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면허신고율 96.3% ‘최고’ 치과의사 면허신고율 최종 91.1%복지부 일괄신고 결과 발표 치과의사의 면허신고율이 최종 91.1%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사의 면허신고율은 92.3%로 면허신고 직종 중 가장 높으며, 치과의사가 그 뒤를 이었다. 의사는 87.6%, 간호사는 60.5%, 조산사는 8.3%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의료인 면허신고 일괄신고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4월 28일 이전에 면허를 발급받은 치과의사는 2만6665명이며, 심평원에 등록된 치과의사는 2만1851명으로 이보다 많은 수인 2만4279명이 면허신고를 완료했다. 따라서 의료기관 근무자 대비 치과의사 면허신고율은 111.1%이며, 면허 보유자 대비 신고율은 91.1%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일괄 신고기간 내에 의료인 면허 보유자 중 69%가 신고했고, 실제 진료에 종사하는 의료인 중에는 약 128%가 신고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의료기관 근무자의 대부분(조산사 제외)은 일괄 신고기간 내에 신고를 마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치과의사 면허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20대가 96.3%로 가장 높고, 80
면허 미신고자 “지금이라도 신고하세요” 대상자 확인·사전안내 등 일정기간 소요면허정지 이후라도 신고해야 정지 면해 면허신고 대상자임에도 아직 면허신고를 못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협 사무처에 따르면 면허신고 일괄신고기간이 지난달 28일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면허신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일괄 면허신고 기간 내 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 행정절차법 제21조에 따라 사전 안내 및 의견 제출 절차를 거쳐 면허효력 정지처분을 받게 된다”며 “실제 면허정지 처분을 받기까지는 대상자 확인 및 사전안내 등 일정기간이 소요돼 지금이라도 신고하거나 면허정지 이후라도 다시 신고하면 면허효력을 유지하거나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치협은 추가로 접수되는 신고분에 대해 주간 단위로 복지부에 보고할 계획에 있다. 미신고자가 신고할 때에는 2011년도 및 2012년도 보수교육 이수 내용을 확인해야 하며, 보수교육이 면제되거나 유예가 가능한 의료인은 면제 또는 유예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신고 대상자 이외에 2012년 4월 29일 이후 면허를 취득한 의료인은 면허 취득 후 3년이 되는 해부터 3년마다, 일괄신고기간 내에 신고를
‘미래성장’ 고령친화산업박람회 활짝 복지부·진흥원, 8월 29~31일 킨텍스서 정부의 국정과제이며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인식 확산과 제품 홍보를 위한 대규모 박람회가 개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주관하는 ‘2013고령친화산업박람회’가 오는 8월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SENDEX(시니어&장애인 엑스포)와 동시 개최로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고령친화제품을 제조하는 국내기업들의 국내외 박람회 참가비용 지원 뿐 아니라 산업 관계자들의 설명회 및 간담회를 병행, 고령친화관련 산업의 국내 홍보 및 국외 신규시장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홍은정 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연구원 043)713-8805 윤선영 기자
“애로사항 많아요” 회원 14명 중 1명 치협 신문고 ‘둥둥둥’ 고충위 7년 7개월 접수자료 분석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조대희·이하 고충위)에서 접수한 누적 고충처리 건수가 최근 1500건을 넘어섰다. 개원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고충위 시스템의 정착 등으로 인해 환자와의 분쟁, 법률·법규정 관련 사례 등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고충위는 분석했다. 고충위가 지난 2005년 9월부터 2013년 4월 30일까지 7년 7개월 동안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554건의 회원 고충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치협이 정부기관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는 활동 개원의(상근 기준)의 잠정치가 2만2000여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근활동 회원 14명 중 1명은 치협의 ‘신문고’를 두드린 셈이다. # 고충처리 건수 양적 증가 ‘우상향’ 아울러 고충위에 따르면 점차 고충 처리 건수의 양적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충위 1기인 지난 2005년 9월부터 2008년 4월 30일까지는 연평균 139건이 접수됐지만 제2기인 2008년 5월1일부터 2011년 4월
안철수 의원 복지위 안착 ‘브레이크’강창희 국회의장 제동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 안착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이학영 복지위 민주통합당 의원의 양보로 상임위를 복지위로 확정했던 안 후보는 불과 이틀 만에 강창희 국회의장으로부터 브레이크가 걸렸다. 강 의장이 지난 9일 국회법상 절차를 들어 안 의원의 복지위 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강 의장은 국회법 48조 2항의 ‘어느 교섭단체에도 속하지 않은 의원의 상임위원 선임은 의장이 행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며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법적으로 의장을 배제한 채 여야의 합의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의 상임위는 관행대로라면 노회찬 전 의원의 정무위원회를 배정받아야 했지만 의사출신인 안 의원은 복지위를 희망해 왔고, 이를 안 이학영 의원이 자신이 대신 정무위로 옮기는 결단을 내렸었다. 안 의원 측은 강 의장의 제동에 일단 당혹감을 표하며 바로 의장 면담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안 의원이 의장에게 상임위 배정 경과를 잘 설명한다면 원래대로 복지위 배정에는
사무장 부당이득금 환수 ‘길 열렸다’ 관련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올 연말부터 효력발휘 예상 사무장병원의 실개설자에게 부당이득을 환수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지난 7일 본회의를 열어 문정림 국회 복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통과된 법안은 의료인의 면허를 빌어 불법으로 요양기관을 개설한 사무장에게 직접 부당하게 획득한 요양 및 의료급여, 보험금 등을 환수하는 제도로, 늦어도 오는 6월 중 시행공포된 후 6개월이 경과한 올해 말부터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도 국민건강보험법 제57조와 의료급여법 제23조에 의해 부당이득을 획득한 요양기관에 대해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징수할 수 있었으나, 명목상 개설자인 의사에게만 법이 적용될 뿐 실개설자인 사무장의 부당이득을 징수할 수 있는 법적근거는 없었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무장병원 적발 시 명의대여 의사에게만 과중한 책임이 가해졌던 불합리한 법체계가 개정돼 다행”이라며 “사무장병원 개설자를 압박, 근절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수
의료생협 사무장병원 부당급여 환수 ‘적법’ 총 2억3984만원 요양급여비 환수조치 행정법원 “해당 의료생협 자격없다” 판결 의료생협 사무장병원의 부당급여 환수조치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눈길을 끈다. 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경란)는 최근 불법적으로 의료기관을 운영해 2억3984만원의 요양급여비 환수 처분을 받은 모 의료생협 사무장병원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의료생협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소를 기각했다. 관련 소송을 진행한 의료생협은 비의료인이 의료생협의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해 운영해 오다 적발돼 부당하게 획득한 요양급여비 2억3984만원의 환수조치와 진료비 지급 보류 통보를 받은바 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사무장병원이 받은 요양급여는 부당한 방법으로 수령한 것이다. 해당 의료생협은 정당한 요양기관이 아니므로 진료비를 지급받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생협 사무장병원은 의료법에 의해 개설된 의료기관이 아니므로 요양급여를 청구·수령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의료법을 위반해 설립한 사무장병원은 2억3984만원의 부당 청구금을 환수하라”고 판시했다. 행정법원의 앞
의기법 처벌 21개월 유예 <1면에 이어 계속> 이번 합의와 관련 김세영 협회장은 “치협은 애초 법시행 5년 유예를 요청했지만 타 단체들과의 논의 끝에 찾은 합의점이 ‘2년간 계도기간 운영’이었다”며 “비록 원하는 만큼의 결과는 아니지만 이번 합의가 보건의료계 각 직역간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치과계만큼은 서로 상생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데 의미를 뒀으면 좋다. 대의원 총회에서도 밝혔듯이 이 문제는 정책이 아니라 정치로 풀어야 하는 사항이라며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이번 의기법 시행과 관련 ‘치과위생사 인력구인 문제’, ‘위임진료 시비’ 등 개원가에 향후 닥쳐올 문제점들에 대한 대의원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김세영 협회장은 “이 문제는 정책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사안”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풀어내겠다”고 약속하면서 대의원들을 안심시켰다. 김 협회장의 약속이 현실화 됨에 따라 당분간 우려했던 개원가 혼란은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강은정 기자 ■ 합의 사항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위생사·기공사로부터 환자 소개 받은치과의사 ‘면허정지’ 영리목적 환자소개 벌금형 이어 복지부 행정처분 치료비의 70% 수수료로 지급… 95회 환자알선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로부터 수십 회에 걸쳐 환자를 소개받아 벌금형을 받은 치과의사가 이제는 면허정지까지 당할 위기에 처했다. 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최주영)은 최근 치과의사 김모 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자격정지처분 취소소송을 기각했다. # 재판부, 공소시효 관계없이 처분부과 2006년부터 서울에서 치과를 운영해온 김 모 치과의사는 자신이 운영하던 치과의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로부터 치료비의 70%를 수수료로 지급하기로 하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95회에 걸쳐 환자를 소개받았다.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김 모 치과의사는 2009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소개하는 것을 사주했다’는 이유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이어 3년의 시간이 흐른 뒤인 2012년 보건복지부장관은 김 모 치과의사에게 구 의료법 제66조 위반으로 2개월의 치과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김 모 치과의사는 “치과위생사 및 치과기공사와의 친분관계
의기법 처벌 21개월 유예 2015년 2월 28일까지 계도기간 운영키로 치협·복지부·치위협·간무협 합의문 도출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 시행령(이하 의기법)’이 시행 10여일을 앞두고 ‘2년간 계도기간 운영’이라는 합의점을 극적으로 도출해 냈다. 이에 따라 계도기간 중에는 의기법 위반 사항이 있더라도 바로 법적인 처벌이 아닌 행정지도 선에서 처리되게 된다. 치협,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지난 8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중재 하에 2015년 2월 28일까지 시행령 시행을 위한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복지부 장관실에서 합의문을 체결했다. 합의문 체결식에는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해 진 영 장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 김원숙 치위협 회장, 강순심 간무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계도기간 중 치과 의료기관에서는 가급적 치과위생사 고용이 확대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의기법상 업무범위를 위반한 경우 민원을 제기하는 것을 자제키로 했다. 만약 민원이 제기됐다하더라도 계도기간 중에는 복지부가 바로 법적인 처벌을 내리지 않고 행정지도를 통해 시정해
Relay Essay제1835번째 난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 정말로? 당신은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자부하는가?사실 나는 자부 ‘했었다’. 굳이 과거형으로 ‘했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나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고, 상식있게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여겼던 그 자부심이 와르르 무너졌기 때문이다.대체 ‘상식적인 사람’이라는 것이 무엇이관대?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상식이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투닥거리면서 우리가 상식이 있네 없네 따지는 것은 추측하건대 옳다, 그르다 사리 분별하는 그 기준이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의 기준에 부합한다 아니다에 대한 얘기가 아닐까.그런데 그렇다 해도 애매하고 찝찝한 것이 그 상식이란 것의 기준, 즉 사리 분별의 기준이 참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구강관리용품전시실은 치과대학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에게 다양한 구강관리용품들을 소개하고 안내해, 개개인에 맞는 구강관리용품들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더불어 판매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종종 고객들과 실랑이가 일어
임철중의문화산책 꽃의 예찬 1- 야생화 … 수줍은 듯 옹기종기 모여 앉은/ 채송화 포기 헤며 디딤돌 짚어 가면/ 깻잎처럼 윤기 나는 대청마루 너머로/ 넉넉하신 외할머니 웃음소리. 아내의 시‘외갓집 풍경’의 종장이다. 할아버님 댁 안채 회단에도 석류와 파초 밑으로 채송화 분꽃 봉선화가 즐비하고, 한 여름엔 뒤 곁 장독대를 에워싸고 맨드라미가 피었다. 솔밭 쪽 흙담 아래에서는 호박꽃이 벌을 부르고, 사당 채 둘레는 아예 무궁화나무가 울타리였다. 이렇듯 우리 백성은 조상대대로 꽃을 지척에 두고 살았다. 그것도 화분에 초대받는 귀티 나고 화려한 꽃이 아니라 눈에 잘 띄지 않는 수수한 들꽃에서 눈의 즐거움과 마음의 행복을 얻었다. 사람의 손을 안타는 척박한 산과 들에는 야생화가 저희끼리 모여 군락을 지어 살았다. 지금도 봄이 오면 제주에는 유채가 들판에 가득하고, 남도 영취산에서는 진달래가 벌겋게 불탄다. 유채는 그 노란 파스텔 색깔이 안구를 정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하루나 김치로 밥상에 올라 늦은 봄 향기를 전하며, 끝내 온몸을 쥐어짜서 인간의 삶을 살찌우는 기름이 되니, 서민에게는 가히 축복과 행복의 꽃이다. 국민시인 소월의‘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