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정기대의원총회서 치위협과 맞대응 천명 “생존권 사수위·신고센터 가동” 치위협 “기본 입장 변함없다 법대로” 치과위생사 업무 범위를 놓고 촉발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이하 간무협) 간의 대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간무협은 지난 16일 강순심 회장을 비롯한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무협은 대의원총회를 통해 예고했던 대로 간호조무사 생존권 사수차원에서 ‘치과근무 간호조무사 진료보조권 및 생존권 사수대책위원회’(이하 생존권 사수위원회) 구성을 결의하는 한편 치과위생사 불법 행위 신고센터를 개설, 치과위생사가 법에 명시된 업무 외적인 부분을 할 경우 불법 행위로 규정,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미 치위협에서는 오는 5월 의료기사등에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의기법)을 앞두고 간호조무사의 불법 의료행위를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간무협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치과위생사가 불법 업무행위를 할 경우 같은 방법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를 두고 보건의료계에서는 오는 5월 의기법 시행을 놓고 양 단체간 ‘힘겨루기’가 사실상
새 정부 복지공약 이행 촉구김용익 의원, 보건의료정책 토론회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전액 국가부담 등 새 정부가 내건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공약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근혜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복지공약 이행을 촉구했다<사진>.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이진석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및 재정방안, 보건의료서비스체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4대질환 진료비 국가 전액 부담’ 공약과 관련해 정부의 말 바꾸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공약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교수는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전액 부담 공약과 관련해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비, 간병비 등 3대 비급여 문제 해결을 지적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선택진료제도를 폐지해 선택진료 취지에 부합하는 별도 수가체계로 개편하고, 병실차액으로 발생하는 비급여 수입 규모를 투입해 기준병실을 4인실로 상향조정하고 기준병상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또 환자간병도 오는 2015년부터 3년간 급여비율을 확대해 2017년 전
치과의원 건보진료비 ↑지난해 8.3% 증가 … 1곳당 연 평균 9700만원 2012년 한해동안 치과의원급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1조4931억원으로 지난 2011년(1조3791억원)보다 8.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본인부담금을 뺀 건보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 역시 1조528억원으로 2011년(9790억원)에 비해 7.5%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5일 ‘2012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통해 2012년 건강보험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건보공단의 이번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의원급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1조4931억원으로 직전 2011년에 비해 8.3% 증가했으며, 치과의원 1곳당 건보 진료비는 연평균 9700여만원 정도로 조사됐다. 또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본인부담금을 뺀 급여비의 경우도 1조528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7.5% 증가해 치과의원 1곳당 급여비는 연평균 69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치과병원급은 건강보험 진료비가 971억원으로 지난 2011년(952억원)에 비해 2.0% 증가해 치과병원 1곳당 연평균 건보 진료비는 4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본인부담금을 뺀 급여비는
불법네트워크치과 “병원장사 막장”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은 걷지도 못하는 애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며 불법네트워크치과는 병원장사의 막장.” 이번 토론회에서 김철신 정책이사는 임플란트 건강보험과 불법네트워크치과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정책이사는 “공약을 어긴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공약을 지키라고 해야할지 지키지 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많은 구강보건사업 중 갑자기 들고 나온 공약이 임플란트 보험인데 낮은 보장성으로 인한 과중한 치료비로 대변되는 치과치료에 효율적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정책이사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공약도 어금니 두 개만 보장하겠다는 내용으로 후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근거에서 어금니 두 개 보장인지 알 수가 없다”며 “만약 그렇게 시행된다면 20개 이상 치아를 가진 사람들, 즉 중산층 이상을 위한 소득역진성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만약 임플란트건강보험 공약을 지키려고 한다면 지금 발표된 형태보다 소득 형평성을 고려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또 김 정책이사는 불법네트워크치과 문제를 들며 구강보건 전담부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정책이사는 “불법네
복지부 영리병원 반대로 바뀌나?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 설립 부정적 견해 드러내 김미희 의원 ‘2013 보건의료 대토론회’ “병실과잉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영리병원을 통해 의료공급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이 김미희 의원 주최 ‘2013 보건의료 대토론회’에서 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 정부 내에 영리병원에 대한 반대 기류가 불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과장은 “정부 내에서도 영리병원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있었지만 영리병원까지 설립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다만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에만 시범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이었지만 영리병원 설립의 메리트가 없어 투자자 입장에서도 관심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18대 국회에서 영리병원 허용법이 3차례나 통과하지 못하자 지난해 총선 직후 국무회의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는 등 영리병원 설립에 총력을 다해온 기존 입장과는 사뭇 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과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나온 질문에는 원칙론적 답변을 하는데 그쳤다. 보건복지 공약사항에 대해 이 과장은 “4대 중증질환 보장의
전국 시도지부 총회 스케치 국공립·정부기관 병원 소속 치의공직지부 편입안 협회 상정키로 공직지부 공직지부(회장 허성주)가 내달 열리는 치협 대의원총회에 공직에서 제외됐던 기관 중 일부 국·공립 기관 및 정부기관 병원의 소속 치과의사를 공직지부로 편입하는 안을 상정키로 했다. 공직지부는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제2강의실에서 제4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2008년 치협 57차 총회를 통해 공직지부에서 각 지부로 변경된 일부 국·공립 기관 및 정부기관 병원 소속 치과의사 등 총 49명에 대해 공직지부로 편입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번에 공직지부 편입을 요청키로 한 기관은 지난 2008년 각 시도지부로 변경된 49개 기관 중 서울보훈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원자력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16개 기관과 과거 공직에 포함되지 않은 국립나주병원, 서울시립동부병원 등 9개 기관 등 모두 25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 49명이다. 허성주 회장은 “공직지부 편입을 요청한 25개 의료기관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으로 분류돼 있고, 실제 의료기관 설립, 근거, 목적, 기능 등에서 공공의료기관으
전국 시도지부 총회 스케치 올해도 봉사하는 지부 ‘한마음’기부사업 활성화 다짐 … 양순봉·장은식 대의원 선출 제주지부 제주지부가 올해에도 장애인 의치보철사업 및 폐보철물 기부사업 등 사회에 봉사하는 치과의사회가 되기로 다짐했다. 2013년도 제주지부(회장 김종효) 정기총회가 지난 16일 지부회관에서 개최됐다. 총 173명의 재적회원 중 115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12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이 이뤄졌다. 특히 총회에 앞서서는 폐보철물 기부사업을 통해 모은 622만5558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사업에는 폐보철물 기부에 동의한 제주도 내 31개 치과병의원이 참여했으며 올해에도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를 통해 장애인 의치보철사업을 진행했다. 총 17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번 사업에서는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틀니 등을 시술했으며 올해도 9월에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제주지부는 장애인 의치보철사업 및 폐보철물 기부사업 이외에도 치아의
[전국 시도지부 총회 스케치] 협회장 선거방식 직선제 지지총 77명중 40명 찬성 … 대의원제 고수 4명 강원지부 강원지부가 현행 협회장 선거방식을 직선제로 개선하자는 중지를 모았다. 강원지부(회장 이승우)가 지난 16일 이승우 회장, 우종윤 치협 부회장을 비롯한 강원지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2차 정기총회를 웰리힐리파크(구 성우 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최근 치과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현행 협회장 선거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강원지부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원지부 총회에서 각 회원들은 직선제를 비롯해 선거인단제도, 대의원제도 등 각 제도의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거수를 통해 재석 회원의 과반수의 득표를 얻어 직선제로 중지를 모으기로 결정했다. 총 77명중 1안 직선제를 선택한 회원은 오는 27일 40명이였으며, 2안인 선거인단제의 경우 25명, 현행 대의원제 고수는 4명에 불과했다. 이로써 강원지부는 오는 4월 27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직선제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우 강원지부 회장은 “치과계에 현행 선거
전국 시도지부 총회 스케치 치과 개설지를 회원 자격 기준으로김기훈 회장 “직선제, 지부 전체 회원 의견 우선” 충북지부 충북지부(회장 김기훈)가 치과 개설지를 회원 자격의 기준으로 삼는 회칙을 최근 명문화 했다. 충북지부는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부터 청주라마다호텔에서 개최했다. 전체 대의원 67명 중 36명이 참석해 성원이 된 이날 총회에서는 2012회계년도 회무·결산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1억여 원에 달하는 2013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특히 ▲거주지와 개설지가 다를 경우 개설지를 회원 자격의 기준으로 하며 ▲시·군 분회를 경유해 입회 신고를 하고 소정의 입회금을 납부하는 한편 ▲이사의 수를 15인 이내로 규정하는 등 효율적 회무 수행을 위한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 지부 회칙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 개막식에는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정옥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정동극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총회 종료 후 김기훈 충북지부 회장은 최근 치과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더 큰 도약 발판 마련”KAOMI, 과학기술회관으로 이전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이하 KAOMI)가 지난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최근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받아 치협의 28번째 분과학회로 자리매김한 KAOMI는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새롭게 이전한 주소 및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35-4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507호(테헤란로 7길 22), ▲전화: 02-558-5966 ▲팩스: 02-558-5965 ▲이메일: webmaster@implant.or.kr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치아 본 뜨던 치과위생사 ‘전신화상’ 알코올 램프로 치아 본을 뜨던 치과위생사가 전신에 화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시 일도2동 치과의원에서 근무하던 치과위생사가 지난 6일 왁스바이트를 하기 위해 알코올 램프를 이용해 왁스를 녹이던 중 불이 온몸으로 옮겨 붙었다. 제주대병원으로 후송된 이 치과위생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전신 1도 화상과 함께 몸 30% 이상 2, 3도 복합화상까지 입어 부상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이영애 교수(대구보건대 치위생과)는 “알코올램프에 불을 붙이다 화상을 입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지만 전신화상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아마도 부주의가 불러온 인재가 아닐까 추측되며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전속지도전문의 특례연장복지부 “이번이 마지막” 올해 말 만료되는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이 한번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각 수련기관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이하 복지부)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공직 교수들은 제한된 기한 내 어떻게든 개원가와 합의점을 찾아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최근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 내부적으로는 이미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으며, 연장기한만 3~5년 사이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복지부가 이번 특례기간 연장과 관련한 규정에 ‘마지막’이라는 문구를 넣으려 할 정도로 더 이상 전속지도전문의에 대한 한시적 경과조치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데 있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2008년에도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을 5년 연장해준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특례연장이 마지막이다. 치과계가 소수정예 원칙을 고수하며 갔을 때 전속지도전문의에 대한 경과조치 시행여부는 답변할 수 없다”며 “치과계 전체의 합의 없이 어느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