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일종의 계약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약에 관련한 법적인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있으면 환자와의 분쟁상황에서 더 잘 대처하고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관련 지식을 통해 의료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가장 크겠죠.” 황충주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교수가 저술한 ‘치과 의료사고와 분쟁의 예방 및 대책’을 의치학사가 최근 펴냈다. 신서는 지난 2000년 초판이 나와 의료분쟁에 시달리던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을 줬던 도서로, 그동안 개정된 의료법을 비롯해 일명 신해철법(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제도), 예강이법(진료기록 블랙박스법)과 같이 신설된 의료분쟁조정법 등 변화된 의료 환경에서 치과의사들이 숙지해야 할 주요사항들을 충실히 정리해 담았다. 신서는 치과진료계약의 의의와 성질, 치과의사와 환자의 의무, 의료사고의 실태와 원인, 의료분쟁 관련 손해배상 범위 등 의료사고와 관련해 알아야 할 기본개념에서 시작해 의료과실의 판단기준과 인과관계 인정기준, 민사조정·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통한 조정과정 등 분쟁 시 해결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아울러 의료분쟁의 처리 절차와 피해구제 방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지난달 19일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동대문구·중랑구치과의사회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진료부서의 진료항목 소개 및 진료의뢰 시 유의사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통합진료센터 소개(보존과 최경규 교수) ▲구강악안면외과 진료항목 소개 및 진료의뢰 시 유의사항(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 ▲영상치의학과 진료항목 소개 및 진료의뢰 시 유의사항(영상치의학과 최용석 교수) ▲구강내과 진료항목 소개 및 진료의뢰 시 유의사항(구강내과 어규식 교수) 순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됐다. 초청 세미나는 분기별 1회(연 4회)로 개최될 예정이며, 참가 및 기타 문의는 동대문구·중랑구치과의사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두개골에 일어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한 교정치료를 위한 진단법을 제시하는 신서가 나왔다. 소래안교정연구회 디렉터 이효연 원장(소래안치과의원)이 저술한 ‘비교교정진단학 –이론편-’을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신서는 저자가 여러 교정증례의 다른 점을 발견하고 그에 따른 치료방법을 강구해 임상에 도움을 주고자 만든 책으로 기존 교정학 교과서 또는 진단서와 많이 다르다. 저자는 실제의 증례를 이해하기 위해 일관되게 유지돼야 하는 개념과 그 적용방법을 강조하며 벽돌 하나하나를 쌓아가는 느낌으로 책 순서에 따라 읽다 보면 교정 임상에서 진단에 맡겨야 할 몫을 탄탄히 챙길 수 있게 책을 구성했다. 이효연 원장은 비교 진단의 알맹이는 바로 ‘기능 요소(functional component)’라는 개념이라고 말한다. 두개골을 형성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요소를 몇 개의 기능 요소로 크게 나누고, 각 기능 요소의 작용에 따라서 안모와 골격, 치열의 형태가 결정된다는 개념이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하나는 ‘안모-골격-치열’의 순서로 진단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기능 요소의 변화-골격 부조화의 발생-골격 부조화에 따른 치열 이동-치열
활용도가 높아진 구강스캐너 기술의 현재와 디지털 교정 등 디지털 치의학의 최신경향을 선보인 자리가 열렸다. 2018년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디지털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400여명이 몰려 디지털기술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One for Digital, Digital for One’을 대주제로 국내에서 디지털 관련 탁월한 연구업적과 임상경험이 있는 연자진을 구성, 구강스캐너와 3D프린터, 디지털 교정 강의를 진행했으며, 다이나믹 임플란트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대한 해외연자 특강까지 마련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다양하고 알찬 학술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첫 강의는 임영준 교수(서울치대 보철과)가 구강스캐너로 채득된 디지털인상의 정확도 평가를 위한 표준평가모형을 제안했으며, 이어 대만의 Dr. Shuwei Yang이 ‘Introducing Dynamic Implant Navigation System’을 주제로 국내 소개된 적이 없는 가이드 시스템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또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의원)이 교정 임상에서 인공지능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직접 말로 하는 상담세미나가 있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황성연)이 마련한 치과상담자 과정 30기가 오는 4월 22일과 29일 두 번에 걸쳐 교육원(사당역 7번 출구, 창정빌딩)에서 진행된다. 채아연 실장(파주행복치과의원)과 이유리 실장(서울이고운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는 이 세미나는 치과 근무 2년 이상으로 상담실장을 준비하는 스탭을 대상으로 한다. 첫 강의에서는 ‘환자를 대하는 상담사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상담자는 왜 필요한가?, 상담자의 이미지 메이킹, 상담 전 강점·약점 분석 등의 내용을 진행하며, 상담자 자신을 비롯해 속한 병원의 경쟁력 분석, 다양한 상담자료의 활용법, 바뀌는 의료정책에 대해 다룬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환자정보 분석법과 환자 특성에 따른 상담스킬, 문진표와 파노라마를 활용한 환자정보 찾기 스터디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또 수납 컨설팅의 원칙, 난제를 해결한 체크리스트 등 상담의 빈틈 없애기 강의와 환자의 임상적·심리적 니즈 분석, 신환은 당기고 구환에게 사랑받는 해피콜 관리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문의: 02)592-0333(www.sida.or.kr)
인천지부(회장 정 혁)가 치협에 회비 장기 미납 회원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면허신고제와 연계해 회비를 징수하는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부가 지난 21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제38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김학찬)를 열고 일반안건 심의에서 이 같은 건의안을 올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총회는 52명의 지부 대의원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인천지부는 이 같은 건의안과 함께 ▲치대 입학정원 수 하향조정을 통한 치과의사수 감축 ▲치과보조인력난 개선 ▲검사필 방사선장비 재검사 제도 개선 ▲방사선 검사 업체의 검사비 담합 및 검사비 인하 방안 마련 ▲폐기물 처리 비용의 일방적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임플란트 건보적용 연령 확대 등의 건의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인천 계양구, 연수구, 동구, 남동구, 부평구 등 산하 구회의 요청사항으로 지역 개원가의 어려움이 그대로 담겨있는 건의안들이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의 자격을 개원의, 봉직의, 비활동 치과의사, 명예회원 등으로 세분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외에 2017년도 회무 및 재무보고, 감사보고, 2018년 사업 및
지난 20일부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신임 학장에 권긍록 보철학교실 교수가 임명됐다. 1987년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공직의 길을 걸어온 권긍록 신임 학장은 보철과장, 경희치대 QI부장 및 임플란트센터장 등 대학 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 대한치과보철학회 차기회장, 공직지부 부회장 등 대학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권 신임 학장은 임기시작과 함께 치과대학 보직개편을 단행했다. 교무부학장에 어규식 교수(안면통증구강내과학교실), 연구부학장에 권용대 교수(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치의학과장에 박기호 교수(치과교정학교실), 치의예과장에 문지회 교수(악안면생체공학교실), 일반대학원 치의학과장에 김정목 교수(구강생화학 및 분자생물학교실), 치의학교육실장에 방재범 교수(치의학교육학교실), 국제교류실장에 배아란 교수(치과보철학교실), 대외협력실장에 김경아 교수(치과교정학교실)를 임명했다. 또 융복합 미래 연구위원회(위원장 권일근 치과재료학교실 교수), 미래 혁신 사업위원회(위원장 어규식 교무부학장 겸직) 등 학장 직속 위원회를 뒀다. 권긍록 신임 학장은 임기 중 주요목표와 관련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연구부분에 중점을 둬 각
임플란트를 처음 배우는 초심자를 위한 길라잡이가 나왔다. 아스트라 타입 임플란트 증례와 함께 풀어 이해도를 높였다. 이광훈·라성호 원장이 집필한 ‘치과 개원의를 위한 임플란트 이야기’를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저자들은 2000년 이후 아스트라 타입 임플란트를 임상에 사용하고 있는데, 임플란트를 처음 배우던 시절 “이 정도는 알고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생각한 내용들을 신서에 담았다. 임플란트를 처음 접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자신들이 처음 임플란트를 배우며 느꼈던 고민들에 대한 노하우를 이제는 풍부하게 쌓인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풀어낸 것이다. 신서의 주요챕터는 어버트먼트, 수술, 보철, 픽스쳐 등 임플란트 식립의 기본단계이자 구성요소로 간결이 구성됐다. 어버트먼트가 중요한 이유 설명부터 시작해 ‘어버트먼트는 길고 날씬하게, 잇몸은 두껍게’, ‘크라운의 형태와 마진 위치’, ‘어버트먼트 체결과 스크류 루스닝’, ‘리타이트닝’ 등으로 구성된 내용이 초보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는다. 또 수술편에서는 기본적인 술식과 함께 상악동, Bone height가 부족한 경우, Bone width가 부족한 경우 등 수술의 큰 줄기를 짚어주며, 보철 완성 부분도 쉽게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이 지난 1~4일 필리핀을 방문, 한국의 선진 예방치과 술식을 알리고 돌아왔다. 박 원장은 먼저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Southwestern University PHINMA를 방문해 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예방치과강의와 함께 개인구강위생관리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Southwestern University PHINMA 치대 학장인 Dr. Roivick Docor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Roivick Docor 학장은 박 원장의 강의에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세부에 이어 필리핀 센트럴 루손 지방의 앙헬레스로 이동, 강연을 이어갔다. 앙헬레스치과의사회(Philippine Dental Association Angeles Chapter) 초청강연에서 박 원장은 개인구강위생관리법을 비롯해 예방치과 술식에 대한 강의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 원장은 국내에서도 APEM(Acitve Prevention through Education and Management) 세미나를 통해 개원가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예방치료 프로토콜에 대해 꾸준히
아기의 충치 원인이 엄마의 키스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귀여운 아기에게 키스를 안 할 수는 없는 노릇. 전문가들은 유아에게 맞는 철저한 구강관리를 당부했다. 핀란드 오울루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바이오메드 센트럴 오럴 헬스(BioMed Central Oral Health)’ 최근호에 엄마들의 육아방식이 아기의 충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313명의 아기 엄마들을 대상으로 ‘엄마와 아기의 키스’, ‘숟가락 공유’ 등의 육아습관을 조사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38%가 아기에게 키스를 하고 있었으며, 14%는 숟가락을 함께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행동이 아기에게 충치 유발균을 옮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11% 정도는 전염 가능성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연구대상 대부분은 가벼운 입맞춤이나 숟가락을 같이 쓰는 정도의 가벼운 접촉에 대해서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부모나 지인들이 아기에게 가볍게 입맞춤을 하는 정도로도 유해한 구강 세균이 옮아갈 수 있다”며 사소한 접촉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는 “아기들과
임신 말기와 출산 초기에 요구르트를 많이 먹으면 아기의 습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의학(PLoS Medicine)’에 요구르트와 같은 생균제 제품이 산모와 아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 여성 6000여명이 대상이 된 관련 연구논문 28편을 분석해 종합한 결과, 임신 36~38주 사이, 출산 후 모유를 먹인 3~6개월 동안 생균제를 먹은 여성의 아이는 생후 6개월에서 3년 사이 습진 발생 위험이 다른 아이에 비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균제는 주로 요구르트와 다른 발효유에 흔히 들어있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였다. 또 임신 중 생선 기름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계란 알러지가 나타날 위험이 30% 낮았다.
흡연이 난청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NCGM) 연구팀이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발행하는 의학저널 ‘니코틴-담배 연구(Nicotine & Tobacco Research)’ 최신호에 흡연이 청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일본의 근로자 5만여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조사 분석한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흡연량에 따라 난청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최대 7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환경소음 속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고주파 난청 발생률이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낮은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저주파 난청 발생률은 20% 더 높았다. 또 흡연량이 많을수록 난청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증가한 난청 위험은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