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설립 추진됐던 제주녹지국제병원(이하 녹지병원)의 개설이 재취소됐다. 제주도는 지난 6월 21일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회사) 측이 병원 개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개설허가 취소 통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녹지회사 측이 병원 건물과 토지의 소유권을 국내 법인인 (주)디아나서울에 매각해 ‘외국인 투자비율 100분의 50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병원 운영에 필요한 방사선 장치 등 의료 장비 및 설비 또한 멸실 했기에 실질적으로 병원 운영이 불가능한 실정이라 판단했다. 이 같은 처분에 앞서 지난 4월 제주특별자치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도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외국의료기관(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 제주도 측에 따르면 안건 통과 이후 열린 청문 자리에서 녹지회사 측은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 없이 병원 개설을 가능하게 해준다면 외국인 투자비율을 허가 기준에 맞춰 원상 복구하고 개원준비절차를 거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문 주재자는 “소송 진행 중인 사정이 허가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치과 진료 중 발생하는 소음이 의료진의 말초혈관을 수축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체적 저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이나 장치 개발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치과병원에서 진료 시 발생하는 소음 특성’(최미숙·지동하 교수 저)을 표제로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논문지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고용노동부의 작업환경측정 및 지정측정기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른 기준에 맞춰 치과병원 내 일일 작업시간 동안 소음 발생 정도를 측정했다. 특히 진료 종류에 따른 소음도를 측정해, 의료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과 진료 시 소음 발생량은 67.1~73.2dB의 분포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치과 의료진이 진료 내내 매미 울음소리를 듣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여름철 매미 울음소리의 평균 소음 발생량은 70~80dB 수준이다. 진료에 따라서는 스케일링 소음이 73.2데시벨(dB)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존치료(72.4dB), 보철물 연마(70.1dB), 크라운 작업(69.9dB), 치아 연마 작업(67.4dB), 신경치료(67.1dB) 등의 순을 기록했다.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⑩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IBS임플란트는 한마디로 ‘최소침습 치료’를 표방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CT 등을 이용해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도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IBS임플란트는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탄생한 최소침습 임플란트 치료에 최적화된 시술법(Magic Surgical System)과 이에 특화된 최소침습용 4세대 임플란트 MagiCore를 제공한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법은 잇몸을 절개해 뼈를 노출시켜 수술을 하기에 환자의 불편감이 크다. 그러나 최소침습 임플란트 시술법은 MagiCore를 이용해 절개를 거의 하지 않고, 독자적인 인터널 가이드 시스템(Magic G.P.S System)을 활용해 뼈의 노출 없이 간결하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이는 시술 시
“개원 환경이 요즘 다 어려운 시기죠. 그래도 합법적인 선을 지키는 등 치과 간 상생하는 쪽으로 의료광고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불법의료광고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가 불법의료광고를 상습적으로 게재한 치과 의료기관 3곳에 대해 송치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치협은 지난 2020년 11월 불법의료광고를 지속적으로 올린 치과 의료기관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치협의 검찰고발 조치는 불법의료광고를 상습 게재하는 치과 의료기관을 계속 방치할 경우, 사회적 물의와 파장이 매우 큰 만큼 처벌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진행한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1일 불법의료광고를 진행한 치과 의료기관 3곳에 대해 미심의·과장·상장 이용 의료광고로 인한 의료법위반(제56조)의 혐의로 치과의사 3명을 송치 조치했다. 현재 사건을 접수받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강남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강운 이사는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서 한 달 평균 2번 심의를 진행한다. 한 번에 약 200~250개 정도 심의
경기지부(회장 최유성, 이하 경치)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진행한 ‘2022 구강보건의 날 이벤트’를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지부 측은 구강보건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 지난 6월 12일까지 지부 회원 및 경기도민 2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이벤트에 응모한 회원과 도민 중 각각 500명,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1잔)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지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경기도민에게 더 많이 알리겠다”고 밝혔다.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국회를 찾아 최근 고양시 보건소 업무대행의사 집단해고 사태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지부 측은 최유성 회장, 전성원 부회장, 이선장 총무이사 등 경기지부 임원들과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진정서를 제출한 업무대행의사들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시을)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양시 3개 보건소에서 업무대행의사로 근무해 온 치과의사 3명과 한의사 2명 등은 최근 보건소 측으로부터 집단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고양시 감사팀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 최유성 회장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치과의사와 한의사 등 전문 의료 인력 배치는 의무인데, 업무대행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는 고양시 조례는 시대착오적”이라며 “도심권의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의사와 한의사들이 이처럼 홀대받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사실 또한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을 계획하고 지도해야 할 치과의사가 행정업무에서 배제되는 점도 지적됐다. 최 회장은 “임기제나 업무대행, 공중보건의 형태로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기안자인 9~6급 치과위생사들에게 협조 결재를 요구할 수는 있으나, 수용 여부는 치과위생
(사)하나행복나눔봉사회(회장 강현구·이하 행복나눔회)가 북한이탈주민 보철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행복나눔회는 지난 6월 23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신흥 본사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김광만 전 연세치대 학장 등의 내빈이 특참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에서는 행복나눔회의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의결됐다. 행복나눔회는 그간 수행해 온 북한이탈주민 대상 무료 보철 지원사업을 계속하고, 향후 대안학교 학생을 위한 충치치료 및 보철치료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현구 행복나눔회 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직장 정착을 돕기 위한 보철치료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봉사회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이들에게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필요가 있고, 이에 현재 기부금 대상단체로 신청했다. 조만간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의사 하면 봉사가 생각날 만큼 많은 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써주고 있다. 행복나눔회도 그 중 하나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리고,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무궁히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광주지부(회장 형민우)가 ㈜티앤비(대표 박 현)와 치과병·의원 디지털 접수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단체는 지난 6월 21일 광주지부 회관에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치과 접수 솔루션인 ‘덴탈터치’를 광주지부 회원에게 특별 할인가로 공급하도록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 현 대표는 “광주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형식으로 덴탈터치를 특별 할인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향후 자사에서 개발되는 치과병원 관련 디지털 기기들도 특별 할인가격으로 우선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형민우 광주지부 회장 역시 “병원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본 덴탈터치에 대한 만족감이 컸다. 앞으로 덴탈터치가 치과병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티앤비는 7월 1일 광주지부 주관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치과인의 밤 및 보수교육’ 행사에도 협찬사로 참여, 덴탈터치 4대를 경품추첨을 통해 무료 증정키로 했다. 비대면 태블릿 접수솔루션인 덴탈터치는 현재 전국 400여 치과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 지역주민 구강건강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원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과 연세대학교는 지난 6월 22일 ‘강원도 지역주민 구강건강 격차현황 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이날 변웅래 강원지부 회장과 진보형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 오현주 강원도치과위생사회 회장 등 치과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생애주기별 구강보건사업 및 구강건강 격차 해소 방안 ▲강원도 구강건강 격차 현황 ▲건강과 구강건강의 통합접근을 위한 최신 근거 ▲강원도 만성질환 및 건강행태별 구강건강 격차 현황 ▲만성질환 - 구강질환 통합연계사업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강원지부에 따르면 강원도민의 생활습관은 술, 담배 수치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으며, 노령화 또한 높은 데 비해 칫솔질 빈도는 낮은 편이다. 이와 관련 발표에서는 현재 강원도 치과 내원율이 낮은 이유는 거주지와 치과가 지리적으로 멀 뿐더러, 시간 또는 경제적 문제가 연관돼 있다는 설명이다. 변웅래 회장은 토론에서 “광복 후 구강보건의 날이 시작됐지만, 실제론 1920년 후반 한국인 치과의사 1호 함석태 선생이 국민 구강보건 계몽을 했었
■ 2022년 7월 6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필자는 먼 중동 국가의 요르단 치과대학 학생들의 졸업 평가 구술 시험을 위해 출장 중이다. 10점 중 5점 미만은 탈락으로 평가가 된다. 이틀 간 진행한 76명의 피평가자 중 3-4명은 5점이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몇몇 학생들은 다른 항목의 평가가 좋으면 졸업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졸업을 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정수 단위의 평가기준표가 있었지만 필자는 0.5점 단위로 4.5점도 주고 3.5점도 준 것으로 기억한다. 비록 낮은 점수를 주었지만 다른 평가 결과와 함께 산수가 잘 진행되어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학생도 있었고, 산수에 의해 운좋게 졸업이 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학생도 한명은 기억이 난다. 졸업 평가 점수는 말하기에는 무게감이 다르지만, 수학이라는 단어보다는 산수가 더 정겹다. 굳이 정겹기까지나 할게 있겠냐만 입시공부도 아니고 난이도가 높지도 않은 산수가 참 편안하게 느껴진다. 산수(算數)는 수학(數學)과 달리 학문이라기보다는 일상의 숫자 도구로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 산수에도 어쩌면 불편할 수 있는 사회적 약속이 숨어있다. 소수점 이하 올림 반올림 내림 등 인위적으로 간편하게 만드는 수를 사용하는 것이 그것이다.
15년째 개원치과를 운영해보니 치과계에는 좀처럼 틀리지 않는 정답이 있습니다. 바로 대세라는 것입니다. 학문적인 컨센서스가 없이 실천되는 임상은 위험합니다. 남들이 하는 대로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재료와 장비에 있어서도 남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을 갖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갖는 치과계에서 대세라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이라는 흐름이 대세가 되는 시점이 머지 않아 도래할 것 같습니다. 오랄 스캐너, 3D 프린터 등과 같은 디지털 장비들이 치과의사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치과계의 한 영업사원 말을 들어보니 오랄 스캐너를 사용하는 치과의 비율이 15%정도라고 합니다. 오랄 스캐너를 사서 써보시고는 안 쓰시고 구석에 모셔놓은 선생님도 계시다고 듣긴 했지만 아무튼 오랄 스캐너를 선택하신 선생님들이 상당수 계신 것 같습니다. 잘 쓰고 계신 선생님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흐름은 일찍 받아들일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임플란트가 처음 나왔을 때도 의구심을 갖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지금은 임플란트가 대세 중의 대세입니다. 그 때도 관심을 갖고 임플란트를 먼저 받아들인 선생님들이 잘 되셨습니다. 전자챠트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