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히는 초콜릿의 주 원료에 사실은 충치를 예방하는 성분이 있다는 아이러니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연구팀이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카오를 연구한 결과 카카오콩의 껍질에 구강 내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쥐들에게 설탕이 많이 든 먹이를 먹게 하고 한쪽의 실험군에는 카카오콩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이 함유된 물을, 대조군에는 일반 물을 줬다. 실험결과 3개월 뒤 카카오콩 껍질성분을 먹은 쥐들에서는 평균 6개의 충치가 발견된 반면, 그렇지 않은 쥐들에서는 평균 14개의 충치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카카오콩 껍질에 많이 함유돼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충치도 예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코코아는 길이 30cm 정도의 끝이 뾰족한 럭비공 모양의 열매로, 열매 하나에 20~50개의 씨앗이 들어 있는데, 이것을 발효시켜 말리면 갈색 빛을 띠고 독특한 향기를 내는 카카오콩이 된다. 카카오콩을 갈아 코코아 음료를 만들거나 초콜릿을 만드는데, 껍질에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거나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한 번의 고지방 식사만으로도 2형(성인)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슐린 저항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당뇨병 센터 연구팀이 미국 임상연구학회 학술지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체중이 정상인 건강한 청년 14명에게 무작위로 포화지방이 많은 야자유 드링크나 생수를 한잔 마시게 한 뒤 자기공명 분광법(MRS)으로 포도당과 지방이 처리되는 과정과 에너지 대사를 관찰한 결과, 야자유 드링크가 간의 포도당 생산을 70%나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혈당이 장시간 상승하며 인슐린 저항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간의 지방이 증가하면서 간의 에너지 균형도 무너졌다. 인슐린 저항이란 당뇨병의 전 단계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인슐린 호르몬에 세포들이 저항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아 혈당이 올라간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인데도 단 한 번의 과다 포화지방 섭취에 신속하고 직접적인 에너지 대사 변화가 나타났다”며 “그나마 건강한 사람은 잘 버텨내겠지만, 지방을 자주
비타민D에 감기나 독감 등 급성 호흡기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메리대학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비타민D가 호흡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영국, 미국, 일본,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1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5건의 비타민D 관련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이 매일 또는 매주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감기, 독감, 기관지염, 폐렴 등 급성 호흡기 감염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10ng/ml 이하로 아주 낮은 사람이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호흡기 감염 위험이 5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D 수치가 이보다 높은 사람은 비타민D를 꾸준히 복용했을 때 호흡기 감염 위험이 10%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확실한 임상팁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6회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 학술대회가 오는 3월 4일 경희치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치주치료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임상 TIP’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경희치대 치주과가 전하는 임상 노하우 강의가 이어진다. 정종혁 경희대 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치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발표하고, 같은 과의 신승일 교수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의원)이 ‘내가 알고 있는 임플란트 임상의 TIP’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등록문의: 02)958-9382
지난 10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강구한 박사와 오카시타 원장의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 외래교수 위촉식이 열렸다. 강구한 박사는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오사카 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8년 4월부터 1990년 3월까지 제14대 대한치과교정학회장을 역임했다. 강구한 박사는 경희치대 교정과와 오사카 치과대학 교정과 간 자매결연을 맺는데 많은 공헌을 했으며, 10여 년간 경희치대 교정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Tweed 철학과 테크닉을 교육했다. 오카시타 원장은 오사카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교정과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현재 일본 나라 지역에서 개원하고 있다. 오카시타 원장은 한국과 일본 교정학계의 교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이하 경희대 치전원)이 45기 졸업생 83명을 배출했다. 45기는 전원 국시에 합격했다. 2016학년도 경희대 치전원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15일 경희대치과병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국 원장과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 안민호 경희치대 동창회장, 경희치대 출신의 김경선 국제치의학회 한국회(이하 ICD) 차기 회장과 김수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사 및 시상에 참여했다. 박영국 원장이 이선호 45기 졸업생 대표에게 학위기를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한 시상에서는 장진웅 졸업생이 총장상을, 황상현 졸업생이 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또 김상백 졸업생이 동창회장상, 양인모 졸업생이 협회장 표창, 심지희 졸업생이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미래여성인재상을 받았으며, 김인석 졸업생이 ICD 회장상을 받았다. 박영국 원장은 “졸업생 여러분은 이제 국가 자격을 부여받은 의료인으로서 생명에 대한 책임, 사람에 대한 깊은 인내와 성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 대한 연민과 봉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펼쳐질 긴 인생 여정에 용기를 갖고 도전하며 삶의 반경을 넓혀 세계시민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내면과
회원과의 관계는 온화하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게, 정책은 날카롭게 펼쳐가겠다는 ‘김철수 혁신캠프’가 지난 13일 선거캠프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같은 당의 전현희 의원, 정재규·안성모 치협 고문 및 김세영 치협 명예회장, 백순지 전 서울치대 동창회장, 김재영 서울치대 동창회장, 이용익 ㈜신흥 사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등 정계 및 치과계 오피니언리더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철수 협회장 예비후보는 “치과의사 과잉의 시대에 최전방 전투병 같이 매일의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사는 회원들이야말로 존경받아야 하며, 이를 섬기는 자리야말로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많이 체험하고 있다”며 “동서남북으로 갈라진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서 우리 치과의사들이야 말로 반드시 화합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개소식을 치과계 화합의 문을 개방하는 날로 선포한다. 앞으로 협회는 나뉘고 싸우는 정치의 답습을 벗어나 회원들을 위한 큰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예비후보는 “협회장이 되면 누릴 수 있을 작은 기득권을 이미 내려놓았다. 그리고 앞으로 찾아서라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
쉽고 간단한 부분교정의 범위 등 일반 원장이 할 수 교정치료 술식을 쉽게 강의하는 세미나가 있다. 최용현 원장이 진행하는 제13회 STM 임상교정세미나가 오는 25일부터 강변 STM치과의원(2호선 강변역앞)에서 6월 17일까지 4개월여 간 총 12회에 걸친 교육에 들어간다. 이 세미나는 교정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거나 자신의 교정진료에 대한 확신을 얻고자 하는 일반 개원의들을 위한 강의로 충분한 실습과 참관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에서는 ▲SWA 치료법의 특징 및 사용법 ▲Bracket positioning & leveling ▲치아이동의 기본원리 및 Biomechanics ▲발치 및 비발치 교정치료의 특성과 치료법 ▲Finishing, Debonding, Retention ▲Wire 선택 및 rectangular wire 사용법(토오크 & bending) ▲Intrusion, Extrusion, Forced Eruption ▲성장학을 이용한 교정치료법 등의 강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세미나 시작 2시간 전 STM치과에서 진행하는 OPEN 상담실을 이용해 본인의 케이스를 정리하고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정재헌·이하 대노치) 인정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 9기 교육이 오는 26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2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에는 강명신 교수(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가 ‘노인환자와의 의사소통’, 원장원 교수(경희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가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심혈관 질환과 내분비 질환’, 정연훈 교수(아주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가 ‘노화성 난청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치매’, 손미경 교수(조선대 치의학대학원 보철과)가 ‘섭식연하장애의 치료와 일본 임상사례소개’를 주제로 강의한다. 오후에는 이병진 소장(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이 ‘고령자를 위한 전문치면세정술’, 김남희 교수(연세대 원주의대 치위생학과)가 ‘거동불편 노인에 대한 전문가 구강위생관리의 실제’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대노치의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은 고령자의 심리·약리·전신·정신적 이해를 바탕으로 노인 구강관리 및 치과치료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하며,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활동에 필요한 임상활동을 소개하고 이해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세미나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문의: 임진희(010-2476-6319)
아랍에미리트(UAE)의 Sharjah 대학의 Hien C. Ngo 학장이 지난 1월 19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을 방문했다. 경희치대와 Sharjah 대학은 지난해 MOU를 체결했으며, Hien C. Ngo 학장의 이번 방문은 구체적인 교류 내용 검토 및 협력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방문기간 Hien C. Ngo 학장은 ‘Minimally invasive dentistry’를 주제로 치과대학 학생들에게 특강을 했으며, 박영국 학장 및 보직교수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영국 학장은 경희치대의 해외교류협력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Sharjah 대학과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양교의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Hien C. Ngo 학장도 양 대학 간 학생 교류 등에 큰 관심을 표했다. 한편, 2월 중 경희치대 안수진 교수(국제교류실장)와 최스테파니(2학년), 구혜진(3학년) 학생이 Sharjah 대학에서 개최 될 Student conference에 참석할 예정이다.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2017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창), 교보생명의 지정법인으로 선정돼 올 한해 ‘발달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과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검색을 통해 장애인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치과의·병원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장애인 진료치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물리적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다. 또 치과진료의 기회가 부족한 발달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구강검진, 구강관리교육, 치과치료 등 찾아가는 치과진료실(이동치과진료)을 통해 치과진료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심각한 구강질환을 가진 저소득 발달장애인에게 비보험치료 및 전신마취하 치과치료 지원을 통해 구강건강을 회복시켜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회복시키게 된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http://liscc.or.kr)는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어린이 청소년 복지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 의: 안성미 팀장 02-757-2835
“끊임없이 질문하며 연구하고 치료해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원광치대 한아름 양이 지난 1월 13일 시행된 제 69회 치과의사 국가고시에서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한 양은 현재 전남치대 인턴에 합격한 상태로 향후 전문의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한 양은 “최근 환자들이 치과의사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한데 이는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는 잘못된 정보도 상당수 존재한다”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확실한 근거를 갖고 진료하고 설명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만이 정답인 것 같다”고 했다. 국시 수석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좌우명처럼 국시 공부를 시작한 시점부터 국시를 보는 날까지 하루도 공부를 빼먹지 않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 양은 “어떤 요령이나 방법보다 꾸준함이 가장 큰 비결”이라며 “본격적인 국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도 수업에 성실히 임했고 특히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에도 오랜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해왔다”고 말했다. 한 양은 또 “국시 수석이라는 결과가 제 신념과 방법, 제가 걸어온 길들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준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자신감을 양분