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행위 범위를 일방적으로 규정하고, 보험사 등 비의료기관의 만성질환자 상담 조언 서비스 등을 허용하겠다고 나서 의료계·시민노동계가 날 선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총 12개 민간기업에게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인증을 부여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도는 민간기업 등 비의료기관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앞장서서 서비스 유형을 분류하고 각각 인증을 부여해 사업 물꼬를 터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범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관련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 개정본을 배포하는 등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개정본은 비의료기관이 만성질환자 대상으로 상담·조언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비질환자에게도 “포괄적으로 보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대신 그 범위는 의료기관의 진단·처방·의뢰 범위로 제한되지만, 의료법상 이 같은 ‘의료행위’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의료 민영화’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실제 이 같은 우려로 건강관리서비스 관련 법안 제정 추진이 몇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
“협회를 향한 여러분들의 개개인의 참여와 관심이 치과계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됩니다. 10년, 20년 후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치협을 빛낼 수 있는 분들이 나오길 희망합니다.” 박태근 협회장이 전국 치대·치전원 순회 특강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연세치대를 방문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국가고시를 앞둔 치대생들을 대상으로 치협 설립에 따른 국민구강보건 향상과 회원의 권익보호 및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치과의사가 된 이후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는 무엇인지 설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먼저 치협이 국민구강보건향상과 치의학·치과의료 및 공중구강보건의 연구를 포함, 회원 간 친목과 복지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점을 피력했다. 특히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슬로건을 예시로, 구강건강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과 치과의사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큰 힘이 된다”며 “치과의사로 삶을 산다면, 치협은 뗄 수 없는 단체인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과의사가 된 이후 개원의로서 갖춰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이 졸업과 국가고시를 앞둔 단국치대 소속 예비 치과의사들을 만나 회원으로서의 의무와 권리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박 협회장은 전국 치대·치전원 순회 특강의 다섯 번째 순서로 지난 12일 단국치대를 방문, 본과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우선 ‘대한치과의사협회 소개 및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라는 주제를 통해 박 협회장은 치협의 조직 현황과 주요 업무, 정책방향, 사회공헌사업 등을 설명하는 한편 향후 치과의사 면허 취득 후 치협 회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여러분들이 협회에 관심과 격려, 응원을 해 주는 것이 치협 발전의 큰 동력이 된다. 치과의사 면허를 받는 순간 회원들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역할을 해 주셔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하면 결코 힘 있는 협회가 될 수 없다. 협회가 여러분들의 또 다른 분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 협회장은 본인의 30년 개원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금쪽같은 조언을 건네는 시간도 마련했다. 그는 개원 이후의 진료 시스템 구축과 관련 “치과의사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2022년도 새로운 정책연구 과제를 모집한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는 10월 24일까지며 정책, 보험, 자원, 교육, 기술 등 치과계 정책과 관련된 범위 내로 한정한다. 제출 방법은 연구과제에 대한 요약 본인 제안서, 상세한 내용을 담은 연구계획서, 연구자의 개인정보 동의서 등을 정책연 이메일(institute@kd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연구제안서 심의 및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선정된 연구기관(또는 연구책임자)에 개별 통보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승욱 연구조정실장(치협 정책이사)은 “지난 전 회원 연구주제 공모에 이어 올해 연구과제 공모를 연속 진행해 치과계 정책연구를 폭넓게 발굴하고 지원하려 한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는 실질적으로 정책연구를 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김영만 정책연구원장은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치과계가 추구하는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자료와 근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올해에도 많은 이들이 유용한 연구를 제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부내용과 제출양식은 정책연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책연은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논의가 잠정 보류된 가운데, 의료 공공성에 대한 찬반 양측의 시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물밑 갈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1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 보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안건은 이번 회기에 상정되지 못하게 됐다. 의회는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재논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음 회기는 오는 11월 21일 열린다. 조례안 개정은 ‘운영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학병원 등에 위탁할 수 있다’라는 조항을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법인에게 위탁해야 한다’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법인에는 비영리법인 등이 포함된다. 개정 찬성 측은 성남시가 앞으로도 의료원에 매년 약 30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능한 의료진을 충원하기 어려워 의료원이 정작 시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지적, 시민을 위해 위탁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를 천명하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등 의료계·노동계 단체는 개정조례안이 사실상 ‘의료 민영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립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는 연수 실무교육 강의가 올해 말을 기점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원회(이하 교육연수위)는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논의 중인 사안과 향후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치의학과 연수 실무교육(온라인 강의) 종료에 관한 건 ▲통합치의학과 연수 실무교육 백서 발간의 건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연수 실무교육의 경우 2016년 통합치의학과 전문과목 수련경력 인정 기준과 관련된 복지부 고시가 공포된 이후 교육 준비를 거쳐 2017년 11월 3일부터 온·오프 강의로 진행됐다. 해당 교육의 인정 기준은 2021년 12월 31일까지였으나 올해 7월 경과조치에 의한 마지막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이 있었기에 응시생들의 원활한 시험 준비를 돕고자 온라인 강의를 열어뒀다. 하지만 경과조치가 올해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마무리되는 만큼 해당 제도의 시행을 위해 실시된 교육 역시 종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측은 연수 실무교육에 있어 고시에 적시된 기준 인정 일자, 강의 제공자의 저작권 및 제공 목적 등 법적 근거
치과계의 현황을 두루 살필 수 있는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이 곧 발간될 전망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 자문회의’를 열고 연감 발행과 관련된 일정 및 보완점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치과의료 관련 기본 자료들이 서로 다른 보고서 및 연구들로 개별화돼 있어 치과의료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국치과의료연감 발행을 통해 치과계 종사자들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부 담당자의 정책 개발 및 수립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이번 연감 역시 지난 개정을 바탕으로 통계표를 엑셀 형태로 구축해 배포할 예정이며, 치과계 주요 지표를 요약하고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해 활용성을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로 9번째 발행인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은 논의된 수정·보완 사항을 점검하고 최종 작업을 거친 뒤 오는 12월 내 발행될 예정이다.
“치과의사 후배들이 닫힌 진료실을 떠나 문화의 품속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합니다.” 세계 각국의 미술화랑이 참여하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미어 아트 서울 2022(Premier Art Seoul 2022)’이 지난 12~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치과계 대표 비영리단체인 재단법인 스마일의 김경선 이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행사 기간인 지난 15일에는 치협에서 박태근 협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황혜경 문화복지이사가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에 치과계가 보건의료뿐 아니라 국내 예술의 선진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어 아트 서울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호텔 아트페어다. 호텔 아트페어란, 호텔의 모든 공간을 전시장으로 삼고 미술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65개 갤러리가 참여해,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기성 및 신예 작가의 작품 수백여 점을 전시·판매했다. 행사 총괄 디렉터를 맡은 윤여선 관장(가이아갤러리)은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MZ세대의 인기를 끌 수 있는 한국 미술계 대표 및 신진 작가를 다수 전시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좋은
경북대학교 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가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는 지난 9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동문 화합을 다지는 ‘제3회 영화로 함께하는 문화 산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주기적으로 개최된 행사로 특히 영화관을 대관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회원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어 더욱더 뜻깊은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및 회원 가족 등 70여 명이 참여해 프리미엄 좌석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다과를 즐기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재경동창회 측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회원 및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치의학회 한국회(이하 ICD)가 고지도를 통해 조선 초기의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ICD는 ‘15세기 최고의 지도, 조선이 만들다’를 주제로 지난 4일 서울클럽 지리산홀에서 양보경 성신여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학술집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양 교수는 지도는 예나 지금이나 모든 사상의 위치정보, 지상 및 지하, 각종 시설과 건물, 이동네트워크를 담는 본질적 그릇이라며, 지도가 가지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조선의 문화적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도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소개했다. 이 지도는 1402년에 조선에서 만든 세계지도로, 우리나라 단독 지도 중 가장 오래된 지도이며, 당대 세계지도 중 가장 훌륭한 지도로 인정받고 있다.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지도임에도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표현돼 있어 당대 최고의 지리 정보를 보여줘 유럽인들도 놀라움을 표한다는 설명이다. 양 교수는 “이 지도는 동서문명의 교류를 보여주는 흔적이 담겨있는 귀중한 세계적 문화 유산”이라며 “다만 유감스럽게도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하지 않고 일본에만 4종의 사본이 소장돼 있어 국내에서 연구와 소개가 잘 돼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아울러 ICD는 이달 27~29일
경기지부가 국회를 방문해 일부 보건소 근무 치과의사들의 진료 공백 문제 개선 등 주요 현안을 환기시켰다. 최유성 경기지부장과 전성원 부회장, 신준세 치무이사 등 임원진은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 심상정 정의당 의원(경기 고양시갑)과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고양시 보건소 치과의사 부재로 인한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문제점을 전달하고 경기도 장애인치과병원 설립도 제안했다. 먼저 최유성 지부장은 지난 5월 고양시 보건소 업무대행 치과의사들의 집단 계약 해지로 인해 지역사회의 치과 진료 공백이 발생한 것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 지부장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치과의사 등 전문 의료인력 배치는 법률에서 의무사항으로 정한 것인데, 고양시 조례에 의해 의료업무 대행 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은 너무나도 시대착오적”이라며 “치과의사의 개인적인 처우 문제로 바라보기보다는 선진국의 척도인 예방과 공공보건의료 시스템 정립, 취약계층을 위한 구강보건사업의 연속성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지역의 장애인치과병원 설립도 제안했다. 최 지부장은 “이번 한국경진학교 진료봉사를 하면서
경기지부가 주최한 여성 회원 골프대회가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2022 경기도치과의사회 여성 골프대회’가 지난 13일 블루원용인 C.C에서 열렸다. 경기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여성 골프대회는 신청 첫날 선착순 마감됐을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유성 지부장, 김민희ㆍ양동효 부회장, 박인오 재무이사, 이순임 공보이사, 김광현 치무이사, 최혜선 정책연구이사 등 경기지부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골프대회는 친선 팀으로 구성, 진행됐으며 경기 후에는 만찬과 함께 시상식 및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대회 결과 신페리오 준우승은 김 현 회원, 신페리오 우승은 김훈정 회원이 차지했으며 메달리스트의 영예는 명미랑 회원에게 돌아갔다. 김민희 부회장은 “경기지부 문화복지부가 여성 회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여성 골프대회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준 여성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성 회원의 회무 참여와 복지를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