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미백제 폭로 치의 ‘무죄’ 울산지법 “공공 이익 위한 것 비방목적 없다” 판결 공업용 미백제를 대량으로 사용한 유디치과의 불법진료행태를 네티즌들에게 알린 치과의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경쟁업체 견제와 같은 다른 사익적 목적이나 동기가 있더라도 주된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방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울산지방법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박 모씨에 대해 지난 10일 무죄 판결(판사 정성호)을 내렸다고 밝혔다. # 진실 알려도 명예훼손 ‘억지 주장’ 사건은 지난해 5월 경찰청 보도자료와 인터넷 기사로 알려진 유디치과의 불법 치아미백제 사건 직후 시작됐다. 당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업용 과산화수소수를 혼합한 불법 치아미백제를 제조해 치아미백 시술을 한 모 치과그룹 산하 치과의사·상담실장 등 43명과 납품업체 대표 4명 등 총 47명을 검거(불구속)하고, 해외 피신 중인 위 그룹 대표 A씨에 대하여는 체포영장을 신청하였습니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바 있다. 또 F일보 등
마모증 충전물연마료 충전과 동시 산정시 급여 인정 심평원, 지각과민처치 등 8항목 급여 인정 사례 공개 마모증 상병으로 치경부 마모 충전시 동시 산정된 충전물연마와 치주치료 후에 시행되는 지각과민처치(레이저치료, 상아질접착제 도포의 경우)에 대한 요양급여 인정여부 심의사례가 공개돼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29일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올해 2월에 심의한 전체사례 8항목 224사례의 사례별 청구 및 진료내역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례는 ▲마모증 상병으로 치경부 마모 충전시 동시 산정된 충전물연마 요양급여 인정여부 ▲치석제거 등 치주치료 후에 시행되는 지각과민처치(레이저치료, 상아질접착제 도포의 경우) 요양급여 인정여부를 비롯해 ▲미주신경자극기의 전기자극기 교환 수기료 산정방법 ▲조혈모세포이식 요양급여대상 인정여부 등 8항목 모두 224사례다. 진료심사평가위는 마모증 상병으로 치경부 마모 충전시 동시 산정된 충전물연마와 관련, “마모부위 충전 후 당일 연마하지 않고 2~3일 후에 다시 내원하게 할 경우 재진진찰료 비용이 추가로 발생돼 오히려 충전물연마 대비 재진진찰
김경례의 상생 치과분쟁 모두가 이긴 싸움 한국소비자원의 김경례 차장(분쟁조정사무국 조정 3팀장)이 치과와 관련된 의료분쟁 사례를 소개, 치과에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명한 대처법을 제시한다. 의료분쟁은 예방이 최선이며, 분쟁이 발생한 경우라도 싸움이 커지기 전에 해결하는 것(소송 전)이 상책(上策)이며 이기든 지든 큰 싸움(소송)은 하책(下策)에 속한다. 치과 의료분쟁은 타 진료과목에 비해 양당사자 간의 감정이 격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쟁 초기에 양자의 감정과 요구를 확인하고 공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50세 남자 환자가 집 근처 치과의원에서 흔들리는 어금니를 뺀 후 발치 부위를 기계로 갈아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잇몸, 입술, 턱에 이상감각이 발생한 상태로 2년4개월간 회복을 기다리다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했다. 발치 전 파노라마 사진은 어금니 부위(#35~37)에 광범위한 치근단 병소와 골파괴 소견이 있고 #37 치아는 치근단 병소가 하치조신경관과 근접해 있었다. 단순 사진이기 때문에 하치조 신경관과 치근부위 개통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개통된 경우라면 발치만으로 감각이상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유보 촉구 치협 등 6개 보건의약단체장 입장 표명 치협, 의협, 병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 6개 보건의약단체장들이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가 진주의료원의 폐업결정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이를 유보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진주의료의원의 갑작스러운 폐업결정으로 현재 입원환자 등 진주의료원을 이용하던 지역 주민들과 직원들은 큰 혼란에 빠져 있는 상태다. 특히 경상남도가 지방의료원의 ‘만성적자’를 폐업의 이유로 언급함에 따라 이번 사태가 유사한 경영환경에 처해있는 전국의 여타 지방의료원들의 존폐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공의료의 주체가 되는 치협 등 6개 보건의약단체장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6개 보건의약단체장은 우선 “진주의료원 폐업 후 지역의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최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 폐업 후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 장비와 비용을 지급해 공공의료서비스 기능을 감당하게 한다는 계획이지만 그 동안 공공의료기관이 해오던 기능을 차질 없이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6개 보건의약단체장들은 특히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의 만성적자가 폐업 결정의
치과계 연구성과 “쾌속질주”실용적 정책 생산 … 1년간 14개 내외부 연구보고서 발간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연구기획·평가위 회의 치과계 현안에 대한 실용적인 정책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정책연구소가 지난해 14개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며 치과계 싱크탱크로 자리잡고 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이하 정책연구소)가 지난 6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제3회 연구기획·평가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회의를 통해 정책연구소는 지난해 연구성과를 검토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 민간보험 관련 연구 활발 정책연구소는 지난 1년간 총 14개의 내외부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쳤다<표 참조>. 특히 처음으로 상근연구원을 확보, ‘노인틀니 보험화’, ‘선거제도’ 등 치과계 현안에 대한 내부 연구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또 정책연구소는 정책연구소 내에 건강보험정책 TFT를 구성해 3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는 등 민간보험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보험정책 TFT는 건강보험과 관련된 주요 이슈가 되는 정책과 자료를 생산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생산할 예정이다.
“방사선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제시할 것” 신인 학술상최보람 서울대치과병원 전임의 “모든 치과의사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방사선 안전 정도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 건강의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제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최보람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방사선과 전임의가 영상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32회 치협 신인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서울대 치전원 치의과학과의 구강악안면방사선학을 전공하고 지난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한 최 전임의는 그동안 영상치의학 관련 증례보고를 포함해 총 1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제7회 아시아 구강악안면방사선학술대회에서 ‘Young Investigstors Award’ 수상, 2010년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주관의 Kodak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석사과정 중에는 무분별한 콘빔 CT 설치로 인한 방사선의 위험을 인지해 치과병원에서 사용하는 CT 선량을 비교하는 연구를, 박사과정 중에는 파노라마방사선영상의 정도 관리 등에 대해 연구했다. 최 전임의는 “파노라마 정도관리 체계의 부재로 인해 많은 환자
협회 대상 학술상 “새로운 양악수술법 전파” 김여갑 경희대 치전원 명예교수 다양한 연구·학회활동 귀감“봉사하는 삶이 치의 역할” “정년퇴임과 더불어 지나온 길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도움을 준 선후배 교수님들, 의국 식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39회 치협 대상 학술상 수상자인 김여갑 교수(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는 경희치대 1회 졸업생으로 지난 1979년 임용 후 33년간 재직하며 상하악 동시 악교정수술 시 안정성에 관한 연구에 주력해 왔다. 김 교수는 재직기간 중 지난 1987~1988년 미국 사우스웨스턴 의학센터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방문교수로 유학할 당시를 학문연마의 황금기로 평가하며, “당시 윌리엄 벨, 신 교수 등 악교정 수술의 세계적 대가들로부터 사사 받으며 실제 사체로 수없이 실습에 힘했던 것이 새로운 양악수술법을 체득하는데 큰 도움이 됐고, 국내에 돌아와서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재직기간 구강암 관련 서적을 비롯해 20권의 전문서적 발간, ‘소아구강악안면외과학’ 등 14권의 원서를 번역했으며, 국외
협회 대상 학술상 “구강생리학 기초 닦아”김중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 “개발도상국 치의학 발전우리 치의학 국제화 희망” “시간이 허락된다면 개발도상국 치의학 발전과 우리 치의학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제39회 치협 대상 학술상 수상자로 결정된 김중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는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저보다 더 좋은 연구업적을 가진 분의 수상기회를 빼앗은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다”는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 1979년 서울치대에서 전임강사로 교단에 선 이후 지난해 8월 정년을 맞을 때까지 33년 간 재직하며, 국내에서 구강생리학이라는 학문이 확립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전기생리학적 연구기법을 처음으로 타액선 연구에 적용, 현재의 타액선 연구에 대한 기틀을 세웠다. 또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의과대학 신경과학연구소와 텍사스주립대학 해양생물학연구소에서 신경과학분야를 연구, 이를 구강생리학 분야에 접목시켜 삼차신경계의 저작운동 기능과 악안면 영역의 통각조절 및 치통기전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133편에
치협 총회 준비사항 점검 AGD제도 개선 TF 백서 발간 진행키로 AGD제도개선 TF 4차 회의가 지난 11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경과조치 3년간의 교육이 완료됨에 따른 점검 및 치협 총회 준비사항을 검토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AGD 경과조치 교육이 지난 2010년 3월부터 시작돼 올해 2월까지 3년간의 교육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경과조치 이수자 관리를 포함해 그동안 진행해온 AGD 관련 내용들을 담은 백서 발간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오는 27일 치협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지부 상정의안을 포함한 관련 질의 등에 대한 준비도 점검하고 AGD 자격증 이수자 관리 등 제반 사항에 대한 방향에 대해 검토했다. AGD수련위에 따르면 경과조치 지원자 총 1만1467명 가운데 1147명이 취소했으며, 교육 대상자 1만320명 중 6541명이 이수를 완료한 반면 3779명이 교육을 미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이수 완료자 6541명 중 AGD 자격증을 받은 인원은 4639명이며, 나머지 회비 미납 등 회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1902명은 현재 자격증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4일에도 서울시내 모처에
사무장병원 뿌리 뽑혀야 이른바 사무장병원과 관련 최근 병원의 실질적인 주인인 경영주에게 부당이득을 징수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속임수 등 기타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비용을 받은 요양기관에 대해 부당이득을 징수할 경우 사무장에 대해서도 부당이득을 징수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의료기관 또는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운영한 사무장 병원이나 면허대여 약국의 경우 개설기간 동안 받은 요양급여비용의 총액이 부당이득 징수 대상으로는 돼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의료인이나 약사 명의를 빌려주고 페이닥터 등으로 진료에 나선 의·약사에게만 부당이득을 징수하고, 정작 실소유주인 사무장은 징수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이었다. 고용된 의사에게 허위청구의 5배수 환수처분과 자격정지 처분하는 법률적 한계로 인해 그동안 법의 맹점을 이용해 사무장병원의 경영주는 상대적으로 약한 벌칙만 받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고용된 의사들이 입은 것이다. 이런 약점 때문에 사무장병원이 우후죽순 설립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 개정에 더해 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의사가 자진 신
월요시론 집필진 바뀝니다 월요시론 집필진이 4월 22일자로 지면 개편에 따라 바뀝니다. 사회적인 이슈와 치과계 현안을 날카롭게 되짚어 왔던 시론은 치의신보의 대표적인 명 칼럼입니다. 새로 선정된 집필진 역시 전 집필진 못지 않는 필력과 혜안을 갖춘 오피니언 리더들로서 회원 여러분의 곁으로 다가 설 것입니다. 구본석 원장, 구영 교수, 권훈 원장, 김성수 원장, 박영국 교수, 윤현중 교수, 윤정아 원장, 이승룡 원장, 이찬일 원장
최동익 의원 법안심사 소위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 위원에 최동익 민주통합당 의원이 선임됐다. 민주통합당 법안소위 위원이었던 양승조 의원은 최 의원이 속했던 청원심사소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바꿨다. 이에따라 법안소위 위원은 새누리당에서는 유재중, 김현숙, 김희국, 신경림 의원이, 민주통합당은 최 의원과 함께 김성주, 김용익, 남윤인순 의원이 각각 활동하게 됐다. 박동운 기자 par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