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필휘지로 써내려간 ‘曲能有誠(곡능유성)’이란 붓글씨에 사람들이 집중했다. 대형 화선지에 이리저리 튀는 먹이 멋이라고 했다. 이승종 연세치대 보존과 명예교수의 서예전이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홍수진어린이치과의원 내 ‘갤러리 1707’에서 열리고 있다. 홍수진 원장은 예술가를 꿈꾸던 청년시절 꿈을 잊지 않고 자신의 치과 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같은 건물에 출근하는 이승종 명예교수의 서예 활동에 감명 받아 이번 전시회를 청했다. 이승종 명예교수는 지난 11일 지인들을 초청해 갤러리 초입에 대형 화선지를 펴고 자신이 즐겨 쓰는 ‘곡능유성’을 직접 써 보이는 서예시연을 했다. 앞서 이 교수는 자신의 은퇴를 기념해 연세치대 로비에서 열었던 서예전에서도 같은 퍼포먼스를 보인 바 있다. 곡능유성은 중용에 나오는 말로 ‘사람이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다보면, 진실 되어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로, 이승종 교수는 “‘치과의사도 우리에게 오는 환자 한명 한명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국민에게 존경받고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해 좋아하는 문구”라고 설명했다. 군의관 시절 서예를 접한 이 교수는 바쁜 교직생활에
혈액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치명적 패혈증의 3대 원인은 흡연, 비만, 운동부족으로 지적됐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이 ‘국제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패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패혈증 환자 약 2000명의 건강기록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 3가지 위험요인이 모두 해당되는 사람은 체중이 정상이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패혈증 위험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가 30~35인 사람은 패혈증 위험이 30%, BMI가 40 이상인 사람은 3배 높았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일주일에 최소한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패혈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았으며, 흡연자는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에 비해 패혈증 발생률이 50%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패혈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왕절개 분만이 비만과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의대 연구팀이 ‘과학발전(Science Advances)’ 온라인판에 제왕절개 분만의 부작용에 대한 이 같은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제왕절개 방식으로 출생시킨 쥐 34마리와 정상적으로 태어난 쥐 35마리의 체중 변화를 지켜본 결과, 생후 15주에 제왕절개 분만 쥐들이 정상 분만 쥐들에 비해 몸무게가 평균 33%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왕절개 분만 쥐의 경우 특히 암컷쥐의 체중 증가가 두드러져 정상 분만 쥐에 비해 체중이 70%나 더 불어났다. 숫컷쥐는 제왕절개로 태어난 경우 정상 분만 숫컷쥐와의 체중 차이가 15%였다. 연구팀은 제왕절개로 태어날 경우 모체로부터 물려받는 세균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비만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노인 여성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팔로대학 연구팀이 나이가 많은 여성들의 잇몸건강과 각종 암 발병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이 전국 단위의 미국 노인 여성 질병 및 사망위험 전수조사에 등록된 6만5000여명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68세로 대부분 백인 여성들이었다. 연구결과 잇몸질환 병력이 있다고 답한 여성들의 경우 전반적인 암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4% 더 높았다. 조사 대상자들에게서 발생한 암 발병 건수는 7149건이었으며, 그 중 2416건이 유방암이었다. 또 잇몸질환은 식도암 발병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이는 식도가 구강과 가장 근접해 있어 잇몸질환 유발균에 의한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잇몸질환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담낭암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들의 경우 과거 흡연경력이 있거나 현재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나, 흡연이 잇몸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결국 전신건강에 대한 위협으로까지 이어진다는 분석이 가능했다. 그동안 앞선 연구에서는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구
“복합레진이나 심미수복과 관련 어떤 책은 지나치게 지식위주, 어떤 책은 보여주기 식으로 구성돼 실제 임상현장에서 원하는 것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임상의들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습니다.” 박성호 교수(연세치대 치과보존학교실)가 최근 ‘All about 복합레진과 심미수복’이란 저서를 군자출판사를 통해 펴냈다. 신서는 박 교수의 10년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가장 기초가 되는 수복방법부터 composite facing, diastema closure, periodontal flap을 이용한 수복 등 난이도 높은 방법까지 단계별로 설명한다. 또 간접 수복에서는 복합레진, 글라스세라믹, CAD/CAM 수복 등을 다룬다. 특히, cementation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와 재료 소개와 함께 탈락, 파절, 민감성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제공한다. 각 장은 ‘필수지식’, ‘증례’, ‘FAQ’로 구성돼 있다. 진료에 앞서 상기해야 할 필수지식을 설명하고 치료의 진행과정을 순서별로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FAQ를 통해 독자가 궁금해 하는 것을 짚어보게 한다. 특히, 각 장마다 ‘교훈’이라는 코너를 통해 해당
스위스 임플란트 전문기업 스트라우만 코리아가 오는 28일(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서울 렉처투어를 개최한다. 한국법인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스트라우만의 마지막 강의다. 이 세미나에서는 임플란트, 치주 치료의 최신 정보와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이번 서울 렉처투어에서는 ▲이중석 교수(연세대치과병원 치주과)가 ‘Periodontal rejuvenation: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권용대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Straumann lineups: A solid cornerstone for long-term success’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가 ‘Why & How do I apply the Straumann concept in my daily practice?’ ▲한동후 교수(연세대치과병원 보철과)가 ‘나의 임플란트 선택의 기준’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서충석 스트라우만 코리아 대표는 “2007년 한국법인 출범 이래로 국내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스트라우만 코리아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치과의사들을 모시고 발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효율적인 스탭 관리 및 교육에 관심 있는 개원의나 자신의 역량 향상을 꾀하는 스탭이라면 주목할 만한 세미나가 있다. 인천지역에서 치과 인재경영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위더스(With Us·회장 권형조)’가 오는 11월 4일 인천 검단 탑병원 교육센터 2층(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 4번 출구)에서 제2회 위더스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위더스는 인천에 개원하고 있는 박선희 원장(박선희치과의원), 박경아 원장(계양예치과의원), 용준희 원장(용치과의원), 권형조 원장(정원치과의원) 등 네 명의 여자 치과의사 운영 치과가 뭉쳐 만든 치과경영환경 개선 연구모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탭 교육을 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꿈이 있는 스탭을 위한 선배들의 행복 지침서’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연지 정원치과 진료팀장이 나서 ‘저년차의 다이어리’를 주제로 신입 스탭들이 겪는 고민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어 황윤숙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가 ‘내 삶의 주인공은?’을 주제로 치과라는 직장, 그곳에서 찾는 행복의 의미에 대해 강의한다. 끝으로 양미숙 계양예치과 실장이 ‘상담 잡go! 매출 올리高!’를 주제로 효과적인 환자 상답법과 더불어 매출을 올리는 팁에
치협이 기·해외수련자에 대한 철저한 자격검증을 다짐하고 나섰다. 아울러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미수련자를 위한 질 높은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안민호 부회장과 안형준 수련고시이사, 이부규 학술이사 등 치협의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도) 관련 정책 실무를 이끌고 있는 임원진이 13일 치과전문지 대상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원 서비스에 들어간 전문의제도 경과조치 홈페이지 및 관련 정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자격검증은 철저, 억울함 호소 회원엔 이의신청 기회 이부규 학술이사는 지난 9월 30일 오픈한 전문의 자격시험 경과조치 응시자 자격검증 홈페이지(http://www.educlu.co.kr)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각 전문분과학회 및 검증위원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작업과 함께 억울한 회원이 없도록 충분한 이의신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30일까지가 접수 마감기한인 가운데 현재(10월 13일)까지 접수한 인원은 320여명이다. 신청자들의 이의신청 처리와 복지부 승인까지 거쳐 최종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격 여부가 통보되는 날짜는 오는 12월 5일로 예정돼 있다. 검증비용은 10만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박영국) 개교 5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오는 2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Past 50 years, Coming 50 year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경희치대 50년 역사에 이바지한 인물들의 강의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최대균 명예교수가 총의치에 대해, 서병인 박사가 Universal & Zirconia Bonding에 대해 강의한다. 또 이승종 연세치대 명예교수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치과의사 상’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경희치대가 배출한 유명 치의학자 최경규·이성복·권용대 교수의 임상강의가 이어진다. 경희치대는 지난 1967년 첫 신입생을 선발한 후 50년의 역사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치의학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대학 측은 50주년을 맞는 자리를 화려한 행사보다는 그동안의 역사를 되짚고 현재의 발전상을 뚜렷이 기록하는 형식으로 기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21일 저녁에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경희치대 50년사 헌정식’이 진행된다. 권긍록 교
위더스 치과그룹이 지난 9월 19일 오스템 갈산동 세미나실에서 1년차 신입 스탭을 위한 집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인재로 함께 성장하기 위한 기본자세를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는 애스크 경영 연구소의 김성완 소장이 참관하고 위더스 4개 치과의 1년차 신입 스탭 및 관심 있는 경력 스탭들이 참가했다. 강의 1부에서는 계양 예치과 조은솔 팀장이 바른 사회생활을 위한 첫걸음에 대해 조언했다. 조 팀장은 상사 및 선배 그리고 동료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한 태도에 대해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겪었던 실전을 가미해 전달했다. 2부에서는 정원치과의 이연지 팀장이 1년차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사랑받을 수 있는 팁을 풀어놨다. 3부는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힘과 용기를 주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황성연·이하 SIDA)이 치과보험청구사 3급, 2급 시험대비 예상문제집을 출판했다. 김주미, 강민영, 정세희, 장수연 강사가 저자로 참여한 출판물은 치과보험청구사 자격시험을 위한 예상문제집으로 ▲3급, 2급 정리노트 ▲2급 각 영역별 문제 ▲3급 실전모의고사 6회분 ▲2급 실전 모의고사 4회분 ▲모의고사 해답 및 해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문제집은 보험청구 이론을 공부한 후 정리의 기회 및 실제 시험에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됐으며, 시험 외에도 병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장수연 강사는 “빠르게 변화되는 치과건강보험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련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 선생님들과 노력해 문제집을 구성했다. 시험 및 임상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제집 정가는 1만5000원으로 SIDA 홈페이지(www.sida.or.kr)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시 다양한 난제에 대한 해결법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성화·이하 카오) 2017년 추계학술대회(준비위원장 최성호)가 오는 11월 12일 연세대학교 ABMRC에서 개최된다. ‘임플란트 난제의 치주, 외과, 보철적 해결’을 대주제로 내세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심한 치주염환자에서 흔히 만나는 골결손부 대처법에서 시작해, 골다공증과 골괴사증 환자의 치료, 임플란트 보철 시 난제 총정리 등 임상의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종합해 해결해 주는 학술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세션1에서는 김성태 교수(서울대학교 치주과)가 ‘치주병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 가이드라인’, 김영택 교수(일산병원 치주과)가 ‘치주병으로 인한 심한 골결손부의 극복-Part Ⅰ. 수평적 골결손부의 극복’, 방은경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치주과)가 ‘치주병으로 인한 심한 골결손부의 극복-Part Ⅱ. 수직적 골결손부의 극복’을 주제로 강의한다. 세션2.에서는 한상선 교수(연세대학교 영상치의학과)가 ‘파노라마 영상에서 골다공증 예측 모델’, 김선종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가 ‘골다공증 및 종양환자 약물관련 골괴사증의 예방과 처치’, 이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