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손자병법 강익제·엔와이치과의원 대표원장·치협 경영정책위원 개업일지를 통한 재미있는 치과이야기<3>개원 준비 대부분 개원을 준비한다고는 하지만 도대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무얼 준비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에 먼저 개원한 선배를 통해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결국 좌충우돌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많은 시간과 돈을 허비하고 나서야 겨우 원장다워지기 시작합니다. 개원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진행하시면 훨씬 시행착오의 횟수나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략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각각에 대한 세부항목을 다시 만들어 하나하나 비교분석하시면 훨씬 효율적인 개원준비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체크리스트에 대해 적어도 A4 용지로 4~10여장 정도의 자료를 수집해 정리한 것을 개업일지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리스트중 계약서가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는 꼼꼼히 검토해봐야 하고 A/S 기간과 방식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한 고가의 장비를 구매할 때는 정확한 목적없이 단순한 주변의 권유나 남들이 하니깐 따라 구매하지마시고 적어도 3년이내에 해당 장비의 가
Relay Essay제1833번째 서른 즈음을 보내며 여자들은 서른 즈음이 되면 혹독한 몸살을 앓는다고 한다. 거의 모두가 그렇다고 해도 좋을 만큼 십중팔구 그렇다. 이제 내 나이도 ‘서른’이 되었다. ‘내가 꿈꾸던 서른의 모습이 이런 거 였나’ 이따금씩 자문도 해보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서른이 되고, 곧 결혼과 함께 ‘독립’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요즈음 유난히 ‘가족’에 대한 생각이 잦아진다. 아버지는 가정에 대한 애착이 강하시다. 또한 외향적인 성격으로 어디서든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아버지를 따라 우리 가족들은 전국 방방곡곡 안다녀본 곳이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매해 1월 1일, 내 짧은 기억 단편 속에서 1월 1일은 참으로 가정적인 날이다. 20년 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우리 가족은 경포대가 보이는 한 호텔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를 맞았다. 아버지가 얼마나 여행을 좋아는 지, 가족결속력을 얼마나 중요시 하는 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가족 중 한명이라도 여행과 같은 ‘가족 모임’에 빠지면 매우 섭섭해 하시는 부모님 덕에 자식들은 서른이 다된 나이에도, 사춘기가 막 끝나 여드름이 아직 아물지 않은 더벅머리 남동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병원 양수양도시 고용승계 계약 안해퇴사를 당한 경우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병원에서 5년간 근무하다가 올 8월에 퇴사하였고 10월 1일에 같은 병원에 다시 들어가서 지금까지 일을 해 왔는데 병원내 부원장이 12월 1일자로 병원을 인수하게 된 과정에서 11월 18일에 원무과장으로부터 이번 달 말일(12월 1일이 양수양도 시점)까지만 출근 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알아보니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이전처럼 출근을 하게 되는데 나만 퇴출을 당하게 된 꼴입니다. 특별히 나만 퇴출을 당할 만큼의 잘못한 것은 없었고 억울하고 부당하다는 생각에 부원장에게 나한테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뭔지를 물었더니 “일 잘하는 것은 인정하는데, 양수양도 계약에 고용승계를 안하는 걸로 되어 있고, 내가 조직 내에서 직원들과 융화를 잘 하지 못해서 전체적인 병원 분위기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고용승계 부분은 이해한다고 치고 내가 직장에서 처신을 잘못해서 직장분위기를 저해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유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심한 배신감이 듭니다. 만약 부원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
월요시론 기대여명 단상 구 영서울치대 치주과 교수 필자가 몇 해 전, 우리나라 노인들의 치주건강과 삶의 질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서울시내 노인복지시설 여러 곳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노인회관 등으로 대표되는 이런 시설에는 간단한 취사시설과 운동기구, 심지어 노래방 기기까지 완비되어, 연세드신 분들이 담소도 나누고 여흥도 즐기면서 소일하기에 좋아 보였다. 앞으로도 특정할 수 없는 많은 세월들을 함께 보내야 하기에 엄연한 규율과 질서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시설에서 연령대별로 비슷한 일상의 역할 분담을 하고 있었다. 60대 분들은 마당 청소 및 장보기, 70대 분들은 식사 준비 및 방 청소를 하고 계셨다. 어르신 대접을 받으면서 치매 예방을 위한 고스톱 화투놀이를 할 정도는 적어도 80대 중반의 연령은 되어야 가능했고, 90대 이상의 어르신들은 노인회관의 육칠십대 ‘젊은이’들의 무례를 탓하시거나, 이런 저런 일로 ‘젊은이’들 사이에 생기는 분쟁 해결사 노릇을 하고 계셨다. 연구자료를 구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였지만, 선진국들이 직면한 초고령화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
흡연 여성 앗! 관절이~ 흡연량 ·기간 길수록류머티즘 관절염 위험 하루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 또한 긴 여성일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BMC-관절염 연구와 치료(BMC-Arthritis Research & Therapy)’ 최신호에서 흡연이 여성의 류머티즘 관절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4~89세 여성 3만4000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하루 담배를 1~7대만 피워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점차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이러한 위험이 조금씩 줄어들지만 15년이 지나야 겨우 30% 정도 낮아지는 수준”이라며 금연을 권고했다. 전수환 기자
커피, 유방암 재발 막는다항에스트로겐제제와 함께 마시면 효과 커 커피가 유방암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유방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에스트로겐제제 타목시펜 투여 시 커피를 같이 마시게 했을 때 예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이들의 예후를 관리한 결과 타목시펜을 투여하면서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게 하면 타목시펜만 투여했을 때보다 유방암 재발률을 50% 더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커피가 타목시펜을 활성화 시켜 타목시펜의 유방암 재발 억제 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구강청정제 ‘나쁜 콜레스테롤’ 낮춘다켄터키대 연구센터 “구강건강과 심혈관질환 연관 입증” 구강청정제를 하루 한 번 사용하는 것이 치아를 더 깨끗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트롤이라 여겨지는 LDL 콜레스트롤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생의학 개발회사(Biomedical Development Corporation·이하 BDC)가 미국구강내과학회에 제출한 임상연구결과 자료를 통해 구강청정제가 치은염 치료에 있어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LDL 콜레스트롤 수준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실험을 주도한 켄터키대 구강보건연구센터 측은 “새로운 구강청정제의 실험 결과 구강건강 향상 효과가 있었을 뿐 아니라 실험 그룹이 위약 그룹보다 낮은 LDL 콜레스트롤 수준을 보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구강건강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치주병학회의 기존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가진 사람은 심장동맥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약 2배 높았으며 구강감염이 일반인보다 뇌졸중 환자에게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BDC가 개발한 구강청정제는 활성요소로 요오드를 기반으로 하
클로버 콘서트로 마음까지 힐링서울대치과병원 로비 음악회 지난달 22일 정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명진)에서는 핸드피스 소음 대신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흘러나왔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명진)이 최근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보호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클로버 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 ‘클로버 콘서트’는 KBS교향악단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의 병원을 찾아다니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이다. 특히 아름다운 문화 공연을 통해 교직원을 비롯해 아프고 지친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양한 계층 간의 문화적 교류를 이뤄 건강한 사회를 이루자는 것이 이날 공연의 기획의도다. 이날 콘서트는 ▲Happy Birthday 메들리 ▲더 엔터테이너(영화 ‘스팅’ OST) ▲이집트행진곡(슈트라우스)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비발디) ▲가브리엘의 오보에 협주곡(엔리오 모리꼬네) ▲디베르티멘토 3번 1, 3악장(모차르트) ▲왈츠 2번(쇼스타코비치) ▲홀베르그 모음곡 1악장(그리그)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귀에 익숙한 곡들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감사”일웅봉사회 후원의 밤 행사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사장 김명진·이하 일웅봉사회)가 그동안 봉사회를 후원해 준 독지가들에게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달 17일 서울 모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일웅봉사회 후원의 밤’ 행사에는 김명진 이사장과 최진영·서병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김경원 충북대 의대 교수 등 일웅봉사회 주요 구성원과 박순욱 원장(밸런스치과의원), 김재수 원장(굿모닝치과의원), 박봉권 도성금속 대표 등 1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960년대부터 국내 언청이 무료수술봉사로 회의 활동을 시작한 일웅봉사회는 지난 199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벤체성, 빈둥성, 다낭 지역 등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치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일웅봉사회는 이 과정에서 개인독지가와 치과계 관련업체의 후원, 치과 폐금 모금 사업, 자체 후원기금 마련 골프대회 등을 통해 봉사회 운영경비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사진의 재능기부를 통해서도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베풀고 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폐금 모금에 앞장서 준 김경원 교수와 박순욱·김재우 원장에게 감사패를
봄맞이 ‘그린 향연’ 만끽연세치대 동문회장배 골프대회 ‘성황’ 연아인들이 그린에서 푸른 봄 향기를 만끽했다. 연세치대동문회(회장 정세용)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여주 신라CC에서 150여명의 동문 및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제14회 연세치대 동문회장배 골프대회(골프대회준비위원장 이재휘)를 개최했다<사진>. 매년 봄 골프대회를 개최해온 연세치대동문회는 올해도 여유로운 일요일에 골프대회를 열고 여러 동문 선·후배들의 즐거운 만남을 주선했다. A조, B조와 여자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김영빈 동문(4기)과 김상수 동문(20기), 임성미 동문(24기)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김인수 동문(15기)이 메달리스트를 차지해 전국치과대학골프대회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특히 강종구 동문(20기)은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포인트닉스 체어를 동문회에 기증해 연아사랑의 감동을 전했다. 또 만찬시간에는 참석한 전 동문들의 드라이버 티샷 장면이 방영돼 서로의 폼을 평가하며 웃고 즐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정세용 동문회장은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참여해준 내외빈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2015년 연세치의학 100주년행사에도 동문들의 뜨거운 관심
졸업·재학생 베트남서 인술 펼쳐원광치대 치과진료팀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병도)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베트남에서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오효원 원광치대 예방치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의료봉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6박 8일간 베트남 푸옌성 뚜이호아현에서 치과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사)베트남평화의료연대(대표이사 송필경) 제14기 진료단과 함께한 이번 봉사에는 윤형진, 송정록, 이상재, 정석순 원장 등 원광치대 졸업생들과 본과 재학생 5명이 참가했다. 총 55명으로 꾸려진 치과진료팀은 이번 봉사에서 인근 6개 중학교 1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발치, 충치 치료 등을 실시했다. 치과진료팀은 방문 기간 진료봉사 외 전쟁증적박물관 방문, 열사비 참배, 한국인 학살지역 ‘빈딩성’ 답사 및 생존자 만남 등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봉사참가자는 “베트남 학생들의 구강건강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취약한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이번 봉사를 비롯해 이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
고대임플란트연구소장에류재준 교수 선임 “임플란트 연구·개발·교육 박차” 류재준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최근 고려대임플란트연구소(이하 연구소) 신임 소장에 선임된 가운데 임플란트 연구 및 개발,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류 소장은 “그동안 전임 소장이신 권종진 교수님이 연구소를 잘 이끌어 오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임플란트 관련 연구 및 개발과 더불어 임플란트 연수회 개최 등을 통한 교육에도 신경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와 관련해서는 권종진 교수가 진행해온 임플란트 표준화 연구를 비롯해 한국 사람들의 구강구조에 적합한 한국형 임플란트 개발 등 수 십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교육과 관련해서도 연구소 학술세미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지난 3월부터 오는 9월까지 4회에 걸친 학술세미나가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12월에는 종합학술대회 성격의 임플란트 심포지엄도 개최해 보철, 교정, 치주, 보존학 등 치과 최신경향에 대해 다룰 방침이다. 류 소장은 “지난 91년부터 임플란트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연구소 활동이 이뤄진 만큼 연구 외에도 연수회 등을 통한 교육에도 신경써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