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식대·교통비 등의 최저임금 포함 가능액이 내년에도 늘어나므로, 급여 구조를 적절히 설정할 경우 가파르게 상승하는 최저임금 부담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2023년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상여금과 식대·교통비 등 현금성 복리후생비 미산입률이 감소한다. 상여금 미산입률은 당해 최저임금 월 환산액(209시간 기준)의 10%에서 5%로 하락한다. 현금성 복리후생비는 5%에서 1%로 내려간다. 최저임금 미산입률 감소는 개원가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최저임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최저임금 미산입률이 감소하면 곧 산입 가능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는 최저임금에 지급액 중 상여금 19만144원, 복리후생비 3만8288원 초과액부터 산입 가능하지만, 2023년에는 상여금 10만529원, 복리후생비 2만106원 초과액부터 가능해진다. 즉, 직원에게 상여금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면, 올해 최저임금에는 9856원만 포함되지만, 내년에는 9만9471원이 포함돼 최저임금액이 늘어나는 셈이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도 최저임금 월 환산액을 전년 대비 5% 증가한 201만508원으로 최근 고시했다. 따라서, 직원에
코로나19 대유행이 남긴 상흔을 극복하기 위해 6개국 치과계가 머리를 맞댔다. 치협은 지난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에 참석했다. 이날 치협은 첫 주요 국제회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7개국 치과의사회(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일본)로 구성된 ‘퍼스 그룹 미팅(Perth Group Meeting)’에 참여했다. 단, 올해 퍼스 미팅에 캐나다는 불참했다. ‘퍼스 그룹 미팅(Perth Group Meeting)’이란,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국 치과의사회로 구성된 FDI 국제 협의체로 첫 번째 회의가 열렸던 호주 ‘퍼스(Perth)’ 지역의 명칭을 땄다. 단, 퍼스 그룹 미팅은 FDI 공인 협의체로서 기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요 7개국 대표단이 각국 현안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날 회의에 치협 대표단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정국환 국제이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이지나 FDI 위원과 김준혁 교수(연세치대)가 함께했다. 이 밖에 각국 회장단이 자리해,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치협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이하 간무협)와 함께 ‘치과간호조무사’ 양성을 필두로 한 치과 종사 인력 구인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 단체는 지난 14일 서울역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구인난 해결을 위한 업무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로는 치협의 신인철 부회장, 오 철 치무이사, 이정호 전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간무협의 정은숙 수석부회장, 전동환 기획실장, 김은숙 정책국장 직무대행 등이 자리했다. 이날 논의된 구인난 해결 방안으로는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 ▲간호학원생, 간호조무사 경력단절인력 등의 치과 병·의원 취업 유도·독려 ▲간호조무사 치과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치과간호조무사 양성 등이 제시됐다. 치과간호조무사 양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종사 인력과 교육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향후 직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치협 새 구인구직 사이트인 ‘치과인’ 오픈이 10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고, 치과계 종사자를 위한 대규모 홍보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치과계 유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현재 치과계에서 가장
■ 2022년 9월 26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신경 치료 시 구강 내 남아있는 근관은 없는지 방사선 검사 등으로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보험사의 지적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신경치료 중 미발견 근관으로 인해 불거진 의료분쟁 사례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치아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를 상대로 신경치료를 시행했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미처 남아있는 근관 부분을 놓쳤다. 결국 환자는 치통이 지속된 탓에 치과대학병원을 방문해 추가적으로 근관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 같은 치료 결과에 불만을 가진 환자는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고 312만 원의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 보험사는 의료진이 근관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환자가 치통을 지속적으로 호소할 경우, 다각도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해 미발견된 근관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사건 조사 결과 당시 의료진은 환자가 오랜 기간 통증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같은 치료를 반복했으며, 상급병원 전원 조치 또한 하지 않았다. 의료진도 이 같은 과실에 대해 인정했다. 보험사는 다만
중동지역 내에서 ‘K-임플란트’의 위상이 괄목할 만큼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한국의 대 튀르키예(Turkiye) 임플란트 수출액(HS code 902129)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488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 기간 임플란트 총 수출액의 5%로, 전체 4위다. 8월 기준 3위인 미국에 약 96만 달러 뒤쳐지고 있지만,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3위 탈환도 예측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임플란트 기업의 해외 수출액은 지난 2013년 이후 중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4위를 놓고 미국·러시아·이란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대 중국 임플란트 수출액은 올해 8월 누적 1억8245만 달러로 전체의 약 40%에 이른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UAE)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8월 누적 대 UAE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9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8위로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미 지난해 총 수출액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게다가 UAE 내 수입액으로 시야를 돌리면, ‘K-임플란트’가 전통강호 스위스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중동 내에서 그 위상을 더욱 높
무삭제 라미네이트 광고와 다르게 치과의사가 환자 동의 없이 치아를 과도하게 삭제한 것에 대해 법원이 650만 원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수원지방법원(판사 지창구)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P치과를 운영 중인 치과의사 A씨를 상대로 이 같이 선고했다. 라미네이트 시술을 고려 중이었던 환자 B씨는 P치과의 ‘무삭제 라미네이트 35만 원’ 광고를 발견, 시술을 받기 위해 해당 치과에 방문했다. 당시 광고 문구에는 ‘치아 삭제량 0.1~0.2mm’, ‘치아 삭제 없이 시술’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치과에 방문한 B씨는 실장으로부터 상담을 받은 뒤, A씨로부터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았다. 문제는 치아 삭제 과정에서 발생했다. 광고와 다르게 A씨는 라미네이트 시술 중 0.3~0.5mm 가량 치아를 삭제했다. 이에 분노한 B씨는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법원으로 이어졌다. 사건을 접수받은 재판부는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광고내용과 달리 일반적인 라미네이트 시술과 같은 정도의 치아 삭제가 필요할 경우, 환자로부터 사전에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치아 삭제량에 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점, 환자 치아 크기가 정상적인
치과병원에서 의료산이 튀어 코끝 피부가 손상돼 환자에게 490여만 원을 배상한 사례가 나왔다. 서울서부지방법원(판사 주한길)은 최근 손해배상으로 기소된 치과병원을 상대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치과병원에 방문한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치과 치료를 받던 중 의료산이 튀어 코끝 피부가 손상되는 의료사고를 겪었다. 당시 치과병원 측은 환자에게 157만 원을 지급했으나, 환자는 2800여만 원을 배상해야한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사고 발생 무렵 당일부터 위자료 및 향후 치료비를 고려한 의료사고 감정결과를 토대로 492만 원을 환자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의료사고 감정결과 환자 A씨가 청구했던 레스틸렌을 활용한 치료 배상은 의료산으로 인한 상처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50회 통원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간주해 교통비를 회당 2만 원, 50회 합계 100만 원으로 인정하고, 원고의 부상 부위 및 정도를 고려해 위자료를 200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의료사고 발생 후 치과병원 측이 환자에게 피부과 진료비 상당을 합의금 명목으로 지급한 사정 등을 종합했다”며 “환자가 받은 157만 원은 합의금으로
지난해 기준 건강보험료 청구 건수가 단 한 건도 없는 치과의원이 9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부산 금정)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 7만1231곳 중 건강보험료를 단 한 건도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전체의 2.6%인 1876곳이었다. 특히 건강보험료 청구가 전무한 의료기관 1876곳 중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1559곳(8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의원 201곳, 치과의원 91곳, 병원 15곳, 요양병원 5곳등이 포함됐다. 또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성형외과가 1106곳 중 58.3%인 645곳에서 건보료 청구 실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97개 중에 건보청구 없는 기관이 402개(67%)로 가장 많았다. 이중 강남구가 316개(78.6%), 서초구가 52개(12.9%)로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반면 경북은 14%, 전남은 17%로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설립 이후 의료사고 피해자에게 우선 지급한 손해배상금 중 92%를 상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조정원이 설립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사고 피해자가 조정원에 청구한 사례는 103건, 61억 원이지만 중재원이 손해배상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금액은 4억8000만원으로 7.9%에 불과했다. 이중 치과의원은 단 1건으로 648만원이 지급돼 구상액은 120만원으로 조사됐다. 손해배상금 대불제도는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자가 법원의 판결 등으로 손해배상금이 확정됐는데도 손해배상 의료기관로부터 배상금을 지급받지 못할 경우, 미지급금에 대한 대불을 청구하면 중재원이 우선 지급하고, 추후 손해배상 의무자에게 구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의료사고 피해의 신속한 구제 및 보건의료인의 일시적인 경제적 곤란을 방지해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조인우 교수가 단국대 치과병원 치주과 과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치과병원 측은 제6대 조인우 과장 취임식 및 박정철 교수 퇴임식을 지난 8월 27일 오후 6시 신흥 양지연수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4대 과장을 역임한 신현승 교수 및 현 교실원 전원 및 허윤준 단주회 회장 등 약 4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인우 신임 과장은 “지금까지 노력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연구년 기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국대 치주과의 위상을 더욱 드높여 발전하는 의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조인우 과장은 단국대치과병원 교육연구부장 등의 보직을 지냈다. 이어 7년간의 정들었던 교단을 떠난 박정철 원장(굿데이치과의원)은 “그동안 아껴주셨던 신현승 교수 및 단주회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밖에서도 항상 마음의 고향처럼 느끼고 자주 교류하고 교실원처럼 소통하고 지내겠다”고 말했다.
동작구치과의사회 소속 치과의사들이 올해도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 관내 꿈나무들의 학업을 지원했다. 동작구치과의사회 장학회(위원장 윤영윤·이하 장학회)가 지난 14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2022년도 제23차 장학금 전달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는 윤영윤 위원장, 안정모 고문, 현석주 명예회장 등 장학회 관계자를 비롯해 박일하 동작구청장, 김민겸 서울지부장, 김중민 동작구분회장 등 다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학회는 동작구 내 재학 중인 중학생 13명에게 각 50만 원씩 총 6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동작구치과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윤영윤 위원장은 “학생들이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꿈나무들이다. 큰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열중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뜻깊은 장학사업을 오랜 기간 꾸준히 해왔다는 데에 경의를 표한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되는 중학생들은 동작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인재다. 열심히 노력해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