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치과의사의 확대된 활동범위와 이에 필요한 역량을 고민해 본 자리가 열렸다. 제18회 한국치의학교육학회(회장 박병건) 학술대회 및 워크숍이 지난 6월 28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니사금홀에서 열렸다.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회장 한중석), 경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신홍인),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의 치과의사상’을 대주제로 치의학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오전에는 ▲최규옥 오스템 임플란트 회장이 ‘미래의 치과의사상’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가 ‘미래의 치의학교육에 대한 기대’ ▲권일근 경희대 교수가 ‘학생 연구역량 강화의 필요성과 적용 방안’ ▲박병건 전북대 교수가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국시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오후는 치의학교육평가원 세션으로 ▲서정택 연세대 교수가 ‘인증평가에 대한 요구와 보완 방향’ ▲방재범 경희대 교수가 ‘세계 의학계열 인증평가 추세’를 강연했다. 제8회 교원의 교육 전문성 함양을 위한 워크숍은 29일 경북대학교 교수회의실에서 한국치의학교육학회와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공동으로 ‘치과대학생 임상역량 강화 방안’을
입체적인 3D 일러스트로 치주성형술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역서가 나왔다. 오카다 소헤이타 외 3인이 저술하고 박정철·신영민이 감역한 ‘3D 일러스트로 보는 치주성형술 - 임플란트·인공치아 편’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임플란트의 50여 년 역사 동안 골의 재생과 장기적 안정성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이식재의 개발은 물론이고 환자의 골대사에 대한 기초학적 연구도 많이 있었다. 임상적으로는 이식재를 적용하는 노하우와 판막을 처치하는 방법, 봉합에 대한 고민까지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이제는 골재생에 있어 상당히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고, 임플란트 역시 놀랄 만한 성공률을 자랑하게 됐다. 하지만 더 이상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 바로 연조직 처치이다. 얼마 전 출간된 이 시리즈의 I편인 ‘자연치아 편’에서 자연치아 주변의 연조직 처치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이러한 술기들을 임플란트에 적용하면 어떨까? 그렇다면 해결되지 않는 임플란트 주변의 연조직결손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는 않다. 임플란트와 자연치아가 가지는 조직학적인 차이 때문에 동일한 술기를 시행해도 결과는 임플란트 쪽이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그 도구는 다시 우리를 만든다.’<존 컬킨, A schoolman’s guide to Marshall McLuhan 중> “‘구글(google)’을 제일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 정보 검색의 기능을 넘어 인류역사가 축적한 방대한 지식에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내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정보를 업그레이드 해 나갑니다. 그 형식은 구차하고 잡스러운 것을 빼고 본질에만 집중합니다. 이렇게 구글을 몇 년간 활용하며 변한 제 삶과 철학을 주위 동료 및 학생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국내 최초 구글 이노베이터 박정철 교수(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과장)를 만났다. 얼마 전 치과계 한 모임에서 들었던 그의 ‘구글 문샷 씽킹: 교육을 뒤집다(Flipped learning)’ 강의가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 문샷 씽킹이란 달을 망원경으로 보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로켓을 보내 탐구하는 것처럼 혁신적 사고의 전환을 말한다. 박정철 교수는 강단이나 진료실에서 유튜브, 지메일, KEEP 등 구글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기존의 형식과 틀을 깨고 새로운 교육, 환자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
통합치의학과 헌소 ‘각하’로 걸림돌은 사라졌다. 이제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을 위해 2800여 미수련자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기·미수련자가 모두 경과조치의 혜택을 받은 진정한 의미의 다수 전문의 시대의 도래가 목전이다. 오는 21일 한양대학교 제1, 2공학관에서 치러지는 미수련자 대상 첫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을 앞두고, 지난 5일 마감된 응시원수 접수결과 2757명(5일 오전 기준)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시생들이 기존 타과 전문의 합격률인 90% 수준의 합격률을 보인다면, 오는 8월 2500여명 이상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앞서 올해 1월 치러진 제12회 정규 전문의 시험에서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 교수 19명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바 있으며, 이들이 미수련자를 위한 시험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응시자수 2800여명은 지난해 경과조치로 처음 전문의시험에 응시했던 기수련자수 2195명(합격인원 2100여명)를 뛰어넘는 수치로, 첫 시험이 무사히 치러지고 나면 ‘기수련자, 미수련자, 학생에게까지 전문의 자격 취득 기회를 고루 부여
국내외 의료소외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의료’를 실천하는 비영리 국제의료봉사단체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하 서울재단)이 지난 6월 30일 경기도 안성 신안컨트리클럽에서 제11차 자선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주)포인트임플란트와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주)라이프온과 ORAC 1879 Group, 서양화가 박정희 등 40여개 단체 및 개인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김종환 대의원총회 의장, 안성모 치협 고문 등 귀빈들이 참가했으며, 총 35개 팀이 동시 티오프하는 샷 건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뉴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우승은 찰리, 준우승은 김재호 서울지부 부회장이 차지했으며, 남자메달리스트는 하광룡 변호사, 여자메달리스트는 김해경 씨가 차지했다. 해마다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에서 구순구개열 아동들을 위한 무료수술을 진행해 온 서울재단은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두경부수술전문병원에서 34명의 구순구개열 아동에게 천사의 미소를 찾아주며 베트남과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한편, 해마다 베트남 치과의사들에게 필요한 주제를 잡아 강연을 하는 등 학술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재단은 이달 6일부터 1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영남지부(회장 김진범)가 지난 6월 25일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2019년도 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부산, 대구, 울산, 경남지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위생(학)과 교수 및 대학원생을 비롯해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담당 주무관을 중심으로 4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부산광역시 동래구보건소 건강증진과 김수점 주무관이 ‘치과주치의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부산광역시 치과주치의 사업의 방향 및 추진내용, 동래구보건소 치과주치의 사업의 사례 및 치과주치의사업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또 ㈜제노랩 연구소장 장영아 화장품약리학 박사는 ‘구강화장품 개발을 위한 조언’을 주제로 화장품의 이해와 제품개발, 기능성 화장품의 피부적용법 등을 설명해 회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열린 영남지부 총회에서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의 최연희 교수가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돼 회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
턱교정수술의 최신지견을 살펴볼 수 있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제3회 올소턱교정수술 세미나가 오는 13일 오후 6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608호실에서 열린다. 매년 개최되는 이 세미나는 다양한 주제로 턱교정수술치료의 최신지견, 임상 팁을 공유하는 자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강의에서는 2012년부터 3D 양악수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온 권민수 원장(올소치과·구강악안면외과)이 ‘3D 양악수술 2.0’을 주제로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최신 3D 테크놀로지에 대해 소개한다. 또 권 원장은 ‘턱교정수술환자의 사랑니, 언제 빼고 언제 남기는가?’를 주제로 턱교정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교정치료를 할 때, 사랑니를 수술 전에 뽑을 것인지, 남길 것인지, 뽑는다면 언제 뽑는 게 환자에게 가장 유리한지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황종민 원장(올소치과·구강악안면외과)이 ‘기능과 심미를 동시에 잡는 양악회전술의 모든 것’을 주제로 최근 양악수술에서 가장 많이 쓰는 수술계획인 양악회전술(Clockwise rotation of maxillomandibular complex)에 대해 소개하고, 이 술식을 하는 이유와 기능·미용적 효과에 대해 강의한다. 황종민 원장은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이 연자로 나선 ‘스케일링 & TBI 제대로 알기’ 세미나가 지난 6월 22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1강의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두 섹션으로 나눠 전문가 치아세정술과 개인구강위생관리를 각각 자세히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첫 시간에는 치과에서 매일 마주하게 되는 치료 중 하나인 스케일링에 대해 살펴봤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스케일링에 대해 통증과 공포를 동반한 치료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스케일링의 통증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박창진 원장은 ‘스케일링 & TBI 제대로 알기’ 세미나를 수차례 진행하며 “스케일링은 아프지 않은 치료”라고 강조해 왔다. 그는 이번 세미나에서 스케일링이 과연 무엇인지를 먼저 되짚어보고, 왜 스케일링이 통증을 수반한 치료로 알려지게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또 개원가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초음파 스케일러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각 초음파 스케일러를 사용할 때의 소리와 영상 등을 활용해 청중의 이해를 높였다. 또 치면 세마를 위한 각종 도구와 술식들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전문가 치아세정술에 대한 전반적인
수면질환부터 구강장치까지 총망라한 총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구강장치 치료(대표저자 김성택·명문출판사)’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의학 및 치의학에 걸쳐 기본적인 수면에 관한 내용과 수면질환을 다루며, 특히 치과와 연관이 많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따라서 치과의사들이 이 분야에 쉽게 접근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강장치 치료 부분은 지금 현재 임상에서 가장 추천되고 장점이 많은 장치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장치별 특징을 사진과 그림으로 표현, 손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구성됐다. 주요목차는 ▲1. 수면질환의 개요 ▲2.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정의 및 진단 ▲3.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4.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과적 치료 ▲5. 구강장치 제작 준비과정 ▲6. 최신 구강장치의 사용 ▲7. 구강장치의 관리 및 부작용 등이다. ■저 자: 김성택, 정유삼, 주은연, 김수정, 태일호, 김형택 ■출 판: 명문출판사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구강 박테리아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이 구강 박테리아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사망한 치매 환자 53명의 뇌 조직 샘플을 채취해 치매가 없었던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과 비교한 결과, 치매 환자 뇌 조직 샘플 96%에서 치주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DNA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치주염 유발 박테리아가 뇌에 침투했을 때 생성되는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이로 인해 치매의 원인이 되는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 한다”며 “치주염 유발 박테리아가 직접적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가 발병할 수 있는 환경을 야기하고 치매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도 구강 박테리아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쥐 실험을 통해 만성 치주염의 원인균인 프로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균을 쥐에 감염시킨 결과 치매와 관련된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만드는 물질이 신경세포에서 증가한다는
충북 회원들이 초여름 그린 위에서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제13회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곽인주·이하 충북지부) 회장배 자선골프대회가 지난 6월 20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아트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 골프대회는 충북지부 산하 청주, 충주, 제천, 음성, 보은 등 여러 분회에서 참가한 56명의 회원들이 14개 팀으로 나눠 진행한 대회로, 회원 간 단합 및 지부현안 논의의 장이 됐을 뿐 아니라, 모금된 기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는 한수엽 원장(충주 한수엽치과의원)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황의충 원장(충주 황치과의원), 메달리스트는 조재현 원장(청주 프라임치과의원)이 차지했다. 또 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은 자발적 모금으로 252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이 금액은 충북 충주 지적장애인센터인 ‘한터’에 전달했다. 곽인주 충북지부 회장은 “회원들 간 즐거운 화합의 시간, 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마련한 대회로 회원들끼리 오랜만에 웃고 즐기는 것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계속해 회원 단합 및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치협은 오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에 대한 헌법소원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합니다.” 28일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위헌확인 헌소에 대한 헌재의 각하 판결이 나온 직후 김철수 협회장이 헌재 앞에서 지난한 과정을 무사히 끝낸 소감을 밝혔다. 김 협회장은 우선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6년 1월 30일 열린 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외국 수련자 ▲기수련자 ▲미수련자 및 치과대학생 등을 포함한 경과조치안 최종 합의된 것은 수십 년 간 해결하지 못했던 전문의제도에 대해 치과계가 합의를 도출해 낸 결정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치협은 이에 대한 세부 시행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 및 관련 학회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지만, 그럼에도 2017년 12월 4일 신설된 통합치의학과 수련에 대한 위헌확인 청구가 제기됨에 따라, 교육 신청자 등의 권리를 포함한 치과계 혼란을 최소화 하고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배출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면서도 면밀하게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이와 관련 금일 헌법재판소가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의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