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은퇴할까?세계 치의 공통관심사아름다운 은퇴선진국 치의도 노후 불안감…파트타임 근무 선호 미국·영국·호주 치의 관련 문헌 분석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치과의사의 은퇴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떻게 개원할 것인가(how to open)’ 못지않게 ‘어떻게 은퇴할 것인가(how to retire)’에 대한 고민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박용덕 교수(경희대 치전원)가 치협경영정책위원회의 연구용역을 받아 진행한 ‘신규 진입과 은퇴예정 치과의사들 간의 미래지향적인 병·의원 인수인계 모델 제안’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치과계의 경우 치과의사에 대한 공공재 인식과 더불어 치과의사 공급 감소 현상에 관한 우려가 두드려졌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 치과의사들 역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다르지 않으며, 특히 대체로 은퇴 후 파트타임 형태의 근무를 선호한다는 공통점을 보여 전통적 은퇴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 양도 자산 의존도 낮아 60〜69세 사이에 주로 은퇴를 한다고 보고한 미국 치과의사들의 절반은 자신의 은퇴 시에 적절한 노후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예
정부의 필러 시술 발표 결과 유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1일 치과의사의 미용목적 필러 등 성형시술 광고는 위법이라는 입장을 밝혀 치과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치과에서 성형을 목적으로 코, 이마 등에 필러를 주사해 주름을 펴고 낮은 코를 성형해 준다는 의료광고를 낸 치과의사 5명에 대해 보건복지부 등이 의료법 위반으로 처리 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발표에 대해 (가칭)대한턱얼굴미용치료학회나 대한심미치과학회 등 관련 학회들은 물론 일반 치과의사조차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현대 치과치료의 개념은 과거 치아와 턱 영역의 단순기능 복원에서 얼굴 전체의 기능 회복과 미용으로 확대된 것이 오래전인 만큼, 이번 발표가 크게 잘못됐다는 것이다. 현재 치과대학과 치과전문의 교육 과정에는 안면에 대한 총체적 심미교육이 진행되고 치과의사 국가시험에도 반영되고 있다. 또 국내외 치과관련 학술지에는 필러를 포함한 턱 얼굴 미용치료 관련 논문이 활발하게 소개되고 인정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구순구개열, 선천성 안면기형, 안면골절 등 망가진 안면 영역의 모든 수술이 치과의사 손에서 신기에 가깝게 회복되고 있고 국가보험인 건강보험 적용도 받고 있다.
“본인부담금 과다 청구 땐정부가 환불금 우선 지급” 이목희 의원 법안 발의 요양기관이 본인부담금을 과다청구 했을 경우 정부가 환불금을 우선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병의원 등 요양기관이 본인부담금을 과다청구 했을 경우 건강보험공단이 환불금을 우선 지급토록 했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병의원이 환자본인부담금을 과다 징수한 경우가 확인되면 일차적으로 병의원이 환자에게 환불토록 돼 있다. 또 병의원이 지급하지 않으면 건보공단이 해당 병의원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과다본인부담금을 공제해 환자에게 지급토록 하고 있다. 이 의원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환자들이 과다청구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park@kda.or.kr
행정처분·부실대학 ‘설 땅 없다’ 치과·치위생과 등 학과 신설·증원 못해 교과부, 2014학년도 대학 학생 정원 조정 계획 발표 앞으로 행정처분을 받거나 경영이 부실한 대학은 치과, 의과, 간호과, 치위생학과 등 보건의료계열 학과를 신설하거나 정원을 늘리지 못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14학년도 대학 학생 정원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13학년도 행정처분(제재) 대학 ▲경영부실대학,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평가 결과 하위 15%) ▲감사원·권익위원회·언론 등으로부터 중대 비리가 지적된 대학에는 증원된 정원을 배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2013년도 이전에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행정처분 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대학도 정원 배정 제외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올해까지 지역 수요 등을 고려해 시·도·광역별로 배정되던 대학의 보건의료분야 학과의 입학 증원 인원이 2014년부터는 전국단위 배정으로 바뀐다. # 보건의료 정원 배정 교육부로 일원화 아울러 보건의료 정원 배정 업무가 기존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일원화 돼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교과부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정원
또 소송이냐? 유디치과, 본지 상대 1억 손배소치협 강력 대응 유디치과가 또 다시 본지를 상대로 무모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치협도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한 맞대응에 나섰다. 이번 소송도 유디치과에서 자발적 취하 또는 사법당국에서 무혐의로 처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일 유디치과는 본지가 김종훈 전 유디치과 대표의 명예를 훼손 및 모욕하고 신용을 훼손하는 기사 및 사설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본지는 지난해 10월 15일자 3면을 통해 미주 한인지역 일부 치과들의 막가파식 광고 경쟁을 비판하는 미주판 헤럴드경제의 칼럼을 인용 보도하는 과정에서 유디치과가 미주 한인 신문에 스케일링 1달러 광고를 게재한 부분을 신랄하게 지적하는 한편, 현재 행정소송중인 공정거래위원회 치협 5억 과징금 결정이 마치 유디치과의 승리로 표현하는 등 허무맹랑한 광고를 게재한 부분도 지적했다. 유디치과는 본지 기사 전개과정에서 허위 및 과장 광고라고 적시한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그러나 엄연히 현재 행정소송중인 부분을 국내 사정에 어두운 미주 한인을 상대로 ‘유디치과의 승리’라고 단언하는 것은 허위 및 과장 광고가 아니고 무
“전문의 경과조치 우선 시행을”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회원 호소문 발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김명진·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지난 2009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구강악안면외과 단독 시행’안을 근거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경과조치 우선 시행을 표명하고 나섰다. 전속지도전문의 특례조항이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구강악안면외과는 다시 한시적으로 특례기한을 연장하지 말고 전문의 경과조치를 우선 시행해 대의원들이 앞서 결의한 소수정예 원칙대로 가자는 주장이다. 구강외과학회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치협 대의원과 일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구강외과학회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경과조치가 시행 될 경우 앞서 대의원총회에서의 결의사항과 소수정예 원칙을 함께 지킬 수 있다며, 현재 10개 전문과목 전문의 시험 중 합격률이 가장 낮은 점을 살려 점차 전문의 수를 더 조정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강외과학회는 현재 구강악안면외과 지도의들이 응급 악안면외상환자와 구강암, 안면기형환자 치료에 있어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과 연관과들과의 경쟁에
‘진료영역 분류’ 전문의 후폭풍 임플란트, 인·온레이, 싱글크라운 어떤 진료과 영역?치협, 4월말까지 치의학회에 범위 구별 기준마련 요청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전문의의 전문과목인가? 내년부터 전문과목을 표시한 치과의원은 전문과목에 해당하는 환자만을 진료해야 하는 것과 관련해 진료범위를 확정짓지 못한 치과계가 ‘대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의료법 77조 3항에 의거해 내년 1월 1일부터 전문과목을 표시한 치과의원은 전문과목에 해당하는 환자만을 진료해야 하는 것과 관련, 10개 전문과목 각 진료영역의 명확한 구분이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임플란트 영역의 경우 과연 전문의 진료영역으로 설정할지 여부를 비롯해 전문의가 임플란트를 진료할 경우 어떤 전문과목에서 진료를 해야 하는지를 놓고 개원가와 전문의 사이에 접점을 쉽사리 찾을 수 없는 형편이다. 최악의 경우 전문의와 비전문의 사이에 법적 분쟁까지 이어지지 않겠냐는 시각이 치과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최근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에 오는 4월 말까지 각 전문과목별 진료범위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내년부터 개정의료법 시행
보건복지부 차관 이영찬 이영찬 새누리당 보건복지수석전문위원이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내정됐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소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적합한 인물로 차관 인사를 발표한다고 밝히고, 이영찬 위원을 복지부 차관으로 내정했다. 이영찬 위원은 82년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84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복지부 복지정책과장, 연금제도과장, 건강정책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구강보건과장도 역임해 치과와도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건강보험정책관 등을 역임해 복지부내 보건·복지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내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보험화 추진김용익 의원 발의…“구체적 적용방안 치과계 의견 듣겠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2014년부터 임플란트 보험화를 실시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용익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내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에게 틀니와 임플란트 진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 실시토록 했다. 김 의원은 이후 구체적인 보험적용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치과계를 비롯한 국민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또 암·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 대상과 범위· 상한에 대한 제한을 없애고, 법정본인부담금도 공단이 부담토록 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 추진과 관련 “평균 수명증가로 국민들의 노후 생활기간이 늘어가고 있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가지만 높은 시술비용으로 노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어 65세 노인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실시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보험화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근혜정부의 140개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201
<5면에 계속> 설령 전문의가 임플란트를 진료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더라도 임플란트를 과연 어떤 전문과목 전문의가 진료를 해야 하는지도 애매모호한 상황이다. 임플란트의 경우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 등 대부분의 전문과목에서 공통으로 진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발치 ▲싱글크라운 ▲인·온레이 ▲실란트 ▲만성치주염 관리 등 치과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진료들을 전문영역으로 포함시킬지 여부도 논란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소재 대학의 한 교수는 “임플란트를 비롯한 충치나 만성치주염 치료에 활용되는 술식 등 치과에서 이뤄지는 기본진료들을 과연 어디까지 쪼개느냐, 그리고 이를 과연 전문의의 진료범위에 포함시킬지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직와 개원가, 전문의의 입장차 폭 못 좁히면 치과계 “빅뱅” 전문과목별 진료범위에 대해 각 분과학회들은 아직 먼저 나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을 꺼리면서도 최대한 많은 진료영역을 확보하겠단 속내를 보이고 있다. 한 분과학회 임원은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되 교육과정에서 타과와 연계가 필요한 부분은
장·단기 연수회 인기몰이‘교정이 대세’ 학회·연구회·업체 상반기 교정강연 흥행 행진 올해 상반기 교정 관련 강연들이 줄줄이 ‘흥행’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임플란트가 지고 교정이 대세’라는 얘기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교정관련 학회, 연구회, 업체는 물론 개인이 주최하는 특강 및 장·단기 연수회 등이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임플란트는 시술이 보편화 되고 있는데다 수가하락 등으로 블루오션의 자리를 내 준지 이미 오래지만 교정은 조금 상황이 다르다. 교정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40~50대 중장년층까지 교정환자 수요가 확대 되고 있고, 수가 역시 예전만하지 않다고는 해도 아직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똑똑해진 환자들도 교정 공부를 부추기고 있다. 웬만한 기초 지식만으로는 인터넷 등 각종 정보매체를 통해 치과방문 전 치과의사들이나 알고 있을 법한 혹은 치과의사들 조차도 접해 보지 못한 각종 술식과 시스템을 줄줄이 늘어놓는 환자들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정에 대한 개원가 관심이 꾸준하게 늘고 있고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교정관련 장단기 연수회들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nb
Relay Essay제1820번째 박쥐(하) <2113호에 이어 계속> 출근을 해 진료를 하는데 자꾸만 출근길에서 만난 박쥐의 모습이 생각 나, 진료가 잘 되지 않는다. 선한 눈망울이며, 격렬하게 저항하며 크게 벌린 붉은 입이며, 온갖 힘을 다해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애쓰는 검은 날개며, 허우적거리며 허공을 휘젓는 앞발과 뒤뚱거리며 균형을 잡으려는 뒷다리의 힘겨운 모습 등등이 계속 나의 뇌리를 사로잡고 있다. 스잔한 마음을 달래는데 별 도움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행여나하는 마음에 아침 박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대체 박쥐란 동물이 어떤 동물인지 알고픈 욕망이 솔솔 일어나 백과사전을 펼쳐 봤다. 아니, 박쥐의 종류가 이렇게 많단 말인가? 큰 박쥐 종류로 쟈바 큰 박쥐, 인도 큰 박쥐(Pteropus giganteus), 오가사와 큰 박쥐(P. Pselaphan) 등등이 있고, 작은 박쥐 종류로 관 박쥐(Rhinolophidae), 애기 박쥐(Vespertilionidae), 큰 귀 박쥐(Molossidae), 긴 가락 박쥐(Miniopterus schreibersi), 집 박쥐(Fuliginosus), 토끼털 뿔 박쥐, 큰 발 윗수염 박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