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김혜성 이사장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구강세균관리포럼 운영위원
치협 제32대 집행부는 회원들을 위한 ‘민생 회무’를 모든 정책 추진의 첫 번째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는 각 회무를 현장에서 이끌어가는 집행부 임원들이 직접 기고하는 형식의 ‘치협 정책 핵심 체크’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열린 지면을 통해 치협 임원과 독자들이 소통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치과계 현안 추진을 위한 중지를 담을 해당 기고에 많은 관심과 성원 당부드립니다.<편집자 주>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는 내용의 보장성 강화를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CT, MRI, 초음파 촬영이 단계적으로 전환됐고, 병원에서 이들 장비에 대한 도입도 본격화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급여인정기준이 확대된 CT는 2017년 1964대에서 2020년 2104대로 늘어났고, 이후 12개월 동안 진료비가 16.7% 증가했다. 장비가 늘어난 만큼 이후 촬영건수가 대폭 상승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7.2회로 OECD 평균인 6.8회보다 2.5배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 대비 8.2%로 OECD 평균 8.8%보다 낮았다. 잦
그동안 필자가 경험한 5년 주기의 대통령 선거, 4년 주기의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를 돌이켜보니, 우리나라는 매 2년 또는 1년마다 선거를 치러왔음에 새삼 놀란다. 2022년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연이어 열려, 우리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기대감과 피로감은 그 어느 해보다 크지 않을까. 매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 못지않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지역사회 시민단체들이다. 시민사회단체는 비정부 조직(NGO, Non-Government Organization)이면서 시민사회의 의견과 주장을 상시적으로 대변하는 시민사회조직으로 공론장에 의견 개진을 통해 시민사회의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정보나 기업, 언론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시민들의 요구를 대변함으로써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으며, 정부나 정치권이 시민들의 요구가 결집되어 있는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에 귀 기울이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따라서, 시민단체에겐 매번 열리는 선거는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다행스럽게도 매 선거마다 부산 지역사회의 구강보건문제에 관심을 갖고
한 2주 전 토요일, 여느 토요일과 다름없이 봉사활동을 하러 종로로 향했다. 특별할 것 없는 토요일이었고 봉사활동이었다. 화이트보드에 적혀 있는 귀여운 문구를 보기 전까진 말이다. 화이트보드에는 영락없는 어린 아이의 삐뚤빼뚤한 글씨로 ‘미소를 조금 지어주세요☺’ 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내 추측이건데, 종종 치과위생사 선생님을 따라오는 8살배기 아드님이 써 놓은 듯 했다. 미소를 조금 지어주세요. 써진 모양새는 너무 귀여운 아이 글씨체였지만, 날카로운 펀치를 맞은 느낌이었다. 어린 아이에서 본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회색빛이었으면 미소를 지어 달라는 말을 했을까? 예상치 못한 날카로운 공격이었다. 어린 아이의 순수한 글씨체가 괜히 그 문장에 힘을 더했다. 공격을 받고 되돌이켜보니 미소를 잃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웃음이 많은 현장이기는 하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치과에서 미소를 잃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었다. 생각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미소를 조금 지어주세요’라는 그 한마디는 요즘의 일상 전체를 돌이켜보게 만들었다. 생각해보니 요즘 ‘피곤하다’, ‘짜증난다’ 라는 말을 쉴 새 없이 했던 것 같다. 핑계라고 둘러대보면, 학교가 대면으로 거의 전
가면을 쓴 자들이 점령한 도시에 가정과 복선이 난무한다. 해학과 풍자로 웃음을 주던 탈바가지는 잃어버린 낭만이 된지 오래고, 약자의 편에서 싸웠던 의인의 표상은 영화 속 이야기일 뿐이다. 민중에게 활로를 찾아주던 영웅의 진중함은 팽개쳐지고, 타인을 깎아 내는 포장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모니터라는 가면을 쓴 키보드-워리어에게 옳고 그름의 검증은 필요 없고, 오직 물어뜯기 위한 수단으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익명] 떳떳하지 못한 어두운 마음을 감추기 위한 변명으로.... [익명] 다른 이의 고통은 느끼지 못하는 무지의 채찍질로.... [익명] 갈기갈기 찢어놓고 ‘아차 쏘리~’ 하는 본말전도의 무책임.... [익명]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알권리라는 명분이 만들어낸 자가당착에 목적이 수단되고, 수단이 목적되는 혼란에 휩싸여, 오늘이 내일인지 내일이 오늘인지 암울함에 신음할 때, 탕평이란 이름의 협잡은 더욱 은밀하게 유혹한다. 그만 익명의 탈을 벗어던지고, 무관심함과 매정함과도 작별을 고하고, 밝음으로 당당하게 나와 보라. 그림자에 숨어 날을 가는 행위는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과학기술계 은퇴자를 위한 시설 사이언스 빌리지는 영양가를 철저하게 계산하여 윤번제 식사를 제공한다. ‘맛’만 빼면 불평도 불만도 없다. 집 밥 개념이라지만 주방장이 젊으니 결국 퓨전 한식이다. 예를 들어 청국장이라면 숟가락을 꽂아서 슬로모션으로 넘어질 만큼 되직해야 제 맛인데, 그냥 멀건 장국이다. 하기야 고령자를 위한 염도(鹽度) 0.6 언저리의 저염 저당 식에 맛까지 주문하는 건 애초부터 무리다. 그래서 밥도둑 아삭이를 따로 준비한다. 한국인의 고추 사랑은 유별나다. 남아선호 얘기가 아니라, 짱꼴라(中國人)들이 제아무리 우겨대도 포차이에는 없고 김치에는 있는 것이 고춧가루요, 금메달을 따도 ‘고추장 뒷심’ 덕분이라고 하지 않던가? 캡사이신의 효능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지 오래다. 풋고추는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앙칼지게 매운 청양고추는 쫑쫑 썰어서 양념으로 쓰고, 중간 정도의 꽈리 고추는 조림용이며, 껑충 큰 아삭이는 그냥 된장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키 크면 싱겁다더니 아삭이는 과연 이름만 고추다. 아작 깨물면 아삭 씹히는 식감과 달콤한 감미, 그리고 삼킬 때 가서야 톡 쏘는 뒷맛으로 겨우 이름값을 하는데, 가출한 입맛을 불러오는 데는 그만이다. 문제는
봄날 꽃향기 바람 타고 지구촌 방방곡곡 의사들이 의학 발전의 꿈을 품고 금쪽같은 시간 내어 모였다 입안에서 시작하는 우주시대 서울에서 빛나는 첨단 의술 토론의 열기가 성화 되어 인류 문명의 길잡이 되리라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절망의 아픔까지 뽑아낸 인술 더 굵고 뿌리 깊은 거목 되어 세계 평화의 이정표로 자란다 신의술을 연마하는 일마다 근면하고 성실한 치과의사들이 모두가 행복할 자유를 위하여 건강한 미소를 선사한다. 김영훈 초대 회장 -《월간문학》으로 등단(1984) -시집으로 《꿈으로 날으는 새》, 《가시덤불에 맺힌 이슬》, 《바람 타고 크는 나무》, 《꽃이 별이 될 때》, 《모두가 바람이다》, 《通仁詩》 등 -대한치과의사문인회 초대 회장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개선에 대한 치과계의 절박한 목소리를 관계 당국이 명확한 근거 없이 외면하고 있다는 날선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개선 없이 일정대로 해당 교육이 시행될 경우 치과의료기관에 시간과 비용 부담을 지우는 또 하나의 행정 규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원가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개선을 촉구하는 치협 공문에 대한 회신을 통해 “최초 보수교육은 2023년부터 시행하기 때문에 그 효과성을 평가할 수 없고, 다만 시행 이후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교육 주기의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시행 이전 개선에 대해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다.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의 경우 기존에는 개원 후 1회의 교육만 이수하면 됐지만 지난해 7월 23일 개정·공포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대한 교육 및 교육기관 지정’고시에 따르면 매 2년마다 주기적 교육을 받도록 돼 있어 기존 개원의 등은 내년 12월 31일까지 해당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해당 교육이 최근 과도한 행정적 규제에 시달리고 있는 치과계의 대표적 고충 사례로 떠
치협이 새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구축을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인터페이스 구현과 주요 기능 탑재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이트 구성이 7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이하 TF)는 지난 7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치과인의 구축 현황을 중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휘석 TF 간사, 한진규·문천호 TF 위원, 사이트 개발 실무를 맡은 송언의 모어덴 대표, 이주헌 모어덴 팀장이 자리했다. TF는 지난 회의에서 치과인 기획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실제로 구현된 PC용 웹사이트와 모바일 웹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와 세부적인 기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무진은 실제 구직자와 구인자 입장에서 사이트 기능을 현장에서 면밀히 테스트했고, TF 위원들은 꼼꼼히 관찰해 보완할 점을 피드백했다. 문천호 TF 위원은 “현재 사이트의 전반적인 기능을 점검하고 있으며, 추후 이미지와 색감 등 시각적인 디자인을 보완하는 등 최종 완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치과인에는 주요 기능인 채용 공고 등록, 구직자 이력서 열람은 물론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인력을 위한 교육 콘텐츠가 탑재돼 기존 치과 구인구직사이트
치과 종사 인력 구인난과 임금 상승의 압박 등 직원을 채용할 때마다 치과마다 적잖은 고민과 우려를 조우한다. 치과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줄 정부의 고용지원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본인 치과의 근로자 수가 10명 미만일 경우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고려해볼 만하다. 두루누리 지원사업은 근로자 및 사업주가 부담하는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의 80%를 보조해주는 제도다. 신청대상은 월 급여가 230만 원 미만이면서 지원 신청일 직전 1년간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자격취득 이력이 없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기간은 36개월이며, 사업주는 근로자 1명당 월 최대 10만2070원을, 근로자는 월 최대 9만747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월 급여가 230만원미만인 근로자에게 1인당 월 3만원씩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액수는 작지만 30인 미만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5인 미만 치과도 적용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6개월이다. 단 직전년도 사업주의 과세소득이 3억을 초과하면 지원액이 환수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최대 96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도 있다. 이 제도
팬데믹 유행기간, 서울시 골목상권 내 치과의원 피해가 타 상권 대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는 연구보고서 ‘서울시 상권 매출액 분석을 통한 소상공인 피해 추정 및 정책적 함의’를 최근 발간했다. 연구진은 서울 소재 신한카드 가맹점 소상공인의 매출 승인액과 한국은행 집계 현금 사용 비율 등을 조합해 팬데믹 유행기간(2020~2021년) 중 63개 업종별 매출 증감 데이터를 골목상권·관광특구·발달상권·전통시장 등 4개 상권별로 분류했다. 결과에 따르면, 거주지 인근의 편의점·커피숍·술집 등이 있는 거리를 일컫는 ‘골목상권’의 경우, 치과의원의 팬데믹 기간 중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확산 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연 평균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서울시에 총 1010개 골목상권이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태원·명동·종로·동대문·잠실·강남 코엑스 일대 등 6개 지정 구역을 뜻하는 ‘관광특구’ 상권에서도 치과의원 매출이 팬데믹 기간 동안 연평균 2.4% 감소했다. 단, 이 상권의 2019년 매출액은 직전년도 보다 11.9%나 늘어난 바 있어, 급격한 매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골목상권의 어려움은 비단 치과에만 국한되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하 의료중재원)이 절개배농술 전 환자에게 시술 목적과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미리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료중재원은 최근 20대 여성 환자가 치아 부위 농양 진단 아래 절개배농술을 받은 뒤 타병원에서 부비동암 진단을 받아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잇몸 통증으로 치과병원에 내원한 환자 A씨(20대/여)는 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으로부터 방사선 영상검사 후 국소마취 하에 절개배농술 및 항생제 등 경구약 처방을 받았다. 여기서 문제는 절개배농술로 인해 불거졌다. 치료기간 동안 절개 부위 통증을 호소하던 A씨는 이후 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부비동암을 진단받아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에 분노한 A씨는 의료진 절개배농술로 인해 암이 퍼져 악화됐으며, 절개 부위 통증과 악취로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의료진은 임상, 방사선 검사 상 악성, 양성종양을 의심할만한 소견은 없었으며, 해당 치아 부위를 농양으로 진단해 절개배농술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2일간의 치과치료로 인해 암이 악화됐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맞섰다. 결국 환자·의료진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사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