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법의 개정으로 초등학생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그동안 지자체사업, 정부 시범사업 등으로 운영돼 온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이 정부 주도 전국사업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 같은 ‘구강보건법’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법’,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영유아보육법’ 등 복지부 소관 9개 법안이 지난 5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과된 구강보건법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0년 7월 16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1년 8월 4일 각각 대표 발의한 ‘구강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병합해 보건복지위 대안으로 상정한 의안이다. 해당 법안은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초등학생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구강검사, 구강질환 예방진료, 구강보건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의하고, 초등학생 주치의사업을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 포함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국가가 아동의 구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데 근거가 되는 법으로, 현재 정부는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치협이 6월 9일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대국민 구강보건 인식 제고를 위해 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구강보건주간인 6월 9~15일 치협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e_kda9170)을 통해 진행되며, 선정된 응모자 100명에게는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보건복지부#대한치과의사협회#구강보건의날#구강건강’이라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구강보건의 날 피드에 ‘좋아요’ ▲구강보건 향상과 관련 이미지(양치, 가글, 불소사용 등)와 해시태그 업로드 ▲치협 인스타그램 관련 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아울러 치협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치과계 유관단체와 6월 9일 12~16시 한국은행 분수 광장에 대국민 홍보 부스를 마련해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보부스에서는 SNS 해시태그 이벤트 참여자에게 소정의 구강관리 용품(자일리톨껌·치약·칫솔·구강세정제)을 제공한다. 또 이동 치과 진료 버스에서는 이날 행사장 방문 어린이를 대상으로 간단한 검진과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경우 불소도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강보건의 날 캠페
정부가 올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향후 5년 간 진행될 새 구강보건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또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정부, 치과계 및 국민들의 참여 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원경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은 “이 자리에서 2022~2026년까지, 향후 5년에 걸쳐 진행될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구강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구강보건의 날은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라는 슬로건 아래, ‘초고령사회, 구강질환 예방으로 국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비전 선포 영상을 통해 보여 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관련 활동의 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송 공모 진행 이 밖에 올해 기념식에서는 구강보건 유공자 포상과 더불어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의 날 체험 부스도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물가가 치솟으며,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치과 기관당 진료비는 올해 물가상승률과 동률이거나 간신히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경영 악화에 대한 개원가의 시름도 덩달아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2년 1/4분기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의 2022년 1/4분기 기관당 진료비 상승률은 전년 동기 6200만 원에서 300만 원(4.8%) 상승한 6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만 놓고 봤을 때 이는 의원급 의료기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한의원은 전년 대비 5.1%, 의원은 17.6% 상승했다. 급여비 증가폭은 이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치과의원 기관당 급여비는 4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4400만 원 대비 4.5% 상승했다. 반면 의원은 1억1100만 원으로 18.1% 올랐다. 한의원은 3100만 원으로 가장 낮은 상승비인 3.3%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치과의원 기관당 진료비 상승률은 올해 전망되는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동률을 이루거나 간신히 상회하는 수치로
팬데믹 기간 중에 미국 칫솔 판매가 늘어났다는 통계결과가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스엔젤레스 무역관은 ‘미국 칫솔 시장동향’ 보고서를 지난 5월 27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조사결과를 인용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내 칫솔 소매시장 판매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3억9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칫솔 소매시장 판매액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2.7% 증가 추세를 유지해 시장규모는 2025년 26억2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동칫솔 분야 성장이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유로모니터는 전동칫솔 판매액이 2025년까지 연평균 약 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동칫솔 분야는 성장률 변동이 거의 없어 수요 유지 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모니터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셀프케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는 “구강케어 시장이 팬데믹 타격을 입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실내생활 방식의 확산과 소비자의 위생 관념 향상에 있다. 팬데믹 중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치과 등 구강 클리닉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은 전동칫솔 등 각
오유경 서울약대 학장이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식약처장으로 약사 출신인 오유경 서울약대 학장을 지난 5월 26일 임명했다. 오 신임 처장은 한국약제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을 거치면서 약제와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임명 다음 날인 지난 5월 27일 식약처 후생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오유경 처장은 “어떠한 변화도 국민의 삶에 불안이 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고, 푸드테크·바이오·디지털헬스 등 미래 과학기술의 결실이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규제과학 혁신에 힘쓸 것”이라며 “아울러 식품, 의약품 등으로 국민의 삶이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국민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저소득층 민생 안정과 코로나로 인한 의료기관 등의 손실보상을 위해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3조3697억 원을 확정했다고 지난 5월 30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된 2조8650억 원보다 5047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에 따라 2022년 보건복지부 총지출은 98조403억 원에서 101조41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정부·지자체의 각종 조치(폐쇄, 업무정지, 소득 등)에 따라 발생한 의료기관, 약국 등의 비용 및 손실에 대한 보상금 2조1532억 원이 추가로 마련됐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기관 등에 파견된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 701억 원이 증액됐다. 의료기관 지원내용은 ▲확진자 진료를 위한 확보·소개병상 ▲일반환자 감소에 따른 진료수익 손실 ▲확진자 방문에 따라 폐쇄·영업정지로 인한 손실 등이다. 지급절차는 ‘손실보상 청구(심평원, 지자체) → 병상단가·전년도 진료(영업) 수익 고려 지급규모 산정(심평원, 손해사정사회) → 복지부 손실보상심의위 심의·의결 지급’ 순을 거쳐 지급된다. 앞서 2020년 4월 ~ 20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⑧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투명교정기는 장치를 제작 해주는 기공소 또는 회사의 투명교정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필수다. 특히 기존 투명교정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치아 이동의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극복할 생역학적 기술이 필요하다. 3D 프린터와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투명교정기를 제작할 수 있지만, 그것을 이용해 제대로 된 교정치료를 하는 건 매우 어렵다. 시스루테크는 치아 이동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임상 생역학적 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어태치먼트를 개발했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환자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치아 이동 경로 및 결과를 추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미리 제시해 투명교정에 익숙지 않은 임상가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정치료를 할 수 있도록
의치에서 인공치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일컫는 ‘의치상’의 수리 비용이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연구팀(김선재·권긍록·김지환·노관태)은 의치상 수리와 관련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의 발주로 이뤄졌으며 ‘의치상 레진의 물성증진을 통한 급여의치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연구책임자 김선재)’이라는 연구 보고서로 공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치상 수리 비용은 지난 2013년 2억239만 원에 불과했으나, 2015년 18억4949만 원, 2017년 51억5541만 원으로 매해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가장 최근 통계인 2019년에는 80억8840만 원을 기록했다. 6년 새 수리 비용이 40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환자 수도 매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3년 2163명에서 2015년 1만8503명, 2017년 4만8550명, 2019년 7만1209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러한 의치상 수리 환자 수와 비용의 33%는 80세 이상인 초고령층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75~79세는 28%, 70~74세는 22%, 65~69세는 17%였다. 연구팀은 의치상
금으로 수복한 치아가 자연치아보다 온도 변화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연구팀(서덕규 치과보존과 교수, 박수진 연구원)은 음식물 섭취 시 금 수복물과 자연치아의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결과, 금 수복물의 온도 변화 속도가 2~3배 더 빨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8개의 자연치아와 금 인레이로 수복된 8개의 치아에 각각 열전대 센서를 부착한 후,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를 섭취하는 동안 온도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금으로 수복한 치아의 경우는 온도가 최대 44.7°C, 최소 25°C로 자연 치아(최대 40.5°C, 최소 31.5°C)에 비해 온도 변화 폭이 더 컸다. 게다가 최대 또는 최소 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소요된 시간도 짧았는데, 금으로 수복한 치아는 자연치아에 비해 뜨거운 음료에서 약 2배, 차가운 음료에서 약 3배의 속도로 온도변화를 일으켰다. 연구팀은 “구강건강 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크랙치아 유발에는 다른 온도의 음식을 섭취하고 저작하는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만, 이와 관련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였다”며 “이번 연구는 구강 내 온도변화에 대한 최초의 과학데이터를 제공함과 더불어, 저작압 등 요인들을 접목해 구강
단국치대 연구진이 뼈 재생에 활용될 수 있는 형상기억고분자 원천소재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치대 측은 이정환, 김해원 단국치대 교수 연구팀(재생치의학 및 치과생체재료학 교실)이 해당 연구 관련 논문을 상위 5% 저널인 ‘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IF=10.711)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단국대 대학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및 화학과 출신인 홍석민, 윤지영, 차재령 박사가 함께 주저자로 참여한 융복합 프로젝트다. 치의학, 생체의공학이나 의료기기에서 생체적합성 합성고분자의 사용은 많은 수요가 있어왔으며, 그 중 탄성이 좋은 폴리우레탄을 기반으로 하는 폴리머는 생체 내에서 분해되는 정도, 탄성 그리고 굴곡 피로저항 같은 속성의 조절이 용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조직의 재생을 위한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세포의 증식이나 이동, 분화 등에 가장 필수적인 첫 번째 과정인 세포 부착능이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져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대부분 세포 부착이 증가된 경우 재료의 부산물로 인해 종양이 생성되거나 기계적 특성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탄성이 좋은 폴리우레탄에 천연물질 유래물
“마차가 말을 끄는 정치가 아닌, 말이 마차를 끄는 올바른 정치를 논하고 싶습니다.” 치과계를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정치 유튜버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양영태 박사(여의도 예치과의원). 양 박사는 2019년 유튜브 채널 ‘양영태 박사TV’를 개설하고 지금까지 시류를 꿰뚫는 정치적 통찰력을 발휘해, 단기간에 구독자 수 26만 명을 달성하는 등 대중의 선풍적인 인기와 인정을 받아 왔다. 처음 양 박사가 인터넷 방송에 뛰어든 건 유명 정치 유튜브 ‘신의 한수’ 신혜식 대표의 제안 덕분이다. 신 대표에게 유튜브 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들은 후 양 박사는 ‘검찰총장 윤석열의 칼날 어디로?’, ‘차기 대통령? 이 두 분 중 한 명일 것’, ‘이재용 영장 기각한 원정숙 판사는 누구?’ 등 폭발적 호응을 얻은 콘텐츠를 다수 제작해냈다. 이 가운데에는 조회 수가 수십만 건이 넘는 단일 영상도 수두룩하다. 이처럼 양 박사가 정치 논객으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학창 시절 쌓은 경험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서울치대 재학 당시 양 박사는 대학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언론과 정치에 관한 관심을 높여 갔다. 이 같은 열정을 바탕으로 서울치대 대학원 졸업 후에는 동 대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