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김민겸)는 지난 5월 2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반야햐(Ihsane Ben Yahya) FDI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반야햐 회장은 세계인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FDI의 수많은 당면과제에 서울지부 및 SIDEX가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반야햐 회장은 “전 세계 133개 회원국 중 올해에만 9개 회원국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 그러나 초청을 응한 것은 SIDEX가 유일하다”며 “세계 치과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 중 하나인 SIDEX의 위상을 감안한 결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있는 이 시기,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FDI가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겸 회장은 SIDEX 조직위원회를 소개하며 “SIDEX 2022 행사장에 와줘서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것들을 즐기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명국 명예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일제강점기의 치의학교육에 관한 책자를 최근 발간해 화제다. 김 명예교수는 올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맞아 1910년 9월1일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일제강점기 기간 동안의 치의학교육에 관해 총 76페이지 분량의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지난 1922년 4월 1일 경성치과의학교의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설립된 정규 치의학 교육기관이며, 올해가 바로 개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책의 내용은 ▲머리말 ▲경성치과의학교의 설립 배경 ▲경성치과대학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 ▲해방직후 사정 ▲한국인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 ▲경성치과대학 ▲국립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참고문헌 ▲기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명예교수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서울치대 학장을 역임하는 동안 1989년에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화보’(1922∼1989), 1991년에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사’(1922∼1991)를 각각 출판했다.
치의학 분야 SCI급 국제 저널인 JDS(Journal of Dental Science)의 편집자가 국내 첫 선임됐다. JDS는 지난 5월 20일 새로운 저널 편집자로 이정후 원장(아이엠치과의원)을 선임했다. 해당 저널에 국내 치의학자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DS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치의학자가 제작 참여하는 SCI급 오픈 엑세스 국제 저널이다. 치의학의 모든 범위를 다루며, 임팩트팩터(IF)는 2.1034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 SCI급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정식 편집자로 발탁됐다. 특히 이 원장은 비타민과 치주염의 연관성, 칫솔질 횟수와 인접면의 청결도 등에 관한 다양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그 성과로 지난 2018년에는 유럽치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IF=3.477) 3월호 표지 논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 원장은 “JDS는 SCI급 오픈 엑세스 저널로 전 세계 학자들이 항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 인용 지수가 높다”며 “에디터로서 국내 치의학자들의 연구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투고를 희망하는 치의학자는 적극적으로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 지난 5월 21일 양산시노인복지관에서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인 노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틀니의 날(7월 1일)’을 기념한 행사와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허중보 교수(치과보철과) 등 직원 총 9명이 참여했다. 2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치과 관련 상담, 그리고 불소도포 등의 치과진료를 시행했으며, 틀니를 이용하는 어르신에게는 틀니 세정제를 함께 제공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의료봉사가 재개돼 기쁘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준 부산대치과병원 측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완화되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스케일링, 발치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치대 후원 감사의 날’이 지난 5월 24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김의성 학장, 김선용 동문회장, 최성호 전임학장을 포함, 치대 기금·장학금 기부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의성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발전기부금·청약기부금 등 지난 2019~2021년 기부 목적별 후원 ▲동영상 스튜디오 제작, 우수 연구교수 초빙 등 기부금 집행 ▲한 학년 전원 장학금 등 지급 현황에 관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브리핑 이후에는 2022학년도 1학기 기금·외부 및 한 학년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31명의 치대생이 증서를 수여받았으며, 4명의 기부자가 약 1억5000만원을 새로 약정 기부했다. 이 중에는 치대 축구동아리인 연아이글스와 김선용 동문회장 등이 포함됐다. 김의성 학장은 “연세치대 발전과 학생 교육을 위해 후원을 포함,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해준 소중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후원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용 동문회장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며 “많은 선배들 덕분에 치대를 나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학교
부산지부(회장 한상욱)가 코로나19로 힘들어 했던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어려운 우리 이웃을 후원하기 위한 자선골프대회를 최근 개최했다. 지부 측은 올해 19회를 맞이하는 부산지부 자선골프대회가 지난 5월 22일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박태근 협회장과 ‘YESDEX 2022’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영남 5개 지부 회장, 치과계 유관단체장, 디오, 덴티스 등 각 치과업체 대표와 회원 등 30개조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구·군 치과의사회 대항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펼쳐져 그동안의 노력을 확인했다. 대회 종료 후 클래식과 함께 하는 만찬에 이어 기념식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금일봉을 골프대회 준비위원회에 찬조했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멀리건 판매금과 회원들의 버디 1개당 1만원을 후원한 한상욱 회장과 많은 회원들의 기부로 모인 183만원의 정성은 배종현 (사)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 이사장에게 전달됐다. 이날 자선골프대회 결과 니어는 이희숙 회원, 롱기스트는 각각 박용진 회원과 조은정 회원이 기록했고, 단체전은 사하구치과의사회, 개인전은 최근락 회원이 각각
“믿음직한 후배들을 뒤로 하고 이제는 교편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이상호 교수는 국내 소아치과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조선치대)에 34년을 헌신했다. 1988년 임용 후 지금까지 그의 사사를 거친 학생만 무려 3000여 명에 달한다. 그야말로 조선치대 소아치과 역사의 산 증인이자 대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그를 두고 후배들은 ‘교수들의 카운슬러’, ‘교수들의 교수’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만큼 그를 존경하고 의지하는 제자와 후배들이 많다. 특히 이 교수는 조선치대 소아치과 사상 최초의 정년퇴임 교수다. 그동안 함께했던 동료들은 모두 학교를 떠났다. 주변의 개원이나 동업 제안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제자들에게 늘 학문에 매진하고 올바른 진료에 힘써야 한다고 가르쳐왔던 그였기에 학교를 등지는 것은 스승으로서 제자들을 배신하는 일처럼 느낀 탓이다. 제자들은 이 교수의 이러한 헌신이 있었기에 조선치대 소아치과가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쌓인 세월만큼 교내외 업적도 적지 않다. 학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00년에는 조선치대 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서 후학 지원의 기
치과계 구인난이 심각한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여성치과의사회(회장 김인숙·이하 인여치)는 최근 경력단절 여성의 치과 취업을 돕기 위한 ‘2022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 훈련’을 시행하는 한편, 5월 26일 치과 진료 지원 실무자 양성과정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인천장애인진료봉사회가 후원하고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여치와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치과계가 지독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현재, 치과 내 업무는 각종 행정·보험 서류관리 업무 및 물품 구매와 더불어 진료 외 품목 준비 등 진료 지원 업무 담당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치과 전산 업무의 비중도 과거와 달리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여치는 이 같은 배경으로 치과 내 진료 지원 업무 담당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진료 지원 업무 담당자의 근속을 높일 수 있는 전문적 교육을 준비, 진행했다. 해당 교육은 총 116시간의 강의와 이론·실습·컴퓨터 직능 평가 등을 거쳐 개원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 인력 양산을 위해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며, 교육과
스마트 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음악 듣고, 영화 보고, 결제하고, 쇼핑하고, 검색하고, 운동까지 한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들어온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전 보다 선택의 여지가 훨씬 많고, 모든 것들이 빨리 변하는 지금 우리는 무언가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이와 관련된 주제로 하버드 법대 졸업 연설로 유명해진 피트 데이비스는 책<전념>을 펴냈다. 그는 무엇인가 한 가지에 전념하지 못하는 이유를 지루함, 불안, 유혹이라고 하였다. 한 가지 일에 전념하려면 지루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노력이 필요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 할 경우에는 불안할 수도 있고, 다른 선택을 하고 싶은 유혹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늦은 밤 넷플릭스에서 볼거리를 찾아 이것저것 훑어보고 검색하면서, 영화 한편을 골라 진득하게 보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선택지가 너무 많으니 더 좋은 것을 찾아 무한히 탐색하는데, 그럴수록 무엇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는 패러독스에 빠진다. 식당에서 메뉴가
마흔은 불혹(不惑)이라 하여 하늘의 이치를 깨달아 마음의 흔들림이 없는 나이라고 하였습니다. 과거 평균 수명이 지금보다 훨씬 낮은 공자가 살던 시기에 지은 말이니 지금의 연령과는 맞지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사회에서 마흔이란 나이는 조직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조직의 허리라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결혼을 해서 자녀가 있는 경우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시간을 많이 같이 보내야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들보다 주변에서 요구하는 책임들이 더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신체적으로도 만40세를 생애전환기라고 부르며 이전에 건강검진 때 안했던 새로운 항목들이 추가되는 것을 보면 기존의 이삼십대와 다르게 체력적으로 약해지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술을 마셔도 이전과 다르게 술로 좋은 기분이 드는 것보다 다음날 힘들어지는 것과 그로 인한 걱정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여름에 찾았으나 이제는 속이 예민해질까봐 걱정되어 목이 마르지 않을 때는 한 여름에도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주문을 합니다. 신체적으로도 더 예민해지고 불편한 자세나 행동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마흔은
몇주전 휴일 골프 라운딩이 있어 운전하고 가다가,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주문을 하기 위해 키오스크로 갔는데 60대로 보이는 두 분이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하다가 제가 오니까 자리를 비켜주더군요. 두 분들께 먼저 하시라 하니, 저보고 먼저 하라고 해서, 제가 먼저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화면이 된장찌개를 주문하다 중간에 멈춰져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걸 주문하려고 이전 화살표를 누르고 제가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헌데 제가 주문하는 도중에 뒤를 힐끗 보니 아까 주문하려던 두 60대 분들이 제가 주문하는 과정을 마치 열심히 배우려는 학생같이 뚫어져라 쳐다보는 걸 느꼈습니다. 더 이상 설명 안 드려도 어떤 상황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디지털을 모르면 햄버거 하나 주문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 변화는 이제 미래로 진입하기 위해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돼버렸습니다. 유명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변화란 미래가 현재에 침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변화가 없다면 미래도 없다는 뜻이지요. 지키려는 마음이 강할수록 변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기득권층에 있는 사람들이 변화가 아닌 안주와 안정을 찾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JYP로 유명한 박진영은 사진첩이 없다
■ 2022년 6월 7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