘의료윤리와 의료분쟁’ 세미나가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치협 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다. ‘사랑받고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되자’를 대주제로 한 이번 강연회에서는 한성희 치협 윤리위원장(한성희치과의원)이 나서 ‘치과의사윤리와 치과의료분쟁의 예방과 대처’를 주제로 치과에서 벌어지는 의료분쟁의 여러 예시와 각 상황에 대한 대처법, 또 사전에 의료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이어 김현풍 치과의사윤리포럼 대표(전 강북구청장·김현풍치과의원)가 ‘치과의사 윤리문제 원인과 해결책은? - 동양고전에서 인생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 강의에서 김현풍 대표는 ‘도덕경’과 ‘중용’과 같은 동양 고전철학을 바탕으로 치과의사 윤리 재정립의 궁극적 목적이 결국 치과의사 자신의 행복 실현에 있다는 것을 강의할 계획이다. 김현풍 대표는 “치과의사가 윤리를 실천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궁극적 이유는 결국 우리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함이다. 우리는 사회의 리더라고 할 수 있
행복한 치과 만들기를 목표로 동네치과의 경영·스탭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는 ‘위더스(회장 박경아)’가 오는 19일 인천 검단 탑병원 교육센터 3층(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 4번출구)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이런 치과는 없었다. 위더스가 만들어가는 동네치과 Creative System’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각 회원 치과 원장 및 스탭들이 나서 직원 역량강화와 관련한 각 치과의 노하우를 강의한다. 첫 강의에서는 용치과의원의 용준희 원장과 류은수 부팀장이 연자로 나서 ‘부팀장은 처음이라서’를 주제로 신입 스탭이 체계적 교육과정을 거쳐 인재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박선희치과의원의 박선희 원장과 최진선 스탭이 ‘Implant 상담에서 관리까지’를 주제로 임플란트 상담과 사후관리, 자체 제작 수술노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알프스치과의원의 박경아 원장과 이수현·이 진 스탭이 ‘궁금한 이야기A’를 주제로 치과위생사와 일반인 근로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근로환경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마지막 강의에서는 정원치과의 권형조 원장과 이연지 팀장이 ‘동네치과 Staff level up, 디지털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한국 치과의사 베트남 진출 노하우를 담은 신서가 나왔다. 고범진 원장이 저술한 ‘당신만 모른다! 치과의사의 베트남 진출기’를 최근 명문출판사가 펴냈다. 이 책은 베트남에서 치과병원을 개원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베트남 선택이유에서부터 현재 7호점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개원 노하우가 담겨있다. 책의 주요목차는 ▲치과의사가 해외로 간다는 것 ▲베트남, 선택의 이유 ▲치과의사 해외진출, 실제 과정 ▲견제와 경쟁, 그 두 가지 얼굴 ▲무엇을 위하여 도전하는가, BF 라는 가치- 끝없는 도전 등이다. 저자는 “베트남에서의 치과의료사업을 토대로 거두는 개인적인 성공과 함께, 대한민국의 우수한 치과의사들이 베트남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로까지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은 바람에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해외진출을 갈망하는 여러 치과의사분들에게 작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저 자: 고범진 ■발 행: 명문출판사
임플란트 시술 시 부족한 골 상황에서 높이와 폭을 한꺼번에 극복할 수 있는 임상노하우를 만나 볼 수 있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이준석·이하 카오)가 오는 10월 20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임플란트, 뼈 없어도 할 수 있어’를 대주제로 추계학술대회(대회장 이은영)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요즈음 가장 뜨거운 주제인 Short implant와 Narrow implant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이 꾸려질 예정이다. 김용호 원장이 좌장으로 나서는 ‘부족한 골 높이 극복’ 세션에서는 임세웅 원장(더와이즈치과병원)이 ‘수술적 골 높이 증대(상악동 골이식술, 수직적 골증대술)’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이어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Short implant의 임상적 적용’, 임영준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철과)가 ‘Short implant의 보철적 고려사항’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최성호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부족한 골 폭 극복’ 세션을 진행할 예정으로, 차재국 교수(연세치대 치주과)가 ‘수술적 골 폭 증대(골유도재생술, 치조제 분할술&확장술, 치조제 보존술)’, 권용대
치협이 다수개방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도)의 마지막 방점을 찍기 위해 추가 신설 전문과목을 추진하는 방향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또 첫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탈락자들의 불만 해결을 위해 추가시험 가능성을 검토한다. 더불어 최근 1인1개소법 합헌 판결에 더해 사무장병원 처벌 기준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21일 강릉 스카이베이에서 열린 치협 9월 정기이사회 및 임원워크숍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0대 치협 집행부의 공약사항, 올해 제68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수임사항 진척도를 공유하고 평가했다. 김 협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기수련자·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최종 안착 및 추가 신설 전문과목 추진 ▲1인1개소법 합헌 판결 후속조치로 사무장치과 처벌 기준 강화 ▲치과보조인력 수급 문제 해결 노력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 국회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제도와 관련한 헌소사태가 잘 마무리되고 첫 경과조치 시험도 잘 치러지는 등 관련 제도가 안착되고 있다. 단지 통치 전문의 시험이 처음 시행되다 보니 다수의 탈락자가 발생했고
치과의사와 치과환자, 치과취업희망자, 인테리어 업자 등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사기를 치고 다니는 범인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범인을 쫓고 있는 청주청원경찰서 측은 개원가의 주의와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 접촉 시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해 왔다. 해당 범인의 주요 범행 수법은 치과 홍보·행정실장으로 일한 경력이 담겨 있는 허위 이력서를 치과에 보내 실적·매출을 올려주겠다고 하고, 블로그 활동을 하는 대학생 온라인 서포터즈 운영이 효과적이라며 여기에 필요한 운영비 등을 요구해 편취하고 있다. 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임의로 치과진료비 할인 이벤트를 진행, 일정 금액을 본인에게 납부하면 나머지 비용은 치과에서 전액 지원한다는 등의 방법으로 해당 치과와 협의 없이 환자들로부터 진료비를 편취했다. 이 외에도 범인은 허위의 리모델링 계약 체결 후 보증보험 명목으로 보험등록비용을 편취하거나 치과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 접근해 취업 알선비 명목으로 금전을 갈취하는 등 전국의 개원가를 돌며 치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범행이 일어난 지역은 서울, 의왕, 수원, 대전, 구미, 목포, 광주, 청주 등 전국 곳곳이며, 피해금액은 수천만원에 달한다.
행복한 치과 만들기를 목표로 각 치과의 경영노하우를 공유하는 경영연구모임 ‘위더스(회장 박경아)’가 지난 9일 미니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위더스 회원 치과 스탭들이 직접 연자로 나서 ‘블로그를 활용한 환자와의 소통방법’, ‘재료 및 기구, 컴퓨터 자료 정리법’, ‘치과인의 삶을 치과의 핵심가치와 연결하기’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강연회에서는 김현아 스탭(정원치과의원)이 ‘어서와~ 정원치과 블로그’, 최지혜·김성연 스탭(알프스치과의원)이 ‘우리 치과 정리 좀 해주세요~’, 이경애 스탭(박선희치과의원)이 ‘박선희치과의 핵심가치와 나’, 류은수 스탭(용치과의원)이 ‘부팀장은 처음이라서(저년차의 첫 직책 도전기)’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위더스는 이렇게 활발히 각 회원치과 스탭들의 경험, 경영노하우를 공유하며 스탭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행복한 치과 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의료인의 진료거부권을 제한하는 의료법 제15조 제1항이 부당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법률에서 정한 진료거부금지 의무(의료법 제15조 제1항)에 문제를 제기하는 ‘진료거부금지 의무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해당 법률은 치과의사 등 의료인이 진료나 조산 요청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다. 특히 국내법상 진료거부가 명백한 경우 의료법 제89조(벌칙) 제1호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진료거부가 의료인의 직업윤리에 따라 결정할 사안으로 지금처럼 법률로 강제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특히 해당 법안이 의료인의 직업행사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할 뿐 아니라 신속하게 치료 받아야 하는 다른 환자의 건강까지 위태롭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제도적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선진적 의료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법의 진료거부금지 조항과 이에 대한 처벌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환자와 의료인의 신뢰관계가 훼손될 경우 의료인의 판단 하에 진료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