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들의 대회원 소통 전략이 다양한 ‘콘텐츠’들과 만나 새롭게 변주되고 있다. 기존 임상이나 핸즈온 세미나를 넘어 경영이나 세무, 노무 등 회원들의 ‘살림살이’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주제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시도는 주제 선정이나 운영 과정에서 ‘바텀 업(Bottom-up)’ 방식을 활용, 일선 회원들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을 선택, 회무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측면에서 ‘회원 밀착형 회무’의 긍정적 사례로도 해석된다. 지난 8월 31일 부산지부 회관에서 열린 ‘미니 MBA 치과 세무회계의 핵심 과정’은 지부 강당을 꽉 메운 채 진행됐다. 치협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치과의사들은 치과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세무·회계 관련 고민과 해법을 나누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정명진 치협 치과세무정책특별소위원회 위원장은 “강당을 꽉 채울 만큼 사전등록을 받았는데 부산 뿐 아니라 경남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해 조기 마감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세무, 회계 분야에 대
2021년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을 앞두고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법을 담은 법안이 제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실기시험 합격자 결정방법’ 제정(안)을 지난 11일 행정예고했다. 이에 대한 의견수렴은 10월 1일까지 진행되며, 시행은 2021년 3월 1일부터다.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합격선 심의위원회 설치, 합격선 산출 방법 및 합격자 결정에 대한 사항 등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치과의사 실기시험 합격선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실기시험의 합격선을 심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 12인 이상 15인 이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국시원의 치과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이 된다. 위원은 위원장이 추천한 자 중 국시원장이 위촉하는 자로 하고, 위원의 임기는 위촉한 날부터 당해 연도 치과의사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일까지로 한다. 응시자가 실기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취득한 점수 및 통과 문제 수가 치과의사 실기시험 합격선 심의위에서 정한 총점 기준 합격선 및 통과 문제 수 기준 합격선 이상이 돼야 한다. 이에 대해 제정안에서는 채점항목별 최소 능력 점수, 문제별 합격선, 문제조합별 총점 기준 합격선, 통과 문제 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2019년 하반기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은 9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된다.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은 1995년 12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점차 확대돼 2018년 기준 전국 140만 개가 지정됐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증가하는 금연구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시 점검 외에도 연 2회 합동점검 단속반을 통해 금연구역 현황 파악 및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9월 한 달간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비롯한 관내 주요 금연구역을 단속반과 함께 지도·점검함으로써 단속반을 독려하고 금연 환경 조성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연구역 중 최근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어린이·유치원 시설 경계 10m이내 구역과, 게임제공업소(PC방) 등 금연구역 내 흡연으로 민원이 빈번한 곳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금연시설 안내표시(표지판 또는 스티커) 설치 여부 ▲시설 내 흡연실 또는 흡연구역 운영 시 설치 기준 준수 여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이다.
빅데이터를 보면 시대별 트렌드를 알 수 있다. 텍스트 자료의 시대별 트렌드를 정량적으로 볼 수 있는 ‘구글 엔그램뷰어(Google Ngram Viewer)’를 활용해 각종 출판물에 등장한 주요 치과 관련 용어의 빈도수를 살펴봤다. 임플란트학의 폭발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교정, 보철, 구강악안면외과 등 전통의 치과영역들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흥미롭다. 엔그램뷰어는 구글이 디지털화한 책 중 800만권을 추려, 그 속에 들어있는 8000억개의 단어를 바탕으로 각종 키워드의 사용빈도를 시기별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엔그램뷰어에 교정, 보철, 치주학 등 치의학의 주요영역을 구성하는 키워드들을 넣고 검색했다. 치과 임플란트도 빼놓지 않았다. 검색결과 교정학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교정학 키워드는 1900~1930년대에는 보철학 보다 적게 나타나다 1930년대 후반부터 수직상승한다. 이후 1970년대 후반 정점을 찍은 후 기복은 있지만 현재까지 계속해 가장 많은 빈도수를 보여주는 키워드다. 교정학에 이어서는 보철학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이어 구강악안면외과가 세번 째로 높은 빈도수를 보이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Dental Implant)’, ‘임플
상·하악 모든 치아의 형태를 각 부분마다 세밀하게 설명해주는 역서가 나왔다. 자연스러운 치관과 치근의 형태에 대해 설명해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의 영원한 의문에 답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와키타 다이유우가 저술하고, 노동수, 장원필이 번역한 ‘자연치 형태학1’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치과치료의 주 목표는 기능(function)과 심미(aesthetics)의 회복과 더불어 치아주위조직, 악운동과의 밸런스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자연치아의 기능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구조, 형태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형태적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치근부의 형태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치관부의 형태가 기능적·심미적인 측면과 교합력의 효과적인 분산에 역할을 한다면, 치근부의 형태는 치주조직과의 조화, 유지관리의 측면 등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 역서는 이러한 목적에 충실하게 저술된 책이다. 책의 주요목차는 ▲상하악 중절치·측절치·견치 ▲상악 제1소구치, 제2소구치, 제1대구치, 제2대구치 ▲하악 제1소구치, 제2소구치, 제1대구치, 제2대구치 등이다. 역자는 “최근 들어 치과계의 큰 변화
외과적 치주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대한 판단기준과 확실한 임상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역서가 나왔다. 박정철 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감역한 ‘FLAP SURGERY’를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치주치료는 비외과 술식과 외과 술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외과 술식의 꽃은 이 책의 주제인 Flap surgery이다. 외과적 치료와 비외과적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치아 형태, 환자의 구강위생 능력, 각화치은의 존재와 양 등의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역서는 Flap surgery를 시작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기본술식부터 치주조직재생술, 치주성형술 등을 단계적으로 해설하고 있다. 그리고 저술에 참여한 여섯 명의 임상가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Flap surgery의 임상적 활용법을 담았다. 또 많은 임상가들이 고민하는 치근분지부 병변에 대해서 집필진의 논의를 거쳐 강연회에서 자주 제기되는 질문을 Q&A 형식으로 정리했으며,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임상 술식 동영상’을 QR코드로 제공하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주요목차를 살펴보면 ▲Flap surgery를 시작하는 기준과 치유 형태 ▲차트와
매년 최신의 임플란트·치주 강의로 동문 뿐 아니라 일반 개원의들에게도 주목 받는 경희치대 치주과 세미나가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제8회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주임교수 신승윤·동문회장 박원배) 학술대회가 지난 8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박종기대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500여명이 참가해 경희치대 치주과 의국의 최신 임상케이스와 치주·임플란트 관련 인기 연자들이 펼치는 임상강의에 집중했다. 오전에는 신승윤 교수(경희치대 치주과)와 홍지연 교수(경희치대 치주과)가 각각 ‘치주’, ‘임플란트’ 파트를 맡아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의 다양한 임상증례 소개와 이에 따른 토론을 이끌었다. 이날 오전 행사는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의국 전공의들의 프레젠테이션 및 선배들의 질의·조언이 진행되는 전통 있는 학술프로그램으로, 젊은 치주 전공자들의 실력과 대학병원에서의 진료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로 인기가 높다. 오후에는 학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자 및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이 새롭게 내세우는 ‘영건’ 연자들이 강연을 꾸렸다.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치주적이나 교합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의 치료계획 수립 및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가글이 애써 운동해 혈압을 떨어트린 효과를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플리머스대 연구팀이 의학저널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최신호에 구강청결제가 운동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30분 동안 러닝머신을 뛰게 한 후, 운동 직후부터 30분마다 구강세정제를 사용하게 했다. 실험결과 0.2%의 클로드헥시딘이 포함된 항균성 구강세정제를 사용해 입을 헹군 그롭의 평균 혈압 감소량은 2.0mmHg으로, 가짜 위약으로 입을 헹군 그룹의 평균 혈압 감소량 5.2mmHg에 비해 혈압 저하 효과가 60% 이상 감소했다. 연구팀은 “입안의 세균 중 일부는 아질산염을 생성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아질산염은 순환계로 흡수되면 혈관이 확장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며 “입 속의 세균을 모두 제거하면 아질산염을 생산하지 못하게 돼 혈압 저하 효과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입 안 일부 세균이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광치대 치과교정학교실(주임교수 강경화·이하 교실) 및 원교정동문회(회장 고기영)가 교실 역사의 산증인 김상철 교수의 퇴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 및 송공연 행사를 개최하며 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상철 교수는 “당신들을 만나 행복했다”는 말로 화답했다. 2019 교실 동문학술대회가 지난 8월 31일 원광대학교 제2치학관 손외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교실 동문 및 전공의 100여명이 참석해 김상철 교수의 마지막 강의에 집중했다. 김상철 교수는 ‘Functional Considerations in Orthodontic Diagnosis and Treatment’를 주제로 교정환자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에 있어 평생을 바쳐 세운 가치관과 철학, 임상 노하우를 제자들에게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는 김 교수와 오랜 우정을 나눠 온 전 일본교정학회 회장 Shigemi Goto 아이찌가꾸인대 교정과 주임 교수가 ‘Orthodontic anchoring screws for anteroposterior and vertical control in orthodontic treatment’를 주제로 강의했다. Shigemi Goto 교수는 치근
미국에서 치과를 대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덴탈레코드(Digital Dental Record)란 회사가 ‘랜섬웨어’에 공격 받아 해당 서비스를 받는 치과 400여 곳이 진료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자사 소프트웨어의 랜섬웨어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복원 작업에 들어가 치과 100여 곳에 대한 관리를 정상화시켰으나, 아직도 남은 치과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업체 측은 “사건의 빠른 해결을 위해 FBI와 협력하며 파일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자체가 매우 어렵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라 복원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의 경우 이 같은 랜섬웨어 공격에 의해 의료기관이 대규모 피해를 입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미주리주 해리슨빌의 병원이 인프라 및 전자 건강 기록 저장소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병원 측이 즉각 일부 수술을 중단시키고 환자들을 이송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영국, 호주 등에서 많은 병원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대규모 환자 의료기록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최근
첫 배출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축하하고 새로운 신설 전문과목이 나가야 할 방향을 얘기한 자리가 열렸다.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형중·이하 학회) 주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행기념 학술집담회’가 지난 8월 30일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김건일 학회 고문, 김기덕 학회 명예회장 등을 비롯해 학회 임원진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3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돛을 올린 신설 전문과목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기덕 학회 명예회장(연세치대병원장)은 ‘통합치의학의 걸어온 길’이란 강의를 통해 지난 2007년 AGD 제도 시행, 2012년 학회 창립, 2016년 공포·시행에 들어간 통합치의학과의 역사를 짚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8월 배출된 2163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참가자 중 면허번호가 가장 낮거나 높은 회원, 최연소 회원, 가장 빠르게 환영 행사를 신청한 회원 등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나눠주며 흥을 돋웠다. 면허번호가 가장 낮은 회원으로 이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에 합격한 임상욱 원장은 선배 치과의사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 이유와 그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박수
치과 건강보험 재심사조정청구 및 이의신청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전달하는 세미나가 있다. 서울치의학교육원(사당역 7번 출구)이 마련한 ‘치과건강보험청구 문제해결의 길잡이, 재심사조정청구 & 이의신청’ 세미나가 오는 21일(토) 오후 5시부터 교육원에서 열린다. 김민정 강사(대한치과건강보험협회 공인강사·앤드컴 부장)가 진행하는 이 세미나는 보험청구 실무자를 위한 교육으로, 삭감을 방지하는 프로그램 사용법과 최근 조정되는 내역을 케이스를 통해 확인하고, 어떻게 보완 또는 누락청구 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구체적 강의내용은 ▲청구 전에 꼭! ‘삭감을 방지하는 프로그램 사용법’ ▲심사결과통보서 분석 ▲최근 조정 내역 케이스 스터디(보존, 근관, 외과, 치주, 틀니·임플란트) ▲요양기관업무포털 활용(재심사조정청구/이의신청/환수) ▲보완·누락청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