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하 진흥원)이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를 9월 말까지 받는다. 진흥원은 보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현장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2022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최근 가속화된 바이오헬스 기술 발전과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사회·산업현장에서 해결이 필요한 정책 수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사회적 측면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반영해 2020년부터 특별 이슈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산학연/오픈이노베이션 협력과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특별 이슈로 선정해 헬스케어 분야 혁신역량과 서비스의 실용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30일(금)까지 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khidi.or.kr) 정책제안 게시판을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하면 된다.
정부가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보건의료 플랫폼 운영 방안과 관련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호객 행위와 공급자 간 담합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려는 정책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공개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중 플랫폼의 의무, 플랫폼 업무 수행의 세부 준수 사항을 보면 플랫폼 기업의 상업적인 사업운영에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들이 눈에 띈다. 특히 해당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단계’의 위기경보 발령 기간 동안 허용되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것으로, 플랫폼이 국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의료법·약사법 등 보건의료법령을 준수하고 보건의료시장 질서를 건전하게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플랫폼의 의무로 ▲환자의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의 오·남용을 조장해서는 안 되며, ▲중개업무 수행 또는 호객행위(사은품 제공, 의약품 가격할인 등)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기관 및 약국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약국 개설자와 의료기관 개설자가 약사법·의료법상 담합행위를 하도록 알선·유인·중재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며,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의료기술 시
치과의사가 해외진출을 하는 데 필요한 실무 지식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2022년 제1기 의사 해외진출 실무과정(치과의사 대상)’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9월 24일 오전 9시부터 8시간 동안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25명이다. 세부 교육 내용은 ▲치과의사 해외진출 유형 및 단계의 이해 ▲의료 해외진출 현황 및 주요 정책 ▲치과 해외진출 시 법적 검토사항 ▲중국·싱가폴·베트남 진출 사례 등이다. 모집은 오는 9월 16일까지며,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보건복지배움인(https://edu.kohi.or.kr)에 접속해 수강신청 하면 된다.
암 환자 등 방사선 치료로 방사선에 다량 노출된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실패 위험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인호 교수(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를 비롯한 연세대 연구팀은 두경부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임플란트 식립을 한 환자의 예후와 위험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Head & Neck(IF: 3.821)’ 8월호에 실렸다. 임플란트와 방사선량 노출 간의 관계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 보고된 문제다. 이에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두경부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27명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치료 90건을 평가했다. 방사선 치료 종류로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를 받은 환자(23명, 85.2%)가 가장 많았고, 이어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oncurrent chemoradiotherapy)이 44.4%(12명), 3차원입체조형치료(3D-CRT)가 14.8%(4명)였다. 분석 결과, 임플란트 성패를 판가름한 방사선량 노출 기준은 38그레이(Gy)였다. 방사선 노출량이 38그레이 미만이면 3년간 임플란트 생존율이 100%였으나, 38그레이 이상이면 44.2%로 생존율이 급
이시은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자신이 졸업한 약학대학에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이시은 교수는 지난 7월 28일 전남대학교 약학대학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시은 교수는 “대학시절 전남대에서 꿈을 키웠고, 지금은 교수로 몸담고 있는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특히 약학대학 40주년을 맞는 시점에 기부하게 돼 기쁘고, 약학대학의 발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창주 약학대학 학장은 “출연해주신 기부금은 약학대학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데 소중하게 활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시은 교수는 지난 1990년 전남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약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5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확보한 플라젤린 면역증강제 글로벌 원천기술을 활용해 정밀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일체형 백신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등 면역학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원재) 총동창회 전·현직 회장이 모교 발전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박재홍 원장(꼬마이치과의원)과 김종찬 원장(김치과의원)이 모교인 전남대학교에 각각 2000만 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김원재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과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했다. 박재홍 원장은 제19대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고, 김종찬 원장은 현재 제20대 총동창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재홍 원장은 “모교에 대한 자부심이 컸고,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면서도 전남대 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으로 여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배움과 가르침을 준 모교에 보답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찬 원장은 “치과대학 동문 선·후배들이 대학에 대한 애교심이 남다르다.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모교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성택 총장은 “선·후배 동문께서 나란히 기부해 주시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더욱 크다”면서 “국내외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촘촘하고 두텁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6개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19일 새 정부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선 양극화 심화, 대내외적 경제 위축으로 인한 사회적 약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적극 개선해 나간다. 저소득층을 위해 12개 부처 76개 복지사업의 지원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으로 인상했으며(2023년 5.47%), 이를 구현할 기초생활보장제도(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등 관련 사업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활동지원서비스 대상 확대 등 장애특성별 돌봄지원을 확대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없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고,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사전에 알려주는 복지멤버십을 기존 수혜자 중심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복지투자 혁신을 통해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을 강화한다. 사회서비스 수요 창출을 위해 청년·맞벌이·1인 가구 등 신규 수요에 부합하는 가사서비스, 병원동행서비스 등 ‘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은 지역사회의 요청에 따라 사회·경제적 등 복합적인 사유로 치과에 내원하기 어려운 아동양육시설 거주 아동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을 지난 19일 진행했다. 이날 부산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 2명(이지연, 박준희)이 우리집원(부산시 소재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시설 거주 아동 19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에 대해 교육 후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불소도포를 통해 아동들의 구강질병 예방에 기여했다. 우리집원 관계자는 “구강관리 교육과 칫솔질 실습을 병행한 덕분에 아동들이 이해하기 쉬웠고, 불소도포가 함께 제공돼 아동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저희 부부가 환갑이에요. 서로 그동안 수고했다는 격려의 의미를 담아 전시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환갑을 맞이한 치과의사 부부가 그간의 삶을 돌아보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작품 전시회 ‘60, 그리고’를 개최한 신경미·한 훈 원장(새한치과의원)은 전시회 개최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신경미 원장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 작품으로 제2, 3, 4회 치의미전 전시에 참여한 바 있으며 한 훈 원장 역시 십자수를 통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제3, 4회 치의미전 전시에 참여하는 등 치과의사이자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0, 그리고’는 두 사람의 환갑을 기념한 전시회로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일을 하는 동료 치과의사로서 그간의 수고를 격려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바쁜 개원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그림을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신 원장은 “그림은 대학 시절부터 취미였다”며 “그림 그리는 동안은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어서 일기처럼 매일의 삶이 기억되고 남겨진다”고 그림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 원장은 “아내가 십자수 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수를 두었던 것이 그 시작이었다”며 “예술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는 않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이 ‘스마트 심미 보철-교정 영역의 진단·치료 계획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치과임상 사진 이미지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연구책임자 양일형 치과교정과 교수)’ 연구가 정부 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에서 추진하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외 10개의 기관을 포함 총 12개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 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약 17억 원의 정부 지원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자체 연구비 1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 해당 연구는 공공 및 민간 인공지능 정보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치과 구내 임상사진 이미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은 총괄 과제 책임기관으로 치과 의료영상의 구축 및 이미지 분석 진행 상황, 인공지능 학습 등 전 사업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감독한다. 과제 수행
■ 2022년 8월 29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흔히 한국을 소개할 때 한국의 (전통)음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 중의 하나가 비빔밥이다. 글로벌하게는 불고기와 함께 “밥 중에 제일 유명한 밥”으로 생각된다. 김밥도 있지만 일본 스시 혹은 마끼 등의 유사품이 많이 알려져 있어 비빔밥이 한국의 고유성과 함께 그 중 최고인 듯하다. 필자가 음식 평론가나 맛탐험가가 아니니 구체적이지도 않고 전문성을 포함하지도 않지만, 이런 비빔밥의 레시피와 형식은 한국인의 전통적 관습이나 국민성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본다. 지역마다 환경마다 조금씩 다른 재료를 비빔밥에 사용하기도 하고, 실제로는 딱히 정해진 재료없이 당시에 갖고 있는 적절한 재료들을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옛날 궁중에서도 먹은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평민들이 남은 밥과 반찬을 한번에 처리하기 위한 목적이 비빔밥의 근원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여러가지 나물들과 고명을 참기름 고추장 양념과 함께 비벼, 재료들의 특성이 조화되면서 맛을 더 좋게 느끼게 한다는 다소 사전적인 설명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비빔밥의 장점은 편의성과 효율성이 아닐까. TMI일수도 있지만, 오래전 필자가 재수생이던 시절, 학원 문앞의 분식집에서 일년내내 점심을 비빔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