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소아치과 임상현황에서 치아줄기세포연구의 최신동향, 소아청소년 교정치료의 임상팁에 이르기까지 소아치과학 분야의 다양한 학술정보를 두루 살펴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장기택·이하 소아치과학회) 2017 춘계학술대회(제58회 정기총회)가 지난 4월 22~23일 양일간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소아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어린이 심리와 북유럽의 소아치과 임상과 연구동향, 재생치료 관점에서 본 치아줄기세포의 최신 지식 등 저명 학자들의 특강과 실제 임상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7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첫날 강연에서는 인정의 필수보수교육과 함께 사토시 푸쿠모토 교수(토호쿠대학)의 ‘Molecular mechanism of dental epithelium differentiation and enamel formation’ 특강이 진행됐다. 또 유승훈 교수(단국치대)가 어린이 심리와 관련 소아의 심리와 행동양상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제시했으며, 송제선 교수(연세치대)가 유치와 영구치기원치수 및 치주인대줄기세포들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정태성 교수(부산대 치전원)의 ‘스웨덴의 소아치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치주학과 예술이 만났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상 치주학회) 제28회 춘계학술대회(대회장 김병옥)가 지난 21~22일 양일에 걸쳐 광주 조선대학교 서석홀 대강당에서 열렸다. ‘Appreciating Periodontal Science and Art’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국 전공의들의 증례발표와 치주학 특강, 미술과 의학의 연관성을 다룬 인문학 특강이 펼쳐지며 300여명의 치주과 전공의 및 지역 개원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날에는 김승환 조선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의 ‘명화감상법: 美와 醫’ 특강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교수는 ‘집단초상화(수술/해부)’, ‘질병과 의술’, ‘치통’ 등의 주제 순으로 관련 작품을 선정해 소개하며 의학을 다룬 미술작품을 통해 각각의 시대가 의학을 어떻게 묘사해 왔으며, 각 작품이 가지는 미학적 가치를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전공의 임상증례 발표와 함께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발치와 보존술’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는 국내 연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중석 교수(연세치대)는 ‘발치와 이식술에 대한 재고찰: 100 samples from clinical tri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처음 개발한 김성기 원장(CDC해운대어린이치과)이 지르코니아의 기본 임상 지침을 알려주는 신서를 펴냈다. 김성기 원장이 저술한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출판했다. 8년 전, 어떤 치과의사도 지르코니아를 성인이 아닌 소아 환자에게 써 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당시, 김 원장은 처음으로 유치용 지르코니아를 과감히 시도했다. 그 후 유치용 지르코니아 개발을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 더 훌륭한 임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물이 이 책이다. 이 책은 유치용 지르코니아에 대해 기본 지식부터 치료법까지 착실히 알려주기 위해 많은 자료를 동원했다. 많은 사진과 그림, 친절한 설명은 물론이고 확실하게 이해를 돕기 위해 QR 코드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관련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해당 동영상들은 NuSmile crown 한국 홈페이지(www.nusmilecrowns.co.kr)에서도 볼 수 있다. 출판사 측은 “아직 유치와 관련된 지르코니아 크라운 연구가 부족한 상태에서, 개발자인 저자의 증례와 자료들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많은 치과의들에게
대한치의학회(회장 박준우·이하 치의학회)가 그동안 숙원이었던 사단법인화의 꿈을 이루게 됐다. 29대 치협 집행부는 지난 18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임기 중 마지막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1호 토의안건으로 이 같은 안을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치의학회는 지난해 12월 복지부로부터 치협 동의 아래 법인 설립을 승인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였다. 이날 이사회 의결로 치의학회는 사단법인 단체로 재출범하게 되며, 향후 대정부 치의학 관련 정책 제안 및 정부 연구용역 수주에 수월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우 치의학회장(치협 학술담당 부회장)은 “중요한 결정을 내려준 29대 집행부 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 고마움은 앞으로 갚아가겠다”며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경기·경북·전남지부의 임원 수 증원을 골자로 한 회칙개정안을 승인했으며, 자재이사 신설안을 담은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칙 개정안과 회원자격 정지 및 상실기준에 대한 개선내용을 담은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칙개정안도 통과됐다. 그러나 외국지부 신설 내용을 담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회칙 개정안은 외국지부에 대한 개념이
교정진료를 하며 많이 접하게 되는 성장기 Ⅲ급 부정교합 환자에 대한 치료법을 종합적으로 고찰해 본 자리에 개원의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 2017년 제3회 학술강연회가 지난 1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All Kinds of Treatment Methods for Class Ⅲ Malocclussion’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이 몰려 Ⅲ급 부정교합 진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오전 Scientific Research 강연에서는 장은혜 원장(효성병원)이 ‘상악전방견인 치료 후 관찰되는 저작양상의 분석’을 주제로 장기간의 악정형 및 교정치료 후 기능적 변화를 평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정다미 원장이 ‘3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상악전방견인 후 안면 연조직 변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메인 강연에서 김 훈 원장(김훈바른이치과의원)이 ‘Case Selection and Treatment Modality of Skeletal Class Ⅲ Growing Patients’, 주보훈 원장(스타28치과)이 ‘Invisalign Treatment for Growi
성장기 I급 부정교합 환자에서 사용한 대표적인 6가지 디자인의 확장 장치 증례와 함께 그 이후에 이루어지는 공간 감리 과정에 대해 설명한 책이 나왔다. 대한나래출판사가 ‘성장기 아동의 공간 부족,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2016년도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주관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precongress 코스에서 강의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신서는 우선 성장기 I급 부정교합 환자에서 사용한 다양한 확장 장치 증례를 소개하고 이후 공간 감리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확장을 통해 교합간섭을 제거함으로써 functional shift를 개선한 증례들을 소개하여 성장기 아동에서 예방교정의 중요성과 장점을 강조한다. 아울러 교합이라는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문헌 고찰을 통해 악안면부 근신경계의 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악궁 확장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치료의 근거를 제시했다. 후반부에는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Schmuth 모델 분석 방법과 장치 디자인 설계 방법 및 임상술식에 대해 기술했다. 저자인 이협수 원장(이앤장치과교정과치과의원)은 “실습에서 나온 질문 등을 반영해 관련 문헌을 더 깊
박영국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대한치과병원협회 부회장)이 지난 7일 열린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영국 원장은 치과의사이자 교육자로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치의학 교육에 앞장서 왔으며,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힘써 실력 있는 치과의사를 배출함은 물론 학문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영국 원장은 26년간 2000여명의 치과의사와 100여명의 치과교정과 전문의를 배출했고, FDI 교육이사, 1994년부터 2년간 미국 Harvard School of Dental Medicine 객원교수, 2000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오사카 치과대학 객원교수, 2016년부터 중국 대련의과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한국 치의학의 국제적 위상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한치과병원협회 부회장,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한국치과대학장협의회 회장, 교육부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단 단장,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 및 수련고시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 치의학 발전과 교육에 헌신했다. 박영국 원장은 “앞으로도 치의학 발전 및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보건신기술로 인증 받은 수면무호흡·코골이 구강장치 ‘파사(PASA)’의 임상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박영현 원장(인천 일미치과의원)이 진행하는 ‘파사를 이용한 임상사례 및 실전 세미나’가 오는 23일(6차)과 5월 28일(7차) 종각역 태화빌딩(종각역 3번 출구 HDX 10층)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는 기존 수면무호흡 장치들이 야기했던 턱관절 이상, 교합장애, 만성통증 등의 부작용을 극복한 파사의 장점을 소개하고, 새로운 진단법, 3D CT를 이용한 치료과정을 강의하는 과정이다. 구체적 강의내용은 ▲수면무호흡·코골이에 대한 이해 ▲파사메커니즘과 특징 ▲파사를 이용한 치료사례 ▲X-ray, CT를 이용한 진단법 ▲시뮬레이션·Bite 제작 실습 등이다. 강의 참가자에게는 수면무호흡 환자 사전 체크리스트, 파사 치료 전후 비교표, 주간졸음증 평가표, 파사 치료전 동의서, X-ray 진단 분석표, 입호흡을 코호흡으로 전환하는 자가운동법 등 관련 치료를 위한 서식 및 자료 일체를 제공한다. 박영현 원장은 “파사는 하악이 닿는 부위에 가이드를 만들어 수면 중 하악의 이탈과 복원운동이 가능하도록 해 장시간 하악 전진으로 인한 근육과 인대의 과긴장
치과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멸균, 감염관리법과 함께 손동석 교수의 임플란트 시술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17 거인디에스 특별 초청 강연회가 오는 30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열린다. 오전에는 치과 멸균 및 감염관리 특별세션이 마련됐다. 거인디에스 감염예방연구소 김채영 연구원이 ‘우리치과 감염 관리 시스템 구축’, 김진립 서울샤치과 대표원장이 ‘구강 세균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예방 프로세스 구축’을 주제로 강의한다. 오후에는 손동석 교수의 ‘상악동 거상술, 골이식, 연조직 증대술 정말 쉽게 하는 방법은?’ 세미나가 마련돼 있다. 손 교수 강의에서는 골이식 노하우 및 상악동 수술법, 연조직 증강술 등의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또 효과적인 자가혈 혈소판 농축시술법(PRP·PRF) 강의와 어려운 골이식을 한방에 해결하는 AFG 골이식술에 대한 강의, 좁은 릿지, 브릿지 제거 후 낮고 좁은 기저골에서 메쉬·블럭본·릿지스플린트 노하우 등을 함께 다룬다. 문의: ㈜거인디에스 02-334-2815
치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단체인 ‘국제치과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이하 IADR)’가 지난 3월 22~25일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다. 학회 첫날인 3월 22일 저녁에는 개막식 직후 ‘Korean Night’가 (주)나이벡 후원으로 이뤄져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국의 치과학 연구자들과 세계 각국 치의학 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이 100여명 이상 참석했다. 특히, 최성호 현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 회장(연세치대 치주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IADR 본부의 회장과 임원진들이 모두 방문해 축하해 줬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세계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한국지부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렸으며, 이에 대해 지난 조직위원장이었던 민병무 교수가 행사에 참석해 준 세계 각국의 임원 및 중국, 일본 연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북대 윤정호 교수 연구팀의 이사야 전공의(전북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레지던트 3년차)가 Implantology Research Group(IRG) Young Investigator Award에서 3등을
‘회원이 주인입니다! 우리 곁에 김철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김철수 협회장 당선자가 30대 집행부 구성에 들어갔다. 예전보다 빨라진 선거일정 진행으로 업무 인수인계에 여유가 생겨 30대 집행부는 5월 임기 시작과 동시에 잰 발걸음이 예상된다. 김 당선자가 내세웠던 주요공약들을 중심으로 예상되는 정책 행보를 그려봤다. 5월 9일에 대선이 있다. 정부와 치협이 동시에 새 정권을 출범시키게 돼 시작부터 대정부 관계를 잘 맺는 것이 중요하다. 30대 집행부 첫 과제는 발 빠른 대정부 대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를 뚫어야 길이 열린다” 김철수 당선자는 “정부를 뚫어야 길이 열린다”며 대정부 관계에 자신해 왔다. 차기 정부 출범 대비 정책 TF가 운영될 예정이며, 29대 집행부에서 (가칭)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에 앞장섰던 김영만 부회장 당선자가 곧바로 국회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만 부회장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보건복지분과위원회 보건의료담당 부위원장에 내정된 상태다. 또 김철수 당선자는 선거에 앞선 정책토론회에서 김용익 더민주 민주연구원 원장으로부터 더민주 집권 시 구강보건과를 부활시키고 구강보건정책관을 신설하겠다는 약속을
박영섭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낙선한 이상훈 후보의 선거규정 위반 여부를 문제 삼고 나섰다. 박영섭 후보는 지난 4일 협회장 선거 2차 결선투표 개표에 앞서 선관위에 이상훈 후보가 1차 선거에서 낙선 후 사실상 김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이 같은 박 후보의 이의제기에 따라 개표는 2시간 가량 지연됐다. 박영섭 후보는 “선거관리 규정 제58조 3항에 따르면 결선투표 실시 공고 후 결선 투표일까지는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이에 대한 진상조사 및 공개 경고 등 아무런 법적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선 투표에도 영향을 미치게 방치했다”며 선관위에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선관위 측은 선거관리 규정에 근거해 이상훈 후보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방안을 논의, 시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현장에서 작성해 박영섭 후보 측에 전달했고, 박 후보가 개표에 동의함에 따라 오후 9시50분부터 개표가 시작됐다. 개표 직전 박 후보는 입장발표를 통해 이 같은 선관위와의 논의사항을 설명하면서 “이번 선거가 회원들 보기에도 부끄러운 선거로 치러진 것 같아 선거에 참가했던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다. 선거 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