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론박상섭 <본지 집필위원> 패키지 계약 이대로 좋은가? 병원에서 재료를 구입할 때 하게 되는 것이 패키지 계약이다. 아마도 어느 국내 임플란트 회사에서 패키지 계약을 본격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도입해 마케팅 수단으로 쓰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현재는 임플란트는 물론이고 인상재 및 레진과 같은 소모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사전에서 찾아보니 패키지란 “묶음으로 파는 상품”을 의미한다. 즉 물건이나 서비스를 낱개로 구매하지 않고 묶음으로 대량으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동종 업계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충성고객을 장기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루트를 확보하게 되고, 소비자는 계약액이 커지면 개당 단가 면에서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어찌보면 패키지 계약이 분명 윈윈인 것은 맞다. 하지만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폐단 또한 많은 것이 패키지 계약이다. 첫째, 패키지 계약시 적용된다는 엄청난 할인율을 볼 때마다 도대체 소비자 가격의 의미는 무엇인지 의아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적정 가격에서 몇 배를 부풀려 소비자 가격을 매겨놓고 눈속임을 하고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4월부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처벌 업무 목적 수집 모든 사업자 적용…수기 문서까지 확대개인정보 처리지침 창구에 비치·홈페이지 운영도 게시 지난해 9월 3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이 6개월 동안의 계도기간을 거쳐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법규 적용에 들어갑니다. 계도기간이 끝났으니 법률을 위반하면 실제 처벌을 하겠다는 말입니다. 사실 개인정보에 관해 그동안 많은 유출이 있었고, 이로 인한 피해도 상당했습니다. 그간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규모는 SK네이트 3500만 건, 현대캐피탈 175만 건, 삼성카드가 80여만 건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GS칼텍스에서 내부직원이 판매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원하지 않음에도 우리의 개인정보는 유출되곤 합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고, 또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지금 당장 자신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니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자신
소시지·햄 즐겨 먹으면 …심장질환 등 조기 사망 위험 44% 높아 소시지나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BMC 메디신’ 최신호에서 육류 섭취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럽 10개국에 거주하는 35~69세 성인 45만 여명의 건강상태를 13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160g 이상의 가공육을 섭취하는 사람은 가공육 섭취량이 20g 이하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률이 44% 높았다. 특히, 가공육 섭취량이 하루 160g 이상인 집단이 심장질환으로 숨질 확률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72% 높았으며, 암으로 숨질 확률도 11% 높았다. 트레이시 파커 박사는 “식단에서 가공육 대신 붉은 살코기의 비중을 높이고 석쇠구이 등 건강한 요리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닭고기나 생선, 콩 등으로 단백질 공급원을 다양화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불면증 악화땐 심부전 유발 불면증이 심하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론드하임대학 연구팀이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서 불면증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남녀 5만 여명의 건강기록을 11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심부전이 나타날 위험이 3.5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면증의 주요 요인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함께 앓고 있는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4.25배까지 높았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실에서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으로 주로 심장발작에 따른 심근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전수환 기자
폐경기 흡연 여성치아 상실 ‘고위험’ 치주질환 가속화·골밀도 떨어져 담배를 피우는 폐경기 여성의 치아상실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팔로대학교 연구팀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에서 폐경 후 여성의 치아상실 원인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106명 여성참가자를 대상으로 흡연이력을 조사하고, 종합적인 구강검사를 실시한 결과 헤비 스모커(heavy smokers)의 경우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상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흡연을 하는 여성일수록 치주질환의 결과로 치아상실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치아우식은 치아상실의 중요한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흡연은 치주질환을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담배 내의 화학물질은 치태 박테리아 형성을 촉진해 침의 항산화 능력을 감소시킨다. 또 니코틴은 골 밀도와 골 미네랄 수치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폐경 여성의 경우 동일 연령대의 남성 대조군과 비교해 치아상실 위험이 더 높다
전남대 치전원 장학금 전달식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강병철·이하 전남대 치전원)은 지난 7일(목) 임상교육관 평강홀에서 2013학년도 1학기 동창회 및 발전기금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 이날 전달식에는 전철오 동창회장을 비롯해 치전원 교수와 동창회 이사진이 참석했다. 강병철 원장은 동창회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양심 있고 실력 있는 치과의사가 돼 후배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번 학기에는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전철오)에서 지원한 동창회장학금과 치대발전기금재단에서 지원한 발전기금재단장학금 총 1200만원을 15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공동학술제 성공개최 논의임치원 교육협의회 워크숍 한국임상치의학대학원 교육협의회(회장 이동렬 고려대 임치원장) 워크숍이 지난달 15일, 16일 양일간 전남 여수에서 열려 5개 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임치원)의 발전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이날 워크숍에는 고려대 임치원을 비롯해 가톨릭대, 이화여대, 한림대, 아주대 임치원 등 5개 임치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11월에 열릴 예정인 ‘2013년 임치원 공동학술제’의 성공개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려대에서 주최하는 이번 공동학술제는 많은 대학원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서로 활발히 교류하는 행사가 되도록 특별한 이벤트도 고려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임치원 학술대회의 보수교육 점수 인정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공공치의 정규직화 최우선 과제” █ 인터뷰 오동찬 회장 “공공기관 치과의사의 확대와 권익확보를 위해 필요한 최우선 과제는 안정적인 정규직 신분보장입니다.” 오동찬 회장(국립소록도병원의료부장)은 “공공기관 치과의사들에게 장기적인 근무여건을 만들어줘 지역보건소의 핵심인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치의학회 차원으로는 한계를 느끼며 지부 수준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공공기관 치과의사들은 지역주민과 기초생활수급자, 한센인 등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며 국민기초구강보건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치협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치과의사 출신의 보건소장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단계까지 가야한다”며 “치과의사의 행정력을 강화해 공공기관에서 주최적인 보건의료정책을 펼칠 수 있게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공공치의학회, 치협 지부 승격 추진 (가칭)대한공공치의학회(회장 오동찬·이하 학회)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치협 산하 지부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회는 지난 9일 서울역 근처 식당에서 임원워크숍을 열고 회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안을 논의했다. 학회는 현재 보건소에서 근무 중인 치과의사들의 정규직 전환이 최우선 과제라 판단하고 치협과의 협조를 통해 행정안전부 등 정부 주무부처에 현안문제 해결을 적극 건의키로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70여명 수준으로 이 중 절반에 못 미치는 30여명 정도만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치과의사의 경우 6급 공무원 직책으로 경력이 많은 정규직 치과위생사와 같은 대우를 받아 진료 외 행정업무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평균 계약기간이 1~2년 정도로 지역 보건의료행정의 중심에서 제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학회는 상반기 중 치협에 공식 회의를 요청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전국 공공기관 치과의사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자체 회원 교육프로그램도 만들
최병기 이사명예 민원봉사실장 위촉 최병기 치협 경영정책이사가 세무서 민원봉사실장으로 깜짝 변신했다. 노원세무서는 지난 4일 ‘제4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최병기 이사를 해당 세무서의 명예 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사진>. 평소 국세행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성실납세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위촉된 최 이사는 이날 오전 명예 민원봉사실장의 위치에서 세무서를 찾은 민원인 상담과 안내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최병기 이사는 이와 관련 “치과의사들은 늘 사회봉사를 위한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며 “특히 치과의사 역시 사회 속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사회 구성원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승마 배워볼까요”정유미 원장 입문서 출간 … 수익금 기부 말 타는 치과의사 정유미 원장(매직키스치과의원)이 승마 입문자를 위한 취미서 ‘누구나 쉽게 하는 승마 따라잡기 A to Z’를 최근 출간했다. 정 원장은 이번 책을 통해 승마를 할 때 필요한 주의사항에서부터 실전 승마기술, 승마 에티켓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다. 승마복장과 승마장비 소개는 물론 말의 특성을 소개하고 각 난이도별 승마법, 다양한 승마활동의 팁을 담았다. 특히, 정 원장은 책 판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 등의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정 원장은 앞서 TMK승마동호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온라인에 ‘치과의사 정유미의 좌충우돌 승마이야기’, ‘승마 100배 즐기기’ 등의 칼럼을 연재해 왔으며, 지난해 5월 본지에도 ‘애마사랑’이라는 취미칼럼을 연재한 바 있다. 정 원장은 “승마를 처음 배울 때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단계적인 승마요령을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구성했다. 말을 한번 타보고 싶은 동료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901-9300(도서출판 지식공감) 전수환 기자
IDS 보철기공 최우수상전정호 연세대치과병원 기공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중앙기공실 전정호 치과기공사가 지난 15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적인 치과전시회인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의 Denture Prosthetics 경연대회에서 보철기공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90년 전통의 세계 최대 기자재 전시회인 ‘독일 쾰른 치과 기자재 박람회’는 2년마다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분야는 스위스 의치 재료관련 전문회사인 Candulor사가 주관하는 세계 의치 보철 경연대회로 세계 치과기공사들의 올림픽 경기에 비교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참가신청을 해 11월에 모형을 제작해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이론과 실무 두 가지 부분을 모두 평가한 대회로 전정호 치과기공사는 이론 및 작업과정을 평가하는 ‘Documentation’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보철작품 부문에서는 ‘Best Top 10’에 포함돼 두 가지 부분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세대 치과병원 측은 “보철기공은 환자 만족도 뿐만 아니라 치아의 기능적, 심미적인 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이번 수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