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인준 분과학회를 ‘기간학회’, ‘융합학회’, ‘세부학회’ 세 개로 나누는 관련 규정 개정 작업이 한창이다. 2019 회계연도 제1회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이하 치의학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8월 28일 치협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치의학회는 이날 분과학회 인준과 관련한 자체 회원 관리 규정 개정안을 살피며, 현재 분과학회 체재를 기간·융합·세부학회 등 세 개로 분류해 운영키로 했다. 기간학회는 전국 치대·치전원 과반 이상에서 교과목으로 개설된 학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회로, 하나의 독립된 치의학 영역·전문의 자격이 인정되는 학문분야를 다루는 학회를 말한다. 또 융합학회는 3개 이상의 치의학 전문분야가 융합된 학문이나 임상분야를 다루는 학회로 정의했으며, 세부학회는 치의학의 전문분야로부터 파생·발달한 학문이나 임상분야를 다루는 학회로 정의하고 있다. 치의학회는 이 같은 학회 분류체계의 큰 틀을 세워놓고 세부학회 인정 부분에 있어 모학회가 되는 기간학회와의 관계 및 한계를 설정하는 부분에 대해 실무위를 통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학회 심사는 분과학회학술활동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엄중한 검토체계를 마련한다. 이 같은 분과학회 분류 추진은 지난
헌법재판소는 지난 8월 29일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제33조 제8항, 일명 ‘1인 1개소법’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 사건의 주요 결정주문을 요약했다. 해당 사건은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고 규정한 의료법 제33조 제8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유죄판결이 확정되거나 계속 소송 중인 의료인들이 청구한 건으로, ‘2014헌바212’, ‘2014헌가15’, ‘2016헌바21’, ‘2015헌마561’ 등을 병합 판결한 건이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 해당 법령이 청구인들이 주장했던 ▲명확성의 원칙 ▲과잉금지원칙 ▲신뢰보호원칙 ▲평등원칙 등에 반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구체적으로 헌재는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원칙 위반 여부’와 관련, 해당 법률조항에서 금지하는 ‘의료기관 중복운영’이란 의료인이 둘 이상의 의료기관에 대해 그 존폐·이전, 의료행위 시행 여부, 자금 조달, 인력·시설·장비의 충원과 관리, 운영성과의 귀속·배분 등의 경영사항에 관해 의사 결정 권한을 보유하면서 관련 업무를 처리하거나 처리하도록 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충분히 예측할 수 있고, 그 구체적인
치과의사윤리포럼(대표 김현풍·이하 윤리포럼)이 ‘치과의사의 대국민 신뢰 회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 윤리포럼은 치과의사 신규 일자리 확보, 치과 검진 및 진료 표준화, 문제회원 처벌 강화, 사회공헌 치과의사 이미지 대국민 홍보강화 등을 활동방향으로 하고, 관련 논의를 발전시켜 간다는 방침이다. 윤리포럼이 지난 8월 23일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풍 대표(전 강북구청장·서울시치과의사회장), 임용준 전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 김은숙 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이승종 연세치대 명예교수, 한성희 치협 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욱 치협 법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새로운 위원으로 나성식 스마일재단 명예 이사장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사 윤리문제의 근본원인이 인력 과잉 배출,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부족에 있다는 판단 아래 중앙 및 지방공무원, 군진, 요양병원 등에 진출기회를 확대하는 안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재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치과의사와 관련 정책 추진 실무자 등과 논의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실제 취업을 앞둔 치대생 등 젊은 예비 회원들을
당뇨환자의 증가 추세 속에서, 골유착율이 떨어지는 당뇨환자들에 대한 임플란트 시술은 많은 치과의사들의 골칫거리. 이재훈 교수(연세치대병원 보철과장)가 당뇨환자에서 활성도가 떨어지는 골생성 촉발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 ‘HIF-1α’를 외부에서 주입해 골생성을 활성화 시키는 기술을 개발, 임상적용 가능성을 가시권으로 끌고 와 눈길을 끈다. 최근 유명 의학저널 ‘Molecules’에 실린 이 교수의 논문 ‘Therapeutic Effects of HIF-1α on Bone Formation around Implants in Diabetic Mice Using Cell-Penetrating DNA-Binding Protein’에서는 당뇨 쥐 실험을 통해 당뇨환자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HIF-1α 주입이 임플란트 주변 골 형성과 유착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또 HIF-1α에 의해 발생하는 하위 유전자들의 발현이 뼈의 치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HIF-1α는 골절이나 뼈 삭제 수술 후 뼈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발현되며 혈관의 형성을 촉진시킨다. 골절 등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돼 오는 저산소 상황에서 발현이 촉진
‘나는 무심히 다가갔는데, 쏜살같이 달아나는 물고기 떼’/‘다행이다. 생각에 무게가 없어서......’ 이 짧은 시들에 제목을 붙인다면 무엇이 적절할까? | 김성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서울치대 82졸)는 본의 아니게 물고기를 쫓아 보내고 마는 찰나의 순간을 ‘억울한 누명’이라고, 무지에 대한 성찰을 ‘가냘픈 목에게’란 시제로 표현했다. 김성철 교수가 최근 불교시 모음집 ‘억울한 누명(도서출판 오타쿠/www.otakubook.org)’을 펴냈다. 이 시집에는 김 교수가 인간과 자연, 생명과 세계, 삶과 죽음의 본질을 직관하고 통찰해 지은 86편의 시가 담겨 있다. 김 교수는 5~6년 전부터 주말마다 근무지인 경주와 서울을 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또는 주차 중 운전대에 앉아서, 산책 도중 새로운 착상이 떠오르면 스마트폰 메모장에 글을 남기곤 했다. 이렇게 모아진 원고를 인간·자연·생명·불교 네 개의 주제로 나눠 정리했다. 불교시집이라고는 하나 종교에 대한 어려운 내용보다는 세속적인 우리의 삶, 또 가족, 자연에 대한 김 교수의 선한 시선이 주를 이룬다. 어려운 은유를 많이 하지 않고 일상의 언어 그대로 소박하게 써 나간 시들이 읽는 이를 편하게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수상했다. 국회 사무처 입법 및 정책개발지원위원회(위원장 이주영 국회부의장)가 2018년 한 해 동안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안 중 각 의원실에서 추천한 법안을 평가해 우수입법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번 시상은 지난 8월 28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에는 김상희·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포함해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 등 보건복지위 의원들이 입법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김상희 의원은 20대 국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총 134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 중 40건의 대표발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정춘숙 의원도 2018년도에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정과 아동수당의 보편적 지급을 위한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입법과 정책활동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윤종필 의원은 ‘연명의료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전문가 평가단의 호평을 받아 최우수 법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도자 의원도 국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149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51건의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 영·이하 카오미) 대전충청지부(회장 김 진) 학술집담회가 지난 8월 23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9층 상지홀에서 열렸다. ‘치과스탭과 함께하는 우리병원 임플란트’를 대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재윤 원장(포항 신세계치과의원)이 ‘소통으로 리드하는 치과만들기’를 주제로 20여년 포항에서 성공적인 치과를 경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강의해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유정택 원장(대전 고운턱치과의원)이 ‘케이스로 배우는 전치부 심미임플란트’, 강대영 교수(단국치대 치주과)가 ‘임플란트 실패 기여 요인과 수술전후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진 카오미 대전충청지부 회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는 스탭과 함께한 학술행사로 개원의와 치과위생사 100여명이 참석해 금요일 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의 장을 연출하는 등 좋은 공부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플란트 시술 및 치과 경영 등을 직원과 함께 연구하도록 돕는 학술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우울증과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양압기(CPAP) 치료 등 적극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오거스타 주립대학 연구팀이 ‘미국정신의학회지’ 최신호에서 우울증과 수면무호흡증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조사한 결과 17명(14%)이 수면무호흡 증세를 보였다. 이들 중 6명이 여성이었으며, 비만 등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자주 보이는 특징은 없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로 수면무호흡증을 지적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대에서 오는 기능저하를 우울증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 이에 따라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경우 다른 검진에 앞서 수면 검사를 먼저 받아볼 것을 권고한다. 이에 따라 CPAP 등의 치료가 즉각적인 증세 호전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국내 연구진의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심할 경우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무호흡증으로 뇌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뇌 세포 간
보철·임플란트 치료 전 간단한 교정치료로 치료결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임상노하우를 알려주는 세미나가 있다. 지 혁 원장(전주미소아름치과의원)이 진행하는 ‘제1회 임플란트, 심미보철을 위한 SIMPLE 교정연수회’ 첫 강의가 오는 18일 전주미소아름치과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연수회는 치아의 상실과 치주질환에 의해 교합이 많이 흐트러진 환자들에게 최소한의 교정치료로 만족스러운 보철·임플란트 치료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임상테크닉을 강의한다. 각 강의별 주제를 살펴보면 ▲제1강 ‘introduction, case selection & presentation, miniscrew’(9/18) ▲제2강 ‘molar uprighting (part 1) with miniscrew’(10/2) ▲제3강 ‘molar intrusion(part1) with miniscrew’(10/16) ▲‘제4강 molar uprighting(part2) with mini-bracket & NiTi wire’(11/6) ▲제5강 ‘molar intrusion(part 2) with mini-bracket & NiTi wire’(1
의료정의와 개혁실천 전국치과의사협의회(공동대표 김용욱·현종오/이하 협의회)가 최종 77.8% 합격률을 보인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자격시험이 98%대 합격률을 보이는 타과 전문의 시험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며, 내년 1월 추가 시험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협의회는 지난 20일 ‘형평성에 어긋나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합격률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협의회 측은 “지난 8월 4일에 진행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2차 자격시험결과 77.8%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98%대 합격률을 보인 올 1월 치러진 전문의시험, 작년 기수련자가 응시한 전문의시험과 비교해 20% 이상 차이가 나는 가히 충격적으로 저조한 합격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결과를 두고 ‘형평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랫동안 치과계의 약속이었던 소수정예제가 폐기되고 전면개방으로 가는 과정에서 대전제는 기수련자, 전속지도전문의, 외국수련자와 함께 미수련 일반의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이번의 낮은 합격률이 타과와의 형평성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왔다는 입장이다. 협의회 측은 “이번 시험에서 난이도와 출제방향을 두고 뒷말과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오원만·이하 보존학회)가 지난 6월 28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치의학과 관련 헌소 건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린데 대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를 계기로 갈등의 매듭을 풀고 더 단단한 결속력을 다졌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존학회는 이 같은 입장을 담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한 보존학회의 입장’을 21일 발표했다. 보존학회 측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이번 헌법소원이 보존학회가 주도한 것이라 해 보존학회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에 헌소철회를 요구하는 많은 내외부의 압력이 있어 왔고, 학회의 이익을 위해 제기한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헌법소원심판 청구서의 내용을 보면 보존학회에서 얻는 이익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과정이야 어떻든 간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이번 헌소에 대해 각하판결을 내렸고, 보존학회는 이에 대해 겸허히 그 판결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보존학회 측은 “현재 치과계는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치과계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을 받기 위해서 치협은 치과계만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 한다는 기본 정신에 입각한 정책을 펼쳐주기 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의료급여 지원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전산화 업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는 내용의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새로 위탁된 업무는 중증질환 및 희귀중증난치질환을 가진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산정특례와 틀니·임플란트의 등록 신청 등을 전산망을 통해 관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전산화 작업이 완료되면 의료급여수급권자는 기초자치단체(시·군·구청)에 등록 신청서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고, 의료기관에서 바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임은정 기초의료보장과 과장은 “이번 개정으로 그동안 의료급여수급권자가 시·군·구청에 등록 신청서를 직접 제출·관리하도록 했던 일부 급여의 이용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